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선조교기록 (235)화 (235/313)



〈 235화 〉5월 26일 월요일 PM 10시 (5)



소으랑 : 촬영한 영상……은


나 : ?

소으랑 : 주인님한테 보내야 돼요?

나 : 아니, 그럴 필요 없어ㅋㅋㅋ
 : 서윤이 뒤에 누가 있는지
나 :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
나 : 촬영을 하라는 거지
나 : 딱히 보고 싶다는 건 아니라서

소으랑 : …

나 : 왜 또ㅋㅋㅋ

소으랑 : 모르겠어요……ㅠㅠ
소으랑 : 부끄럽긴 한데
소으랑 : 안 보고 싶다고 하니까
소으랑 : 왠지 또 서운한 것 같아서

 : 그럼 영상통화로 할까?


소으랑 : 그건 
소으랑 : 
소으랑 : 싫어요
소으랑 : 부끄러워요


나 : 그치

소으랑 : 그냥 주인님이 저한테
소으랑 : 관심 없는 것 같아서
소으랑 : 그게 서운한 거고
소으랑 : 별로 보여주고 싶은 건…

나 : 그리고 오빠가 가만히 보고만 있지도 않을 테고
 : 서윤이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저것 물어볼 텐데
나 : 우리 집 벽이 얇아서 방음이 잘  되잖아ㅋㅋㅋ


소으랑 : 우리 집?
소으랑 : 
소으랑 : 맞아요
소으랑 : 벽이 얇아요


나 :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나 : 아니, 누구든 상관없이
 : 우리 아내
나 : 야한 목소리
나 : 들려주긴 싫다

소으랑 : 감사합니다

나 : 오빠가 아까도 분명히 말했지만ㅋㅋ
 : 서윤이를 학대하려는 것도 아니고
나 : 기분 좋게 만들어주려는 거잖아
나 : 괜히 위험한 다릴 건널 이유가 없지


소으랑 : 그럼 영상은 안 보내도 돼요……?

나 : ㅇㅇ
나 : 봤다간  참을  같아
나 : 지금 당장 차 시동 걸고
나 : 서윤이한테 가거나
나 : 한 발 빼고 싶을 텐데
나 : 오빠 내일도 일해야 하잖아

소으랑 : ㅋㅋ…

나 : 열심히 일하고  다음에
나 : 서윤이 안아줘야 되지?
나 : 체력을 아낄 필요가 있어


소으랑 : 울 서방님 늙었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예전엔 체력 아낄 필요 없이
소으랑 : 일하고 와서도 안아줬는데…


 : 대신 그만큼 서윤이도 민감해져서
나 : 요즘은 금방금방 가버리잖아ㅋㅋ


소으랑 : …


나 : 아무튼 뭐, 그래
나 : 오빠도 서윤이 안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나 :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우리 서윤이를
나 : 와이프를 더 우선한다는 거니까
나 : 너무 서운해하지 말았으면 해ㅋㅋㅋ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래그래

소으랑 : 끝나고 보고하면 되죠?
소으랑 : 엎드려 있으니까
소으랑 : 짓눌린다고 해야 하나
소으랑 : 채팅 치기가 힘들어서


나 : 서윤이도 익숙해져서
나 : 말귀를 잘 알아듣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
나 : 일일이 안 가르쳐줘도
나 : 이제는 알아서 척척이야

소으랑 : 글구 어차피 한 손밖에 못 쓰니까
소으랑 : 도중에 주인님이 말 걸면
소으랑 : 대답해야 돼서  힘들어요


 : 그래그래
나 : ㅋㅋㅋ
나 : 괜찮으니까
 : 서윤이 편한 대로 해


소으랑 : 


 : 그래도 너무 말귀를 잘 알아들어서
나 : 귀여운 맛이 없어졌으니
나 : 조건을 하나  걸자ㅋㅋㅋㅋ
나 : 오늘 클리토리스 절정은 금지야

소으랑 : ?

나 : 서윤이가 클리토리스 절정을 좋아해서
나 : 그동안 너무 그쪽만 괴롭혔던 것 같아
나 : 물론 감도가 높아진다는 것 자체는
나 : 절대로 나쁜 게 아니지만ㅋㅋㅋ
나 : 가볍게 심술 부린다고 생각해 그냥


소으랑 : 주인님…


나 : ㅇㅇ
 : 왜


소으랑 :  클리……토리스 아니면
소으랑 : 가기 힘들 것 같은데ㅠㅠ


 : 그래서 시키는 거야
나 : 말했잖아
나 : 심술이라고


소으랑 : 그럼 어떡해요……?

나 : 요즘 오빠가 서윤이 절정 시킨다고
나 : 너무 클리토리스만 괴롭혔더니
 : 자극에 익숙해진 것 같거든?
 : 이번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 가벼운 자극으로 갈 수 있게 해보자


소으랑 : 애태우는 거예요……?


나 : 애태우는 거랑은 좀 다르지
나 : 가버리는 걸 막지도 않았고
나 : 서윤이 원하는 대로
나 : 만족할 때까지
나 : 보지 비비면서 가버리면 돼
 : 다만 쉬운 길은 안 된다 이거지

소으랑 : 나빴어…

나 : 서방님이 아니라
나 : 주인님한테
나 : 사랑받고 싶다며?
 : 부탁은 확실하게 들어줘야지

소으랑 : 그래두…

 : 오빠가 플레이 중에
나 :  번 말했던 걸
나 : 번복한 적이 있었나?

소으랑 : 없어요

나 : 그리고 우리 서윤이
나 : 지금 괘씸하다고
나 : 한창 혼나는 중이지?

소으랑 : 알았어요
소으랑 : 네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명령하신 대로 할게요

 : ㅇㅇ
나 : 서윤이 오빠랑 처음 만나기 전에
나 : 자위하던 방식 그대로 해봐ㅋㅋ
 : 구멍 주변만 손으로 문지르면서
 : 우리 서윤이는
나 : 주인님 자지 아니면
나 : 삽입하는 거 싫어하니까
나 : 안에 뭘 넣거나 하진 말고

소으랑 : 어차피 그럴 생각 없었어요…

나 : ㅋㅋ

소으랑 : 엎드린 채로 하는 건
소으랑 : 저도 처음이라서
소으랑 : 아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평소에……라고 해야 하나
소으랑 : 뒤에서 해주는 거 말고요

 : 그래그래

소으랑 : 많이 힘들 것 같은데
소으랑 : 허리도 아플 것 같구
소으랑 : 자세도
소으랑 : 
소으랑 : 제대로 안 나올 것 같은데


 : 그래서?


소으랑 : 좀 오래 걸려도 돼요……?

나 : ㅇㅇ
 : 괜찮아

소으랑 : 네…


나 : 왜?


소으랑 : 네?


 : 아니, 불만이 있는 것 같아서

소으랑 : ??

나 : 그냥 느낌이 그래서
나 : 아님 말고ㅋㅋㅋㅋ
나 : 쓸데없는 소릴 했네

소으랑 : 

나 : 있으면 시작하기 전에 말해봐
나 : 아직은 오빠가 들어줄 수 있어


소으랑 : 사실은요

 : ㅇㅇ

소으랑 : 주인님한테 명령받으면서
소으랑 : 절정……하고 싶었는데
소으랑 : 혼자서 부끄러운  하고
소으랑 : 손가락으로만 가버리면
소으랑 : 만족하기 힘들 것 같아서

나 : 아 괜찮아ㅋㅋㅋ
나 : 걱정할 필요 없어


소으랑 : 네…


나 : 왜 조건을 걸었다고 생각해?
나 : 고작 절정 한 번으로
나 : 우리 아내 개보지가
나 : 만족할 거라고 생각 안 


소으랑 : 많이 사랑해줄 거예요……?


나 : ㅇㅇ
나 : 지금은 그냥 보지 달아오르게 하려고
 : 가볍게 기어 좀 올리자는 의미야ㅋㅋ


소으랑 : 그럼 좀 전까지 했던 거는요?


나 : 그건 시동 걸고 엔진 돌리는 거지 뭐
나 : 그야 서윤이 입장에서는
 :  정도로 부끄러웠겠지만
나 : 아직은 서윤이가 수치 플레이로
나 : 질질 쌀 만큼 개발된 건 아니잖아?


소으랑 : …


 : 못 참겠다고 조르긴 했지만
 : 그건 그 전부터 조금씩
나 : 말이랑 상황으로
나 : 쌓아올려서 그렇게  거고

소으랑 :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나 : 몰라도 괜찮아ㅋㅋㅋㅋ
나 : 아직 우리 아내한테
 : 수치 플레이로
나 : 느끼는 건 이르다 이거지

소으랑 : 앞으로 얼마나 길들여지든
소으랑 : 부끄러운 행동으로
소으랑 : 느낄 것 같진 않은데


 : 그건 모르는 거지 뭐

소으랑 : 몰라요
소으랑 : …
소으랑 : 암튼
소으랑 ; 가버린 다음에 보고하면 되죠?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래
나 : 슬슬 시작하자
나 : 서윤이도 못 참는 것 같고


소으랑 : 그 전에
소으랑 : 서방님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있잖아요
소으랑 : 부탁이 하나 있는데

나 : ㅇ?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항상
소으랑 : 침대 위에서?

나 : 뭔데


소으랑 : 개……처럼 엎드리게 하고
소으랑 : 주인님한테 다 보이도록
소으랑 : 엉덩이 들고 있으면
소으랑 : 뒤에서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손으로 해주신다고

나 : 그랬지

소으랑 : 근데 저 항상 주인님이
소으랑 : 뒤에 있으니까……요
소으랑 : 주인님이 손으로
소으랑 : 어떻게 하는지
소으랑 :  모를 때가 많아서
소으랑 : 지금 서윤이 뒤에 있는 것처럼
소으랑 : 설명……해주실 수 있으세요??

나 : 귀엽네 우리 서윤이ㅋㅋㅋㅋ
 : 그럼   잘 느낄 것 같아?

소으랑 : 주인님이랑 떨어져서
소으랑 : 혼자 있지만
소으랑 : 그래도 가능하면
소으랑 : 주인님한테 사랑받는다고
소으랑 :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어서……요


 : 그렇게 말하면 거절할 수가 없잖아


소으랑 : ㅎ…

나 : 아무튼 갈수록 영악해지네
나 : 여우 같은 마누라라더니
나 : 갈수록 말빨만 늘어서ㅋㅋ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약삭빠르단 생각이
나 : 안 드는 건 아닌데
나 : 그래 뭐, 오늘은
나 : 너무 괴롭히진 않을게
나 : 괘씸하다고 말은 했지만
나 : 서윤이는 평소에 가르쳐준 대로 한 거고

소으랑 : 주인님한테 부탁드릴 땐
소으랑 : 정확히 말해야 한다고
소으랑 : 그렇게 가르쳐주셨으니까

나 : ㅇㅇ
 : 그래서 심술이라고 했잖아
나 : 벌을 주려고 했으면ㅋㅋ
나 : 지금보다 훨씬 엄격했겠지


소으랑 : 네…


나 : 어쨌든 뭐, 약속은 약속이긴 한데
나 : 설명할  있나 모르겠네ㅋㅋㅋ
나 : 사실 처음에 엎드리게  이유가
나 : 우리 서윤이가
나 : 오빠 얼굴 보는 
 : 너무 부끄러워하길래
 : 뒤로 돌아보라고 했던 건데
나 : 그랬더니 안 보인다고 불안해하더라?


소으랑 : 지금 엎드렸……는데


나 : ㅇㅇ


소으랑 : 많이 불안해요
소으랑 : 이렇게까지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소으랑 : 보여주는 것처럼
소으랑 : 드러낸 적이 없는데

나 : 촬영 준비는?


소으랑 :  전에 눌러놨어요


 : ㅇㅇ
 : 서윤이가 개처럼 엎드려 있으면
나 : 왠지 모르게 괴롭히고 싶어져서
나 : 일부러 벌리기도 하고ㅋㅋㅋ
나 : 쓰다듬기도 하고 그러거든?
나 : 서윤이는 덜덜 떨면서
나 : 베개에 얼굴 묻고
나 :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나 : 그만해달라고 울먹이기나 하고

소으랑 : …

 : 그래도 살짝만 만져주면
나 : 금방 젖는 개보지라ㅋㅋ
 : 사실 오빠는 꽤 편해
나 : 잘만 적셔주면
나 : 이제 손가락 두 개까진
나 : 무리 없이 들어가게 돼서
 : 중지랑 약지로 보지 안쪽을
 : 들어올리는 것처럼……이라고 할까?
나 : 이건 진짜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나 : 그리고 손가락으로 안쪽을 문질러주면서
나 : 배 위를 통통 두드려주는 것도 좋아하지?


소으랑 : 저번에 주인님이 시켜서


 ㅇ?


소으랑 : 통통 해본 적이 있는데
소으랑 : 몸 안쪽까지 울려서
소으랑 : 되게
소으랑 : …
소으랑 : 좋았던 것 같아요

나 : 그치


소으랑 : ㅎ…


나 : 그리고 뒤에서 보고 있으면
나 : 서윤이가 얼마나 발정 났고
나 :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 대충  보이거든?
나 : 서윤이는 이렇게 말하면
나 : 되게 부끄러워하지만ㅋㅋ
나 : 구멍이 벌렁거린단 말이야
 : 몸도 가볍게 들썩이고 있고
나 : 발끝에도 꾸욱 힘이 들어가서

소으랑 : 


나 : 안 그랬을 것 같지?
나 : 근데 실제로 그래
나 : ㅋㅋㅋㅋㅋㅋ
나 : 모를 수가 없어
나 : 숨도 많이 거칠어졌고
나 : 빨리 박아달라는 것처럼
 : 엉덩이 흔들면서 기다리는데
나 : 그럼 그때부터 그만둘지 계속할지
나 : 서윤이 태도에 따라사 변하는 거야

소으랑 : .

나 : 사실 뭐, 오빠도 꼴리니까
나 : 이쯤에서 그만두고ㅋㅋ
나 : 박아줘도 상관은 없는데
 : 서윤이가 너무 귀여운 바람에
 : 좀 더 짓궂게 괴롭혀주고 싶으면
나 : 완전히 가버릴 때까지 손가락으로만
나 : 보지 안쪽을 계속 문지르고 긁어주고
나 : 그럼 이제 서윤이 목소리가
나 : 숨이 차는 걸 넘어서
나 : 흔들리는 것처럼
나 : 신음에 악센트가 생긴다?
나 : 씹물은 이미 손목까지 적시고 있고
 : 보지는 이미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나 : 시트에 보짓물로 얼룩을 만드는데
 :  상태에서 손가락을 빼면
나 : 어떻게 되는지는ㅋㅋㅋ
나 : 서윤이가 잘 알 거라고 생각해
나 : 빨갛게 충혈된 보지가 질척질척
나 : 완전히 씹물로 범벅이 돼서는
나 : 구멍도 벌렁벌렁거리고
나 : 안에선 울컥울컥 나오고 있고
 : 허리는 들리지 발은 침대에 안 닿지
 : 망가진 것처럼 들썩거리는 걸 보고 있으면

소으랑 : 주인님

나 : ㅇ?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너무
소으랑 : …
소으랑 : 그게

나 : 벌써 가버렸어?
 : 아무리 그래도
나 : 너무 빠르지 않아?


소으랑 : 그건 아닌데……

나 : 그럼?

소으랑 : 너무 부끄러워서
소으랑 : 못하겠어요 진짜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최소한
소으랑 : 촬영만이라도
소으랑 : 어떻게 안 될까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뒤에서 촬영하고 있는 게
소으랑 : 주인님이라고 생각하니까
소으랑 : 도저히 진정이 안 돼서
소으랑 : 다리에 힘도  들어가고

나 : 서윤이한테는 아직 좀 일렀나?

소으랑 : 너무 실감이 나서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이러면  되는데


나 : 아냐 괜찮아ㅋㅋㅋㅋ
나 : 어쩔 수 없지 뭐
나 : 후배위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나 : 익숙하지 않으면 그럴  있어

소으랑 : 해보려고는 했는데…


나 : 그래그래
 : 알았어
 : 혼내는 거 아냐

소으랑 : 벌 받을게요……


나 : 벌을 줄 생각은 없는데ㅋㅋ
나 :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나 : 여기까지 와서
 : 그만두긴 좀 아까운데

소으랑 : …


나 : 서윤아

소으랑 : 멍멍


나 : 가버리는 장면을 촬영한다는  싫은 거야?
나 : 아님 엎드려서 자위힌다는  부끄러운 거야


소으랑 : 어……

나 : 만약에 촬영이 문제라고 하면
 : 동영상은 안 찍어도 되니까
 : 엎드린 자세 그대로
나 : 가버릴 때까지 하게  거고

소으랑 : 잘 모르겠지만…

나 : 아예 자세가 문제라고 하면
나 : 음
나 : 이건 뭐, 방법이 없네
 : 자세를 바꾸는 수밖에


소으랑 : 그게

나 : ㅇㅇ

소으랑 : 누가 뒤에서 보고 있다는
소으랑 : 그런 느낌만 없어져도
소으랑 : 괜찮……을 것 같긴 한데


나 : 촬영만  하면 될 것 같아?


소으랑 : 아마……도?


나 : 싫으면 무리할 필요 없어 서윤아ㅋㅋ
나 : 그러다 울기라도 하면  골치 아파

소으랑 : 주인님이 시킨 거기도 하고
소으랑 : 그리고 오랜만……이니까
소으랑 : 저도 되도록이면
소으랑 :   있는 만큼 하고 싶은데


나 : 그래그래
나 : ㅋㅋㅋㅋ
 : 기특해
나 : 근데 못하겠으면 어쩔 수 없지
나 : 너무 죄책감 갖지는 말고ㅋㅋ
나 : 오빠가 무리한 걸 시켜서 그래

소으랑 : 첨에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나 : ㅇㅇ
나 : 괜찮다니까
나 : 그럼 촬영은 그만두자


소으랑 : 나머지는 그대로……?

나 : 그래야지


소으랑 : 절정……만 하는 걸로
소으랑 : 조건은 유지한 채로
소으랑 : 그러면 돼요?
소으랑 : 촬영은 안 해도 되고?


나 : ㅇㅇ

소으랑 : 주인님이 지금  옆에 계셨으면
소으랑 : 가슴에  얹어보라고 했을 거예요


나 : 심장 소리 때문에?

소으랑 : 얼마나 빨리 뛰는지
소으랑 : 상상도 못하실 걸요
소으랑 : 진짜로 너무
소으랑 : 너무 부끄러워서
소으랑 : 피가 빨리 도는 기분이에요


나 : 그 정도는 얼굴만 봐도 알아ㅋㅋ


소으랑 : 보고 싶지도 않으면서


 : ?

소으랑 : 방금 전에도 그랬잖아요
소으랑 : 촬영을 시키긴 해도
소으랑 : 딱히 보고 싶진 않다고


나 : 아니, 부끄럽다며

소으랑 : 네?


나 :  자꾸 확인해달라는 것처럼
나 : 은근슬쩍 유혹하는  같지?
나 : 아까부터 계속ㅋㅋㅋㅋ
나 : 오빠도 간신히 참고 있는데

소으랑 : 안 보고 싶다고 했으니까…


나 : 그게 그렇게 서운했어?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래서 지금 이렇게
나 : 쿡쿡 찔러보는 거야?

소으랑 : 그리고 주인님 손으로
소으랑 : 만져진다고 생각하면
소으랑 : 항상
소으랑 : …
소으랑 : 몸 안쪽으로
소으랑 : 조여드는  같아서


나 : 그래서 봐달라는 거야?


소으랑 : …


나 : 아니, 확실히 말을 해야 할지
 : 방금은 촬영하긴 싫다며
 : 그래서 관두게 했잖아
나 : 근데 또 보여주고는 싶어?

소으랑 : 몰라요

나 : 모르면 안 되지

소으랑 : 평소엔  물어보고도
소으랑 :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소으랑 : 잘만 맞추면서

나 : 촬영은 너무 하드하니까
 : 보여줄 수 있을 정도로
 : 기록을 남길 수 있는
 : 플레이를 원한다 이거지?

소으랑 : …


나 :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던가
나 : 알아듣기 어렵게도 한다
나 : 알았어 그래
나 : 보여주고 싶다는데
 : 셀카라도 찍어서 보내

소으랑 : 어떤 식으로요……?

나 : 그냥 뭐, 얼굴이라도 괜찮아
 : 저번에 촬영했을 때는
나 : 얼굴  나오도록
 : 각도 신경 써서 찍었지?


소으랑 : 이번엔 얼굴 나오게 찍어요?


나 : 얼굴 보여주는데 거부감 있어?


소으랑 : 딱히 그렇진 않은데…


나 : ㅇㅇ
나 : 그럼 상관없네 뭐ㅋㅋㅋ
나 : 오빠한테 얼굴  보여줘


소으랑 : 그럼 있잖아요 주인님


 : ㅇㅇ


소으랑 :  이따가 가버리고 난 뒤에
소으랑 : 서윤이 절정  직후의 얼굴
소으랑 : 엄청 부끄럽지만
소으랑 : 사진 찍어서
소으랑 : 주인님한테만
소으랑 : 보여드릴 테니까
소으랑 : 그걸로 만족해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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