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화 〉4월 30일 수요일 PM 7시 (26)
나 : 지금 보니 너 은근히 재능 있는 것 같은데
나 : 안 가르쳐줘도 잘할 것 같아
나 : 그게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소으랑 : 주인님 자지 넣어주세요
나 : 가게 해달라고 조르는 건 잘하더니
나 : 이번엔 왜 이렇게 밋밋해
나 : 그런 건 고등학생도 할 수 있겠다
소으랑 : 서윤이한테 자지 주세요
소으랑 : 주인님 자지 갖고 싶어요
나 : 좀 더 노력해봐 서윤아
나 : 아니면 여기서 끝낼까?
나 : 오늘 더 가버리지도 못하고
나 : 보지가 근질거리는 거 참으면서 잠들고 싶어?
소으랑 : 아니요
나 : 그럼 열심히 머리 굴려야지
나 : 너도 혼나고 싶진 않을 거 아냐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그게
소으랑 : 으
소으랑 : 주인님 자지 갖고 싶어서 보채는 보지에 넣어주세요
나 : 서윤아
소으랑 : 멍
나 : 아직 간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
나 : 가버리기 직전까지
나 : 클리토리스 만지면서 자위하고 와
나 :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아니에요 주인님
소으랑 : 잘할 수 있어요
소으랑 :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나 : 난 분명히 말했다
나 : 가버리기 직전까지 자위하고 오라고
소으랑 : 그러면 저 진짜 죽어요
소으랑 : 서윤이 죽어요 주인님
나 : 그 정도로는 안 죽어
나 : 암퇘지처럼 비명은 꽥꽥 지르긴 하겠지만
나 : 아직 보지 만지다가 죽은 년은 못 봤다
소으랑 : 주인님 제발요
나 : 야한 거 하고 싶다며
나 : 그런 기분이라며
소으랑 : 클리토리스 만지는 거
소으랑 : 자극이 너무 강해서 못 버텨요
소으랑 : 가버리기 직전에 멈추는 거
소으랑 : 도저히 못할 것 같아요 주인님
나 : 그래도 해야지 어쩌겠어ㅋㅋ
소으랑 : 주인님
나 : 난 이미 뱉은 말은 번복 안 하는 거 알지?
나 : 그리고 두 번 말하는 거 싫어하는 것도
나 : 여기서 매달려봤자 주인님 기분만 상할 텐데
나 : 벌 받기 전에 명령대로 하는 편이 좋을 걸?
소으랑 : 지금은 벌 받는 거 아니에요?
나 : ㅇㅇ
나 : 좀 더 분발해보라는 의미에서 채찍질 하는 거야
나 : 서윤이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으니까
나 : 애초에 기대도 안 했으면 시키지도 않겠지?
소으랑 : 기대하고 있어요……?
나 : 서윤이가 얼마나 날 기쁘게 만들지 기대하고 있어
소으랑 : 주인님
나 : 세 번 말하게 하면 정말로 혼날 텐데
나 : 그래도 괜찮겠어?
소으랑 : 아니, 그게 아니라……요
소으랑 : 주인님이 시킨 거니까
소으랑 : 열심히 보지 만지고 오겠다고 말하려고 했어요
나 : 그래그래
나 : 착해
나 : 기다릴게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진 않지만
소으랑 : /@김낭
나 : 보고 있으니까 안 불러도 되는데
소으랑 : 조시ㅗㅇ해요
소으랑 : 기다릴 시간이 없었ㅇ서요
소으랑 : 죄송해요
소으랑 : 많이 급해서 주인님 오실 때까지
소으랑 : 못 기다릴 것 같아서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기다리질 못하겠으면
나 : 주인을 그렇게 막 불러도 돼?
소으랑 : 죄송해요
나 : 주인님을 오라 가라 불러대는 건
나 : 대체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인지 모르겠네
나 : 처음부터 버릇을 다시 들여야 하나
소으랑 : 아니에요 주인님
소으랑 : 그거 아니에요
소으랑 : 그ㅑㄴㅇ 주인님이 제가 재롱 부리는 거
소으랑 : 서윤이가 주인님한테 자지 조르는 거
소으랑 : 빨리 봐주셨으면 해서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 이 시발년 진짜
소으랑 : 그래서 부른 거예요
나 : 암컷이란 것들은 항상 똑같아
나 : 겉으로는 도도한 척 새침한 척
나 : 자기는 안 그런다고 순진한 척하는 년일수록
나 : 정작 한계까지 몰아넣으면
나 : 보짓물 질질 흘리면서 애원하기 바쁘거든
나 : 남자 맛을 아는 년일수록 더 심한데
나 : 우리 서윤이는 아다 주제에
나 : 벌써부터 그렇게 음란해지면 어쩌려고 그래
소으랑 : 저 이미 많이 음란해졌어요
소으랑 : 주인님이 가르쳐주셔서
소으랑 : 엄청 음란하게 됐어요 주인님
나 : 내가 봐도 그런 것 같아
나 : 이렇게 주인님 앞에서 알몸으로 졸라대면서
나 : 암컷절정하는 법을 몸으로 기억하고 나면
나 : 이제 평범한 섹스로는 만족하기 힘들 텐데
나 : 나중에 남자친구가 감당할 수 있으려나?
소으랑 : 주인님한테 길러달라고 해야 돼요
나 : ㅇㅇ
나 : 맞아
나 : 자기를 좆집으로 써달라고 하는 년인데
나 : 평범하게 남자친구를 사귀면 큰일나지
나 : 널 좋아하는 남자한테 실례잖아
나 : 암캐가 사람이랑 놀아나면 안 되지
나 :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소으랑 : 실례……에요
나 : 누구한테?
소으랑 : 주인님한테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나한테 실례야?
소으랑 : 전 주인님밖에 없어요
소으랑 : 주인님한테 길들여져야 돼요
나 : 그러게 말이야
나 : 만약 서윤이가 남자를 사귄다고 해도
나 : 그 새끼가 서윤이를 가버리게 할 수도 없을 테고
나 : 우리 강아지가 어떤 년인지 알지도 못할 텐데
나 : 그래도 암캐 본성을 속이고 연애하고 싶어?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밖에 없어요
나 : 그래도 언젠가 연애를 하긴 해야지
나 : 남자친구한테 안기면서도
나 : 주인님 앞에서 무릎 꿇던 본성 못 버리고
나 : 남친 몰래 나한테 애원하러 오는 거 아니야?
소으랑 : 남친같은 거 필요 없어요
소으랑 : 주인님만 있으면 돼요
소으랑 : 그러니까 제발요 주인님
나 : 뭐가 제발인데?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자지 조르게 해주세요
소으랑 : 주인님 자지
소으랑 : 서윤이가 졸라대게 해주세요
나 : 이야
나 : 저게 어딜 봐서 지금까지 아다로 살아온
나 : 스무 살짜리 모쏠 아싸년 입에서 나올 말이냐?
나 : 오피에서 20받고 일하는 언니들도
나 : 저렇게까지 암컷 냄새 풍기진 않을 것 같은데
소으랑 : 주인님 제발
소으랑 : 서윤이가 자지 조르게 해주세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 전에 해야 할 게 있지 않아?
소으랑 : 할게요
소으랑 : 할게요 주인님
나 : 뭔지 듣지도 않고?
소으랑 : 뭐든지 할게요
나 : 절정하고 싶으면 지금 상태부터 보고를 해야지
나 : 그게 순서잖아
나 : 항상 그렇게 해왔으면서
나 : 급하다는 이유로 넘어가면 안 되겠지?
소으랑 : 서윤이 보지가 안에서 벌렁거리는 게 느껴져요
소으랑 : 막 끈적끈적하고 야한 물도 울컥울컥 토해내고 있구
소으랑 : 클리토리스도 빨갛게 부어서 만지면 허리가 찌릿찌릿해요
소으랑 : 손가락도 덜덜 떨려서 제대로 타이핑하느라
소으랑 : 엄청나게 힘주고 있어요
소으랑 : 근데 아랫베에서도 자꾸 뭔가가 쏟아질 것 같아서
소으랑 : 아무튼 온몸에 엄청나게 힘이 들어가고 있어요
나 : 오타가 없는 게 신기할 지경이네
소으랑 : 썼다 지웠다가
소으랑 : 많이 신경 쓰고 있어요
나 : 그래서 대답이 느리구나
나 : 알았어
나 : 그래
나 : 근데 서윤아
소으랑 : 멍멍
나 : 내가 볼 땐 서윤이는 둔감한 게 아니라
나 : 오히려 되게 민감한 체질인 것 같아
나 : 지금까지 방법을 모르고 경험이 없어서 그렇지
나 : 제대로만 자극하면 이렇게 음란해지는데
나 : 아직도 자기가 둔감한 것 같아?
소으랑 : 아니에요 주인님
나 : 음란한 소질이 있는 것 같지?
소으랑 : 서윤이 음란한 강아지에요
소으랑 :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어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이젠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나 : 앵무새처럼 따라할 정도밖에 머리가 안 돌아가나보다
나 : 바깥에선 아싸에 말도 제대로 못하는 우리 순둥이가
나 : 주인님 앞에선 음란한 강아지를 자처하면서
나 : 보지 만지고 있는 거 누가 알기나 할까?
소으랑 : 주인님
나 : 다른 남자들이 봤으면
나 : 한 번쯤 따먹고 싶어할 텐데
소으랑 : 싫어요
나 : 뭐가 싫은데?
소으랑 : 제 보지는 주인님 거에요
소으랑 : 주인님 전용이라고
소으랑 : 전에 그렇게 맹세했어요
나 : 그러게
나 : 그런 거 했었지
나 : 맞아
나 : 빼도박도 못하게
나 : 영상으로 찍어서 증거도 남겨놨고
소으랑 : 네 주인님
나 : 그땐 분명히 몸도 마음도 내 거라고 했던 것 같은데?
소으랑 : 다 주인님 거에요
나 : 뭐라고 맹세했는지 기억해?
소으랑 : 주인님께 지배당하고 복종하는 것에 감사하고
소으랑 : 몸과 마음을 바쳐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소으랑 : 봉사하는 것을 삶의 기쁨으로 삼겠다고……했어요
나 : 꽤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네
소으랑 : 어제부터 몇 번씩 돌려보면서 외웠어요
소으랑 : 주인님이 그러라고 하셨으니까
나 : 내가 그랬어?ㅋㅋ
소으랑 : 제가 찍은 영상으로 자위하라고 하셨는데
소으랑 : 허락을 못 받아서 그냥 보기만 했어요
나 : 내가 모르는 곳에서도 말 잘 듣고 있었네
나 : 근데 그 맹세가 무슨 의미인지는 이제 안 거야?
소으랑 : 복종해야 한다는 건 이해하고 있었는데
소으랑 : 봉사하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소으랑 : 그러지 못해서 안타깝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나 : 그동안은 받기만 했으니까
나 : 그만큼 돌려주고 싶다는 건 당연한 거지
나 : ㅇㅇ
나 : 맞아
나 : 점점 내 취향이 되고있네
소으랑 : 주인님
나 : 이제 정말로 내 전용 암컷이 되는 수밖에 없겠다
나 : 그렇지?
소으랑 : 주인님 암컷 하게 해주세요
나 : 내 암컷이 정확히 뭘 하는 건데?
소으랑 : 주인님이 다리 벌리라고 하면 벌리구요
소으랑 : 보지 사용한다고 하시면 넣기 좋게 엎드려야 돼요
소으랑 : 제 보지부터 자궁까지 다 주인님 소유인 거예요
나 : 아까부터 보지 얘기밖에 없네ㅋㅋㅋㅋㅋㅋ
나 : 온통 신경이 거기로 쏠려 있어서 그런가?
소으랑 : 제 전부를 주인님한테 바치는 거예요
나 : 그럼 무슨 기분일 것 같아?
소으랑 : 되게 행복할 것 같아요
나 : 행복할 것 같아?
소으랑 : 저 진짜 주인님한테 소유당하고 싶어요
소으랑 : 서윤이 몸도 마음도 다 바친 다음에
소으랑 : 사랑하는 주인님의 관리 아래에서
소으랑 : 주인님만을 위한 강아지로 살고 싶어요
나 : 시발년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발정나서 맘에도 없는 소리가 나오는 건
나 : 어느 년이나 똑같구만
소으랑 : 저 주인님이 너무 좋아요
나 : 그래서 여자보단 암컷을 선택하겠다고?
소으랑 : 하나도 다른 거 없어요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주인님
소으랑 : 주인닌ㅁ
나 : ㅇㅇ
나 : 그래 알았어
나 : 점점 채팅이 느려지는 거 보니 많이 힘든가보다ㅋㅋ
나 : 체력적으로도 금방 한계가 올 것 같으니까
나 : 제대로 애원하고 절정하면서
나 : 서윤이가 누구 암컷인지 확실하게 느껴봐
소으랑 : 저 성서윤은 주인님의 암컷입니다
소으랑 : 주인님한테 사랑받기 위한 애완동물이고
소으랑 : 또 주인님 소유의 좆집이고
소으랑 :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자지 보관합입니다
소으랑 : 그러니까
소으랑 : 주인님 자지 넣고 싶어서 벌렁거리는
소으랑 : 보짓물로 축축한 서윤이 음란한 아다보지에
소으랑 : 제일 깊은 곳까지 넣어서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나 : 역시 몰아붙여야 쓸만한 게 나온다니까
소으랑 : 허락해주시는 거예요?
나 : 음
나 : 글쎄
나 : 서윤이가 생각하기엔 어때?
나 : 허락해줄만 한가?
소으랑 : 주인님 제발요
소으랑 : 나중에 침대 위에서 안기게 돼도
소으랑 : 주인님이 허락만 해주시면
소으랑 : 개처럼 엎드려서 자지도 조를 거구요
소으랑 : 보지 벌리라고 하시면 주인님한테 잘 보이도록 벌려서
소으랑 : 서윤이 보지 쓰기 쉽게 준비도 해둘 거고
소으랑 : 그리고
소으랑 : 그리고 또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너 이거 나중에 떠올리고
나 : 죽고 싶어지면 어떡하려고 그러냐
나 : 안 부끄러워?
소으랑 : 머릿속이 익을 것 같아요
나 : 근데 왜 무리하고 그래
소으랑 : 주인님한테 사랑 받고 싶어요
소으랑 : 주인님이 예뻐해줬으면 좋겠어요
소으랑 : 제가 잘 졸라서 주인님이 가버려도 된다고
소으랑 : 많이많이 칭찬해주셨으면 해요
나 : 그게 포상이 아니라 칭찬이야?
소으랑 : 잘했다고 토닥토닥해주는 거예요
나 : 너한테는 그게 칭찬이란 말이지
나 : 그래 알았어
나 : 오늘 고생 많이 했으니까
나 : 제대로 클리토리스로 절정하고 와
소으랑 : 감사합니다 주인님
나 : ㅇㅇ
나 : 오늘 서윤이 제대로 발정 난 것 같은데
나 : 일어나서 뒷정리는 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나 : 두 번째라 기절하려고 할 텐데
나 : 거 참
나 : 이래서 온플이 싫다니까
나 : 보는 맛도 없고
나 : 어떻게 챙겨줄 수도 없고
나 : ?
나 : 서윤아
나 : 시간 많이 지났다
나 : 설마 아직도 가는 건 아닐 테고
나 : 쓰러져서 자고 있냐?
나 : 그러다 감기 걸린다
나 : .
나 : .
나 : 뭐야
나 : 30분이나 지났네
나 : 얘 뭐하냐 진짜
나 : /@소으랑
나 : /@소으랑
나 : 서윤아 대답해라
나 : 주인님 걱정한다
나 : 하
나 : 시발
나 : /@소으랑
나 : /@소으랑
나 : /@소으랑
나 : 야
나 : 힘들다고 누워있지 말고
나 : 정신 차렸으면 대답 좀 하지?
나 : 슬슬 너 주소를 알아둬야겠다고
나 :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는데?
나 : 빨리 대답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서윤아
나 : /@소으랑
나 : 너 이러면 주인님 걱정한다
나 : /@소으랑
나 : /@소으랑
소으랑 : 주인님
나 : 야
나 : 미쳤냐 진짜
나 : 뭐야 너
나 : 왜 이제야 대답해
나 : 걱정했잖아
소으랑 : 주인님
나 : 괜찮아??
소으랑 : 나 아파요
나 : 어디가 아파 또
나 : 부딪혔어?
소으랑 : 너무 가버려서 아파요
소으랑 : 머리도 지끈거리고
소으랑 : 아까부터 절정하는 게 멈추질 않아서
소으랑 : 이제 그만 기분 좋아지고 싶은데
소으랑 : 어떡해도 멈추질 않아서
나 : 하이고
소으랑 : 주인님이 부르는 거
소으랑 : 띠링띠링 듣긴 했는데
소으랑 : 눈앞이 새하얗게 돼섯ㅅ
소으랑 : 대답도 못했어요
나 : 서윤아
소으랑 : 네
나 : 진짜 얘를 어떻게 해야 되냐
나 : ㅋㅋㅋㅋㅋㅋㅋ
나 : 알았으니까
나 : 일단은
나 : 조금씩 진정해봐
소으랑 : 그러고 싶은데 진정이 안 돼요
소으랑 :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는데
소으랑 : 절정하는 감각만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소으랑 : 아까부터 뜨거운 게 사라지질 않아요
나 : 알았으니까 일단 심호흡 해
나 : 크게 들이마시고
나 : 내쉬고
나 : 서윤이 착한 강아지잖아
나 : 시키는 대로 해야지?
소으랑 :
소으랑 : 일어날 힘도 없는데
소으랑 : 자꾸 보지만 움찔움찔하니까
소으랑 : 몸이 계속 절정 직전에서 안 내려오는데
소으랑 :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요 주인님
소으랑 : 나 어떡해요
나 : 그래서 어떡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잖아
나 : 일어날 만한 힘이 없으면
나 : 최대한 편한 자세로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어봐
나 : 아까 했던 거 기억하지?
나 :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올려놨더니
나 : 그 반동으로 안 내려오는 것 같은데
나 : 심장박동을 천천히
나 : 그리고 느릿하게 낮춘다는 느낌으로
나 :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소으랑 : 어질어질해서 눈도 잘 안 보이구
소으랑 : 침이 자꾸 흘러서 냄새도 많이 나고
소으랑 : 무서워요 주인님
소으랑 : 몸이 내 거가 아닌 것 같아요
나 : 서윤아
나 : 주인님 말 들어야지?
나 : 심호흡 해
소으랑 : 아파요 주인님
소으랑 : 나 너무 힘들어요
소으랑 : 괴로워요
소으랑 : 어직도 보지가 쿵쿵거려서
소으랑 : 숨을 제대로 못 쉬겠어요
나 : 그러니까 말하잖아 서윤아
소으랑 : 곗ㅅ속 느낌이 와요
소으랑 : 무서워요
소으랑 : 너무 기분 좋아서 아파요
나 : 서윤아
나 : 말 들어라
나 : 서윤아?
나 : 우리 서윤이 또 대답이 없네
나 : 후
나 : 시발 진짜
나 : 답답하게 한다
나 : 서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