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4화 〉5월 26일 월요일 PM 10시 (14)
소으랑 : 주인님 마음에 들 정도로
소으랑 : 괴로워하려면
소으랑 : 어느 정도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느껴야 하는 거예요?
나 : 그렇게 쓸데없는 소리 안 하고
나 : 조용히 가서 얌전히 말 들으면
나 : 아주 마음에 들 것 같은데
나 : 그건 어떻게 생각하니 서윤아
소으랑 : 네…
나 : 아슬아슬하게 참고 있는 상태라
나 : 시간을 끌고 싶은 건 알겠는데
나 : 너무 뻔히 보이면 안 되지
나 : 아직은 서윤이가
나 : 날 속여넘길 정도로
나 : 연기를 잘하진 못하잖아?
소으랑 : …
나 : 그런 건 좀 더 자연스럽게 해야지
나 : 들켰으면 죄송합니다 사과하고
나 :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거야
나 : 괜히 입 다물고 있다가
나 : 싹바가지 없는 년이라고
나 : 두 번 혼나지 말고ㅋㅋㅋ
소으랑 : 죄송합니다 주인님
나 : 그래그래
소으랑 : 시간은 2분 정도 남은 거예요……?
나 : 2분 11초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럼 진짜로 다시 시작한다?
나 : 일단 타이머 누르고 나면
나 : 잠깐이라느니
나 : 기다려 달라느니
나 : 소용 없는 거 알지?
소으랑 : 네
나 : 알았으면 됐다
나 : 다시 시작해
나 : 스타트
나 : ㅇ
나 : ㅇ
나 : ㅇ
나 : ㅇ
나 : ㅇ
소으랑 : 주인님
나 : 뭐야 또
나 : 자세 바꿔달라고?
나 : 도저히 못하겠어?
소으랑 : 그게 아니라…
나 : 그럼?
소으랑 : 못 버틸 것 같아서
나 : 아직 30초밖에 안 지났는데
나 : 뭐가 이렇게 빨라ㅋㅋㅋ
나 : 점점 더 짧아지는 것 같다?
소으랑 : 몸에 힘이 안 들어가요
소으랑 : 지쳤다는 게 아니라
소으랑 : 경련하는 것처럼
소으랑 : 멋대로 덜덜 떨려서
나 : 그럼 진작 한계였던 거네
나 : 그렇게 참기 힘들었어?
나 : 아직 시간도 여유 있게 남았고
나 : 3분도 꽤 빡빡하다고 생각했는데
소으랑 : .
나 : 힘드냐고 물어봤는데
나 : 대답 안 할 거야?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잠시만요
소으랑 : ..
소으랑 : 조금만
소으랑 : 시간을 주세요
나 : 넌 내가 뭐라고 할지
나 : 뻔히 알면서 그러더라
소으랑 : 그래도 조금만…
나 : 부탁을 할 때는
나 : 뭐라고 했지?
나 : 또 잊어버렸지
나 : 아까는 잘 하더니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ㄴ님 맘에 들고 싶어서
소으랑 : 만족하실 수 있도록
소으랑 : 많이 괴로울 때까지
소으랑 : 꾹 눌러서 괴롭혓더니
소으랑 : 진짜로 위험하게 돼서
나 : 그래서?
소으랑 : …
나 : 시간이 얼마나 남았든
나 : 거기서 좀만 더 하면
나 : 가버릴 것 같다는 거 아냐
소으랑 : 네
나 : 그럼 보고를 해야 할 거 아냐
나 : 기다려 달라는 둥
나 : 진짜로 위험하다는 둥
나 :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거야
소으랑 : 지금 보고하려고
소으랑 : 자세 바꾸면
소으랑 : 다리에 힘 풀려서
소으랑 : 그대로 가버릴 것 같아요
나 : 진짜로 위험하게 됐어?ㅋㅋ
소으랑 : 움직이면
소으랑 : …
소으랑 : 안 돼요
소으랑 : 위험해요
나 : 그렇게 위험할 거 아는데ㅋㅋ
나 : 주인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나 : 아슬아슬한 순간까지
나 : 자위를 멈출 수가 없었어?
소으랑 : 어쩌다 보니까
나 :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
소으랑 : .
나 : 누가 대답 그딴 식으로 하랬냐?
소으랑 : 네…
나 : 뭐가 '네'인지 설명해
소으랑 : 저는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님한테
소으랑 : 잘 보이고 싶어서
나 : 과연 그런 이유밖에 없었을까?
소으랑 : 엄청나게 괴로워질 걸 알면서도
소으랑 : 자위를 멈출 수 없는
소으랑 : 음란한 암컷……입니다
나 : 이유가 그것밖에 없냐고 물었는데?
소으랑 : 기분 좋아지고 싶었어요
나 : 그럼 그렇지
나 : 쌍년ㅋㅋㅋ
나 : 자기 혼자 발정 나서
나 : 아슬아슬할 때까지
나 : 보지 만져대던 주제에
나 : 어디서 내 핑계를 대고 있어
소으랑 : .
나 : 그럼 어떻게 부탁해야겠어
소으랑 : 빨리 발정 난 거 진정해서
소으랑 : 주인님이 시키신 대로
소으랑 : 지금 어떻게 됐는지
소으랑 : 보고할 수 시ㄸ로도록
나 : 좀 늦어도 괜찮으니까
나 : 대답은 또박또박 해라
나 : 기다려줄 테니까
나 :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
소으랑 : 보고할 수 있도록
소으랑 : 조금만
소으랑 : …
소으랑 : 서윤이 보지에 시간을 주세요
나 : 말하면서도 가버릴 것 같지?
소으랑 : .
소으랑 : 네
소으랑 : 네
나 : 두 번 대답하라고 했던가?
소으랑 : 네?
나 : ㅋㅋㅋㅋㅋㅋ
나 : 시발년
나 : 정신 없네
나 : 참는 것만으로도 한계야?
소으랑 : 다리에 힘 풀리면
소으랑 : 주저앉을 것 같아서
나 : 그래 뭐, 가버리고 싶은데
나 : 명령 때문에 참는 거
나 : 충분히 알았고
나 : 알았는데ㅋㅋㅋㅋ
나 : 그렇다고 순서를 틀리면 안 되지
나 : 쉬는 시간은 보고가 끝난 다음에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혹시
소으랑 : …
소으랑 : 그게
나 : 왜
소으랑 : 무릎 꿇어도 될까요……?
나 : 그러면 괜찮을 것 같아?
소으랑 : 허리가 찌릿찌릿해서
소으랑 : 숨도 잘 안 쉬어지고
소으랑 : 주인님 앞이라서
소으랑 : 이러면 되는 거 아는데
소으랑 : 도저히 편하게 앉긴 힘들어서
나 : 거 참
나 : 손이 많이 간다 정말
소으랑 : …
나 : 그래 알았어
나 : 맘대로 해
나 : 그래서 괜찮아지면
나 : 그렇게 해야지 어쩌겠어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ㄴㄴ밈
나 : 대신 보고는 확실하게 해라
나 : 이렇게까지 사정 봐줬는데
나 : 몇 번씩 지적하게 만들지 말고
소으랑 : 아까부터 귀에서 계속 심장소리가
소으랑 : 엄청 크게 들리고
소으랑 : 입술도 꽉 깨물지 않으면
소으랑 : 자꾸 야한 소리가 나와서
나 : 전에는 이상한 소리라고 하더니
나 : 이젠 야한 소리라는 거 알겠어?
소으랑 : 그래서 최대한 안 들리도록
소으랑 : 입술 깨물고
소으랑 : 팔에 얼굴 묻고
소으랑 : 계속 참고 있었어요
나 : 왜?
소으랑 : 들려주기 싫으……니까
나 : 그러게 말이야ㅋㅋㅋㅋ
나 : 남편이 출장 간 사이에
나 : 아내가 혼자 집에서
나 : 발정 난 유부녀 보지
나 : 달래면서 앙앙거리고 있으면
나 : 누구라도 박아주고 싶어지겠지
소으랑 : 주인님한테만 들려주고 싶은데
나 : 그래 뭐, 그건 당연한 거고
나 : 너무 당연한 거라서ㅋㅋ
나 : 칭찬할 필요도 못 느끼겠다
소으랑 : …
나 : 됐으니까 계속 보고해
소으랑 : 지금도 무릎 꽉 닫고 있으니까
소으랑 : 아랫배……쪽이 쿵쿵거리고
소으랑 : 계속 힘을 주고 있었더니
소으랑 : 조금이라도 느슨하게 했다간
소으랑 : 바로 느낌이 올 것 같아서……
나 : 그것뿐이야?
소으랑 : 엎드려서 한 건 처음인데
소으랑 : 자세가 이렇다 보니까
소으랑 : 가버리기 직전……에
소으랑 : 보지가
소으랑 : 벌렁거리는 게
소으랑 : 더 확실히 느껴지고
나 : 그리고?
소으랑 : 왠지 모르게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빨갛게 될 때까지
소으랑 : 손으로 때려주시는 상상이 들어서
나 : 처음이라면서ㅋㅋ
나 : 엉덩이 맞는
나 : 상상까지 했어?
소으랑 : 주인님이 머맄라ㅏㄱ 잡아당기는
나 : 뭐라는 거야
소으랑 : 주인님이 뒤에서
소으랑 : 머리카락 잡아당기면서
소으랑 : 박아주시는 상상도 했어요
나 : 시발년ㅋㅋㅋㅋㅋ
나 : 짧은 시간 동안
나 : 그래도 할 건 다 했네
소으랑 : …
나 : 서윤이 머리카락 잡아당기면서
나 : 뒤에서 박아줬으면 좋겠어?
나 : 그것도 나한테 엉덩이 맞으면서?
소으랑 : 그런 거
소으랑 : …
소으랑 : 전에
소으랑 : 본 적이 있어서
나 : 서윤아
소으랑 : 멍멍
나 : 그 와중에 짖는 건 잘하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무튼 뭐, 그래
나 : 한계가 온 것 같은데
나 : 슬슬 참는 것도 힘들지 않아?
소으랑 : 힘들어요
나 : 지금 서윤이 상태 보니
나 : 다섯 번째는
나 : 힘들 것 같거든?
소으랑 : 안 될 것 같아요
나 : 그렇지?
소으랑 : 안 가라앉아서
소으랑 : 발정 난 게
소으랑 : 가고 싶어서
소으랑 : 안에서 쿵쿵하는 게
나 : 평소엔 좀 더 버텼던 것 같지만
나 : 항상 하던 것보다 하드했으니
나 : 서윤이가 원한다면
나 : 오늘은 이쯤에서
나 : 절정 시켜주려고 하는데
나 : 서윤이는 어떻게 생각해?
소으랑 : 학 ㅗ 싶어요
나 : 똑바로 말하랬지
나 : 이 씨발년아
나 : 마음만 급해서
나 : 이게 진짜 뒤질라고
소으랑 : 하고 싶어요
나 : 뭘?
소으랑 : 절정하고 싶어요
나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줬는데
나 : 이미 머릿속이 씹물로 질척질척해서
나 :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거야?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한테
소으랑 : 아기씨 받아서
소으랑 : 임신하고 싶다고
나 : ㅇㅇ
소으랑 : 항복 선언해야 돼요
나 : 어떡할래?
소으랑 : 하으
나 : 안 돌아가는 머리로
나 : 생각하지 말고ㅋㅋ
나 : 항상 하던 것처럼
나 : 어느 쪽이 기분 좋을지
나 : 보지로 생각해보면 어때
소으랑 : 그래도 아직……은
나 : 아까는 뭐랬더라?
나 : 항복 선언을 하면
나 : 더 괴롭혀질 수 없어서
나 : 지금은 안 된다고 했었지
소으랑 : …
나 : 근데 이젠 여유가 없어 보이는데
나 : 아직도 고집을 부리네ㅋㅋㅋㅋ
나 : 바로 다섯 번째 시작해도 되겠어?
소으랑 : 다섯 번째
소으랑 : 안 돼
소으랑 : 못 버텨요
소으랑 : 절대로 안 돼
나 : 그럼 항복할 거야?
소으랑 : 그것도
소으랑 : 싫어
소으랑 : 싫어요
나 : 어쩌라는 거야ㅋㅋ
나 : 그럼 지금 여기서
나 : 완전히 끝내버릴까?
소으랑 : …
나 : 서윤이는 무릎 꿇은 상태로
나 : 발정 난 거 진정할 때까지
나 :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고
나 : 몸이 가라앉은 후에도
나 : 제대로 가버리질 못해서
나 : 욕구불만 상태일 게 뻔한데
소으랑 : 그것도 싫어요
나 : 그럼 어떻게 해줄까?
소으랑 : …
나 : 서윤이 취향에 맞게
나 : 좀 더 괴롭혀서
나 : 강압적으로
나 : 대답하게 만들어줄까?
소으랑 : …
소으랑 : …
소으랑 : 몰라요
나 : 스스로 말하긴 부끄러워?
나 : 근데 여기서
나 : 좀만 더 괴롭히면
나 : 서윤이 금방 가버릴 텐데
나 : 그래도 괴롭혀줬으면 좋겠어?
소으랑 : …
나 : 안 되겠다
나 : 서윤아
소으랑 : 멍
나 : 아까처럼 클리 세게 꼬집어
소으랑 : 네?
나 : 아직 결심이 부족한 것 같아서
나 :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 : 보지에다 물어보려고
나 : 두 번은 말 안 할 거니까
나 :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 꼬집어
소으랑 : 지금 꼬집으면
소으랑 : 진짜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진짜로 위험한데
나 : 이것도 싫다
나 : 저것도 싫다
나 : 어쩌라는 건지
소으랑 : …
나 : 됐다 시발
나 : 질렸어
나 : 그만두자
소으랑 : 네?
나 : 전부 다 싫다는데
나 : 나도 귀찮아
나 : 지루해졌어
나 : 뒤처리는 알아서 하고
나 : 혼자 자위를 해서 해결하든
나 : 그대로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든
나 : 난 어떻게 되든 모르는 일이니까
소으랑 : 주인밈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나 : 왜
소으랑 : 꼬집……기만 하면 돼요?
나 : 하기 싫다며
나 : 억지로 하지 마
소으랑 : 아니에요
소으랑 : 할게요
소으랑 : 안 지루하게 할게요
나 : 간신히 참고 있다면서ㅋㅋ
나 : 괜히 시키는 대로 했다가
나 : 혼날 빌미 만들지 말고
나 : 오늘은 그냥 얌전히 정리해라
소으랑 : 아니에요
소으랑 : 괜찮아요
나 : 그러다 가버리면 혼날 텐데?
소으랑 : 안 지루하게 할게요
나 : 거 참
나 : 계속 로터로 압박하고 있어서
나 : 꽤 많이 부어올랐을 텐데
나 : 그거 가볍게 튕겨주기만 해도
나 : 당장 오줌 싸는 것처럼 뿜어낼 걸
소으랑 : 흐으…
나 : 그거 참는다고 되는 거 아니다
나 : 생리현상이라서
나 : 너 의지랑은 상관없이
나 : 몸이 말을 안 들을 텐데
나 : 그렇게 뒷맛 찝찝하게 가버려도
나 : 서윤이가 만족할 것 같진 않거든?
소으랑 : 그럼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있잖아요
나 : ㅇㅇ
소으랑 : 항복……하면 돼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이제 못 견디겠어?
소으랑 :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소으랑 : 벌써 눈앞이 가물가물해요
소으랑 : 되게 힘들고
소으랑 : 몸도 많이 아프고
나 : 중얼거리지 말고
나 : 확실하게 말을 해
소으랑 : 주인님한테 항복하고
소으랑 : 기분 좋게
소으랑 : 되고 싶어요
나 : 그게 본심이야?
소으랑 : 네…
나 : 항복하면 임신하겠다는 건데?
나 : 좀 더 버텨보면 어때ㅋㅋㅋ
나 : 어차피 오래 못 갈 것 같긴 했지만
소으랑 : 항복할래요
나 : 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엄마 될 테니까
소으랑 : 도저히
소으랑 : 지ㅔ
소으랑 : 한계에요
소으랑 : 가고 싶어요
나 : 그럼 제대로 부탁해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인생 포기 선언 듣고
나 : 자궁까지 허락한 년이
나 : 어떤 식으로 조르는지
나 : 듣고 싶어졌으니까ㅋㅋ
소으랑 : 주인님이 평생 아껴준다고
소으랑 : 약속……만 해주시면
소으랑 : 주인님 정자로
소으랑 : 임신하겠다고 맹세할게요
나 : 그게 어딜 봐서 조르는 거야?
소으랑 : …
나 : 그리고 서윤이는 육노예 변기 아니었어?
나 : 주인님한테 약속해달라고 조를 처지인가?
소으랑 : 말이라도 괜찮으니까
소으랑 : 지금 이렇게
소으랑 : 야한 말도 하고
소으랑 : 잘 보이고 싶어서
소으랑 : 필사적인 거 아시면서
나 : 그게 나 때문이라는 거야 지금?
소으랑 : …
소으랑 : 네
나 : 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주인님 때문에
소으랑 : 음란하게
소으랑 : 엄청 많이 배워서
소으랑 : 많이 야하게 됐으니까
나 : 책임져 달라는 거야?
소으랑 : 많이 아낀다고
소으랑 : 듣고 싶어요
소으랑 : 책임……은
소으랑 : 이미 졌잖아요
소으랑 : 결혼한 사이니까
나 : 제법이야 그래ㅋㅋ
나 : 처음에 했던 말
나 : 그대로 돌려받네
소으랑 : 그냥 계속 아껴준다고
소으랑 : 그것만 말씀해주세요
소으랑 : 그리고
소으랑 : 하나만 더
소으랑 : 바랄 수 있으면
나 : 바라는 것도 많다 시발년
소으랑 : 생으로 할 때는
소으랑 : 주인님 아니라
소으랑 : 서방님……으로
나 : 괴롭혀지고 싶어서
나 : 주인님이 좋다고 한 주제에
나 : 정작 거기선 남편 쪽이 좋아?
소으랑 : 안 그러면 아기 불쌍해……서
나 : 벌써 엄마 기분이네
나 : 시발년ㅋㅋㅋㅋㅋ
나 : 그래 뭐, 서방님이든 뭐든
나 : 원하는 대로 해주겠지만
나 : 그건 어디까지나 서윤이가
나 : 내 맘에 들도록 부탁했을 경우지?
소으랑 : 맘에 안 들면 안 돼요……?
나 :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ㅋㅋㅋㅋ
나 : 누가 위에 있는지 이해가 안 가?
나 : 너는 몸을 씻는 것부터
나 : 하다못해 밥을 먹는 것부터
나 : 전부 내가 허락해야 할 수 있는 거야
소으랑 : …
나 : 콘돔 없이 생으로 박아달라고
나 : 졸라도 모자랄 판에 지금ㅋㅋ
나 : 건방지게 조건을 걸질 않나
나 : 그냥 넘어가 줬더니
나 : 맘에 안 들면 안 되냐고?
나 : 싫으면 지금 관둬 시발년아
소으랑 : 주인님 맘에 들도록
소으랑 : 부탁……드리면 돼요?
나 : 이런 것까지 가르쳐야 하냐
나 : 답답하다 정말
소으랑 : 주인님의
소으랑 : …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주인님께 항복 선언해서
소으랑 : 곧 엄마가 되기로 했는데
나 : 나한테 부탁을 하랬더니
나 : 자기 소개를 하고 있네
나 : 다시
소으랑 : 하으
나 : 무슨 AV도 아니고
소으랑 : 아기……가 생길 걸 알면서도
소으랑 : 보지로 가버리고 싶어서
소으랑 : 인생 포기해버린 암컷 노예지만
소으랑 : 앞으로도 쭉 곁에서 봉사할 테니
소으랑 : 주인님의 전용 오나홀……로 써주세요
나 : 써주는 건 당연한 건데
나 : 그냥 써주기만 하면 돼?
소으랑 : 어…
나 : 또 어리버리하게 얼타고 있지
나 : 너 지금 왜 부탁하는지
나 : 말하다 보니 잊어버렸지?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가고 싶어서
나 : ㅇㅇ
나 : 다시
소으랑 : 주인님의 보지 아내로서
소으랑 : 최선을 다해
소으랑 : …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언젠가 정말로
소으랑 : 임신……할 수 있을 때까지
소으랑 : 열심히 노력해서 봉사할 테니까
소으랑 : 서윤이 보지 절정 허락해주세요
나 : 서윤이가 생각하기엔 어때
나 : ㅋㅋㅋㅋㅋ
나 : 잘한 것 같아?
소으랑 : 더는 안 될 것 같은데…
나 : 그래 뭐, 알았어
나 : 이쯤 하자
나 : ㅋㅋㅋㅋㅋ
나 : 너무 괴롭혀서
나 : 망가지면 안 되니까
소으랑 : 그럼…
나 : ㅇㅇ
나 : 허락해줄게
나 : 오랜만에 끝까지 하고 와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 끝나면 힘들더라도
나 : 일단 일어나서
나 : 물부터 마시고
나 : 몸 차가워지기 전에
나 :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나 : 그런 다음에 와서 불러
SYSTEM :// CLEAR LOG
나 : 너무 졸려서 도저히 못 버틸 것 같으면
나 : 짧게 카톡이라도 하나 남겨도 돼
나 : 서윤이 그대로 사라지면 오빠 걱정한다
나 : 새벽에 택시 타고 찾아가게 하지 말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