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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철썩! 철썩!
"하흑! 흐하아앙~~! 흐으읍……!"
스스로 허리를 들썩이면서 신음성을 토해내던 마지에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장홍의 시선을 의식하였는지 손가락을 깨물면서 신음성을 참아내려 하였지만, 거짓말 좀 보태서 남편의 두 배나 되는 거대한 육봉에 꿰뚫리는 쾌감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미지의, 그리고 강렬한 것이였다.
"흐읍…크흐응~~!"
그 쾌락을 처음으로 겪게 된 마지에는 턱의 무는 힘이 약해지면서 다시 진우의 배 위에 두 팔을 올리며 신음성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마…마지에……."
솔직히 말해서 자기 아내가 아름답긴 하지만,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서 여자다운 면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어릴때부터 남매처럼 사이가 좋다보니 서로 편하게 지내게 되었고, 아내를 사랑하는 여성으로 대하는것보단 인생의 동반자를 대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다른 남자의 허리 위에서 걸터앉아 홍조를 붉히고 신음성을 토해내면서 허리를 음란하게 휘두르는 모습은, 역설적이게도 강간당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였다.
'내…내가 무슨 생각을……!?'
다른 남자에게 강제로 당하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껴지다니!? 이 무슨 관음증 환자같은 생각이란 말인가!
장홍은 자신이 출혈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는지 피를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였으나, 이실리아에 의해 주저앉은 상태에서 일어나는것은 고사하고, 팔다리 하나 꿈쩍 못하도록 제압당한 상태였다.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남자의 몸 위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색정적인 모습의 아내를 지켜보는 것 뿐이였다.
"보…보지마…제발 보지마…장홍씨……."
자신의 치태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남편의 시선이 느껴질수록, 수치심과 배덕감이 마지에의 몸을 휘감았다.
하지만, 그 수치심과 배덕감이 느껴질때마다 아래쪽에서 밀려오는 쾌감이 더더욱 커져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오오~? 슬슬 정액이 나오려 하는데? 슬슬 마지막이니까 힘내라고! 파이팅~!"
"크읏……."
상대방을 놀리는듯한 그의 어조도 그렇지만, '정액' 이라는 단어를 들은 마지에는 신음성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대로 가다간 절반의 확률로 이 남자의 아기를 임신해야 해……. 하지만…이 남자의 씨앗을 받지 않으면 남편이……!'
더이상 시간을 지체했다간 정말로 남편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임신하면 최악의 경우엔 낙태 수술을 받을 각오로 허리를 더더욱 빠르게 놀리기 시작하였다.
츠측- 츠측- 츠측-
"흐으윽! 꺄하아앙!"
무술가의 단련된 좁은 질에서 물기 젖은 소리와 함께, 온 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쾌감에 흐트러진 모습으로 신음성을 흘리던 마지에는 이를 악물며 라스트 스퍼트에 들어갔다.
츠척! 츠척! 츠척!
물기젖은 질의 소리, 땀에 절은 엉덩이가 허벅지를 내리치는 소리, 이 두가지 음향이 음란하게 조합되어 울려퍼져나가자, 진우쪽도 마지에가 슬슬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였다.
'좋아, 이제 슬슬 타락 단계로 넘어가볼까?'
유부녀를 NTL할때 가장 중요한것은 강렬한 쾌락이 첫번째, 두번째는 배덕감, 세번째는 남편을 '하찮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다.
남편을 배신하여 다른 남자와 몸을 섞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쾌감을 느끼고, 즐기도록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완벽하게 정복하려면 남편을 버리는데 망설임이 없게끔 만들어야 한다.
턱!
"무…무슨 짓이야!?"
마지에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양허리를 단단히 붙잡아,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게끔 만드는 진우의 행동에 비명을 지르듯이 물어왔다.
"남자의 사소한 자존심 싸움이라고 해야 할까?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지."
그리고선 무술로 단련된 그녀의 잘록하면서도 만지기 좋은 좋은 옆구리살의 볼륨감을 즐기며 허리를 빙글빙글 돌렸다.
거대한 남성의 귀두가 자신의 자궁구를 문지르자, 마지에는 아련하게 올라오는 쾌감에 신음성을 흘려야만 하였다.
"하…흐윽……."
"자, 솔직히 대답하라고. 네 남편과 내 물건, 둘 중에 어느쪽이 더 기분좋지? 두 남자의 물건을 느껴봤으니 잘 알거 아닌가?"
"그…그런걸……!"
남편의 앞에서 다른 남자의 강간을 당하는 것만으로도 수치스러운데, 두 남자의 물건 크기를 비교하라는 그의 물음에 마지에는 말을 더듬으며 수치심에 눈을 질끈 감을 수 밖에 없었다.
"나…남……."
그래도 남편을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남편의 물건이 더 크다고 말하려 하였으나, 진우는 그녀의 상체를 강제로 끌어당기며 마지에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만약, 네 남편 물건이 더 기분좋다고 말한다면 저 자식의 크기를 내 눈으로 확인하겠어. 정말이라면 이대로 풀어주고, 아니라면 괘씸죄로 남편의 물건을 손수 잘라주지. 솔직하게 말하라고."
"!!"
그가 두 눈으로 직접 결과를 확인하겠다는 말에, 자신이 도망갈 길은 없다고 생각한 그녀가 입술을 질끈 깨물며 다시 입을 열려던 순간,
"다…당신의 것이……."
찌컥!
"흐힛!?"
마지에가 대답하려는 타이밍에 맞추면서 진우가 허리를 튕겨올리면서 단단히 붙잡은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자! 대답해! 누구의 물건이 더 기분 좋지!?"
치컥! 치컥! 치컥!
"히크윽! 하흐으윽!"
마지에가 쾌락에 대해 일깨워지도록 유도한 후, 지금까지 그녀가 원하던 페이스대로 움직이도록 내버려뒀던 그는 페이스를 갑작스럽게 끌어올렸다.
"그…그만…캬하아앙~~! 제발 그마안……!"
치컥치컥치컥치컥치컥--
"흐히오오옥--!?"
진우는 페이스를 몇단계 더 끌어올리면서 신체 강화의 힘까지 사용해 마지에의 몸을 빠르게 흔들자, 그녀는 절정에 달하면서도 계속해서 삽입당하는 고통에 가까운 쾌락에 짐승같은 비명을 내질렀다.
"마지에……?"
장홍은 아내의 그런 모습에 당황한듯, 발목의 고통조차 잊고 황망한 표정으로 마지에의 이름을 불렀지만, 쾌락의 파도에 휩쓸린 마지에의 귀에는 장홍의 말 따위는 들리지 않았다.
"멈…크키히이익~~~!"
마지에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고통을 더이상 겪으면 소중한 무언가가 부서질것 같다는 생각에 멈추라고 말하려 하였으나, 뒤이어 몰려오는 쾌락에 타액을 흘려가며 허덕였다.
"아…아아……."
그 모습을 바라본 장홍 또한, 소중한 무언가가 부서지기 위해 금이 가는듯한 절망감을 느끼게 되었다.
어릴때부터 무술가로서 자라온 마지에는 정숙, 우아 라는 단어와 가까운 여성은 아니였지만, 자신감이 충만하면서도 당당한 여장부였다.
그녀가 자신을 위해 다른 남자의 허리 위에서 굴욕감어린 표정으로 허리를 흔들때, 장홍은 아내를 더럽다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기에 저런 고난도 달게 받는다 생각하여 오히려 감사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짐승같은 신음성을 흘리고 타액을 흘리면서 당당함이 사라진 표정으로 암컷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빨리 대답해! 대답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찔러주겠어!"
"히큭! 캬하아앙~~! 다…당신의…물건이…하흐으응! 더 좋아아아아앗~~~!!"
"소리가 작잖아! 더 크게 외쳐!"
"다…당신의 물건이이이잇~~! 남편것보다 좋아요오오오오오옷~~~!!"
"!!"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방금전에 마지에의 상체를 강제로 숙이게끔 만들면서 무언가를 속삭이듯이 말한것을 목격하였으니, 뭔가 협박같은걸 했다고 유추해낼 수 있다.
하지만, 피가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진우를 향한 분노와 아내가 보이는 치태에 이성이 마비된 장홍은 금이 가던 무언가가 와장창 깨지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차라리 굴욕감을 참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면 위의 두가지 악조건이 부합되어도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암컷' 의 표정으로 입에서 타액을 흘리는 모습으로 울부짖듯이 말하였기에 장홍은 아내가 정말로 진우의 물건을 자신의 물건보다 좋다고 외치는것으로 보이게 되었다.
츠컥츠컥츠컥츠컥--
그 때, 체위를 바꾸기 시작한 진우는 다시 한번 마지에와 장홍이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후배위 자세를 취하였다.
처음 그가 이런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였을땐, 아내 또한 굴욕감과 수치심에 괴로워하는 얼굴을 목격하였으나, 진우의 물건에 녹아내린 지금의 마지에는…….
"여…보오오오옷~~~! 도…도와…크흐우우우웃~~~~!"
"큿……."
여장부다운 기질이라곤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암컷의 표정이였다.
자신의 모습을 혐오스럽게 느끼면서 외면하는 그의 모습에, 머리가 마비될것 같은 쾌락속에서 남편에 대한 원망감이 느껴진 마지에는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남편을 향해 입을 열었다.
"어…어째서…어째서 나를 그런 눈으로 보는거…야……?"
마지에가 남편을 원망하는 목소리로 추궁하자, 이 상황을 위해 지금까지 두 부부를 괴롭혔었던 진우는 페이스를 급격하게 낮추면서 1분에 10여번 정도만 허리를 살살 움직여주었다.
'큭큭큭, 슬슬 시작이군.'
마지에는 협박을 당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장홍은 아내가 암컷의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보다 좋다고 소리를 내지른 것에 실망감과 혐오감을 느낄 것이라 예상한 계획이 제대로 들어먹은것을 확인한 진우는 두 부부의 감정 싸움을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결국…당신도 저 이실리아와 똑같은 수준이였던 건가……. 젊은 남자의 물건이 그렇게 마음에 든거냔 말이다!"
"무…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거야……?! 나는 당신을 구하기 위해서…하흑……!"
그 때, 진우가 고의적으로 자신의 물건을 뿌리까지 깊숙히 집어넣었고, 귀두가 자궁을 쿵 하면서 때리는 충격에 신음성을 흘리고 말았다.
안그래도 자신이 평생을 바쳐온 무술가로서의 인생이 압도적인 힘 앞에 부정당하고, 발목까지 잘려나가면서 볼썽사납게 제압당했다는 굴욕감에 분노를 느끼고 있던 장홍은 자신을 추궁하는듯한 말투를 사용하면서, 그 와중에도 진우의 물건에 쾌락으로 일그러지는 아내의 표정에 이성을 잃어버렸다.
"나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웃기지 마! 젊은 남자의 육봉에 꿰뚫리는게 좋아서 짐승처럼 울부짖은 주제에!"
"!!"
여성은 강간을 당하게 되면 음부와 질을 보호하기 위해 애액을 내게 되고, 그로인해 원치 않아도 쾌락을 얻게 된다.
강간마들은 이런 사실을 '여자들은 강간하면 처음엔 싫어해도 나중에는 같이 즐기게 된다' 라는 섹스 판타지같은 망상을 펼치지만, 여성의 신체에 대해 잘 모르는 남자들또한 이 부분에서 많이들 오해를 하곤 한다.
장홍 또한, 평소라면 생각하지도 않았을 이런 망상을 진리인것처럼 받아들이며 마지에를 매도 하였다.
마지에는 과다 출혈 증상으로 인해 생각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남편으로부터 직접적인 매도를 받게 되자, 그를 위해 몸을 더럽힌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야속함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떻게…어떻게 나에게 그런 말을……."
자신이 그 말을 하지 않았다면 남성이 잘려졌을텐데, 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수치심과 굴욕감을 참아가며 이렇게 몸을 더럽히고 있는데 어째서 알아주지 않는단 말인가.
두 사람 모두…아니, 한 명만이라도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이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두 부부의 사랑은 한 남자의 계략에 의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하였다.
============================ 작품 후기 ============================
안타깝게도 마음 같아서는 장홍에게 NTR을 시켜주고 싶지만, 스토리 흐름상 이곳에서 죽어줘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마지에에게 마음의 상처를 되도록 입힐 생각.
어후...주말에는 술자리 약속이 있어서 글을 쓰기가 무섭네요.
예전에 술먹고 PO연재WER를 했는데 자세한 묘사 없이 휙휙 넘어가면서 엄청난 급전개를 만들어버린 이후론 술먹고 글을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PS:대체 왜! NTR 게임은 많은데 NTL 게임은 없는거야! 대체 왜! 포로 잡아서 능욕하는 게임은 많은데 애인이나 남편으로부터 빼앗는 게임은 없는거야!
초기작인 무쌍연희 맹장전을 쓰기 전만 해도 그냥 일반 야동이나 성인 애니로 만족할 수 있었던 순수한(?) 청년이였던 제가 이렇게까지 타락해버리다니...
차라리 눈이 낮아서 평범한 미연시로도 만족할 수 있었던 옜날이 좋...기는 개뿔! 기왕 이렇게 되어버린거 나같은 피해자를 양산해버리겠다! 제 소설을 보는 님들도 이제 평범한 미연시로 절대 만족 못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아니, 이미 완성됐으려나? 여기까지 내 소설을 따라왔다는건 취향에 맞으니까 왔다는 소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