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화 〉5월 7일 수요일 AM 1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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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김낭] 님. 매너 채팅 부탁드려요^^
현재 참여 인원 : 3명 [김낭, 소으랑, 초코우유]
소으랑 : 상상했던 거랑 다르게
소으랑 : 목소리도 되게
소으랑 : 되게 엄청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아 그거
소으랑 : 몸에 울리는 느낌……?
SYSTEM :// [김낭]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초코우유 : 뭔지 알 것 같아ㅋㅋㅋㅋ
나 : 등장
소으랑 : 오셨어요?
나 : ㅇㅇ
나 : 잘 놀고 있었어?
초코우유 : 늦었잖아
초코우유 : 왜 이제 왔어
나 : 왜 오자마자 지랄이지
초코우유 : 우리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초코우유 : 아까부터ㅋㅋㅋㅋ
나 : 얼씨구?
소으랑 : ㅎㅎ
나 : 그래도 오자마자 접속한 거야
나 : 으랑이 집까지 바래다 주고
나 : 거기서 다시 택시 타고 왔더니
나 : 생각보다 꽤 늦어지더라고
초코우유 : 그래
초코우유 : 고생했어ㅋㅋ
소으랑 : 안 바래다주셔도 괜찮았는데;;;
소으랑 : 혼자서도 괜찮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으랑 : 제 말은 듣질 않으셔서……ㅋㅋ
나 : 됐어 괜찮아
나 : 야간할증이라 속 쓰리긴 한데
나 : 거야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소으랑 : 죄송해요ㅠㅠ
나 : 농담이야ㅋㅋ
초코우유 : 넌 진짜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말을 해도 꼭
초코우유 : 그런 식으로밖엔 못하냐??
나 : 나 오늘 피곤하니까
나 : 잔소리하지 마
나 : 손목 꺾어버리기 전에
초코우유 : ㄷㄷ?
소으랑 : 맞아요
소으랑 : 오늘 엄청 고생하셨어요
소으라 : 저 때문에……ㅠㅠ
초코우유 : 그래 그거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도대체 무슨 고생을 했다는 건지
초코우유 : 낭이 왔으니까
초코우유 : 빨리 말 좀 해봐
초코우유 :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아ㅋㅋ
나 : 이미 얘기 끝난 거 아니었냐
나 : 지금까지 둘이 뭐했어
초코우유 : 너 오기 전까진 절대 안 된다면서
초코우유 : 으랑이가 한 마디도 안 해줬어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왜?
초코우유 : 나야 모르지
소으랑 : 오빠가 그랬잖아요……ㅋㅋ
소으랑 : 넌 도대체 믿을 수가 없으니까
소으랑 : 제발 좀 조용히 있으라고
초코우유 : 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니, 그걸ㅋㅋㅋㅋㅋ
나 : 야
나 : 농담이랍시고 했던 소리잖아 그건
나 :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어떡해
소으랑 : 농담이었어요???
초코우유 : 뭔데뭔데
초코우유 : 왜 그러는데
초코우유 : 나도 끼워줘
초코우유 : ㅠㅠㅠ
나 : 아니, 으랑이가 항상 나 없을 때
나 : 야
나 : 근데 나 계속 으랑이라고 불러야 돼?
나 : 어차피 니들 서로 통성명했다며
나 : 안면까지 트고 나니까
나 : 이젠 닉네임이 더 어색한데
초코우유 : 으랑이한테 물어봐
초코우유 : 난 몰라ㅋㅋㅋ
나 : 어떻게 생각하니 으랑아
소으랑 : 오래 알고 지낸 초코 님도
소으랑 : 닉넴으로 부르잖아요
소으랑 : 근데 왜 저만……ㅋㅋㅋㅋ
나 : 그럼 이참에 다 까버릴까?
초코우유 : 야
나 : 난 그게 더 편한데
나 : ㅋㅋㅋㅋㅋㅋ
나 : 안 돼?
소으랑 : 절대로 안 돼요
초코우유 : 죽어도 싫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웬일로 의견이 맞았네
소으랑 : 당연한 거 아니에요??
초코우유 : 너 일부러 그러는 거지 지금
초코우유 : 죽을래 진짜?
소으랑 : 넹?
초코우유 : 아니아니
초코우유 : 으랑이 말구ㅠㅠ
초코우유 : 저기 저 놈
초코우유 : 나쁜 자식 저거
소으랑 : 그건 알고 있는데……ㅋㅋㅋ
소으랑 : 일부러가 무슨 뜻이에요?
소으랑 : 오빠가 일부러 그럴 이유가 있어요?
초코우유 : 아니, 그게
초코우유 : 일부러……라기 보다는
초코우유 : 잘 설명하긴 어려운데
나 : ㅋㅋㅋㅋㅋㅋ
나 : 너랑 비슷한 이유지 뭐
소으랑 : ?????
나 : 쟤도 함부로 이름 부르는 거
나 : 되게 싫어하거든ㅋㅋ
소으랑 : 아……
소으랑 : 글쿠나
소으랑 : 몰랐어요
초코우유 : 그냥 그렇다고 하자ㅋㅋ
초코우유 : 어차피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잖아?
초코우유 : 우리끼리 있을 땐 모르겠는데
초코우유 : 낭이 쟤가 저러면
초코우유 : 뭔가 꿍꿍이가 있나 싶어서 불안해ㅠㅠ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으랑이도 그렇지???
소으랑 : 네……ㅋㅋ
초코우유 : 것 봐
초코우유 : 나만 그런 거 아니라니까
초코우유 : 이 나쁜 놈아ㅋㅋㅋ
나 : 그래그래
나 : 알았어
나 : 되게 격렬하게 싫어하네
나 : 안 할게
초코우유 : 아니, 그래서
초코우유 : 얘기가 자꾸 새잖아
초코우유 : 뭔데??
초코우유 : 으랑이한테 왜 그랬는데?
나 : ?
소으랑 : 저더러 못 믿겠다고ㅋㅋ
소으랑 : 말씀하셨던 그거요
나 : 아
초코우유 : 기억력 진짜;;;
나 : 아니, 그 뭐냐ㅋㅋㅋㅋ
나 : 요즘 으랑이가
나 : 잠깐 눈을 떼기만 하면
나 : 이상한 루머를 퍼트려서
나 : 나한테 해명을 하게 만들더라고
소으랑 :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닌데
초코우유 : 그래도 못 믿는다는 건 너무했다
나 : 아니, 농담이었다니까ㅋㅋㅋㅋ
나 : 진심으로 받아들일 줄 누가 알았냐
나 : 그 정도는 알아서 구분해야지
소으랑 : 말 잘 들었는데도 뭐라 그래ㅠㅠ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맞아
초코우유 : 아무튼 낭이 니가 나빠
나 : 항상 그렇지 뭐
나 : 언제는 안 그랬냐
나 : ㅋㅋㅋㅋㅋ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아 근데
소으랑 : 맞다
소으랑 : 나 오늘 오빠 만나서
소으랑 : 그것도 되게 놀랐는데
나 : ?
초코우유 : 뭔데뭔데?
소으랑 : 오빠 이름이요……ㅋㅋㅋ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처음에 듣고 깜짝 놀랐음
초코우유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게 그렇게 놀랄 만한 일이야?
초코우유 : 처음 들었으면 그렇겠지
초코우유 : 당연히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웃긴다기 보다는
소으랑 : 신기했어요……ㅋㅋㅋㅋ
초코우유 : ㅇㅇ
초코우유 : 그럴 수 있지
초코우유 : 언니는 이해해
소으랑 : 아니, 여기 계신 분들은
소으랑 : 오빠 이름 알고 있을 텐데
소으랑 : 초코 님도 그렇고
소으랑 : 왜 다들 닉네임으로 부르는지
소으랑 : 솔직히 이해가 안 갔거든요??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이번에 확실하게 이해했음
소으랑 : ㅎㅎ
소으랑 : 닉넴 진짜 잘 지으셨단 생각도 들고
소으랑 : 귀찮으셨구나 싶기도 하고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굳이 따지면 귀찮았던 게 훨씬 크지
소으랑 : 그럴 것 같아요ㅋㅋㅋㅋ
초코우유 : 맞아
초코우유 : 나도 처음에 들었을 땐
초코우유 : 남자이름이 맞나 싶었어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이름이랑 매치가 잘 안 되기도 하구
나 : 못생겼다는 걸 되게 돌려서 말하네
소으랑 : 아니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낭이가
초코우유 : 뭐 그래ㅋㅋ
초코우유 : 그냥저냥 평범하게 생겼는데
초코우유 : 잘생겼다곤 못하겠다ㅋㅋㅋㅋㅋ
나 : 난 만족하니까 됐어
소으랑 : 평범하긴 한데……ㅋㅋㅋㅋㅋ
소으랑 : 인상에 강하게 남는다고 해야 하나
소으랑 : 약간 잊기 어려운?
소으랑 : 그냥
소으랑 : 음
소으랑 : 뭐랄까
소으랑 : 분위기가 독특했어요
초코우유 : 무서웠어??
소으랑 : 그런 분위기 말구……ㅋㅋ
소으랑 : 전 약간 호리호리하고
소으랑 : 살짝 신경질적인?
소으랑 : 그런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초코우유 : 낭이가 호리호리하진 않지?
소으랑 : 생각했던 것보다
소으랑 : 좀 많이
소으랑 : 그걸 뭐라고 해야 하지
소으랑 : 아웃도어? 같은 느낌이 났어요
초코우유 : 아웃도어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아
초코우유 : 근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어
초코우유 : 낭이가 저렇게 보여도
초코우유 : 얼마 전까진 운동 꽤 많이 했거든
나 : 요즘은 거의 안 하지만
소으랑 : 그래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
소으랑 : 생각했던 것보다 체격이 좋으셔서
소으랑 : 은근히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
소으랑 : 생각보다 어깨가 넓어서
소으랑 : 되게
소으랑 : 되게 막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으랑잌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생각보다 음흉하네
초코우유 : 어깨 넓은 거 보고 설렜어?
소으랑 : 아니, 그런 게 아니랔ㅋㅋㅋㅋㅋ
소으랑 : 그냥 남자구나 싶었어요
소으랑 : 이상한 소린 아니구ㅋㅋㅋㅋ
나 : 나 없는 편이 좋아?
초코우유 : 불편해?ㅋㅋㅋㅋ
나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나 : 내가 없는 게 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 : 아무래도 여자들끼리 떠드는 게
나 : 더 얘기하기 쉽지 않겠어?
소으랑 : 안 돼요
초코우유 : 너 있어야 얘기한다잖아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불편해도 좀만 참아
나 : 쯧
초코우유 : 그래서?
초코우유 : 그거 말고는??
소으랑 : 그리고
소으랑 : 어
소으랑 : 생각보다 키가 컸어요
초코우유 : 아까부터 자꾸ㅋㅋㅋㅋ
초코우유 :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걸 보니
초코우유 : 기대치가 진짜 낮았구나?
초코우유 : 거의 바닥을 치고 있었나 본데?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아니에요
소으랑 : 진짜 컸어요
나 : 그래봤자 평균 살짝 넘는 정도인데
나 : 하긴 그래
나 :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다 커보이지 뭐
나 : 니가 너무 작아서 그런 건데 어쩌겠냐
소으랑 : ;;;;;;
초코우유 : 아이고ㅋㅋㅋㅋㅋㅋ
나 : 세상이 넓어서 좋겠다 넌
소으랑 : 갑자기 왜 그래요ㅋㅋㅋㅋㅋ
소으랑 : 욕한 것도 아닌데
나 : 거짓말한 게 괘씸해서
소으랑 : 제가요……?
나 : ㅇㅇ
나 : 너 나한테 157cm라 그랬잖아
나 : 근데 아무리 봐도
나 : 아니, 아무리 잘 쳐줘도
나 : 150 초반으로 보이던데?
소으랑 : 어……
초코우유 : 진짜??
나 : 굽이 좀 높은 걸 신긴 했던데
나 : 그거 감안해도
나 : 내 어깨까지밖에 안 오더라고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아 진짜
소으랑 : 너무 눈치 빨라
소으랑: ㅠㅠ
나 : 솔직히 말해봐
나 : 괜찮으니까
나 : 실제론 몇 센티야?
소으랑 : 15……3,4cm정도요
초코우유 : 이렇게 말하면
초코우유 : 기분 나쁠 수도 있겠는데
초코우유 : 으랑이 진짜 작구나;;;
소으랑 : ㅠㅠ
나 : 게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뭔가 하려고 할 때마다
나 : 움찔거리니까 더 작아지더라고
초코우유 : 뭐 하려고 했냐 또ㅋㅋㅋㅋ
초코우유 : 이상한 거면 죽는다 진짜
나 : 같이 밥 먹으러 가서
나 : 음식 나오는 거 기다리는 동안
나 : 내가 간장 집으려고 손을 뻗었거든?
나 : 그랬더니 혼자 놀라서
소으랑 : 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나 : 겁 먹고 바짝 쫄더라고
소으랑 : 그걸 왜 말해요ㅠㅠ
나 : 반사적으로 몸을 웅크리는데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앉아 있는 상태에서 그러니까
나 : 완전히 햄스터가 따로 없더라
초코우유 : 으랑이가 겁이 많구나
나 : 그래놓고 자기도 민망했는지
나 : 헤실헤실거리면서 웃는데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닌데
나 : 이상하게 죄책감이 들더라고
소으랑 : 그래서 사과했잖아요ㅠㅠ
나 : 그러니까 그걸 왜 사과하냐고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누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초코우유 : 으랑이……진짜ㅋㅋㅋㅋ
소으랑 : ㅠㅠ
나 : 그래놓고 혼자 시무룩해져서ㅋㅋ
나 : 와
나 : 진짜
나 : 쓰다듬고 싶은 거 참느라
나 : 진심 죽는 줄 알았다
나 : 니들은 내 인내심을 좀 더 믿어야 돼
초코우유 : 애초에 여자 머릴 왜 건드려
초코우유 : 그것도 첨 만난 사람인데
나 : 그만큼 귀여웠다 이거지
소으랑 : 그래도 오늘은 암것도 안 하셨어요
소으랑 : 진짜 손가락 하나 안 건드리셨음
초코우유 : 웬일이래
나 : 너 좀 전에 뭐라 그랬는지 잊었냐?
나 : 처음 만난 사람 머리를 왜 건드리냐며
나 : 근데 웬일은 무슨 웬일이야
초코우유 : 손가락 하나 정도는 건드릴 줄 알았다 왜
나 : 그러고 보니
나 : 맞아
나 : 야
나 : 이 시발 진짜
나 : 너 으랑이한테 번호 줬다며?
나 : 내가 덮치면 연락하라고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당연히 필요한 거 아니냥
초코우유 : 최소한의 브레이크는 있어야지
초코우유 : 안 그러면 위험해서 어떡해
소으랑 : ㅎㅎ
나 : 저걸 진짜
초코우유 : 야
초코우유 : 됐어
초코우유 : 그만해
소으랑 : ?
초코우유 : 나 이제 한계야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초코우유 : 오늘 있었던 일이나 말해봐 빨리
초코우유 : 아까부터 으랑이가
초코우유 : 너 오기 전까진 안 된다고
초코우유 : 절대로 얘기 못하겟다고
초코우유 : 입에 자물쇠 채운다 그랬으면서
초코우유 : 자꾸 사람 궁금하게
초코우유 : 의미심장한 내용을 흘려서ㅋㅋㅋㅋ
나 : 저거 여우라니까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그래서 나 감질나서 미칠 것 같아
초코우유 :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해주니까
초코우유 : 거의 한 시간 넘게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궁금한 것만 계속 늘어나고 있어
나 : 으랑이도 입이 간질간질했겠다?
소으랑 : 열심히 참았어요ㅎㅎ
나 : 그래그래
나 : 근데
나 : 야
나 : 벌써 늦은 시간인데
나 : 너 내일 출근 안 하냐
초코우유 : 시끄러
초코우유 : 닥쳐
나 : ?
초코우유 : 오늘 안 잘 거야
나 : 미쳤네 저거
나 : 이젠 막 나가기로 한 거야?
초코우유 : 내가 몇 시간을 기다렸는데
초코우유 : 아니지
초코우유 : 며칠 전부터 오늘만 기다렸는데
초코우유 : 지금 잠이 오겠냐???
나 : 아니, 우린 피곤해
나 : 그렇지 으랑아?
소으랑 : 전 괜찮은데요?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너 내일 강의 없냐?
소으랑 : 좀 늦게 자도 돼요
소으랑 : 일어날 수 있어요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으랑이 지금 완전 흥분상태야
초코우유 : 아까부터 떠들고 싶은 거 참느라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입이 막 근질근질할 걸?
나 : 거 참
초코우유 : 저거 억지로 보내면
초코우유 : 분명 억울해서 잠 못 잔다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ㅎㅎ
초코우유 : 언니가 잘 알지?
소으랑 : 저도 그럴 것 같아요
나 : 대단하다 진짜
나 : 난 존나 피곤한데
초코우유 : 시끄러
초코우유 : 안 돼
초코우유 : 가지 마
나 : 으랑아
소으랑 : 네
나 : 난 조용히 구경할 테니까
나 : 초코랑 둘이 알아서 해라
나 : 떠들고 싶으면 떠들고
나 : 피곤하면 걍 자러 가도 되고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알았어요
초코우유 : 거기서 구경이나 해랏
소으랑 : 나 말해도 돼요 그럼?
나 : ㅇㅇ
나 : 맘대로 해
소으랑 : 아 이거 진짜ㅋㅋㅋ
소으랑 : 어디서부터 말해야 되지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저것 봐
초코우유 : 근질근질하다니까?
소으랑 : 원래는요
소으랑 : 강남역에서 만나자고
소으랑 : 약속을 했거든요??
초코우유 : 응응
소으랑 : 예약을 6시로 잡았는데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만나서 그대로 밥 먹으면
소으랑 : 체할 것 같으니까
소으랑 : 한 시간쯤 일찍 만나서
소으랑 : 긴장을 좀 풀자고 그랬어요
초코우유 : 아아……ㅠㅠ
소으랑 : 준비하느라 빠듯빠듯ㅠㅠ
소으랑 : 하마터면 늦을 뻔 했어요
초코우유 : 미안해 으랑아……ㅠㅠ
초코우유 : 쟤가 그런 걸 몰라
초코우유 : 어떻게 약속을 해놓고
초코우유 : 한 시간이나 앞당기냐
초코우유 :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나 : 뭐야 이거
나 : 나 또 왜 얻어맞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