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9화 〉5월 26일 월요일 PM 10시 (9)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있잖아요
나 : 말해
소으랑 : 제가 생각하는 그거……에요?
나 : 이젠 말을 안 해도
나 : 뭘 시킬지 알겠어?
소으랑 : 천천히 괴롭힌다고 하시니까
소으랑 : 그것도 제가 항복할 때까지
소으랑 : 그게 가능한 플레이가
소으랑 : 그거 하나밖에 안 떠올라서
나 : 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글구 주인님이 갑자기
소으랑 : 완전히 새로운 걸
소으랑 : 시킬 것 같지도 않고
나 : 눈치 많이 빨라졌네
나 : 이래서 암컷은
나 : 좀 갈궈야 돼ㅋㅋㅋ
나 : 머리가 팽팽 돌아가잖아
소으랑 : 오컨 맞아요?
나 : ㅇㅇ
소으랑 : 로터……로?
나 : 해본 적 없지?
소으랑 : 네…
나 : 사실 계획엔 없었는데
나 : 너 하는 꼴을 보니까
나 : 그 정도는 해야지
나 : 원하는 대답이 나올 것 같다
소으랑 : 주인님이 원하는 대답이
소으랑 : 제가
소으랑 : …
소으랑 : 솔직히 말하는 것도
소으랑 : 엄청나게 부끄러운데
나 : 아까는 뭐, 꼴리게 하라고 했더니
나 : 오늘 아기 가질 수 있는 날이라고
나 : 시키지도 않았는데
나 : 되게 당당하게 떠들더니
나 : 자기 입으로 말하는 건 쪽팔려?
소으랑 : 불평……을 하려는 건 아닌데
소으랑 : 아까는 못 버틸 것 같다고
소으랑 : 오컨은 안 시킨다고 하셔서
나 : 못 버틸 거 알아
소으랑 : 그럼 일부러……에요?
나 : ㅇㅇ
나 : 버티지 말라고 시키는 거야
나 : 과연 얼마나 버틸지
나 : 궁금하기도 하고ㅋㅋ
나 : 장난감처럼 다뤄야 하는데
나 : 얼마나 튼튼한지 알아봐야지
소으랑 : 아…
나 : 어차피 들이는 시간의 문제지
나 : 결국 못 참을 거 알고 있어
나 :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나 : 임신시켜달라고 부탁해볼래?
소으랑 : …
나 : 아까처럼 알몸으로 엎드려서
나 : 질내사정해달라고 조르면
나 : 특별히 봐줄 생각도 있는데?
나 :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소으랑 : 만약 제가요
나 : ㅇㅇ
소으랑 : 주인님한테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임신……시켜달라고 하면
나 :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은
나 : 콘돔 없이 생으로 할 거야
소으랑 : …
나 : 그게 싫으면 버티면 되잖아?
나 :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지는
나 : 내 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 : 기분이 좋으면 봐줄 수도 있지
소으랑 : 불공평……하긴 한데
나 : 이게 미쳤나
소으랑 : 저는 장난감이니까
소으랑 : 아니, 그게 아니라
소으랑 : 불평하려는 게 아니라
소으랑 : 저는 주인님 소유물이니까
소으랑 : 그래도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나 : 그러다 맞으면 많이 억울하겠지?
나 : 앞으로는 말을 잘 골라서 해라
나 : 오해 안 받게 하는 것도 능력이야
소으랑 : 네…
나 : 어쨌든 뭐,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나 : 내 의도는 이해했을 거라 믿는다
나 : 평소엔 우리 아내
나 : 기분 좋게 해주려고
나 : 적당히 봐주면서 했는데
나 : 이제는 그럴 필요도 없잖아?
소으랑 : …
나 : 아무리 함부로 해도 참아야지?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ㅇㅇ
나 : 싫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선언해
나 : 조금 전에 인생 포기했던 것처럼
소으랑 : 그래도 임신……은 조금
나 : 그럼 적어도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나 : 서윤이가 방금 말한 것처럼
나 : 불공평하기 그지 없는
나 : 고문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소으랑 : 고문…
나 : 이번엔 널 괴롭히는 게 목적이야
나 : 잘못해서 실수로 가버리면
나 : 민감한 상태 그대로
나 : 2회차에 돌입하는 거고
나 : 포기하게 만드는 게 목적이니까
나 : 어지간한 정도로는 안 끝날 거다?
소으랑 : 아……으
나 : 잘 생각해라 서윤아
나 : 이미 한번 해봤잖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보지로 가버리는 거에 미쳐서
나 : 주인한테 인생도 팔아넘긴 년이잖아
나 : 넌 어차피 눈 앞에 일밖에 생각 못하는
나 : 여자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 암컷이야
소으랑 : 그래도…
나 : 굳이 나중 일을 생각할 필요 있어?
나 : 어차피 그럴 머리도 없잖아 넌
나 : 그냥 애완동물이면 애완동물답게
나 : 눈 앞에 던져주는 사료나 받아먹고
나 : 나머지는 주인한테 맡기는 게 어때?
소으랑 : 으
나 : 리드하는 남자가 좋다며
나 : 연애할 때 그랬잖아
나 : 앞으로의 인생이고 뭐고
나 : 스스로 생각할 의지도 없고
나 : 그럴 만한 능력도 없으면서
소으랑 : …
나 : 뭐하러 굳이 어려운 길을 고르냐ㅋㅋ
나 : 어차피 서윤이 주인은 나고
나 : 이제 서윤이 인생은 내 소유인데
나 : 넌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돼
나 : 그런 내가 포기하라고 말하고 있잖아
소으랑 : 네…
나 : 주인님 씨앗으로 임신하고 싶다고
나 : 한 마디만 하면 벗어날 수 있는데
나 : 그래도 굳이 힘들고 괴롭고
나 : 고통스러운 쪽을 고르고 싶어?
소으랑 : 그게…
나 : 서윤이가 대답 안 하면
나 :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나 : 기약도 없이
나 : 절정 직전에서 멈추고
나 : 다시 처음부터 반복할 텐데
소으랑 : 그렇……죠
나 : 오컨이 얼마나 괴로운지는
나 : 많이 겪어봐서 알잖아
나 : 지금 한 마디만 하면
나 : 괴롭지 않을 수 있는데?
소으랑 : …
나 : 나는 분명히 말했다 서윤아
나 : 넌 이제 아내가 아니라
나 : 그냥 성욕 처리용 변기라고
소으랑 : 그리고 주인님의 장난감이에요
나 : 그러니까 얼마나 괴로워하든
나 : 절대로 봐주는 일 없이
나 : 대답할 때까지 돌릴 건데
나 : 죽도록 힘들다 지쳐서 포기하는 것보다
나 : 아직 괜찮을 때 포기하는 게 낫지 않아?
소으랑 : 주인님
나 : ㅇㅇ
소으랑 : 여기서 대답하면
소으랑 : 주인님 원하는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임신하고 싶다고 하면
소으랑 : 오늘은 봐주실 거예요……?
나 : 몇 번을 말하게 만드냐
나 : 봐준다니까?
나 : 정말이야
나 : 대신 내일부터는
나 : 서윤이 자궁 안에
나 : 생으로 싸지르겠지만
소으랑 : 흐으
나 : 진짜 잘 생각해서 대답해라
나 : 아무리 내 장난감이고
나 : 함부로 대할 생각이긴 하지만
나 : 억지로 망가트리고 싶진 않거든?
소으랑 : 그럼 여기서 대답 안 하고 버티면
나 : 포기할 때까지
나 : 오컨 뺑뺑이지
나 : 뭘 물어봐
나 : 실수로 가버려도
나 : 곧장 2회차 돌릴 거야
소으랑 : 주인님
나 : ㅇㅇ
소으랑 : 있잖아요
소으랑 : 진짜로
소으랑 : …
소으랑 : 반항은 아닌데
나 : 그렇게 시작한다는 것부터가
나 : 아니, 진짜 학습이 안 되나?
나 : 반항으로 보인다는 거
나 : 너도 알고 있다는 소리잖아
소으랑 :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나 : 됐다 시발
나 : ㅋㅋㅋ
나 : 뭔데?
나 : 안 들어도 뻔하지만
소으랑 : 안 할래요…
나 : 뭘?
소으랑 : 대답 안 할 거라구요
소으랑 : 임신……시켜달라고
소으랑 : 그런 말도 안 할 거구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콘돔……없이 해달라거나
소으랑 : 주인님이 원하시는 거
소으랑 : 전부 다 싫다고 할 거예요
나 : 깡 좋네 시발년ㅋㅋㅋㅋ
나 : 꼴에 자신 있다 이거지?
소으랑 : 자신 있는 건 아닌데
나 : 서윤이 같은 암컷은
나 : 몸이 힘들어봐야
나 : 정신을 차리는 건가?
나 : 아니면 진짜 학습능력이 없나?
나 : 그렇게 가르쳐도 배우질 못하네
소으랑 : 아니, 반항이 아니라…
나 : 됐어
소으랑 : 네…
나 : 이젠 뭐, 이유 상관없잖아
나 : 기회는 분명 줬다?
나 : 더 이상 안 봐줄 거야
나 : 진지하게 고민한 거 맞지?
소으랑 : …
나 : 이제 와서 망설이는 거야?
소으랑 : 그래도 대답 안 할 거다 뭐…
나 : 주제에ㅋㅋㅋㅋ
나 : 마지막 일선은
나 : 못 넘겠단 거야?
소으랑 : 아직 엄마 되긴 싫어……요
나 : 그래 뭐, 상관없어
나 : 어차피 좀 있으면
나 : 싫어도 울면서
나 : 빌게 될 텐데
나 : 주인님이랑
나 : 아기 만들게 해달라고
나 : 조를 때까지 괴롭혀줄게
소으랑 : …
나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 : 지금 이 모든 상황은
나 : 니가 자초한 거야
나 : 억울해하거나
나 : 불만 가질 필요 없어
소으랑 : 절대로 대답 안 할 거예요
나 : 솔직히 신선하다는 건 인정할게
나 : 설마 서윤이가 내 앞에서
나 : 배짱을 부릴 거라고는
나 : 한 번도 상상한 적이 없어서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죄송이고 자시고 없어
나 : 경고도 했고
나 : 납득도 끝났고
나 : 그럼 이제 죽도록 괴롭히고
나 : 항복할 때까지 지켜보면 되니까
소으랑 : 하으
나 : 니가 뭘 기대하고 있든 간에
나 :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지
나 : 개인적인 즐거움이
나 : 하나 더 늘어난 거니까
나 : 정말로 죄송할 필요는 없어
소으랑 : …
나 : 그리고 어차피 만약 서윤이가
나 :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나 : 즐길 만큼 즐긴 다음에
나 : 선언해버리면 끝날 거라고
나 : 싸가지 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나 : 그런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소으랑 : 네……?
나 : 그에 걸맞은 처벌도 생각해뒀으니까
나 : 정말로 나한테 죄송할 필요는 없어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어
소으랑 : 저기
소으랑 : 주인님
나 : 차라리 살아있어서 죄송하다고
나 : 그렇게 생각하게 해줄 테니까
소으랑 : 있잖아요…
나 : 그래
나 : 너무 오래 기다리게 했네
소으랑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소으랑 : 잠깐만 제 얘기 좀 들어주시면
나 : 서윤이가 그럴 리가 없지만
나 :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나 : 준비해야 하는 거니까
나 : 설마 불만은 없을 거라 믿어
소으랑 : …
소으랑 : …
소으랑 : 네
나 : ㅇㅋ
나 : 시작하자
나 : 엎드려
소으랑 : 네?
나 : 엎드리라고 썅년아
나 : 귀에 좆 박았냐
나 : 말귀 못 알아들어?
소으랑 : 아까처럼……요?
나 : 두 번 설명해야 돼?
소으랑 : 엎드릴게요
나 :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줬지?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뒤에서
소으랑 : 하기 좋도록
나 : 뭐가 좋은데?
소으랑 : 서윤이
소으랑 : …
소으랑 : 보지
소으랑 : 사용하기 좋도록
나 : 항상 말은 정확하게 해라
소으랑 : 네
나 : ㅇㅋ
나 : 계속해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서윤이
소으랑 : 성처리용
소으랑 : 장난감 보지…
소으랑 : 사용하실 수 있도록
나 : ㅇㅇ
소으랑 : 엉덩이 들고
소으랑 : 잘 보이게
소으랑 : …
소으랑 : 그대로 자위……해야 돼요
나 : 아까는 손가락만으로는
나 : 절정 힘들다고 했었지?
나 : 그러니까 이번엔
나 : 로터 사용하게 해줄게
소으랑 : 네…
나 : 우리 암퇘지 년이 멍청하긴 해도
나 : 싸가지는 있는 줄 알았더니
나 : 오나홀 년 부탁을 들어주는데
나 : 고맙다는 소리 한 마디를 못해?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 뭐가 감사한데?
소으랑 : 서윤이 오나홀 보지
소으랑 : 기분 좋게 해주셔서
나 : 내가 지금 너 기분 좋게 하려고 하는 거야?
소으랑 : 아
나 : 정신 똑바로 안 차릴래?
나 : 보지 만질 생각에
나 : 미쳐가지고 시발년이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나 : 뭘 감사해야 하는지도 몰라?
소으랑 : 저 같은 변기……의
소으랑 : 부탁을 들어주셔서
소으랑 :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 : 일일이 감사하는 법부터
나 : 다시 가르쳐야 하냐?
나 : 안 때리니까 긴장 놨어?
나 : 다시 죽도록 한 번 맞아볼래?
소으랑 : 아니에요
나 : 똑바로 해라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안 그러면 지금부터
나 : 지적 받을 때마다
나 : 한 단계씩
나 : 파워 올리게 한다
소으랑 : 그럼 1단계……부터 시작해요?
나 : 1단계 힘들다며
나 : 어쩔래?
나 : 높여도 되고
소으랑 : 그럼 한 단계만 높일게요
나 : ㅇㅇ
나 : 맘대로 해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리고 한 가지 더
나 : 지금부터는
나 : 한 타임에 5분씩
나 : 시간제한을 둘 거야
소으랑 : 네?
나 : 평소엔 오컨 어떻게 헸는지 말해봐
소으랑 : 가버리기 직전……까지
소으라 : 손으로 보지 괴롭히다
소으랑 : 조금 느낌 오면
소으랑 : 그때 주인님한테
소으랑 : 갈 것 같다고 보고하고
소으랑 : 잠깐 쉬고 다시 시작해요
나 : 그동안은 내가 계속 기다렸지?
소으랑 : 네
나 : 그러니까 이번엔 5분 제한 두고
나 : 5분 안에 무슨 짓을 해서든
나 : 가버리기 직전까지 만들어서
나 : 나한테 보고하러 올 수 있게 해
소으랑 : 그……게요
나 : 타이머 맞춰놓고 시간 잘 지켜라
나 : 만약 5분 넘어가면 가만 안 둔다
소으랑 : 갑자기 그렇게 빨리…
나 : 지금까지 너 하는 거 보면
나 : 그렇게 빠른 것도 아니야
나 : 처음엔 좀 괴롭겠지만
나 : 몇 번 하고 나면
나 : 오히려 시간이 남아돌 테고
소으랑 : 갈수록 어려워져요…
나 : 당연한 거 아니냐?
나 : 서윤이가 익숙해지는 거에 맞춰서
나 : 앞으로 난이도는 점점 올라갈 거야
소으랑 : 네…
나 : 그러니까 어딜 어떡해야
나 : 빠르게 느낄 수 있는지
나 : 확실하게 생각하면서
나 : 로터랑 손가락 잘 사용하고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항상 말 안 듣는 암퇘지 년 때문에
나 : 관리하는 주인만 고생이지 시발년아?
소으랑 : 네…
나 : 감사 인사 또 잊었지
소으랑 : 아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 뭐가 감사한데?
소으랑 : 저 같은 암퇘지……를
소으랑 : 버리지 않고
소으랑 : 항상 아껴주시고
소으랑 : 관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 한참 늦었어 시발년아
나 : 클리토리스 꼬집어
나 : 손톱 말고 손가락으로
소으랑 : 얼마나 세게……요?
나 :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만큼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아파요
소으랑 : 잘못했어요
나 : 아프라고 한 거야
소으랑 : 무릎이 아파요…
나 : 뭘 어쨌길래 무릎이 아파 또
소으랑 : 평소에 늘 하던 것처럼
소으랑 : 손가락 사이에 끼워서
소으랑 : 꾹 하고 눌렀더니
소으랑 : 발끝까지
소으랑 : 찌릿찌릿해서
소으랑 : 부딪혔……어요
나 : 가만히 있어도 사고를 치는구나 시발
나 : 뭘 어떡하면 엎드려 있는데
나 : 무릎을 다치는 게 가능한 거냐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많이 다쳤어?
소으랑 : 살짝 얼얼해요
나 : 확실하게 보고 말해
나 : 안 다친 거 맞아?
나 : 괜히 멍 들고 나서
나 : 아프다고 울지 말고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조심 좀 하자 제발
나 : 아무리 시발ㅋㅋ
나 : 장난감이라지만
나 : 내가 망가트려야지
나 : 혼자서 다치면 되냐?
소으랑 : 조심할게요
나 : 내가 너 때문에 독해지질 못한다 진짜
소으랑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 그 와중에 눈치는 빠르네
나 : 또 헛소리 했으면
나 : 다시 벌 주려고 했는데
소으랑 : 꼬집는 거요……?
나 : ㅇㅇ
소으랑 : 찌릿찌릿해서
소으랑 : 아픈데
소으랑 : 약간이지만
소으랑 : 기분 좋아요
나 : 아무튼 답도 없는 마조 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이젠 아파도 좋아?
나 : 여태 혼나는 동안
나 : 계속 발정하고 있었겠네
소으랑 : 네…
나 : 넌 뭐라고?
소으랑 : 주인님의
소으랑 : 성처리
소으랑 : 전용 아내입니다
나 : 아내?
소으랑 : 호적상……으로는
나 : 법적으로만 아내지?
소으랑 : 네…
나 : 실제로는 어떤데?
소으랑 : 주인님께서 명령만 하시면
소으랑 : 아무 때나 사용할 수 있는
소으랑 : 편리한 오나홀 보지……에요
나 : 그럼 남들 앞에서는 어떻게 해야겠어
소으랑 : 마조 암퇘지……인 걸 들키지 않게
소으랑 : 조용히 주인님 뒤에서
소으랑 : 가만히 숨어 있어야 돼요
나 : 아무리 다른 사람들 앞이라고 해도
나 : 암캐가 사람인 척을 하면 안 되지?
소으랑 : 네……
나 : 이런 쪽은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나 : 이상하게 잘 이해하고 있다니까
소으랑 : 주인님 소유물이니까
소으랑 : 주인님이 먼저
소으랑 : 소개하지 않는 이상
소으랑 : 인사……할 이유도 없고
나 : 아무튼 주제파악은 잘해요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 이젠 인사도 잘 하네
소으랑 : 감사합니다…
나 : 그래 뭐, 주제파악은
나 : 대충 끝난 것 같으니
나 : 지금부터 정확히 5분이다
소으랑 : 네…
나 : 1초라도 늦으면
나 : 어떻게 될지는
나 : 상상에 맡길게
소으랑 : 안 늦을게요
나 : 보면 알겠지
나 : ㅇㅋ
나 :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