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4화 〉5월 26일 월요일 PM 10시 (4)
나 : 무섭네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진심이에요
나 : 아니 뭐, 진심인 건 보면 알아ㅋㅋ
나 : 그런 말을 농담으로 하진 않겠지
소으랑 : 으
나 : 근데 서윤아?
소으랑 : 멍
나 :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
나 : 잘 알겠는데ㅋㅋㅋㅋ
나 : 우리 서윤이는
나 : 이미 오빠가 책임졌잖아
소으랑 : 아
나 : 물론 속도위반은 아니지만ㅋㅋ
나 : 책임지기로 했으니까 결혼했지
나 : 그렇지 않았으면
나 : 지금 서윤이가 혼자 집에서
나 : 오빨 기다리지도 않았을 거 아냐
소으랑 : 네…
나 : 자꾸 잊어버리면 섭섭한데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서윤이는 뭐라고?
소으랑 : 아내……요
나 : 누구의 아내인데?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이자
소으랑 : 서방님……의 아내에요
나 : 계속 그렇게 잊어버릴 거야?
소으랑 : 잘못했어요
나 : 남편 섭섭하게 하면 안 되지?
소으랑 : 안 돼요…
나 : 확실하게 자각하고 살자?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ㅇㅇ
나 : 알았으면 됐어
소으랑 : 네…
나 : ㅇㅋ
나 : 서윤이 기억력이 못 미더워서
나 : 오빠가 한 번만 더 확인할게
나 : 내가 방금 어떡하라고 명령했지?
소으랑 : 서윤이 보지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
소으랑 : 안쪽이 잘 보이도록
나 : ㅇㅇ
소으랑 : 벌린 다음에
소으랑 : 거울에
소으랑 : 거울에
소으랑 : 하
소으랑 : ㅠㅠ
소으랑 : 거울에 비치는
소으랑 : 그대로 보고하라고
나 : ㅇㅇ
소으랑 : 글구
나 : ?
소으랑 : 제 맘대로 하라고 하셨어요
소으랑 : 자세한 지시는 안 하신다고
나 : 그랬지ㅋㅋ
소으랑 : ㅠㅠ
나 : 근데
나 : 음
나 : 서윤이가 힘들어하니까
나 : 오빠도 마음이 아프다
나 :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고
나 : 기분 좋게 해주려는 건데
소으랑 : …
나 : 오빠가 내일 집에 가면
나 : 가장 먼저 서윤이한테
나 : 뭘 해줬으면 좋겠어?
나 : 혹시 생각해본 적 있어?
소으랑 : 키스……
나 : 키스?
소으랑 : 주인님이랑 키스요
나 : 우리 와이프ㅋㅋ
나 : 소박해서 좋네
나 : 서방님이랑
나 : 키스하고 싶어?
소으랑 : 주인님이 항상 해주시는 것처럼
소으랑 : 천천히 입술끼리 닿아서
소으랑 :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소으랑 : 사랑한다고 하면서
소으랑 : 꽉 껴안아주는 키스가 좋아요
나 : 그래그래
소으랑 : 갑자기 쓸쓸해졌어…
나 : 아이고
소으랑 : 몰라요
소으랑 : 이젠
소으랑 : ㅋㅋ
소으랑 : 아무래도 상관없어
나 : 그럼 그만둘래?
소으랑 : 아니에요
나 : 느낌이 이상한데
나 : ㅋㅋㅋㅋㅋ
나 : 어째 좀 서늘하다
나 : 정말로 괜찮겠어?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혹시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소으랑 : 바로 멈출게요
나 : 무리 안 해도 돼
나 : ㅇㅇ
나 : 그래
소으랑 : 우선
소으랑 : …
소으랑 :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 : 천천히 해도 괜찮아
소으랑 : 막상 하려니까
소으랑 : 망설여진다
소으랑 : ㅋㅋㅋㅋ
소으랑 : 너무 부끄러운데
나 : 그래그래
소으랑 : 손가락……으로 벌리니까요
나 : ㅇㅇ
소으랑 : 주인님이 말씀하시는
소으랑 : 안쪽……이 어딘지는
소으랑 : 잘 모르겠는데
나 : 속살 얘기하는 거야
소으랑 : 으
나 : 서윤이도 아직 꽉 닫혀있을 텐데?
나 : 우리 아내도 경험이 적으니까
나 : 너덜거리는 걸레 보지는 아니잖아
소으랑 : 약간 축축하게 젖어있고
나 : 그리고?
소으랑 : 색깔……은 생각했던 것보다
소으랑 : 좀 더 연한 분홍색 같아요
소으랑 : 주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으랑 : 음모는
소으랑 : 아
소으랑 : 진짜ㅋㅋㅋ
소으랑 : 원래부터 이랬는데 어쩌라구요
나 : 알았어
나 : 그래
나 : 알았으니까ㅋㅋ
나 : 짜증은 내지 말자
소으랑 : 맨날 애기 같다고 놀리는 게 누군데요
나 : 오빠가 그랬어?
소으랑 : 네
나 : 전혀 생각이 안 나는데?
소으랑 : 원래 괴롭힌 사람은 기억을 못해요
나 : 그렇게 무거운 얘기 아니었잖아
나 : 괴롭힌 오빠가 나쁘긴 했지만
나 :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
나 : 우리 강아지가ㅋㅋㅋㅋ
나 : 너무 귀여워서 그랬나 봐
소으랑 :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소으랑 : 뭐라고 해야 되지
소으랑 : 그
소으랑 : 생각보다
소으랑 : 조그만……것 같아요
소으랑 : 비교해본 적은 없지만
나 : 뭐가 조그만데?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그
소으랑 : …
소으랑 : 서윤이
소으랑 : 보지 구멍……요
나 : 얼마나 작은데?
소으랑 : 그게…
나 : ㅇ?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
소으랑 : 그동안 계속 주인님한테
소으랑 : 서윤이 보지 써달라고
소으랑 : 그렇게 말씀드렸었는데
나 : ㅇㅇ
소으랑 : 제가 주인님 아내잖아요
나 : 그렇지
소으랑 : 그동안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주인님 자지……를
소으랑 : 많이 받았을 텐데
나 : 믿기질 않아?ㅋㅋ
소으랑 : 물론 아내 입장에선
소으랑 : 되게 새삼스럽고
소으랑 : 이상한 소리긴 한데
소으랑 : 어떻게 들어가나……싶을 정도로
나 : 우리 아내 보지가 좀 빡빡하긴 하지
나 : 아마 지금 당장 박아줘도ㅋㅋㅋㅋ
나 : 신품처럼 눅진눅진하게 달라붙을 걸?
소으랑 : 신품이라니
나 : 말이 그렇다는 거지
나 : 중고보단 낫잖아ㅋㅋ
소으랑 : 둘 다 기분 별로에요…
나 : 뭐 어때서 그래ㅋㅋㅋㅋ
나 : 어차피 중고 보지라도
나 : 오빠가 오랫동안
나 : 소중하게 아껴줄 텐데
소으랑 : 수습인 걸 아는데
소으랑 : 기뻐지는 게 싫다
소으랑 : 으
소으랑 : 진짜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래서?
나 : 서윤이 보지 구멍이
나 : 생각보다 작아서 신기해?
소으랑 : 손가락 하나……도
소으랑 : 간신히 들어갈까
소으랑 : 의심스러운데
소으랑 : 어떻게 들어가는 걸까요
나 : 서윤이 보지가 욕심쟁이라 그래
소으랑 : 욕심쟁이라니……ㅋㅋ
나 : 항상 넣기만 하면
나 : 안에서 꽉 물고
나 : 안 놓치려고
나 : 놔주질 않잖아
소으랑 : 으…
나 : 그동안 꽤 많이 박아줬는데
나 : 용케 헐렁해지지도 않고
나 : 서윤이 성격처럼 달라붙어서
나 : 빼내려고 하면 꽉 붙잡고 보채던데
소으랑 : 그거 서윤이 잘못 아니야…
나 : 그럼 누구 잘못이야ㅋㅋㅋ
소으랑 : 맨날 서윤이 보지 맛있다고
소으랑 : 매일매일 안아주니까
소으랑 : 주인님 자지……에 익숙해져서
소으랑 : 떨어지기 싫으니까 그런 거예요
나 : 내 잘못이란 거네?
소으랑 : 주인님이 음란하게 만들었잖아요
나 : 원래 음란했던 건 아니고?
소으랑 : 으……
나 : 가볍게 손으로만 만져줘도
나 : 갈 것처럼 움찔거리고
나 : 오늘처럼 욕구불만인 날은
나 : 말로만 괴롭혀도 절정 하는 년인데
소으랑 : 음란한 아내는 싫어요……?
나 : 싫을 리가 있겠니
나 : 우리 서윤이ㅋㅋ
나 : 오빠가 너무 사랑하지
소으랑 : 저도 많이 사랑해요 서방님
나 : 어쨌든 뭐, 그래ㅋㅋㅋㅋㅋ
나 : 오빠가 항상 하던 말 있지?
나 : 서윤이는 보지가 작아서
나 : 처음부터 잘 풀어줘야 한다고
소으랑 : 어딜 어떻게 해야 가버리는지
소으랑 : 저보다 더 잘 알면서……ㅠㅠ
나 : 내 소유인데 잘 알아야지
소으랑 : 네…
나 : 이젠 완전히 주인님 전용 구멍이지?
소으랑 : 결혼하기 전부터 그랬어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주인님 자지 넣을 때마다
소으랑 : 뱃속이 꽉 차는 것처럼
소으랑 : 그런 느낌일 것 같아서
소으랑 : 아니
소으랑 : 그런 느낌을
소으랑 : 항상 받았다는 거고
나 : 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평생 서방님 하나밖에 모르는
소으랑 : 서방님 전용 아내 보지니까
소으랑 :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감회가 새롭다 정말
나 : 우리 서윤이ㅋㅋㅋ
나 : 언제 이러게 음란해졌냐
소으랑 : …
나 : 처음엔 이름 부를 때마다 짖는 것도
나 : 부끄러워서 쩔쩔매더니ㅋㅋㅋㅋ
나 : 이젠 안 시켜도 술술 나오고
나 : 기특해서라도 사랑해 줘야겠네
소으랑 : 아우…
나 : 어쨌든 뭐, 그래
나 : 관찰은 끝이야?
나 : 이젠 더 할 말 없어?
소으랑 : 없어요
나 : ㅇㅋ
나 : 좀 아쉽지만
나 : 이쯤 하고
나 : 감상을 들어볼까?
소으랑 : 무슨 감상요?
나 : 서윤이 보지 관찰해본 기분이 어때
나 : 이런 식으로 보는 건 처음이라며ㅋㅋ
소으랑 : 부끄러워요
나 : 그거 말고는 없어?
소으랑 : 주인님은 안 보이니까
소으랑 : 쉽게 말하는 건데
소으랑 : 좀 전까지만 해도 입술 꽉 깨물고
소으랑 : 수치스러워서 덜덜 떨고 있었거든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야 이거 큰일 났다
나 : 내일 등짝 존나 맞겠네
소으랑 : 진짜 울 것처럼 부끄러운데
소으랑 : 그거랑은 또 별개로
소으랑 : 되게
소으랑 : …
소으랑 : 이상한 기분이에요
나 : 뭐가 이상한데?
소으랑 :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거?
소으랑 : 엄청나게 수치심도 들고
소으랑 : 항상 주인님한테
소으랑 : 서윤이 보지
소으랑 : 사용해달라고 했는데
소으랑 : 실제로 사용……된다면
소으랑 : 어떻게 될지 상상이 돼서
소으랑 : 지금 기분이 너무 이상해요
나 : 그래그래
소으랑 : 사실 그동안 주인님이
소으랑 : 막 좆집……이라든지
소으랑 : 암캐라고 노예라고
소으랑 : 육변기……란 말은 하셨나?
나 : 모르겠네ㅋㅋ
소으랑 : 주인님한테 들으면서
소으랑 : 스스로 말하면서
소으랑 : 오싹오싹하긴 했는데
나 : 그런데?
소으랑 : 모르겠어요
소으랑 : 실제로
소으랑 : 주인님의
소으랑 : 성욕처리……용도로
소으랑 :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나 : ㅇㅇ
소으랑 : 그전까진 주인님이 뭐라고 하든
소으랑 : 되게 부끄럽고 수치스럽긴 해도
소으랑 : 이런 기분은 안 들었는데
소으랑 : 지금은 약간 복잡한 기분이에요
나 : 기분 나쁘진 않고?
소으랑 : 그런 건 아닌데
나 : 다행이네
소으랑 : 좀 더 주인님이 소중하게 다뤄주셨으면 싶고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ㅋㅋㅋ
소으랑 : 이젠 주인님 아내니까
소으랑 : 이런 말은 하면 안 되는데
나 : 소중하게 다뤄달라는 게
나 : 왜 하면 안 되는 말이야
나 : 당연히 할 수 있지ㅋㅋㅋ
소으랑 : 그냥 꼬옥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소으랑 : 고생했다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소으랑 : 주인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소으랑 : 오래오래 소중하게 써주시면
소으랑 : 주인님한테 정성스럽게 봉사할게요
나 : 오빠도 서윤이한테 더 잘해야겠네
소으랑 : 하으
나 : 왜 또ㅋㅋ
소으랑 : 모르겠어요
소으랑 : 지금 약간
소으랑 : ㅋㅋㅋ
소으랑 : 숨이 막 가쁘고
소으랑 : 어질어질……해요
나 : 방금은 수치스럽다면서
나 : 어금니 꽉 깨물고ㅋㅋ
나 : 한 대 때리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소으랑 : 주인님
나 : ㅇ?
소으랑 : 우리 부부 맞죠?
소으랑 : 결혼한 거죠?
소으랑 : 저 주인님 아내죠?
나 : 다 똑같은 질문을ㅋㅋ
나 : 세 번에 나눠서 하네
나 : 맞지 그럼
나 : 결혼도 했고
나 : 아내기도 하고
소으랑 : 그럼 있잖아요
나 : ㅇ?
소으랑 : 주인님한테 사랑한다고 해도
소으랑 : 전혀 이상한 거 아니죠……?
소으랑 : 남편한테 말하는 거니까
소으랑 : 하나도 이상할 거 없잖아요
나 : 그래그래
나 : ㅋㅋㅋ
나 : 맘대로 해
소으랑 : 사랑해요 서방님
나 : 오늘따라 왜 이렇게 적극적이지
나 : 오빠 말려 죽이려는 거야?
나 : 어차피 못 건드리니까
나 : 손가락만 빨면서 지켜보라고?
소으랑 : 그게 아니라…
나 : 그래 알아ㅋㅋㅋ
나 : 당연히 농담이지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으
소으랑 : …
소으랑 : 주인님이
소으랑 : 약속했으니까
나 : ?
소으랑 : 시키는 대로 잘했으니까
소으랑 : 빨리 서방님 아내 보지
소으랑 : 기분 좋게 해주세요 제발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약속하셨잖아요
소으랑 : 오늘은 많이
소으랑 : 평소보다 많이
소으랑 : 기분 좋게 해준다고
나 : 이젠 진짜로 못 참을 것 같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서윤이가 먼저 해달라면서
나 : 조르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소으랑 : 주인님한테 보고하면서도
소으랑 : 자꾸 보지 움찔움찔해서
소으랑 : 더는 못 기다려요
소으랑 : 아까부터 참고 있었는데
소으랑 : 계속 부끄러운 것만 시키고
나 : 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빨리 서윤이 새댁 보지
소으랑 : 사랑해주세요 주인님
소으랑 : 네?
소으랑 : 빨리요
소으랑 : 평소처럼
소으랑 :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소으랑 : 많이 괴롭혀주세요 주인님
나 : 평소 같았으면 이쯤에서
나 : 부탁을 하고 싶으면
나 :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가르쳐주지 않았냐고
나 : 혼을 내야 할 것 같은데
나 : 이건 뭐, 그럴 필요도 없네
소으랑 : 혼나면 더 기다려야 하잖아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압박감이 상당한데?
나 : 만족 못 시키면
나 : 오늘 큰일 날 것 같아
소으랑 : ㅎ…
나 : 그래 뭐, 알았어ㅋㅋ
나 : 약속은 지켜야지
나 : 근데 서윤아
나 : 좀 건방지다고 생각 안 하냐
소으랑 : 네……?
나 : 우리 서윤이
나 : 아무리 오빠가 아껴주고
나 : 사랑하는 아내라지만
나 : 그렇게 발정 난 개처럼 조르면 돼?
소으랑 : 어…
나 : 아무리 못 기다리겠어도 그렇지ㅋㅋ
나 : 주인님한테 그런 식으로 재촉하면
나 : 버릇없단 소리 들을 거 아냐
나 : 오빠는 그렇게 가르친 적 없는데
소으랑 : 주인님……?
나 : '기다려'는 기본 소양 아닌가?
나 : 주인님이 허락해줄 때까진
나 : 아무리 발정이 났더라도
나 : 참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할 거 아냐
소으랑 : 그건
소으랑 : …
소으랑 : 네
소으랑 : 잘못했어요
나 : 왜 이렇게 쥐어짜는 것 같냐
나 : 잘못했다는 한 마디가
나 : 되게 오래 걸리네ㅋㅋㅋ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잘못했어요
나 : 더 기다리라고 할까 봐 그래?
소으랑 : …
나 : 아주 그냥 머릿속이
나 : 씹물로 가득 차서
나 : 주인님이고 뭐고
나 : 보지 쑤실 생각밖에 없지?
소으랑 : 아니에요
나 : 생각이 좀 바뀌었어
나 : 서윤이도 기특하고
나 : 시키는 것도 잘하길래
나 : 적당히 가버리게 하려고 했는데
나 : 오늘은 최대한 수치스럽게 해서
나 : 오랜만에 우는 얼굴을 봐야겠다
소으랑 : 오컨……이에요?
나 : 오컨은 못 버틸 것 같으니까
나 : 오늘은 좀 색다른 걸 해볼까?
소으랑 : 어떤 거요……?
나 : 슬슬 서윤이도 자위에 익숙해졌을 테니
나 : 간단하게 자세를 바꿔볼까 싶어서ㅋㅋ
나 : 평소 오빠가 서윤이 안아줄 때
나 : 침대에서 어떻게 해주는지 기억해?
소으랑 : 어……
나 : 개처럼 엎드리게 한 다음에
나 : 엉덩이만 들어 올리게 해서
나 : 그대로 서윤이 보지
나 : 훤히 들여다 보이게 한 다음
나 : 손가락으로 찔꺽찔꺽 쑤셔주지?
소으랑 : 뒤에서요……?
나 : ㅇㅇ
소으랑 : 엄청 창피한데…
나 : 그치
나 : 맨날 서윤이가 부끄럽다고
나 : 베개에 얼굴 묻고 울잖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어디가 기분 좋은지
나 : 말해보라고 해도 대답 안 하고
소으랑 : 엎드……릴까요?
나 : 이해가 빨라서 좋아
소으랑 : 하으
나 : 서윤이 아직 자세 안 바꿨지?
소으랑 : 네…
나 : 그럼 노트북 바닥에 내려놓고
나 : 서윤이도 개처럼 엎드려 봐
나 : 무릎이랑 팔꿈치만 닿도록
나 : 저번에 한 번 가르쳐주지 않았나?
소으랑 : 조금 달랐어요
나 : 그래?
소으랑 : 그땐 구속당한 느낌을 알려주신다면서
소으랑 : 무릎이랑 팔꿈치로만 버티고 서보라고
나 : 아
나 : ㅇㅇ
나 : 그랬지 맞아
소으랑 : 이번에는요……?
나 : 그냥 엎드리기만 하면 돼
나 : 대신 배는 깔지 말고ㅋㅋ
나 : 그 상태에서 무릎 세워서
나 : 엉덩이 잘 들고
나 : 허리는 가능한 내리고
소으랑 : 허리……를
나 : 고양이 기지개 켤 때처럼
나 : 허리를 아래로 내리라고
나 : 허리가 위로 들리면
나 : 오빠가 힘들어
나 : 물론 무리는 하지 말고
나 :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소으랑 : 잘 안 내려가는데…
나 : 아무튼 우리 와이프ㅋㅋ
나 : 뻣뻣한 건 알아줘야 돼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그렇다고 무리할 필요는 없어ㅋㅋ
나 : 그러다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 난다
소으랑 : 엎드린 상태에서ㅠㅠ
소으랑 : 자판 두드리는 거
소으랑 : 생각보다 힘들어요
나 : ㅋㅋ
소으랑 : 자세도 되게 부끄럽고
소으랑 : 뒤가 안 보이니까
소으랑 : 갑자기 막
소으랑 : 심장이 쿵쿵거리고
소으랑 : 엄청나게 불안해요 주인님
나 : 지금 침대 위에 앉아있으면
나 : 서윤이 보지부터 시작해서
나 : 엉덩이 구멍까지 다 보이겠네?
소으랑 : 으…
나 : 대답은 어따 팔아먹었냐?
소으랑 : 다 보여……요
소으랑 : 뒤에서
소으랑 : 전부
소으랑 : 보일 거예요
나 : 평소엔 그 자리에 오빠가 있어서
나 : 우리 아내가 좋아하는
나 : 서방님 손가락으로
나 : 안쪽까지 쑤셔서
나 : 씹물 좀 나오게 한 다음
나 : 울 때까지 따먹어줬을 텐데
소으랑 : 흐으…
나 : 오늘은 오빠가 없으니까
나 : 서윤이가 대신 해야겠지?
소으랑 : 손으로……요?
나 : ㅇㅇ
소으랑 : 엎드린 채로……?
나 : 서윤이 내 암캐라고 했잖아
나 : 강아지는 강아지답게
나 : 주인 앞에 납작 엎드려서
나 : 자지 넣어달라고 졸라야지
소으랑 : 엎드려서
소으랑 : 손으로
소으랑 : 자위……해요?
나 : 개처럼
소으랑 : 개처럼……?
나 : 엎드려 있으니까
나 : 뒤가 안 보여서
나 : 불안하다고 했지?
소으랑 : 네…
나 : 침대에 휴대폰 올려두고
나 : 서윤이 부끄러운 모습이
나 : 렌즈에 잘 잡히도록
나 : 각도 조절해서
나 : 동영상 모드로 세팅해놔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제발
나 : 뭐가 제발이야 시발년이
소으랑 : 영상 촬영하는 거
소으랑 : 엄청 부끄러워요
소으랑 : 죽을 만큼
소으랑 : 진짜로
나 : 동영상 찍을 준비가 끝나면
나 : 화면에 잘 나오게 엎드려서
나 : 서윤이 보지 훤히 보이도록
나 : 손가락으로 펼쳐서
나 : 보여준 다음
나 : 보지구멍 살살 쓰다듬으면서
나 : 가버릴 때까지 자위하는 걸로 하자
나 : 시키는 대로 잘하고 오면 용서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