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선조교기록 (240)화 (240/313)



〈 240화 〉5월 26일 월요일 PM 10시 (10)

소으랑 : 있잖아요
소으랑 : 저기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가만 안 둔다고 하셨는데
소으랑 : 혹시 늦으면 어떻게 돼요……?

 : 혼나는 거지 뭘 어떻게 돼

소으랑 : 그게

나 : 궁금하면 어디 늦어보던가
나 : 너도 당해야 정신 차리지?

소으랑 : 그런 의미는 아닌데…


나 : 그럼?

소으랑 : 시간을 정해주신  처음이라
소으랑 :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소으랑 :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나 : 자신이 없으면 

소으랑 : 아니에요


나 : 그럼 내가 매번 5분 전에
나 : 아슬아슬하게 호출해서
 : 일일이 물어봐야겠냐
나 : 말을 하기 전에 시발년아
나 : 생각이란  좀 해보는 게 어때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앞으로 가르쳐야 할  산더미다 정말


소으랑 : 혹시나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평소 버릇처럼
소으랑 : 그거……하는데 열중해서
소으랑 :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되면

 : 궁금하면 해보라니까?

소으랑 : 으…


나 : 자위하는데 정신 팔려서
나 : 주인이 명령했던 것도
나 : 잊어버리고 열중할 것 같아?

소으랑 : 조금……요

나 : 이젠 아주 당당하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
나 : 주인이 하는 말이
 : 존나 하찮게 들리냐?
나 :  우선해야 하는지 몰라?


소으랑 : 죄송해요

 : 고작 하는 말이ㅋㅋㅋ
나 : 자위에 열중해서
나 : 까먹을  같다고?
나 : 이거 진짜 답 없는 년이네


소으랑 : 아니, 그게 아니라…


나 : 그게 아니면 뭔데

소으랑 : 저는
소으랑 : …
소으랑 : 아직 교육이 필요한
소으랑 : 주인님 전용의
소으랑 : 오나홀 보지……니까
소으랑 : 혹시라도 제대로 못하면


나 : 혼나야지

소으랑 : 네…

나 :  그렇게 장황하게 떠드냐
나 : 당연히 못하면 혼나는 거지
나 : 내 전용 오나홀이면
나 : 닥치고 시키는 거나 잘하면 돼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리고 이젠 완전히 익숙해졌나 보네?
나 :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ㅋㅋ
나 : 전용이니 오나홀이니 하면서
나 : 그런 소리가 척척 나오는 걸 보면

소으랑 : 아직 익숙하진 않아요…


나 : 자기 입으로 그런 소리 하면
나 : 좀 이렇게
나 : 부끄럽다거나
 : 수치스럽단 생각  드냐?
나 : 인간으로서 끝장났구나 싶은데


소으랑 : …
소으랑 : …

 : 보통은 창피해서라도
나 : 그런 소리 못할 텐데
 : 이젠 포기했어?
나 : 인간 취급을 안 해주니까
나 : 너도 그렇게 살기로 한 거야?

소으랑 : 주인님 앞에서는
소으랑 : 사람이 아니라
소으랑 : 노예……니까
소으랑 : 부끄러운 것도
소으랑 : 꾹 참고 있어요


 : 아무튼  내가 누누이 말했지만
나 : 잘해줄 필요가 없는 년이야
나 : 아무리 예뻐하면 뭐해
 : 절대로 만족을 못하는데
 : 철저하게 짓밟고 깔아뭉개고
나 : 바닥을 기어 다녀야 흥분하지?


소으랑 : 네…


나 : 너한테 어울리는 모습이다 그래
 : 수치스러운 줄도 모르고
나 : 남편한테 엉덩이나 흔드는
나 : 답 없는 암퇘지 년 같으니라고


소으랑 : 주인님

 : 보지 만지느라 늦을 것 같으면
 : 몇 분 남았는지 알려줄 테니까
나 : 채팅창은 보고 있어라
 : 그 정도는 할 수 있잖아

소으랑 : 화면은 항상 보고 있어요
소으랑 : 주인님이 말씀하시면
소으랑 : 바로 대답해야 하니까

 : 그런 것치곤 대답이 느리던데
 : 뭐, 그래
나 : 그건 됐다 치고

소으랑 : 진짠데…


나 : 아니, 진짜고 나발이고
나 : 그건 이제 됐으니까
나 : 1분 정도 남았을 때
나 : 카운트해 줄 테니
나 :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나 : 일단은 늦지만 않도록 해


소으랑 : 5분 넘기면  받죠……?

나 : 아까부터 당연한 말을 하게 만드냐
 : 이렇게까지 해주겠다는데
 : 아직도 제대로 못할  같아?

소으랑 : 아뇨…

나 : 아니면 일부러 실패하겠단 소리야?


소으랑 : 안 그래요…


나 : 혹시나 싶어서 말하는 거야
 : 오늘 말하는 꼬라지가 아주
나 : 어떻게든 혼나고 싶어서
나 : 안달이 난 씹마조 년 같던데


소으랑 : …

나 : 고의로 그랬다간 각오해라

소으랑 : 네 주인님


 : 5분으로 힘들 것 같으면
나 :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 그 사이에 갈 수 있도록
나 : 좀 더 과격한 방법을
나 : 예를 들면
 : 구멍이란 구멍은
나 : 전부 사용한다든지
나 : 그런 식으로 처리할 거니까


소으랑 : 구멍……이라고 하시면


 : 내가 아까도 말했었지?
나 : 오나홀을 사용하는데
나 : 왜 보지만 준비하냐고


소으랑 : 네…


나 : 내가  오나홀  쓰겠다는데
나 : 어디가 됐든 준비해놓고
나 : 주인님 사용할 수 있도록
 : 잘 벌리고 기다리고 있어야지

소으랑 : 
소으랑 : 열심히 할게요 주인님

나 :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하냐?

소으랑 : 열심히 하는 
소으랑 : 당연한 거라고…


나 : ㅇㅇ
나 : 결과를 보여야지

소으랑 : 네…

나 : 알았으면 됐어
나 : ㅇㅇ
나 : 시작해 그럼

소으랑 : 

나 : 카운트 들어간다
나 : .
나 : .
나 : .
나 : 1분 30초 남았다
나 : 아까 분명히 말했지만
나 : 혹시 실수하게 되더라도
 : 보고만 시간 안에 해라
나 : 그럼 조금은  혼날 테니
나 : 5
나 : 4

소으랑 : 주인님


 : 꼭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오지

소으랑 : 죄송해요…

 : 그러다가 삐끗하면
나 : 어떡하려고 그러냐
 : 기분은 알겠는데
나 : 몇 초 기다린다고 해서
 : 크게 달라질 거 없거든?


소으랑 : 네…

 : 

소으랑 : 생각이 짧았어요

나 : 됐으니까 보고부터 해


소으랑 : 그게요
소으랑 : …
소으랑 : 진짜로 죄송해요
소으랑 : 잘 안 됐어……요

나 : 그건 알고 있어

소으랑 : 아…


나 : 이유를 자세하게 보고하라고
 : 결과만 듣고 말 거면
나 : 굳이 왜 매번 시키겠냐

소으랑 : 열심히 하려고 해봤는데요


 : ㅇㅇ

소으랑 : 익숙하지 않은 자세라
소으랑 : 생각보다 힘들고
소으랑 : 움직이는 것도
소으랑 : 불편하기도 하고
소으랑 :  어색하게 느껴져서

나 : 그래서?


소으랑 : 글구 시간제한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소으랑 : 오히려 조급하기만 하고
소으랑 : 좀처럼 느끼기가 힘들어서
소으랑 : 평소보다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 시간을 정해놓은 게 부담스러웠어?

소으랑 : 부담……까지는 아닌데
소으랑 : 조건이 있으니까
소으랑 : 괜히 더 긴장하고
소으랑 : 실수하면 어쩌나 싶어서
소으랑 : 자꾸 정신이 팔리는 느낌이에요

나 : 그게 그거지 시발년아
나 : 똑같은 소리잖아 결국


소으랑 : 네…


나 : 집중이 안 돼?


소으랑 : 자꾸 휴대폰에 시선이 쏠려서
소으랑 :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소으랑 : 계속 확인하게 되니까
소으랑 : 안 그래도 자세도 불안한데
소으랑 : 신경이 분산되는 것 같아요


 : 그래서 내가 알려주겠다고 했잖아


소으랑 : 네…


 :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여?


소으랑 : 좀 많이 그랬어요

나 : 서윤이는 긴장할 수록
나 : 실수하는 성격이야?
 : 평소에  하던 것도
나 : 생각처럼 안 움직이고
나 : 눈앞이 깜깜해지고 그래?


소으랑 : 네…


 : 지금 상태는 어때


소으랑 : 부끄러우니까
소으랑 : 아까처럼
소으랑 : 살짝
소으랑 : …
소으랑 : 배 안쪽이 뜨겁고
소으랑 : 간질간질한 정도로는
소으랑 : 느낀 것 같긴 한데……요

나 : ㅇㅇ

소으랑 : 주인님이 바라시는 
소으랑 : 그 정도가 아니라
소으랑 : 절정 직전에 멈춰서
소으랑 : 괴로운 수준이잖아요

 :  아네


소으랑 : 죄송해요 주인님


나 : 그래 뭐, 일단은 알았어
 : 그래도 쓸데없이
나 : 잔머리 안 굴리고
나 : 솔직하게 말했으니까
나 : 기특하다고는 해줄게

소으랑 : 주인님한테 거짓말은  돼요

나 : 그래야지


소으랑 : 일부러 벌 받으려고
소으랑 : 실수한 것도 아니고
소으랑 : 결국 안 됐지만
소으랑 : 열심히 했어요 주인님


나 : 알았어
나 : 그래
나 : 근데 결과적으로는
나 : 명령을 못 지켰으니까
 : 벌 받아야 하는 건 맞지?

소으랑 : 네…


나 : 내가 아까 시작하기 전에
나 : 뭐라고 말했는지 떠들어봐


소으랑 : 시작하고 5분 안에
소으랑 : 절정 전까지 가서
소으랑 : 주인님한테 보고하는 거요

나 : 방법은 뭐든 괜찮다고 했지?


소으랑 : 네

나 : 못하면 어떻게 된다고?

소으랑 : 5분 안에 안 오면
소으랑 : 어…
소으랑 : …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어떻게 되는지
소으랑 : 말씀  들었어요
소으랑 : 가만 안 둔다고만 하셔서


 : 됐으니까
 : 5분 안에만 오라고 했지?

소으랑 : 네…

 : 5분으로 힘들 것 같으면
나 : 내가 어떻게 한다고 했어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다른 구멍……도
소으랑 : 같이 사용한다고


나 :  들었네?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나 : 서윤이가 생각하기에
나 : 나한테 괴롭혀지면서
나 : 가지고 놀  있는
나 : 구멍이 어디인  같아

소으랑 : 주인님 있잖아요


 : 거기 뭐가 있는지는 몰라도
나 : 지금 내가 물어보고 있잖아
나 : 또 대답 안 할 거야?
나 : 다시 분위기 조져볼까?

소으랑 : 
소으랑 : …
소으랑 : 입이요


나 : 입이야?

소으랑 : 


 : 이게 아직도 사람인 척을 하네?


소으랑 : 네……?

나 : 남들이 밥 먹고 말하고
 : 키스하는 입이랑
나 : 암퇘지 육변기 년이
 : 정액 받아내는 곳이랑
나 : 똑같이 불러야 되는 거야?


소으랑 : 어…

 : 아직도 자각이 부족한가 본데
나 : 조만간 앞뒤로 두 구멍
나 : 동시에 쑤셔 박아서
 : 아예 씹창을 내버릴까?


소으랑 : 잘못했어요


 : 보지에 넣어도 자궁까지 닿는
 : 서윤이 팔뚝만 한 딜도
나 : 엉덩이 구멍으로
나 : 삼키게 해줘?
나 : 이참에 애널로도
나 : 느낄 수 있도록 조교해줄까?


소으랑 : 죄송해요 주인님


 : 두 구멍  헐렁헐렁해져서
 : 걸레 보지로 만들어줘야
나 : 니가 오나홀이란 사실을
나 :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같아?

소으랑 :  돼요…

나 : 안 되긴 뭐가 안 돼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서윤이 구멍
소으랑 : 헐렁하게 돼서 망가지면
소으랑 : 주인님한테 버림 받으니까

 : 헐렁해지면 헐렁해지는 대로
 : 인테리어로 쓰면 좋겠네
 : 집에선 아예  벗겨놓고
나 : 목줄만 차고 있도록 할까?

소으랑 : 항상……요?


나 : 벗으라고 하는 것도 귀찮잖아
나 : 가끔씩 꼴릴 때마다
나 : 바닥에 엎드리게 해서
 : 한 발 싸고 뒷정리 시켜야지


소으랑 : 네…

 : 이제부터 내 성욕 처리가
나 : 서윤이 유일한 역할이고
나 : 너한테 결혼생활이란
나 :  신부가 아니라
나 : 암퇘지로서 봉사하는 거야


소으랑 :  주인님


나 : 그래서?


소으랑 : 잘 모르겠어요 주인님
소으랑 : 확실하게 외워서
소으랑 : 다음부턴 실수   테니까
소으랑 : 뭐라고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나 : 입보지라고 해야지

소으랑 : 네…

나 : 서윤이는 뭐라고?


소으랑 : 주인님의 육변기……입니다


 : 그게 무슨 역할인데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소으랑 : 주인님께
소으랑 : 봉사하기 위한


나 : 뭘로?


소으랑 : 전부 다……요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원하신다면

나 : 보지로 그랬던 것처럼
나 : 입으로도 받아야지?
 : 앞으론 입으로 봉사하는 법도
나 : 철저하게 몸에 때려 박아줄게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가르쳐줬으니까
나 : 다시 한 번 말해봐

소으랑 : 서윤이 입보지……는
소으랑 : 육변기 오나홀답게
소으랑 : 주인님의
소으랑 : 그니까
소으랑 : 자지……를
소으랑 : 기분 좋게 해드리기 위한 구멍입니다


나 : 그럼 어떻게 해야겠어


소으랑 : 입……도 써야 돼요?

 : 지금 나한테 물어보는 거야?
나 : 봉사하겠다며 시발년아
나 : 일일이 명령하지 않으면
나 : 봉사 하나도 제대로 못해?

소으랑 : 주인님 장난감이니까
소으랑 : 그럴 입장은 아니지만


나 : 아닌  같으면 말을 꺼내질 마

소으랑 : 입으로
소으랑 : …
소으랑 : 봉사할 테니까
소으랑 : 봐주시면  될까요?


나 : 대단히 선심 쓰는 것처럼 말한다?

소으랑 : …

나 : 나는 분명 '동시에'라고 했는데?

소으랑 : 입이랑 보지
소으랑 : 둘 다 써서
소으랑 :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나 : 어떻게?

소으랑 : 으…

 :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잖아
나 : 기분 좋게 해준다며
나 : 내가 분명 말했지
나 : 일단 입으로 내뱉기 전에
나 : 생각이란 걸  해보라고


소으랑 : 네…


 : 머리 똑바로 안 굴릴래?


소으랑 : 전에 가르쳐주신 대로
소으랑 : 혀를 잘 써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펠라치오…

나 :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나 : 입으로는 봉사할 수 있을 것 같아?

소으랑 : 그래도 다른 쪽은
소으랑 : 혹시라도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님이 명령 하셔도
소으랑 :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 그래서 입으로는  수 있냐고 물어봤잖아


소으랑 : …
소으랑 : 노력할게요


나 : 노력한다는 소리 말고는
나 : 할 수 있는 말이 없냐?
나 : 어떻게  거냐고 묻잖아

소으랑 : 죄송해요 주인님

나 : 죄송하면 끝나?


소으랑 : 주인님 명령이 없으면
소으랑 : 아무것도 못하는
소으랑 : 쓸모없는 년이에요
소으랑 : 시키는 대로 잘할 테니까
소으랑 :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나 : 시키면 할 수는 있고?


소으랑 : 네…

나 : 그럼 방금은 뭔데?

소으랑 : 다신 안 그럴게요
소으랑 : 할 수 있어요
소으랑 : 뭐든 시키는 대로 할게요


 : 약속할  있어?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번째는 안 봐줄 텐데
나 : 자신 없으면 미리 말해
 : 괜히  실수해서
나 : 혼나고 펑펑 울지 말고


소으랑 : 괜찮아요

나 : 너 방금 뭐든지 한다고 했다?

소으랑 : 주인님 소유니까
소으랑 : 명령하시면
소으랑 : 시키는 대로 할게요

나 : 서윤아

소으랑 : 멍멍


나 :  내밀어


소으랑 : 네?

나 :  내밀라고
나 : 시발년아
나 : 못 알아들어?
나 : 꼭  번씩 말하게 만들지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사실 지금 기분 같아선
나 :  앞에 무릎 꿇리고
 : 목구멍 깊숙하게
나 : 자지 물게 한 다음
 : 쓸데없이 긴 머리카락 붙잡고
나 : 쌀 때까지 핥게 하고 싶거든?

소으랑 : 연습할게요…

나 : 근데 당장은 그럴 수 없으니까
나 : 바닥 청소나 좀 시켜보려고
나 : 사랑하던 신부가ㅋㅋㅋ
나 : 육변기 오나홀이 됐는데
나 : 주제 파악도 시킬 겸 해서

소으랑 : 바닥……요?

나 : ㅇㅇ


소으랑 : 어떻게
소으랑 : 청소
소으랑 : …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혀로……?


 : 납작 엎드려서
나 : 혀로 핥아
 : ㅋㅋㅋㅋㅋ
나 : 되게 간단하지?


소으랑 : 간단……한 거예요?

나 : 그거 싫으면 방금 전까지
나 : 엎드려서 문지르느라
나 : 바닥에 떨어진 씹물
 : 혀로 핥아서 깨끗하게 할래?

소으랑 : …

나 : 분명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 남편한테 잘 다녀오라고
나 : 현관에서 키스해줬는데
나 : 몇 시간이나 지났다고
나 : 좀 전에 자기가 흘린 씹물
나 : 혀로 핥으면서 청소하고 싶어?

소으랑 : 바닥
소으랑 : …
소으랑 : 핥기만 하면 돼요?

나 : ㅇㅇ
나 :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나 : 사람 취급 안 한다고
나 : 이젠 밥 먹을 때도
 : 개처럼 바닥에서
 : 그릇에 고개 처박고
나 : 핥아먹도록 시킬 거니까
나 : 그 전에 깨끗하게 해둬야지


소으랑 : 주인님


 : 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엄청나게
소으랑 : 콩닥거려서


나 : 넌 진짜 천성이 암캐구나
 : 답도 없는  같으니ㅋㅋ

소으랑 : 잘 모르겠어요
소으랑 : 부끄러운 건지
소으랑 : 기대……하는 건지


나 :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소으랑 : 오싹오싹……해요


 : 시발년ㅋㅋㅋ
 : 기대하고 있네

소으랑 : 으…

나 : 생전 처음 받아보는 취급이지?
나 : 그동안은 여자친구라고
나 : 또 아내라고 아껴줬으니까
 : 무리한 플레이도 안 시켰고
나 : 적당히 기분 좋은 선에서 멈췄잖아

소으랑 : 네…


나 : 이게 서윤이가 원한 거지?

소으랑 : 주인님한테서
소으랑 : 그동안
소으랑 :  저는 암캐……라고
소으랑 : 인간 이하의 육변기면서
소으랑 : 암컷이라고 많이 들었는데


나 : ㅇㅇ

소으랑 : 직접적으로 그런 대우를 받은 적이
소으랑 :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같아서

나 : 그래서 두근거려?

소으랑 : 엄청 긴장……하고 있어요
소으랑 : 진짜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주인님한테
소으랑 : 사람이 아니라
소으랑 : 소유물을 다루는 것처럼
소으랑 : 장난감 취급……당하는  같아서

나 : 장난감 취급 같은  아니라
 : 넌 그냥 내 장난감이야ㅋㅋ
나 : 이게 아직도 정신을  차렸네


소으랑 :  주인님…


나 : 그러니까 시키는 것도 못하면
나 : 쓸모없다고 버려질 텐데
 : 사실 그렇잖아ㅋㅋㅋ
 : 가지고 놀지도 못하는데
나 : 근데 서윤이는 절대로 싫지?

소으랑 : 네…

나 : 그래 뭐,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 이번에 하는  보면 알겠지
나 : 두 번째 시작하자
나 : 내가 뭐라고 했지?

소으랑 : 바닥에 엎드려서
소으랑 : 혀로
소으랑 : 
소으랑 : 핥으라고


나 : 그것만?


소으랑 : 그리고 로터로
소으랑 : 클리토리스
소으랑 : 꾹 눌러서
소으랑 : 자극하면서
소으랑 : 가버리기 직전까지
소으랑 : 5분 안에……끝내라고 하셨어요


나 : 이번에도 제대로 안 되면
나 : 어떻게 되는지
나 : 이해했을 거라고 믿어

소으랑 : 네…


나 : 그리고 뭐, 굳이 주의 안 줘도
나 : 서윤이가 알아서 하겠지만
나 : 살짝 닿는 정도로는
나 : 잘했다고 인정  해줄 거야
나 : 주인님한테 봉사하는 것처럼 해


소으랑 : 봉사하는 것처럼요……?

나 : ㅇㅇ

소으랑 : 네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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