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미트 브레이커-12화 (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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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영국, 런던 버킹엄 궁.

원래는 버킹엄 공작의 저택으로 건축되었으나, 빅토리아 여왕 이후, 궁전으로서 사용하게 된 왕실 건물이자 왕족 일가가 거주하는 저택이기도 하다.

다양한 능력을 지닌 이능력자들로부터 영국 왕족을 상시로 지키고자, 영국내 최정예 이능력자들과 특수 요원들이 상주하기 위해 궁전 내부에 경호원들을 위한 휴식, 대기실을 건축, 확대하였고, 그 중, 가장 고급스러운 휴식실 안에서 중년 여성이 다급하게 핸드폰을 잡고 있었다.

선명한 황금색 장발을 단아하게 묶어올린 중년의 여성은 갸름한 달걀형 얼굴라인과 입이 좁고 도톰하며, 백인 특유의 이목구비와 오똑한 콧날이 돋보이는 미인이였다.

영롱한 초록빛 에메랄드색의 눈동자와 세월이 무상하게 느껴지는 깨끗한 피부는 30대 초반이라고 해도 대부분 쉽게 믿을 정도다.

20살이 넘은 딸을 낳은 중년답지 않게 잘록한 몸매를 가진 그녀는 기품있는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당황하며 핸드폰을 더더욱 귀에 가까이 붙여놨다.

"노아야!? 노아야! 왜 그러니!? 무슨 일 있는거 아니니!?"

영국에서 만난 동양인 청년과 운명적인 만남 이후, 그와 사랑에 빠져 노아를 낳은 그녀는 노아의 아버지가 아크로스라는, 현재는 유럽의 절반을 집어삼킨 악의 조직에 대항하다 목숨을 잃게 되었고, 노아는 그녀의 이국적인 외모를 노린 강간범에 의해 능욕 당할뻔한 사건이 일어나자 철저한 과보호 속에서 키워왔다.

강간에 당할뻔한 사건으로 염동력이 각성된 노아는 충격을 이겨내었지만, 그녀의 과보호가 부담스러워 영국에서 빠져나온 이후, 자유로운 용병 생활을 즐기게 되었으나 그녀 또한 어머니가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렇다는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따금씩 유럽과 미국은 개인주의성향이 강하니까 자식에 대한 사랑도 한국만큼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어머니라는 존재는 국적불문, 종족불문으로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는 존재다.

"하욱…크흐으읍…괘…괜찮아요…엄…으읍…마……."

"하지만 목소리는 전혀 아니잖니!"

"정말로…괜찮[철썩!]…으니까…걱…정…마세요……. 이런 부상…많이 겪어봤…하흐으윽!"

"내가 예전에 널 과보호한 것 때문에 억지로 괜찮다고 말하는거니? 나도 그 때의 일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미안하다……. 그러니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부담없이 말하렴. 내게 남은건 너 뿐이란다."

"엄마…하윽![철썩! 철썩!]

노아의 어머니는 아까부터 계속해서 귓가에 거슬리는 묘한 소리를 물어왔다.

"그런데 아까부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그건……으읏……! [철썩! 철썩!]"

"보렴. 계속 들려오는데 이게 무슨 소리니?"

"아…아무것도…아…녜요……. 전…바쁘니까…이만 끊을…흐으읍……! 끊을께요……!"

"에? 잠깐! 노아야! 노아야!"

뚜- 뚜-

불안하다. 미치도록 불안하다.

명확하게 설명은 불가능하나, 자신의 딸이 뭔가 심각한 상황에 휩쓸린게 분명하다는 어머니의 감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경종을 울리기 시작했다.

"이실리아? 아까부터 좀 시끄럽던데 괜찮아?"

그 때, 그녀의 개인 프라이버시를 위해 잠시 밖에 나가 있었던 그녀의 동료가 언성을 높이는 소리를 듣고 걱정스래 물어왔다.

노아의 어머니와 그녀의 동료는 하나같이 고풍스런 옷을 입고 있었는데, 취미라고 보기엔 너무나 고급스런 재료로 만들어져 있었고, 색이나 문양이 통일성이 있어 제복같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이실리아라 불린 노아의 어머니는 핸드폰을 힘없이 주머니에 넣으며 무언가 결심하듯이 휴게실로 들어온 중년 남성을 향해 확고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한국에 가야겠어. 지금 당장 떠날테니까 나 대신 장기 휴가 신청좀 부탁해, 란슬롯."

"뭐? 갑자기 장기 휴가 신청을 하면 그 깐깐한 아서가 내버려둘리가 없잖아? 게다가 엘리자베스 여왕님께서 네 호위 임무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란슬롯이라는, 원탁의 기사중 한 명의 이름을 사용하고 그 수장의 이름을 말한 중년 남성은 곤혹스러운듯한 표정을 지었다.

"날 막으려면 아서가 아니라 라운드 나이츠 전원을 끌고 오라고 전해. 그리고, 오게 된다면 나를 죽일 각오로 오는게 좋을거야. 그리고 여왕님께서도 아이를 낳으신 어머니니까 내 심정을 이해해주실거야."

방금전까지 어머니의 목소리를 사용하던 그녀는 얼음같은 냉정함이 들어간 말투와 함께 거친 숨소리로 자신이 흥분하였음을 알려주었다.

"…진심이군…알겠다. 욕은 내가 먹지. 아서의 분노는 내가 어떻게든 감당해볼테니까 되도록 빨리 다녀와."

"고마워, 란슬…아니, 루엔. 나중에 한잔 쏠께."

중년의 나이지만, 마치 20대처럼 활발하게 행동하는 이실리아의 약속을 받은 루엔이라 불린 남자는 그녀의 화려한 옷과 달리 수수한 머리띠를 하고 있는 뒷모습에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그 한국인 녀석이 부러워 미치겠구만……. 우리들의 우상을 낚아챈것만으로도 모잘라, 죽은 다음에도 사랑받고 있다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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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 뚜- 뚜-

철썩! 철썩!

"아흑! 그…그만 해주세요……! 오…오줌…오줌이 올라와아앗~~!"

겨우겨우 전화를 끊은 노아는 자신의 뒤에서 허리를 붙잡고 항문을 향해 계속해서 쑤셔박는 진우를 밀어내려 하였지만, 그녀의 힘으로는 밀어내기는 커녕, 저항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부끄러울 정도에 불과하였다.

꿀렁! 꿀렁!

그의 물건이 항문속을 들락날락거릴때마다 물이 좁은곳에서 출렁이는 소리가 뱃속에서 울려퍼졌고, 저항을 하는데 의미가 없음을 뒤늦게 깨닫은 노아는 오줌으로 차오르면서 살짝 볼록 튀어나온 배를 고통스러운듯이 움켜쥐었다.

철썩! 철썩! 꾸르륵! 꾸륵!

"크히잇……! 배…배가…아흐아악--!"

노아가 배를 움켜쥐고 고통에 울부짖었지만, 진우는 그녀의 허리를 놓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의 몸을 숙이게 만들어 더더욱 깊숙하게 항문 안쪽까지 거근을 삽입시켰다.

"자! 관장 정액 발사다!"

그녀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힘겹게 대답할때마다 조임이 강하게 압박해왔기에 금방 사정감을 느낀 진우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안 돼……! 배…배가 터져버릴것 같……!"

"그러라고 하는거다! 카하하핫!"

푸직! 푸직 푸직!

정액이 토해지자, 좁은 구멍 사이로 공기가 빠져나가며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나왔으나, 노아에겐 자신의 몸에서 나온 소리에 반응할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

"하크으으윽……!"

오줌과 정액이 직장을 타고 꺼구로 올라오자, 갑작스런 이물질의 침입에 놀란 직장은 대변과 함께 그것을 분출하고자 신호를 보내왔다.

꾸르르륵--!

"흐윽……! 화…화장실…화장실에 보내주세요……."

"큭큭큭. 그럼~ 보내줘야지. 하지만."

쿵!

"꺅!"

진우는 간절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몸을 바닥에 내팽개쳤고, 화장실로 갈 수 없도록 그녀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냥은 못 보내준다는 말씀. 네년이 내 물건을 만족시킨다면 당장 화장실로 보내주지. 파이즈리를 하던, 펠라치오를 하던, 포기하고 미래의 참사를 받아들이던, 네 마음이다."

"에…엣……!?"

그리고선 거근이 눈앞에 대롱대롱 흔들리자, 자신의 항문을 들락날락거렸던 그의 물건을 어떻게 만족시켜줘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꾸르륵!

"하흑!"

하지만, 뱃속의 신호가 더더욱 강렬해지자, 다급해진 그녀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가슴 사이로 그의 물건을 끼워넣고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흐흑……."

남자 따위를 위해 자신의 가슴을 사용해야 한다는게 너무나 치욕스러웠지만, 이 남자 앞에서 보이지 말아야 할 대참사를 보인다면 목을 메달고 자살을 하고싶을 정도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스윽- 스윽-

그녀는 자신의 가슴 크기를 싫어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치수를 재지 않았지만, 거유를 좋아하는 진우는 정확히 재지 않아도 눈대중으로 어느 사이즈인지 대략적으로 때려 맞출 수 있는 안목이 생겨났다.

"크흐~ 역시 G컵의 가슴은 파이즈리를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라니까. 어이, 너를 위해 한가지 힌트를 주자면 혀를 사용하면 더 빨리 만족할 수 있을거다."

문제는 자신의 항문속을 들락날락거렸던 그의 물건을 혀로 핥기엔 거부감이 강하게 든다는 것이다.

꾸르르륵!

"크흡……! 아웁!"

하지만, 대변이 급하면 대통령도 똥통령으로 보이기 때문에 뱃속의 신호가 또다시 강렬해지고 엉덩이를 힘껏 오무리느라 쇄골이 뻐근해질 정도가 되자, 노아는 결국 혀를 사용하며 자신이 입을 크게 벌려야 겨우 들어가는 그의 거근을 집어 삼켰다.

"으웁! 웁!"

자신의 항문을 들락날락 거렸다는 거부감 때문에 토악질이 나올뻔 하였으나, 가까스로 참아내고 얼굴을 크게 앞뒤로 흔들고 혀를 마구잡이 형식으로 휘두르자 기교는 없어도 필사적임이 느껴지는 봉사가 시작되었다.

스윽- 스륵- 츄웁- 츕-

꾸르르르륵!

"흐우우웁!"

가슴을 흔들며 거기에 맞춰 얼굴을 앞뒤로 흔들던 노아는 배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더더욱 격렬해지자, 더더욱 빨리 속도를 높여갔다.

"크……!"

그 때, 진우의 입에서 나지막한 신음성이 흘러나오자, 입이 뻐근해져오고 혀의 감각과 함께 사라져가던 희망이 다시 되살아남을 느낀 그녀는 더더욱 빠르고 강하게 봉사의 강도를 더했다.

쭈웁- 쭈웁-

남물에 더더욱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 강하게 흡입하면서 빨아당기는 방법을 체득한 노아는 계속해서 같은 위치에 자극을 가하였고,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 태어난 그녀의 기지 덕분에 진우는 신음성과 함께 그녀의 뒷머리를 잡아당기며 뜨거운 정액을 토해냈다.

꿀럭! 꿀럭!

"크후움! 우웁!"

뜨겁고 비린내나는데다 점성높은 끈적끈적한 액체를 목구멍에서부터 강제로 삼켜먹은 노아는 지금까지 여러 지역을 돌면서 먹어왔던 쓰레기같은 음식보다도 더 최악스런 정액의 맛에 토악질이 나올뻔 하였지만, 그랬다간 위쪽도, 아래쪽도 대참사가 일어나기에 목을 부여잡으며 어떻게든 참아냈다.

그렇게 모든 정액을 그녀의 목구멍 안에다 쏟아붓고 물건을 뽑아내자, 진우는 그제서야 몸을 옆으로 돌아 비켜주며 화장실까지의 길을 열어주었다.

"약속은 약속이지. 자, 화장실로 가라."

"고…고맙습…으웁……!"

노아는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화장실로 뛰어달려들며 문을 거칠게 닫았다.

'큭큭큭. 이걸로 봉사에 대한 거부 반응도 사라졌다.'

그가 노린것은 봉사를 위해 가슴을 끼우고, 입으로 물건을 삼키는데 대한 거부 반응이 약해지도록 유도한 것이였다.

'뭐, 실패해서 대참사가 일어나도 그건 그것대로 좋지.'

만약, 그렇게 된다면 노아의 정신적 방어력은 유리 수준이 되어 입맛대로 가꾸기 매우 쉬워졌겠지만, 이쪽에서 일방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녀는 어차피 열심히 노력해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게 될 것이다.

그냥 강제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물어올 수 있겠지만, 그녀 스스로가 약간의 모욕감을 참아서 더 큰 수치심을 막으려는 계속되는 악순환 속에서 언제까지 굴욕감을 참아낼 수 있는지 구경하는 것도 그가 즐기는 조교 방법중 하나였기에 순순히 그녀가 화장실로 향하는 것을 눈감아주었다.

'자, 다음은 무엇을 해볼까나.'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오면 곧바로 3회전으로 돌입하기로 결정한 진우는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조교를 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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