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리그를 지배하는 축구천재-1화 (프롤로그) (1/200)

〈 1화 〉 프롤로그

‍문‎‎피‍아‍ 공유방‎‎에서 ‎‎작업‍‎‎‍된‍‍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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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모두가 잠든 새벽 사우스햄튼 대학병원의 일인실에서 비명을 지르며 한 소년이 깨어났다.

필드에 쓰러진지 벌써 일주일째지만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며 일어났다.

공포에 젖은 얼굴로 자기에게 미끄러져 들어오는 애디의 얼굴과 똑바로 보였던 골대가 옆으로 보이며 발목에 강한 통증으로 암흑이 되었던 순간이었다.

***

하인수는 14세에 벌써 사우스햄튼 U-18에서 뛸 예정이있던 유망주였다.

15세 경기와 선수층이 비교적 얇았던 18세 팀에도 가끔 불려가 쌓은 경험치 덕분인지 2035년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 친구인 에디와 함께 선발되었다.

순간 스피드와 17세 유망주들과의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는 피지컬, 그리고 공간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사우스햄튼 유망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등급을 유지하고 있었다.

사우스햄튼의 영원한 숙적, 남해안 더비라고 불리는 포츠머스와의 경기는 유스팀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2008년 논문에서 노스웨스트 더비라고 불리는 맨유와 리버풀 다음으로 4위에 랭크될 만큼 두 지역의 더비는 치열했다.

다만 랄라나 감독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건 인수가 유스팀에 들어오고 나서는 3승 1무 0패로 무패행진 중이었다.

물론 사우스햄튼의 유스 특성상 포츠머스와의 경기는 언제나 쉬웠지만 더비라는 이름의 경기는 누구나 예상할 수 없었기에 최선의 경기를 해야만 했다.

“좋아. 다음 주 포츠머스전을 대비해 연습경기를 하겠다.”

사우스햄튼 유스출신으로 잉글랜드의 몇 안 되는 테크니션으로 유명했지만 자잘한 부상으로 30대에 은퇴해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맡고 있던 랄라나 감독은 자신의 옆에 선 5명의 코치와 24명의 선수들 앞에서 눈을 부라렸다.

벌써 10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왔던 인수와 에디는 연습경기에서는 항상 다른 팀으로 선발해야했다.

“전후반 30분 하프타임 10분. 가볍게 즐긴다는 개념으로.”

랄라나는 빠르게 선수를 나누고 경기를 시작했다.

선수시절 무리한 벌크업으로 햄스트링과 발목부상을 앉고 살았지만 은퇴 후 제자리를 찾은 몸무게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뛰며 심판을 보기에 충분했다.

선수시절 벌크업을 하지 않고 테크니션으로 남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프리

미어리그의 몸싸움은 버틸 수 없었기에 지금의 지도자생활에 충분히 만족했다.

유스팀의 경기는 순간 감정에 취해 과열될 수 있었기에 적절하게 휘슬을 불며 경기를 이어가는 랄라나였다.

인수의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공간패스로 블루팀 1:0의 스코어로 후반이 시작되고 경기도 어느덧 중반을 넘어가고 있었다.

동점골을 위해 센터라인까지 풀백을 끌어올렸던 레드팀은 패스미스로 후방을 열어주었고 주전 풀백인 아몽은 인수을 향해 공을 찼다.

녹색의 잔디밭 위로 날아든 하얀색 공을 향해 뛰는 건 인수와 팀에서 가장 빠른 에디의 경합이었다.

출발점이 더 후방이었던 에디는 순간 판단으로 몸을 날렸고 그 태클은 인수를 공중에 띄웠다

인수는 발목을 움켜쥔 채로 응급차에 실려 지정병원이었던 사우스햄튼 대학병원으로 실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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