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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노아 모녀의 정성스런 봉사를 받은 진우는 거미 괴수의 비명 소리를 즐겁게 감상하며 그녀들과 함께 2시간 정도 시간을 때웠다.
마지막으로 모녀의 입 봉사로 자신의 물건이 깨끗하게 청소되었음을 확인한 그는, 노아에게 한가지 지시를 내린 후에 다시 발걸음을 옮겨 하린의 조교실로 향하였다.
"여어, 잘 쉬었나?"
"……."
여전히 능글맞은 진우의 목소리였지만, 하린은 주저앉은채로 홍조가 붉어진 얼굴과 약간 거친 숨, 그리고 힘이 느껴지지 않는 멍한 동공으로 힘없이 그를 올려보았다.
"후후후, 하긴, 성대하게 몇번이나 가버렸으니 절정의 기운이 아직까지 남아있겠지."
그리고선 그녀를 향해 다가가더니 가슴을 살짝 힘있게 움켜잡았다.
"하흑!"
전에는 불쾌하다는 반응만을 내비치던 하린이였지만, 이번의 반응은 매우 남달랐다.
마치 전기를 맞은것처럼 움찔거리는 몸과 달콤하게 내뱉어지는 신음성, 얼굴의 홍조가 더욱 붉어지는 모습을 보고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여기는쪽이 더 이상하겠지만.
'자, 그럼 슬슬 복종시켜볼까.'
정신이 불안정한 하린에게 더 이상의 정신적 데미지는 무의미하다. 아니, 오히려 안좋은 쪽으로 유도될 수 있다.
이제부터는 확실하게 강렬한 쾌락을 안겨다주면서 빠르게 복종시킬 예정이였다.
'너와 아이리만 붙잡았으면 조금 널널하게 놀아주겠다만, 예상외의 먹잇감도 걸려서 말이지. 스피디하게 가주겠어.'
참고로 그의 일정은 상당히 빡세다.
2주일 이라는 짧은 기간안에 3명의 노예들을 복종시켜야 하는데, 특히나 감히 자신의 노예를 죽인 아이리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안겨다주기 위해선 하린과 거미 괴수를 속성으로 빠르게 복종시켜야만 했다.
하린과 거미 괴수는 모두 즐길만한 각자만의 개성적인 컨텐츠(?)가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것이 자신의 노예를 죽인자에 대한 처벌이였기에 결정한 사항이였다.
'일단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하린을 빠르게 공략하자. 속성으로 조교해서 배신의 불안함이 있지만 스테이더스 화면을 보면서 조교하면 딱히 문제는 없을거야.'
아무리 현실적이라 해도 이 세상은 게임. 수치 하나로 모든것이 결정되는 세계다.
뭐, HP가 보이지 않고 감정에 따라 이능력이 약해지거나 강해진다던가 하는 불특정 요소가 있긴 하다만, 감정에 대한 부분은 수치가 드러나 있으니 상관없는 분야다.
어쨌든간에 아이리에게 천천히 수많은 고통을 겪게 해주려면 하린과 거미 괴수를 빠르게 복종시켜야만 하기에,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분야로 그녀들을 타락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진우는 또다시 부드럽게 그녀의 양쪽 어깨를 붙잡고 밀어넘어뜨렸다.
"으읏……."
하린은 또다시 시작될 미지의 감각에 의한 고통을 겪게 된다는 사실에 살짝 울먹이듯이 이를 악 물었다.
'수십번이나 절정에 달했으니 온 몸이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져 있겠지?'
일단 그녀가 어느정도 민감해진 상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하얀 목덜미쪽으로 고개를 내린 그는, 혀끝으로 목을 스륵 하면서 핥아올렸다.
"꺄학!"
단순히 징그러운 꼴을 당해서가 아니라 마치 어떤 충격을 받은듯한 신음성.
그리고 온 몸을 바르르 떨어대는 모습은 환멸감에 의한 것이 아님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몸 상태를 알아낸 그는 장난기가 발동되었는지 입술로 목덜미를 깨물며 잘근잘근거렸다.
"저…적당히 좀…히야아앙~!"
흡혈귀마냥 자신의 목덜미를 깨무는 그의 행위에 안간힘을 써가며 머리를 밀어내려 하였지만, 이미 절정으로 민감해진 그녀의 몸은 자극적인 애무를 당하게 되자 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였다.
결국, 힘이 빠지면서 팔다리를 추욱 늘어뜨린 하린은 신음성만을 흘리며 진우의 행위를 받아들여야만 하였다.
"후후후, 자아~ 그럼 슬슬 본 게임을 시작해볼까나?"
그리고선 손을 내리며 그녀의 허벅지를 붙잡으며 좌우로 벌린 진우는 서서히 자신의 물건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쑤욱……
"흐크읏……!"
그의 큼지막한 귀두가 음부 안으로 들어가게 되자, 입구쪽에서 느껴지는 미지의 감각에 의해 눈동자가 토끼처럼 동그래지면서 신음성을 참기 위해 이빨을 앙 다물었다.
"비…비겁한…자식……!"
그 때, 그녀의 입에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이 터져나왔다.
"응? 비겁하다니?"
지금의 모습은 그녀가 지신에게 '비겁하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였다.
아니, 할 수 있다면 몇시간 전에 하거나 그녀를 깔아뭉갰을때 해야 옳다.
그런데 이런 타이밍에서 비겁하다 하니 진우의 상식선에선 하린의 말을 쉬이 이해할 수 없었다.
"이상한 능력으로 나를 괴롭히지 말란 말이야!"
"이상한 능력이라고?"
그녀의 기준에서 생각해봤을때 생각나는것은 신체 변형 능력이였다.
그도 그럴것이 그녀가 수십번이나 절정에 달하게 만든 장본인이 신체 능력으로 변형된 혀 덕분이였기 때문이다.
"그래! 네가 만질때마다 계속해서 전기에 맞은것 같으면서도 힘이 빠지는 이상한 충격이 느껴진단 말야! 이딴식으로 날 우롱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죽여!"
악에 받힌 하린이 비명을 지르듯 소리치자, 진우는 뭔가 곰곰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원래 사람이란게 자신의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을 겪으면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거나 혼란스러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가 지금 딱 이 상황이였던 것이다.
그리고선 이내 경악하듯이 입을 열었다.
"한가지만 물어보자. 너 설마…지금까지 단 한번도 자위해본적이 없는거냐?"
"그…그런걸 내가 왜 해!"
순간, 진우는 머리에 망치를 얻어맞은것처럼 멍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푸…푸훕…푸하하하하하하핫!"
여성의 음부 속에다가 귀두를 꽂아넣은채 미친듯이 웃는 모습이 썩 유쾌해보이진 않다만, 어쨌든간에 진우는 웃음기를 최대한 지우면서 그녀와 얼굴이 마주보게끔 몸을 눕혔다.
"!!"
서로의 숨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
하린은 남성의 얼굴이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정도로 달라붙은 경우가 없었기에 안그래도 홍조로 붉은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큭큭큭큭! 이거 알고보니 천연 기념물 1호 수준이구만? 설마 그 나이가 되면서까지 자위 한번 하지 않은 성인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
하지만, 하린에게도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
어릴때부터 국가에서 훈련받아왔고, 숨 돌릴틈도 없이 출동을 하거나 상황을 대비해야만 했으니 기본적인 성적 지식을 가진것만해도 어찌보면 기적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네가 지금 느끼고 있는 그 감각의 정체를 가르켜 줄까?"
"……?"
그와 동시에 허리를 깊게 들어올리자, 귀두만 들어가있던 그의 물건이 한번에 끝까지 삽입되었다.
쑤커억!
"크히이이익!"
바들 바들 바들……
또다시 느껴지는 기이한 감각.
하린은 온 몸을 바들바들 떨어대며 새하얘져가는 정신을 잡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이것이 바로 '쾌감' 이라는거다. 한번 중독되면 여기에 미쳐 살게되는 마약같은 감각이지."
"끄…크흐으윽……!"
"남녀가 섹스를 하면 여성쪽은 쾌감을 받게 돼. 지금 네가 느끼고 있는 그 감각은 너의 몸뚱아리가 내 물건을 받아들이면서 지르는 즐거운 '환희' 란 말씀이지."
"우…웃기지…마……! 내…내가…너같은…놈 따위에게……!"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각의 정체가 쾌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하린은 강하게 부정하였다.
이딴 강간마 따위에게 강제로 당하고 있음에도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것이다.
쭈르르릅!
깊게 박았던 물건을 힘차게 뽑아내자, 이미 충분히 물기가 젖어있었기에 그의 물건은 매끄럽게 뽑혀져 나왔다.
"흐흐흐흐!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나?"
원래는 단순하게 쑤시고 박고 싸면서 쾌락의 늪에 빠지게 만들 예정이였지만, 그녀가 자신의 감정을 이렇게까지 강하게 부정하는 모습에 악동같은 미소를 지은 진우는 순식간에 그녀의 저항을 잠재울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하였다.
쭈웁-
일단 자세를 바로잡은 그는 다시 한번 귀두를 그녀의 음부 안으로 밀어넣었다.
"크…흣……!"
하린은 또다시 신음성을 토해내면서 여기까지는 평범한(?) 광경에 지나지 않았다.
쭈즈…즈즈…즈즈즈…즉……
그리고선 진우는 아주 살짝, 아주 느리게 허리를 앞으로 밀어넣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흐윽……?"
그가 천천히 움직이는 만큼 쾌감 또한 아주 약간만 받아야 정상이겠지만, 하린은 어째서인지 음부 안이 근질근질거리는 듯한 감각을 받으면서 괴로워하기 시작하였다.
'대…대체 왜 이러는거야?!'
몸 상태의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하린은 진우의 물건이 아주 조금씩 들어올때마다 근질거림과 동시에 어째서인지 방금전까지 고통으로 여겼던 '쾌감' 이라는 것을 몸이 갈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냐! 난…나는 이딴 남자의 물건에 찔려지면서 기뻐하는 그런 변태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수십차례 절정에 달하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형태의 쾌락을 느끼게 된 하린의 몸은 여전히 수컷의 강인한 남성기를 원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강렬한 쾌락을 느껴보지 못한 금욕적인 삶을 살아온 그녀의 몸은 처음으로 알게 된 기쁨을 갈구하게 된 것이다.
"아…아으으으……!"
즈즈즈즈…….
진우의 물건은 여전히 달팽이 움직이는 속도로 천천히 움직여나갔고, 귀두 아래쪽의 육봉이 3cm정도 들어가자 다시 허리를 뒤로 움직이면서 밖으로 빼내기 시작하였다.
"아…안……!"
"응? 뭐라고?"
"……!"
그의 물건이 빠져나가자 느껴지는 허전함에, 자신도 모르게 안 된다고 소리칠뻔한 입을 가까스로 틀어막은 하린은 눈을 질끈 감으며 고문같은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고자 하였다.
쭈퍽!
순간, 기습적으로 진우가 그녀의 자궁구를 꿰뚫고 자궁 천장을 때릴정도로 힘차게 쑤셔박았다.
"꺄하아아앙~~!"
"크흐흐흐흐. 드디어 여자다운 비명소리가 흘러나오는군."
"아…아냐…이건……!"
그녀는 필사적으로 변명하려 하였지만, 그의 물건이 자신의 안을 가득 채울때 느꼈던 환희와 충만감을 느꼈다는 사실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
쯔즈즈즈즈즉--
이번에도 또다시 깊숙히 박아넣은 양물을 천천히 빼내기 시작하였고, 하린은 자신의 안을 가득 채워준 충만감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허탈감을 오랫동안 맛보게 되었다.
"아…아으아……."
진우의 부드러운 애무(?)에 의해 수십번이나 절정에 달하게 되면서, 쾌감이라는 것을 알아버린 하린은 뭔가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는 벙어리마냥 입을 벌리며 바람 소리를 자아냈다.
그렇게 10여분동안 굼벵이처럼 매우 느릿느릿하게 양물을 빼내던 진우는 순간적으로 허리를 빠르게 빼더니, 다시 한번 깊숙하게 자궁 천장까지 찌를정도로 깊숙히 박아 넣었다.
"하히이익!"
기습적인 그의 공격을 받게 되었지만, 어째서인지 기쁨이 서린 신음성을 토해낸 하린은 자신도 모르게 양 손으로 그의 어깨를 붙잡고, 다리로 그의 허리를 조이듯이 둘러버렸다.
"으응? 이건 대체 뭐하자는거지?"
그녀의 갈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진우였지만, 싱글벙글 웃는 낯으로 영문을 모르겠다는 어투를 사용하니 하린의 입장으로선 이보다 더 밉상일 수 없었다.
============================ 작품 후기 ============================
일단 모든 신입 노예들은 빠르게 조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 조교쪽은 말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지만 상당히 짧고 강렬하게 나갈 생각.
그리고 거미 괴수의 이름을 지어야겠는데 거미틱하면서도 예쁘장한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비록, 제가 몬아일(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에 나오는 아라크네에게 반해서 그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고백은 하긴 했습니다만, 이름까지 똑같이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인터라...참고로 몬아일의 아라크네 이름은 라크네라 아라크네라입니다.
요즘 일을 하면서 이 고민 때문에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네요.
게다가 제 작명 센스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닌지라(제목도 쌍팔년도에나 나올법한 2류 액션 영화같잖아요...)꽤 고민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