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27화 (27/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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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그 후로, 4일동안 정부에서는 이능력자에게 알리지 않고 공권력만을 동원하여,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하루에 책임자를 한번씩 갈아치우며 용광검을 훔친 강도들을 추적하라고 닥달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용광검을 팔아치우려는 정치인들에겐 평생을 놀고 먹을 수 있는 돈이 허공에 날라갔으니, 그 분노가 아랫 사람들에게 내리 갈굼 형식으로 내려간 것이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경찰 특공대가 경고 한마디 없이 불도저로 일반 시민의 차량을 밀어내면서 TV와 신문에는 연신 미국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경찰들의 패기넘치는 행동을 질타하였다.

정치인들의 명령을 받고 그대로 행한 죄밖에 없는 해당 경찰측에선 그 논란으로 몇몇이 옷을 벗어야 했다.

옷을 벗은 이들중에서 자신들의 옷을 벗기는데 큰 역활을 맡은 정치가들에게 앙심을 품고 그들이 명령했다고 말할법도 하지만, 정치인들은 누군가의 입을 돈으로 막는 방법이 뛰어났기에 뒷돈을 받은 그들은 입을 다물며 진실을 함구하였다.

경찰에게 돌려진 화살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자, 다음 목표는 한국 이능력 부대인 K-ESP-특무대에게도 화살이 쏘아졌다.

경찰 특공대도 감당하지 못하는 범죄자가 있는데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것이다.

정치가들의 또다른 수족이나 마찬가지인 김 추식 부대장은 그들에게서부터 그릇된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 그 문제를 이능력자들에게 돌렸다.

한국의 이능력자들의 숫자가 너무 적고 질이 떨어져, 자신의 지휘대로 따라오지 못하여 생긴 문제라고 발뺌을 한 것이다.

거기다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김 추식을 계속해서 이능력 부대장으로 남겨둬야만 앞으로의 일이 수월하다고 여긴 정치가들이 방송사와 메이저급 신문사들에게 압박을 넣어 이능력자들이 무능력하여 미쳐 출동하지 못한것처럼 꾸미게 되었다.

그로 인해, 한국의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단순히 애국심 때문에 남아있던 많은 이능력자들은 더이상 가망을 느끼지 못하고 외국에 이민을 가거나 다른 조직의 스카웃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한국의 이능력 전력은 더더욱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한편, 진우는 강도들의 아지트에서 모든 무기들과 파워 슈츠를 해체하고, 다량의 총기, 기계 부품들과 그들의 파워 슈츠를 이루던 금속까지 얻을 수 있었다.

그리 부유하지 못한 강도들이였는지 파워 슈츠의 바탕이 된 금속은 일반적인 철에 불과하였으나, 에너지원은 슬림화에 성공한 태양열 발전기였다.

어차피 한국 경찰들의 총이야 딱총이나 마찬가지인 권총밖에 없으니, 에너지에만 돈을 쏟아부은듯 싶다. 결국 진우가 모조리 해체하였지만.

7~8대 였던 모든 파워 슈츠를 해체하면서 여러가지 옵션을 붙여가며 개조할 수 있는 충분한 재료를 확보한 그는 옥상위를 뛰어다니며 도로에서 펼쳐지는 검색 검문을 유유히 빠져나가, 노아의 저택에 숨어들 수 있었다.

이 때, 그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신문이나 TV는 중요한 이벤트의 보고라는 것이다.

방송국에서는 자신이 행한 범죄 행각을 알리는 내용을 하루마다 몇번씩 뉴스로 모자이크 처리한 동영상을 통해 방송을 하였고, 신문에서는 1면에 그가 남긴 후폭풍을 알리는 내용이 나와있었다.

일반적인 현실의 신문은 여러가지 잡다한 정보, 생활 지식, 광고등등이 있기에 장수가 꽤 되지만, 게임 내의 신문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나 외국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만 다룰 뿐이였다.

어쨌든, 노아와 함께 4일동안 함께 조용히 지내게 된 그가 한 행동은 파워 슈츠를 제작하는게 아니라, 노아의 복종도를 100으로 만드는 것이였다.

어차피 슈츠야 언제든지, 30분안에 만들 수 있으니 지금은 노아의 복종도를 최대치까지 찍어서 지금처럼 해모수가 노아와 자신의 관계를 시험하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함이였다.

그야말로 4일동안 먹고 자고, 싸고(?)를 반복하며, 한시도 쉴 틈없이 노아를 수십번이나 절정에 보내버려, 그녀의 음부와 항문, 가슴은 그가 가볍게 만지는 것만으로도 개발된 상태가 되었다.

그렇게, 사건이 잠잠할때까지 그야말로 신혼부부같은 생활을 보내고 있던 진우와 노아는 예상외의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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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경찰 특공대를 몰살시킨 은행 강도의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민들은 경찰들의 공권력을 의심하며 밤마다 불안감에 떨고 있습니다.-

"크크큭. 그렇게 열심히 찾아보라고. 아마 놈들의 은신처를 찾아내봤자 얻을 수 있는건 시체 뿐이니까. 안 그러냐, 노아?"

소파에서 TV를 보며 경찰들을 비웃던 진우는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서 다소곳이 무릎을 꿇고 얼굴을 앞뒤로 흔들고 있는 노아에게 입을 열었다.

"하움…으움……. 한낯 경찰 따위가 진우님을 체포하려 하다니…우리를 너무 무시하네요."

노아는 펠라치오를 하던 입으로 똑같이 경찰을 비웃으며 다시 그의 거근을 턱이 얼얼해질 정도로 크게 입을 벌려 삼켜물었다.

"크흐…정말 많이 발전했구나. 예전엔 기술없이 막무가내로 혀를 움직였는데."

"그런 말씀 하지 말아주세요. 그 때의 저는 여자로서의 삶을 몰랐던 어리석은 시절이였으니까요."

노아는 손으로 거근을 붙잡아 흔들며 칭얼거리듯이 대답하였고, 진우는 미안하다는 듯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미안 미안. 네가 나의 것이 되면서 진정한 행복을 알게 된 모습을 보니 감개가 무량해서 그랬어. 아참, 슬슬 배가 고파오는데 식사 준비좀 해줘."

"예. 조금만 기다리세요."

자신의 상태창에서 공복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확인한 진우가 점심 식사를 요구하자, 몸을 일으킨 노아는 알몸 에이프런 복장으로 주방으로 향하였다.

잘록한 허리 라인과, 가장 이상적인 형태인 복숭아 모양으로 잡혀있는 엉덩이 라인에, 자신의 물건이 뜨거워짐을 느낀 그는 냉장고에서 식사 준비를 위해 꺼내둔 야채를 썰으려는 노아의 뒤쪽으로 다가가 에이프런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꺅! 진우님! 요리 할때는 안된다구요~!"

"에이, 뭐 어때. 나와 같이 생활하려면 박히면서 요리 할 수 있는 재주정돈 기본으로 가져야 한다구?"

"그래도……."

주물럭 주물럭-

"하응……. 아…알겠어요……. 대신에 천천히 해주셔야 해요? 저번에 손가락이 베여서 얼마나 아팠는데요."

가슴에서 느껴지는 열락에 결국 그의 행위를 허락한 노아는 천천히 하라는 조건을 달았고, 진우도 자신 때문에 그녀가 상처 입었던걸 기억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하였다.

"오케이, 오케이. 천천히 할테니까 음식에만 집중해. 자 그럼……."

딩동--딩동--

"아 씨발! 어떤 개새끼야!"

엉덩이 사이로 삽입하려는 순간에 갑작스래 들려오는 종소리에 흥이 깨지면서 짜증을 부린 진우는 쿵쾅거리며 인터폰으로 향하였다.

"누구요?!"

약간 성난 목소리로 문 밖의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정체를 물어본 진우는, 자신의 상식적인 행동에 깜짝 놀란 상대방의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어…어라? 거기 혹시 유 노아의 집이 아닌가요?-

"유 노아? 그 사람이라면……."

그 때, 인터폰의 목소리를 들은 노아는 도마 위에 칼을 놓고 경악스런 표정으로 달려나가 진우를 향해 낮게 비명을 질렀다.

"우…우리 엄마예요!"

"으엑……!?"

진우는 본능적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냥 발기하면 장소가 어디든지간에 쑤셔박고 싸재꼈기 때문에, 오늘 아침에 치룬 폭풍의 여파가 여기저기에 미쳐있었다.

일단 치우지 못한 정액들은 기본이고, 옷과 팬티를 아무렇게나 내던진 모습에 진우는 두억시니를 상대할때도 사용하지 않았던 10등급 신체 강화자의 모든 힘을 집안 청소를 하는데 쏟아붓기 시작했다.

"조금만 버텨!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할테니까! 너도 옷 입고!"

그야말로 광속의 스피드로 걸레를 들고 자신이 싸재낀 정액들을 치우고, 그녀에게 속옷과 평상복을 내던진 진우의 스피드는 모든 가정부가 감탄할 정도로 신속하고 정확하였다.

"어…엄마? 여긴 대체 어쩐 일이예요?"

-노아? 아까 그 남자는 누구니?-

"그게…저랑 동거하는 남자예요."

-도…동거!?-

인터폰 밖에 있던 이실리아는 노아의 입에서 '동거하는 남자' 라는 말이 나오자 세상이 멸망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겪은듯한 경악성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도 그럴것이, 강간을 당한 충격으로 남자를 혐오하던 자신의 딸아이가 남자와 동거를 한다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이란 말인가!

-동거라니!? 그게 무슨 소리니!-

노아는 한 손에는 인터폰, 한 손으론 속옷과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쉽게 입을 열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모든것을 바치기로 결정한 주인이라고 말한다면 이실리아는 당장 집안을 초토화시킬게 뻔하기에, 그녀는 최대한 상식선에서 대답하기로 하였다.

"어…어머니에겐 말씀드리지 않았지만…제 애인이예요!"

물론, 그것만 해도 이실리아는 집안을 초토화시키기 일보직전이지만 말이다.

-애인이라니!? 너는 분명히……!-

"예. 남성 혐오증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이는 다른 추잡한 남자들과 다른 생물이예요!"

-내…내가 봐야겠다! 당장 문 열렴!-

"자…잠깐만요! 지금 방안이 더러워서 그러니까 정리좀 하고……."

-당장 열라니까안!-

혹시나 노아가 못된 남자의 사탕발림에 걸려서 고생하는게 아닐까 걱정한 이실리아는 문을 열지 않으면 염동력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갈 준비를 하였다.

"헉헉……! 정리 끝……!"

10등급의 신체 강화와 10등급의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땀을 뻘뻘 흘리는 그의 모습에 뒤를 확인한 노아는 어질러져 있었던 거실이 새집처럼 깨끗해진 모습에 놀라고 말았다.

'빌어먹을! 내 능력의 한계치를 이런 사건 따위로 깨닫게 되다니!'

자신의 전력어린 스피드와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본의 아니게 깨닫게 된 진우는 티슈로 땀을 닦아내자, 가공할 재생 능력에 의해 금방 숨이 가지런해지고 땀이 멈춘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삐이--! 철컹!

이실리아와 대화를 하면서 옷을 모두 입은 노아는 인터폰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우르르르--- 콰앙!

마치 군대가 전진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거칠게 열어재낀 이실리아는 온화하고 기품이 어린 외모를 일그러뜨리며 자신의 딸아이를 채갈려는 놈팽이를 향해 소리쳤다.

"내 아이를 꼬드긴 놈이 어떤 놈이야! 당장 나왓!"

============================ 작품 후기 ============================

하하하하하하하핫! 절단 마공을 받아라! 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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