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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아…안 돼에엣!"
마지에는 안간힘을 써대며 어떻게든 자신의 진우로부터 벗어나려 하였으나, 신체 강화 7등급과 10등급의 차이는 그리 녹록한게 아니었다.
게다가 상대방은 어떻게 해야 여성쪽을 제압하는지 알 수 있는 최악의 강간마였다.
마지에의 저항이 생각보다 심하다는 것을 깨닫은 진우는 그녀가 도망갈 수 없도록 마운트 자세를 취하더니, 그대로 복부를 향해 주먹을 꽂아 넣었다.
퍽! 퍽! 퍽!
"쿨럭! 커흑!"
마치 거대한 해머가 복부를 세차게 두드리는듯한 충격에, 마지에는 마운트 자세로 깔리면서 거친 기침과 비명을 토해냈다.
"그…그만 둬……!"
"이실리아, 저 새끼 허튼짓 못하게 제압해."
고통에 익숙해지면서 정신을 차린 장홍이, 자신의 아내를 무차별하게 폭행하는 그를 향해 모든 힘을 짜내며 외쳤으나, 진우의 반응은 이실리아에게 제압하도록 명령하는 것이였다.
"예."
짧막하게 대답한 이실리아는 정신을 집중시키면서 두 팔을 뻗어내자, 장홍은 자신의 온 몸을 옭아매는 무형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크윽……!"
"당신들에게 감정은 없어요. 하지만, 제 남편을 향해 살기를 드러낸 댓가는 많이 크답니, 다!"
마지막 대사를 끊으면서 힘있게 팔을 위쪽으로 들어올리자, 장홍의 몸이 그대로 천장을 향해 날라가면서 천장에 부딪혔다.
콰앙!
이들의 신체 강화 능력이 몇인지 제대로 모르지만, 방금전의 속도로 보건데 최소 5~6 등급은 되어 보인다고 판단한 이실리아는 그대로 팔을 힘껏 내리 휘둘렀다.
쉬이이익!
콰직!
"끄하아악!"
염동력으로 압력을 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머리부터 떨어진 장홍은, 정수리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순간적으로 정신이 아득해져갔다.
"끄으윽……!"
하지만, 이대로 기절하면 마지에를 구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자신의 아랫입술을 어금니로 깨물어, 그 고통으로 간신히 정신을 차린 그는 자신을 제압한 이실리아를 향해 소리쳤다.
"지…지금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건지…알고는 있는거냐…이실리아 맥스웰……!"
"잘 알고 있지요. 제가 사랑하는 남편께서 그쪽의 아내를 강간하려고 준비 작업 중이고, 저는 그것을 막으려는 당신을 제압하고 있다는 사실 정도는요."
"그…그걸 알면서도……?!"
"진우씨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런거랍니다. 물론, 나쁜건 당신 부부쪽이예요. 남편이 마지막 기회를 주셨을때 순순히 들었으면 이런 일은 겪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자신의 남편이 다른 여자를 강간하겠다는데, 오히려 협조하는것으로도 모잘라 당연하다는듯이 받아들이는 이실리아의 모습은 누가봐도 비정상이였다.
하지만, 마지에의 몸 전체를 계속해서 주먹으로 내리치는 진우의 모습에, 장홍은 안간힘을 쓰면서 염동력에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써댔다.
"크흐아아아악!!"
염동력자의 제압은 마치 정신병원에서 사용되는 구속복을 강제로 입히는듯한 느낌이다. 염동력자의 제압에 당한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하면 등급이 높을수록 구속복의 강도와 억압력이 강해지는 느낌이라고 한다.
장홍은 자신을 구속복처럼 억압하는 염동력을 풀어내기 위해 양팔을 좌우로 뻗어내며 힘껏 벌릴려 하였으나, 그가 힘을 줄때마다 잘려져나간 발목에서 피가 분출되면서 그의 힘을 빼놓았다.
"제 염동력은 부상자가 풀 수 있을정도로 허약한게 아니랍니다. 불필요하게 힘빼셔봤자 그쪽만 손해예요."
부드러운 말투와 살기가 느껴지지 않는 미소였지만, 장홍에겐 그녀의 모습은 본모습을 감추고 있는 악마같았다.
"큭큭큭, 이제야 얌전해졌군."
"마…지에……!"
그 때, 자신의 아내를 마운트 자세로 깔아뭉갰던 진우가 얌전해졌다는 말을 하자, 고통과 분노로 이성을 잃을뻔한 장홍은 마지에의 모습에 경악하였다.
찢겨진 옷 너머의 살결은 거친 폭력에 의해 여기저기 멍 투성이가 되어버린채 고통스러워하는 그녀의 모습은 서서히 희미해져가던 장홍의 의식에 다시 한번 불을 끼얹었다.
"네…노오옴!!"
콰앙!
"크윽!"
장홍이 남은 한 발로 땅을 박차며 날라들려 하였으나, 이실리아가 그의 몸을 염동력으로 강하게 밀어내면서 벽에 꼴사납게 쳐박혀버렸다.
"킥킥킥. 너무 걱정말라고. 얼굴은 한 대도 안 때렸으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얼굴이 망가지면 안타깝잖아?"
그리고선 마지에의 머리칼을 붙잡고 들어올리면서 그녀의 목덜미를 비열한 모습으로 핥아올리자, 압도적인 폭력에 의해 온 몸이 멍투성이가 되어버린 마지에는 자신을 향해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모습을 한 장홍을 향해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다.
"여…여보……."
"아…아아……."
정무맹의 대사부로 만인의 존경을 받았던 자신들이 낯선 이국땅에서 이렇게 허망하게 패배하고 굴욕을 당할거라곤 조금도 예상못한 두 부부는 지금의 험난한 위기를 함께 힘을 합쳐 극복하려 하였으나,
"어이쿠, 아주 멜로 드라마를 찍으십니다 그려."
하지만, 그런꼴을 고이 두고볼리 만무한 진우는 마지에가 장홍쪽으로 얼굴을 향하도록 짐승같은 자세를 취하게 만들면서 그녀의 팬티를 잡아내렸다.
"아…안 돼! 안 돼에에엣! 제발 하지마!!"
남편의 앞에서 강간당할 수 없다는 일념하에 최후의 발악을 하였으나,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붙잡은 진우는 그대로 그녀의 음부속으로 자신의 물건을 쑤셔박았다.
쯔커어억!
"----!!"
길면서도 굵직한 남근이 뿌리끝까지 들어가자, 그 충격으로 인해 붕어처럼 입을 뻥끗거리며 소리없는 비명을 내지른 마지에는 자신의 표정을 장홍에게 보여주기 싫었는지 바닥에 고개를 쳐박았다.
"어이! 네 년의 꼬라지를 남편에게 보여줘야 할거 아냐!"
진우가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면서 억지로 얼굴을 들어보였다.
찌컥! 찌컥! 찌컥!
그녀의 머리채를 잡은 손을 디딤대 삼아 거칠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자, 마지에는 자궁 끝까지 닿는 그의 굵직한 물건에 표정이 잔뜩 일그러졌다.
"크흡! 으웁!"
"크하아~! 쩔어주시는데! 역시 무술하는 년이라서 그런지 질의 조임이 장난이 아냐!"
이건 단순히 마지에와 장홍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정말로 질의 조임이 일반인에 비해 꽉꽉 물어주는 느낌이 강했다.
권투든 검도든, 킥복싱이든,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무술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적을 공격하지만, 유일하게 공통되는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하반신을 단련시키는 것인데, 모든 공격에는 축이 되는 하반신이 받쳐주지 못하면 100%의 파괴력을 만들어낼 수 없기에 하체 단련은 모든 무술에서 중요시 여기고 있는 기본중 기본.
당연히 정무맹의 대사부가 될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는 마지에의 하체는 극한까지 단련된 상태였기에 진우가 감탄사를 내뱉는것도 무리는 아니였다.
"크…크흣…어…어째서…이딴 건달 따위에게……!"
평생을 바쳐 무술을 수련해왔던 마지에는 무술의 기교도, 소양도 없는 3류 건달같은 작자에게 패배하여 짐승같은 자세로 강간을 당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악몽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지금까지 자신보다 힘과 속도가 빠른 이들도 많이 상대해봤으나, 그럴때마다 무술의 기술로 그 모든 불리함을 이겨냈었던 그녀는 자신의 질을 고통스럽게 찔러내고 긁어내는 남근이 가져다준 고통에 신음성을 토해내는 지금의 모습이 믿기기 어려웠으리라.
'크크큭! 미안하지만, 나는 너희들처럼 뛰어난 무술가들을 여럿 상대해봤거든.'
다른 가상 현실 게임에서 여러타입의 무술가들을 상대하면서, 압도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패배했던 기억이 있었던 그는 그 때의 패배를 경험삼아 특별한 무술을 배우지 않아도 무술가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반격 방식을 경험으로 터특하게 되었다.
쭈컥! 쭈컥!
"하흑! 흐크으읏~~!"
"오오? 슬슬 신음성이 달달해져가는데? 남편이 보고 있는데 그래도 되는거야?"
"……! ……!"
마지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자신을 보고 있는 장홍의 모습에, 신음성을 막기 위해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상대방은 자신을 끔찍하게도 증오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능욕을 자행했었던 경험많은 베테랑 강간마였다.
짜아아아악!
"키햐아아아악!?"
여성들, 아무리 무술을 배운 여자들이라 해도 수치스러운 부위에서 갑잗스럽게 고통을 겪으면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내지르는데, 그 중 한 부위가 엉덩이 부분이다.
특히, 위력과 강도가 쎄질수록 비명이 터져나올 확률도 높아지기에, 상대방이 입을 다물면서 신음성을 내지 않을때 자주 써먹는 방법중 하나다.
"카하하하하핫! 정무맹의 대사부님께서 엉덩이를 맞으면 이렇게 귀여운 비명소리를 내지를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안그래?"
츠척! 츠척! 츠척!
그녀의 다문 입이 열려버리자, 이때다 싶은 진우는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며 자신의 아랫배가 그녀의 엉덩이에 세차게 부딪히도록 힘껏 밀어붙였다.
"흐크으응! 꺄하앙!"
"어이! 보라고! 네 아내가 외간 남자에게 개같은 자세로 교미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란 말이야!"
"크윽……!"
"보…보지마…여보…제발…보지마……!"
장홍은 신음성을 흘리며 짐승처럼 교미당하는 아내의 모습에 신음성을 흘렸지만, 그가 할 수 있는것은 잘려진 발목에서 피가 계속해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무력감에 휩쌓일 뿐이였다.
'슬슬 분위기가 무르익었구만.'
적당하게(?) 강간의 분위기를 만들어냈으니, 이제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넣기로 결정한 진우는 이실리아에게 무언가를 마시는듯한 체스쳐를 보였다.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그녀는 염동력을 이용해 한쪽에 고이 접어두었던 진우의 재킷 주머니에서 생수가 들어간 정력제 병을 꺼내 날려주었다.
세심하고 배려있는 성격의 이실리아는 날려보내는 도중에 뚜껑까지 열어주었고, 그것을 낚아챈 진우는 심술궃은 표정과 함께 생수를 들이마셨다.
그다지 많은 양은 아니였기에 금방 해치운 그는 고통으로 일그러진채, 잠깐동안의 휴식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는 마지에를 향해 상체를 숙였다.
"어이, 방금 내가 뭘 마셨는지 알아?"
"……?"
그리고선 정력제의 겉표지가 잘 보이도록 병을 똑바로 들면서 그녀의 눈앞에서 살랑살랑 흔들어댔다.
"짜잔~ 이능력자 전용 정력제~ 이거 한방이면 임신 확정!"
"자…잠깐…서…설마……!"
"네…네놈…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거냐……!"
빈 정력제 병을 경악하는 장홍의 앞쪽으로 내던진 진우는 혀를 날름 핥으며 비열한 표정으로 낄낄 거렸다.
"키키킥! 나는 골키퍼가 있다고 굴하는 놈이 아니거든? 지금부터 내가 이 년의 골키퍼가 되어줄테니까 네 놈은 거기서 구경이나 하라고!"
철썩! 쭈컥!
그리고선 제대로 속도를 내기 위해 마지에의 양 손을 붙잡고 잡아당기는듯한 자세를 취한 그는 두 팔을 잡아당기며 허리를 힘껏 쳐내듯이 앞으로 내밀자, 마지에의 엉덩이와 진우의 허벅지가 부딪히면서 음란한 살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만해! 싫어! 너같은 놈의 아이 따위 임신하고 싶지 않아!"
"그건 네 년의 희망사항일 뿐이지! 흐하하하핫!"
철썩! 철썩! 철썩!
방금전까진 단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천천히 움직였었지만, 장홍과 마지에가 절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의 패를 모두 보여줬기에, 남은것은 그녀의 자궁 안쪽으로 사정하는 것 뿐이였다.
"안 돼에에엣! 하지마! 부탁이야!"
쯔컥! 쯔컥! 쯔컥!
하지만, 진우는 거친 숨소리를 토해내며 마지에의 질 안쪽 끝까지 자신의 물건이 들어가도록 두 팔을 잡아당기고, 거기에 맞춰 허리를 튕겨냈다.
"흐크읏--!"
처음엔 비명을 내질렀지만, 허리가 십수차례 움직여지자 신음성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마지에는 입술을 깨물면서 참아내려 하였지만, 길어봤자 10초 정도밖에 버티지 못하면서 다시 신음성을 허덕였다.
그 때, 슬슬 사정의 기운이 느껴지자, 뭔가 재미난 생각이 난 진우는 갑자기 체위를 바꾸더니 마지에의 허벅지를 들면서 배면좌위(남성이 여성의 등쪽을 바라보면서 허벅지를 들어올리는 체위) 자세를 취하면서 장홍에게 자신의 물건과 이어진 아내의 모습을 적나하게 보여주었다.
============================ 작품 후기 ============================
저는 미연시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일반 미연시처럼 선택지 고르고 이런게 아니라, 전략 시뮬에이션이나 턴제 RPG, 액션 RPG를 통해서 상대방 여캐를 정복하고 능욕하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냥 대사만 줄줄 나오다가 능욕하는것보단, 힘들지만 직접 제 캐릭터를 조정해서 여캐를 공격, 능욕하는 방식이 너무너무 좋아요. 뭐랄까...상대방을 정복하는 느낌이 든달까?
하지만,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은 '그냥 야동을 보지 왜 그렇게 번거로운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라면서 이해를 못하더군요.
아마 그때부터 제가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 다른 놈이라는것을 처음으로 깨닫은 날인것 같습니다.
뭐, 여기까지 제 소설을 보신 여러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하겠지만요. 낄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