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선조교기록 (100)화 (100/313)



〈 100화 〉4월 30일 수요일 PM 7시 (12)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런 식으로 떡밥을 뿌리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내가 걸려들 것 같아?


귓속말 [소으랑] 님 : ……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래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별생각 없이 낚여서 파닥거리는 것보단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성장한 것 같긴 한데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렇다고 날 낚으려고 하는 건 좀 어떨까 싶어


귓속말 [소으랑] 님 : 제가 뭘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냥 알아달라고 말을 하면 될 것을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굳이 안 좋아하는 거 알면서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신경 건드릴 필요가 있나 모르겠다

귓속말 [소으랑] 님 : 딱히 신경 건드리려던  아니었는데;;;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런 식으로 반응하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괴롭혀줄 거라고 생각했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귀엽다 귀여워 그래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 : 잘못했어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아니 뭐, 시도는 나쁘지 않았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너무 뻔해서 그렇지


귓속말 [소으랑] 님 : 그게 보여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당연하지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우리 서윤이가 단순하긴 해도 멍청하진 않거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평소 같았으면 아니라고 도리질 쳤을 년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안 낚인다고 파닥거리는  보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당연히 뭔가 꿍꿍이가 있단 생각이 들지 않겠냐


귓속말 [소으랑]  : 난 왜 낭님처럼 안 되지;;;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런 강아지 안 키운다고 했을 텐데?


귓속말 [소으랑] 님 : 아니, 그냥 애교 수준에서……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 : 살짝살짝 유혹도 하고
귓속말 [소으랑]  : 그러고 싶은데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날 휘두르려면 아직 멀었다ㅋㅋ

귓속말 [소으랑]  : ㅠ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래 뭐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솔직하게 말을 하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들어줄 것도 없는데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어떡할래?

귓속말 [소으랑] 님 : 몰라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많이 젖었어?

귓속말 [소으랑] 님 : 대답해도 소용 없잖아요……ㅠㅠ
귓속말 [소으랑] 님 : 이미 네버 님도 오셨구
귓속말 [소으랑]  : 금방 길동 님이나 초코 님도 올 텐데
귓속말 [소으랑] 님 : ㅠㅠㅠ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젖었냐고 물어봤는데?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번이나 묻게 할 거야?

귓속말 [소으랑] 님 : 살짝……ㅠ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왜 그런지도 말할 수 있겠어?


귓속말 [소으랑]  : 주인님 때문에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나 때문이야?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 주인님이 아까부터 계속 야한 얘기하구
귓속말 [소으랑] 님 : 말도 하지 말고 개처럼 멍멍 짖으라고
귓속말 [소으랑] 님 : 그리고 막 무릎 꿇고 엎드리라고
귓속말 [소으랑] 님 : 입 안에 손가락 넣어서 괴롭힐 거라고……ㅠ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래서 흥분했어?


귓속말 [소으랑] 님 : 안 돼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난 흥분했냐고 물어봤는데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자꾸 다른 대답을 하네?

귓속말 [소으랑] 님 : 네……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근데 정작 무릎 꿇렸을 땐 조용하다가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왜 지금 타이밍에 말을 꺼냈을까?

귓속말 [소으랑] 님 : 네……?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보여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갑자기 보지가 막 쑤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만지고 싶어서 욱신욱신거려?

귓속말 [소으랑] 님 : 몰라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흐음

귓속말 [소으랑]  : 아니, 진짜 몰라요ㅠㅠ
귓속말 [소으랑]  : 모르는데 어떻게 대답을 해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아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귀찮다

귓속말 [소으랑] 님 : 잘못했어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아니, 귓말이 귀찮단 의미였어


귓속말 [소으랑]  : ?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일단은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너 네버 아재한테 인사부터 해

귓속말 [소으랑] 님 : 무슨 인사요?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작별인사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아니, 말고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그 시발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슬슬 가보겠다고  그냥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피곤하다고


귓속말 [소으랑] 님 : ㅋ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 :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다음에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저쪽에 초대해줄테니까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거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나도 금방 갈게

귓속말 [소으랑] 님 :  주인님

귓속말 [소으랑] 님에게 : ㅇㅇ


소으랑 : 전 그만 가볼게요
소으랑 : 네버 님?
소으랑 : 안 계시나……;;;;

네버다이 : 제가 잠시 한눈을 팔았네요.^^
네버다이 : 안녕히 들어가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네버다이 : 좋은 밤 되세요.


소으랑 : 안녕히 계세요

네버다이 : 낭이 님에겐 인사 안 해도 되겠어요?ㅎㅎ

소으랑 : 네?
소으랑 : 아
소으랑 : 낭님도 안녕히 계세요


 : ㅇㅇ
나 : 굿밤

소으랑 : 네엥ㅎㅎ

SYSTEM ://invite [소으랑] #test_1

SYSTEM :// [소으랑]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나 : 귀엽죠?


네버다이 : 귀엽네요.ㅎㅎ

나 : 저래놓고 본인은 잘 숨겼다고 생각할 걸요?


네버다이 : 굳이 지적하지 않는 게 배려 아니겠습니까.
네버다이 : 공연히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이지요.


 : 아저씨는 그렇게 하쇼
나 : 난 물고 늘어질 테니

네버다이 : ㅎㅎ

나 : 일일이 걸고 넘어지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격이라

네버다이 : 낭이 님도 속이 훤히 들어다 보이는 시절이 있었지요.ㅎㅎ

나 : 지금도 철 들었다곤 생각 안 합니다

네버다이 : 저도 그렇게 말한 적은 없습니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젠장


네버다이 : 그나저나 소으랑 님이 무척 떨떠름해 보이던데
네버다이 :  분 어떤 대화를 하셨는지 말씀해주실  있으신지?


나 : 들어서 어쩌시려고 그러시나


네버다이 : 단순한 호기심이라고 해두죠.ㅎㅎ

나 : 그냥 내가 못 미덥다고 말을 해요
나 : 그렇게 은근슬쩍 떠보지 말고

네버다이 : 낭이 님이 못 미덥다기보다는
네버다이 : 그만큼 소으랑 님에게 관심이 간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네버다이 : 아무래도 얘기할 기회도 별로 없고 하니.ㅎㅎ

나 : 그 기회는 아저씨 혼자 다 날려먹은  같은데요


네버다이 : 제가 무섭다는데 어쩌겠습니까.ㅠㅠ
네버다이 : 아저씨도 젊은 아가씨랑 놀고 싶은데 말이죠.

나 : 그 뭐냐
나 :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할 텐데요?
나 : 돈이 좀 들긴 하겠지만ㅋㅋㅋㅋㅋ
나 : 형수님한테 들키지 않게

네버다이 : 와이프랑 딸이 있는 남자한테
네버다이 : 큰일  소릴 하시네요.ㅎㅎ
네버다이 : 저도 가정이 하나고 목숨이 하나인 남자입니다.

 : 그러는 아저씨도 오해 받을 표현은 자제 좀


네버다이 : 순수한 의미였습니다.
네버다이 : 저도 외로운 가장인지라.ㅎㅎ

나 : 요즘 많이 힘들어요?


네버다이 : '요즘'이라뇨.
네버다이 :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아재요
나 : 오래 사쇼


네버다이 : 와이프가 주는 약만 안 먹으면
네버다이 : 오래 살 수 있을 듯 한데요.
네버다이 : 효과도 없는 약들을 뭐 그리 사는지.

나 : 일 그만두겠다고 하기 전까진
 : 형수님도 가만히 내버려 둘 거임
나 : 아마도

네버다이 : 열심히 일해야겠군요.
네버다이 : 그래서 소으랑 님과는 무슨 대화를?

 :  
나 : 오늘따라 집요한 사람이 많네

네버다이 :  번 머릿속에 떠오른  반드시 쇼부를 봐야
네버다이 : 밤에 잠이 잘 오는 성격이라서요.
네버다이 : 아니면 혹시 개인적인 내용이었나요?


 : 그냥 뭐, 개인적이라면 개인적인 거고


네버다이 : 아아
네버다이 : 이해했습니다

나 : 그런 거임


네버다이 : 그렇군요.

 : ㅇㅇ
나 : 뭔 얘기하는지 아시잖슴


네버다이 : 요즘은 소으랑 님이 잘 받아주시나요?
네버다이 : 지난 주까지만 해도 대화하는 맛이 없다면서
네버다이 : 썩 그렇게 즐거워하진 않으시더니.ㅎㅎ

나 : 요즘은 쟤가 더 흥미진진해 하던데요

네버다이 : 접속했을 때 소으랑 님 반응이 어째 시원찮다 싶더니
네버다이 : 엄한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랬던 거구만요.ㅎㅎ


나 : 자기도 놀라서 당황한 거죠 
나 : 야한 얘기하고 있는데
나 : 갑자기 사람이 들어오니까

네버다이 : 에고

나 : 들킨 거 아니냐고 계속 물어보던데ㅋㅋ


네버다이 : 아무것도 못 봤다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 : 그러는 소으랑 님도 말입니다.
네버다이 : 설마 믿던 도끼에 발등이 찍힐 줄은 몰랐겠죠.ㅎㅎ
네버다이 : 만약 알게 되면 배신감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만?


나 : 안 그래도 사람 함부로 믿는 거 아니라고
나 : 아까 전에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네버다이 : 허허


나 :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 성인들끼리 야한 애기  하겠다는데요 뭘
나 : 들켜도 딱히 신경  써요

네버다이 : 과연 소으랑 님도 그렇게 생각하실지는.

나 : 신경 안 써요

네버다이 : 농담일 거라 믿습니다.ㅎㅎ

 : 앞으로는 농담이라고 꼬리표를 붙이겠습니다
나 : A.K.A.설명이 필요한 드립은 실패한 드립

네버다이 :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가는군요.


나 : 설명하게 만들지 마요


네버다이 : ㅎㅎ


나 : 아무튼 으랑이가 애도 아니고
나 : 너무 그렇게 과민반응하지 마소
나 :  알아서 할게요

네버다이 : 소으랑 님이 성인으로 안 보인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나 : 그거야 뭐, 마음먹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나 : 그래도 아직은 잘 따르는 동생이란 느낌이 강하네요
나 :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다보니
나 : 5년  나라고 생각했다간 큰일 날 테고


네버다이 : 너무 순진해서 문제인 건가요?ㅎㅎ


나 : 귀엽고 순진한 것도 맞고
나 : 나를 잘 따르는 것도 맞는데
나 : 이게 생각보다 어려운 게

네버다이 : 네

나 : 좀 불안불안한 구석이 자꾸 눈에 밟혀서
나 : 그게 어떤 식으로 터질지 잘 모르겠어요

네버다이 : 예를 들면?

나 :  정도로 확실한 건 아니고ㅋㅋ
나 : 그냥 가끔씩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
나 : 소유욕이 꽤 강하다고 해야 하나
나 : 한 발자국이라도 잘못 나가면
나 : 집착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네버다이 : 흐음


나 : 물론 제가 느끼기에 그렇다는 거지만

네버다이 : 소으랑 님이 들으시면 아니라고 하겠지요?

나 : 당연한 걸 물어보고 그러시나

네버다이 : 조금 걱정스럽긴 하네요.

나 : 근데 뭐, 제가 과민반응하는 걸수도 있고요
나 : 제가 그런 쪽에 좀 예민하다보니까
나 : 그것만 빼고 보면 으랑이
 : 뭐, 귀엽죠

네버다이 : ㅎㅎ

나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나 : 관심 없는 애들은 없어요
나 : 관심 없는 척을 하는 거지ㅋㅋㅋ
나 : 오히려 그런 애들이 말문 트이면 더한다니까요?

네버다이 : 원래 새침한 여자들이 알고 보면 열정적인 경우가 많지요.

나 : 다들 나한테만 새침해서 문제지
 : 잘생긴 놈들 다 죽었으면 좋곘다
나 : 아니, 다 게이였으면 좋겠다

네버다이 : ㅎㅎ
네버다이 : 좋은 사람 만나시길.


 : 그러게나 말입니다

네버다이 : 소으랑 님과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네버다이 : 천천히 차근차근 진도 나가시고.ㅎㅎ


나 : 아저씨 존나 징그러워요

네버다이 : 남성에게 들어도 아무렇지 않습니다.ㅎㅎ

나 : 대머리 독수리

네버다이 : 어허

나 : 고혈압
나 : 내장비만
나 : 고지혈증

네버다이 : 진짜로 상처 받으니까 하지 마세요.

나 : 통풍

네버다이 :  그래도 주의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나 : 그러니까 약 챙겨준다고
나 : 형수님한테 뭐라 그러지 마요
나 : 당신 나이에는 주의을 넘어서 경계해야 


네버다이 :  말이 없군요.


나 : 형수님이 보살이지 진짜

SYSTEM :// [초코우유]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나 : ㅎㅇ


네버다이 : 초코 씨 안녕하셉니까
네버다이 : 좋은 밤입니다.^^

초코우유 : 안녕안녕
초코우유 : 아저씨도 안녕
초코우유 : 낭이도 안녕
초코우유 : 다들 안녕안녕

나 : 저거 오늘 왜 저래


초코우유 : 그냥 누나가 오늘 기분이 좋다


나 : 또 술 처먹었냐


초코우유 :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넌 왜 내가 기분이 좋으면
초코우유 : 항상 술 먹었냐고 물어보냐

나 : 아니면 마는 거지
나 : 뭘 그렇게 물고 늘어져


초코우유 : 기분이 좋다 그랬으면
초코우유 : 무슨 일인지 물어봐야
초코우유 : 누나가 대답을 해줄 거 아냐

나 : 역시 취한 것 같은데


초코우유 : 아니라니까ㅋㅋㅋㅋㅋㅋㅋ

나 : 몰라 시발
나 : 취했든 안 취했든
 : 주정부리는  듣고 싶지도 않고

초코우유 : 안 취했다니까
초코우유 : 얘가 사람 말을 안 듣네


나 : 피곤하니까 갈래


초코우유 : 벌써?
초코우유 : 누나 오자마자 가는 거야?
초코우유 : 서윤하게ㅋㅋㅋㅋ


 : 벌써는 무슨
나 : 시간을 봐라


초코우유 : 시간이 왜
초코우유 : 평소에 접속하는 시간인데 뭘
초코우유 : 딱히 늦은 것도 아니구만

나 : ㄴㄴ
나 : 내 얘기야
나 : 나 오늘 으랑이랑 놀아주느라
나 : 6시인가 7시부터 접속해 있었어
나 : 슬슬 눈도 아프고
 : 어깨가 뻐근하다

초코우유 : 오래도 있었네ㅋㅋㅋ


나 : ㅇㅇ
나 : 그러게 말이야

초코우유 : 으랑이랑 재밌게 놀았어?


나 : 나중에 으랑이 오면 개한테 물어봐
나 : 뭐라고 대답할지 정말 궁금하다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너무 괴롭히지 마ㅋㅋㅋ
초코우유 : 불쌍하다 야


나 : 불쌍하면 니가 대신 당하던가


초코우유 :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난 딱히 상관없는데?
초코우유 : 오히려 나만큼 익숙한 사람이
초코우유 : 세상에 있을지 모르겠다
초코우유 :  성질머리 누가 다 받아줘ㅋㅋㅋ

나 : 니가 받아준 것처럼 얘기하지 마라


초코우유 : 내가  받아줬지
초코우유 : 우리 낭이ㅋㅋㅋㅋㅋ

나 : ㅗ

초코우유 : 그럼 아니야?

나 : 성질을 돋운 장본인이 누군지 잘 생각해봐
나 : 본인이 뿌린 씨앗을 거두고도 받아줬단 소리가 나오냐?
 : 대체 어느 입이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 건지

네버다이 : 그러고 보니 아까 소으랑 님도
네버다이 : 저 성질을 받아주게  여성 분이 불쌍하다며
네버다이 : 낭이 님은 애인을 사귀면  된다고 하셨더랬죠.ㅎㅎ


초코우유 : 웬일이니
초코우유 : 으랑이 사람 보는 눈이 있네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그거 그냥 투정부린 거니까
나 :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


초코우유 : 웬 투정?

나 : 맨날 나한테 당하고 사니까
 : 네버 아재랑 있을 때
나 : 옆구리 한 번 찔러본 거지 

초코우유 : 으랑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아조씨가 자기 편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구나
초코우유 : 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 : ㅎㅎ

나 : 알고 보면 제일 음흉한 인간인데 말이야

초코우유 : 으랑이 입자에선
초코우유 : 너나 아저씨나 마찬가지 아닐까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

 :  최소한 가식적이진 않아

초코우유 : 최소한의 가식이라도 떨어봐라 좀

 : 그런 인간이었으면 여기서 못 버텼지ㅋㅋ
나 : 아니, 내가 만약 그런 인간이었어도
나 : 여기서 구르다 보면 지금이랑 다름없을 걸?

초코우유 : 하긴 그렇겠다
초코우유 : ㅋㅋㅋㅋ


나 : 인간들이 좀 독해야 말이지


네버다이 : 그래도 소으랑 님과  지내시는 거 보면
네버다이 : 아직까진 마지노선을 넘진 않으신  합니다.ㅎㅎ

 : 그런  없어요
나 : 마지노선은 무슨


초코우유 : 으랑이도 너 취향 알아?ㅋㅋ


나 : 몰라
 : 나 간다


초코우유 : 아 왜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쟤는 꼭 대답하기 싫은 얘기만 나오면 발을 빼더라
초코우유 : 사람 궁금하게시리ㅋㅋㅋㅋㅋㅋ

나 : 대답하고 싶지 않은 것만 물어보니까 그러지


초코우유 : 으랑이는 항상  보이고ㅋㅋㅋㅋ
초코우유 : 물어볼 사람이 너밖에 없는데 어떡하니
초코우유 : 아
초코우유 : 근데 으랑이는 방금 갔어?

나 : ㅇㅇ

네버다이 : 초코 씨 오시기 10분 좀 안 돼서 가셨습니다.ㅎㅎ


초코우유 : 좀만  일찍 올걸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으랑이한테 해줄 얘기가 많은데 아쉽다

나 : 애한테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 쓸데없는  가르치지도 말고

초코우유 : 내가 뭘 어쨌다고 나한테만 그러냐 자꾸
초코우유 : 이상한 건 낭이 니가 제일 많이 가르쳐줄 텐데


네버다이 : 요즘은 소으랑 님이 더 흥미진진하다고 하시더군요.ㅎㅎ


초코우유 :  진짜요??
초코우유 : 그래
초코우유 : 그럴 것 같더라
초코우유 : 결국 으랑이도

나 : 무슨 의미야 그거

초코우유 : 결과가 뻔히 보인다고
초코우유 : 내가 한두 번 보나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나 진짜 간다


초코우유 : 그래라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나쁜 놈아ㅋㅋ

나 : 

초코우유 : 나중에 누나가 으랑이랑
초코우유 : 찐하게 얘기해볼 거니까 말리지 마라
초코우유 :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물어볼 거야


나 : 으랑이한테 조심하라고 해야겠네

초코우유 : 두고 봐 진짜


나 : ㅅㄱ


초코우유 : ㅇㅇ
초코우유 :  가ㅋㅋㅋㅋ
초코우유 : 내일 봐

네버다이 : 들어가세요.^^

SYSTEM :// [김낭]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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