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랜선조교기록 (84)화 (84/313)



〈 84화 〉4월 29일 화요일 PM 10시 (2)



길동3리 : ㅗㅜㅑ
길동3리 : 대꼴 삼대장이구만

귓속말 [소으랑] 님 : 아니죠?


초코우유 : 노모고 유모고 나발이고
초코우유 : 으랑이 앞에서  그런 얘길 해야겠냐
초코우유 : 이 짐승만도 못한 새끼들아


 : 옘병
나 : 저거  으랑이 앞이라고

길동3리 : 순진한 척 하지 마라

나 : 건전한 언니 코스프레하네
나 : 늦었어 이 년아


귓속말 [소으랑] 님 : 제가 생각하는 그런  아니죠?
귓속말 [소으랑] 님 : 진짜 아니죠?????

길동3리 : 뒤진다 진짜
길동3리 : 사생활에서 포르노 찍고 있는 년이
길동3리 : 그딴 소리 했다간 예수한테  맞아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야
초코우유 : 이 미친 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방금 그 발언은
초코우유 : 진짜 성희롱으로 고소해도  말 없다
초코우유 : 인정하냐?

길동3리 : 이길 자신 있냐

초코우유 : ㅇㅇ
초코우유 :  자신이 없다

길동3리 : 오냐 그럼
길동3리 : 법정에서 보자
길동3리 : 워킹 포르노 년아

초코우유 : 저게 끝까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 낭님??
귓속말 [소으랑] 님 : 주인님?????


나 : 솔직히
나 : 길동이 하드에 모아둔 야동 찾아서
나 : 이런  보냐고 낄낄거리던 년이
나 :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초코우유 : 그건


길동3리 : 머리만 굵었지
길동3리 : 속에 든 건 애새끼라니까

초코우유 : 그 나이 처먹고 야동 얘기하는
초코우유 : 니들이 더 유치하거든?
초코우유 : 중학생이냐고

귓속말 [소으랑] 님 : 아니,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 : 대답 좀 해줘요
귓속말 [소으랑] 님 : 네?

나 : 중학생이면 아청법 안 걸리지 않을까
나 : 시발
 : 그때  모아둘걸


초코우유 : 왜 주변에 제정신인 남자가 없지?


길동3리 : 그러게
길동3리 : 요즘 일반인 영상은
길동3리 :  위험하지 않냐

나 : 언제부터 그런 걸 신경 썼다고


길동3리 : ㄴㄴ
길동3리 : 며칠 전에 기사 뜬 거 봤는데
길동3리 : 존나 빡세게 잡더만


귓속말 [소으랑] 님 : 저 뭔가 잘못해서 그러는 거예요?
귓속말 [소으랑] 님 : 그런 거예요???

나 : 정 불안하면 가서 허락 받아올까?

귓속말 [소으랑] 님 : 잘못했으면 사과 드릴 테니까


길동3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귓속말 [소으랑] 님 : 진짜 올리려는 건 아니죠??


길동3리 : 야
길동3리 : 그건  신박했다

초코우유 : 무슨 허락 말하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니가 내 영상으로 몇  뽑아도
나 : 법적으로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 뭐, 이런 거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야 그래
길동3리 : 꼭 좀 받아와라
길동3리 :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허락만 받아오면
길동3리 : 내가 그걸로 폭딸쳐줌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시이발


귓속말 [소으랑] 님 : 대답 좀 해줘요ㅠㅠ

길동3리 : 개꼴리네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미쳤다
길동3리 : 본인이 허락한 딸감ㅋㅋㅋㅋ

소으랑 : 허락해줄 리가 없잖아요……;;;


나 : ㄴㄴ
나 : 그건 모르는 거야

소으랑 : 모르긴 뭘 몰라요
소으랑 : 당연히 싫겠죠

길동3리 : 그런 여자 심리는 초코가 잘 알지

나 : 평범한 사진이라면 또 모를까
 : 스스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다는 
 : 보고 딸치라고 암묵적으로 허락한 거잖아
나 : 안 그래?


길동3리 : ㅇㅈ
길동3리 : ㅆㅇㅈ


초코우유 : 그을쎄……?


나 : 아니라고?


초코우유 : 아니라고까진 말 못하겠는데

길동3리 : 애초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한테
길동3리 : 딸감으로 쓰이기 싫었으면 왜 올렸겠냐


초코우유 : 노 코멘트


나 : 여기서 발을 빼네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딱히 할 말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어떻게 다들 그럴 거라고 말을 하겠어
초코우유 : 근데 
초코우유 : 길동이 말대로
초코우유 : 본인도 싫었으면 안 올렸겠지 뭐
초코우유 : 협박이나 강요가 아닌 이상에야

귓속말 [소으랑] 님 : 전 그렇게 봐달라고  적 없어요
귓속말 [소으랑] 님 : 주인님도 아시잖아요
귓속말 [소으랑] 님 : 주인님이 시켜서 올린 거잖아요


길동3리 : 알았으니까 빨리 올려
길동3리 : 감질나게 굴지 말고


귓속말 [소으랑]  : 나한테  그래요 진짜


 : 니 취향 아닌데 괜찮겠냐


귓속말 [소으랑]  : 아니면 혹시 화났어요?
귓속말 [소으랑] 님 : 화나서 그러는 거예요???


길동3리 : 아까도 그 소리 하더니
길동3리 : 뭔데
길동3리 : 설마 아청이냐
길동3리 : 니놈이 미치지 않고서야


초코우유 : 에이……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아니겠지 설마ㅋㅋ
초코우유 : 쟤도 사람인데


길동3리 : 아무리 법이 없어야 살 새끼라지만
길동3리 : 넘어선 안 될 선이 있지 않겠냐
길동3리 : 새끼야


나 : 아니야 임마
 : 나도 법이 무섭다

길동3리 : 그럼 뭔데

나 : 유출이지 뭐야

길동3리 : 아니
길동3리 : 유출이고 나발이고 내  바 아닌데
길동3리 : 뭐가 취향이 아니냐고

초코우유 : 그게 그렇게 중요하냐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나만큼 내 취향을 잘 아는 놈이
길동3리 : 아니라고 하는데  굼금하겠냐


 :  짜리몽땅한 거 싫어하잖아


길동3리 : 진짜 미성년자냐 설마

나 : 그건 아니라고 
나 : 확신은 못하지만


귓속말 [소으랑]  : 주인님
귓속말 [소으랑] 님 : 주인니이임ㅠㅠㅠㅠ

길동3리 : 교복은?


나 : ㄴㄴ


길동3리 : 보털은?


나 : 확인 완료


길동3리 : 미드는?

나 : 앞뒤가 똑같은 전화번호

길동3리 : 존재하긴 함?


나 : 봄날 아지랑이 만큼

길동3리 : 그럼 됐어

초코우유 : 무슨 판단기준이 그래

길동3리 : 유통기한 안 보고 마시면
길동3리 : 상한 우유도 괜찮아


나 : 무슨 비유가 그래


길동3리 : 아 시발
길동3리 : 눈에 보이는 건덕지만 없으면
길동3리 : 죄책감 없이 떳떳할  있다고
길동3리 : 꼭 설명을 해야 알아듣냐

소으랑 : 그 얘긴 그만하면 안 될까요……ㅠㅠ

초코우유 : 맞아
초코우유 : 으랑이 생각도  해라
초코우유 : 머릿속에 야동밖에 안 든 새끼들아

나 : 지금까지 같이 잘만 떠들어놓고?


길동3리 :  년은 머릿속에
길동3리 : 아니다
길동3리 : 하마터면 고소당할 뻔


초코우유 : 
초코우유 : 말해봐

길동3리 : 됐고
길동3리 : 일단 올려나 봐라
길동3리 : 보고 판단하겠다

초코우유 : 
초코우유 : 씹냐?

나 : 그리고 으랑이도   다 아는 나이인데
나 : 뭘 그렇게 감추려고 그러냐
나 : 너무 애 취급하는 것도 실례야

길동3리 : 애먼 사람한테 블럭을 처먹이면서까지
길동3리 :  다물게 만들던 새끼 입에서 나올 말인가?


초코우유 : 그러게
초코우유 : 길동이한테 뭐라 그러던 놈이
초코우유 : 스스로 해로운 환경 조성에
초코우유 : 크게 한 몫 하고있네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원래 저런 놈이었어


나 : 으랑이는 괜찮아
나 : 저렇게 보여도 은근히 좋아해

소으랑 : 아니에요
소으랑 : 안 괜찮아요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좋아하지도 않고
소으랑 :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소으랑 : 진짜 진심으로……ㅋㅋ


초코우유 : 봐봐
초코우유 : 으랑이 같은 애들은 내성이 없어서
초코우유 : 그런 얘기 들으면 당황한다니까?
초코우유 : 제발 좀 자중해ㅋㅋㅋㅋㅋ

나 : 글쎄
나 : 과연 내성이 없어서 저러는 걸까
 : 나는  모르겠어


소으랑 : 그럼 뭔데요ㅋㅋㅋㅋㅋㅋㅋ


 : 나야 모르지


소으랑 : 적어도 이유는 알고 맞으면 안 될까요?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영문도 모르고 맞으면 얼마나 서러운데


 : 경험담이야?

소으랑 : 왜 자꾸 때려요 진짜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어떻게 미안한 게 하루를 못 가냐


나 : 이미 과거는 물에 흘려보냈다


초코우유 : 어제까지만 해도 죄책감을 넘어서
초코우유 : 자기혐오가 들 것 같다고
초코우유 : 그렇게 삽질을 하더니ㅋㅋㅋㅋㅋ


 : 그리고
나 : 야

길동3리 : 그건 또 무슨 소리냐

나 : 꼭 지금 그 얘길 해야겠어?
나 : 분위기 파악 좀 하자


소으랑 : ??

길동3리 : 드디어 미안할 짓을 저질렀다 이거야?


나 :  하이에나 새끼
나 : 달려드는  좀 보라고

초코우유 : 뭐 어때
초코우유 :  나온 김에
초코우유 : 네버 아재한테도 말해버려
초코우유 : 계속 질질 끌지 말고ㅋㅋㅋㅋ

 : 그걸 왜 니가 판단하는데


초코우유 : 그러고 보니
초코우유 : 아저씨 어디 갔나?
초코우유 : 아까부터 안 보이네

 : 내 말 안 듣지 지금


길동3리 : 뭔데 그래

초코우유 : 아니

길동3리 : 알아듣게 설명을 해봐
길동3리 : 같이 까줄 테니까

소으랑 : 낭님이 왜요?

초코우유 : 네버 아재가 있어야 말을 하겠는데
초코우유 :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

나 : 아
나 : 네 명이 한꺼번에 떠드니까
나 : 존나 정신없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
나 : 한 사람씩 말하면 안 되냐

길동3리 : 일단 너부터 닥치고 있어봐


 : 전부 블럭 먹인 다음에
나 :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발언하게 할까봐
나 : 말하는 것도 존나 마음에 안 드는데


소으랑 : 독재자ㄷㄷ


 : 나한테는 그럴 권한이 있다는 걸 잊지 마라
나 : 오히려 지금껏 잘 참고 있었으니
 : 훌륭하다고 해야지

초코우유 : 아저씨 오면 설명해줄게

길동3리 : /@네버다이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동3리 : 남자에겐 오로지 전진 뿐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저 봐라
나 : 저 하이에나 같은 새끼 좀 보라고
 : 함부로 호출하지 말라니까

네버다이 : 음?


나 : 진짜 나랑 끝장을 보자는 건가

초코우유 : 아저씨ㅎㅇㅎㅇ


네버다이 : 무슨 일이신지요??
네버다이 : 호출을 다 하시고.

 : 인사만 하고 사라지니까 그렇죠
 : 바쁜 일이라도 있어요?

네버다이 : 바쁠 게 뭐가 있겠습니까.ㅎㅎ
네버다이 : 인터넷 뉴스나 좀 보고 있었지요.
네버다이 : 젊은 사람들끼리 놀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길동3리 : 거 초코가 할 말이 있답디다 행님


네버다이 : 그러고 보니 웬일로 길동 님이 불렀네요?
네버다이 : 네
네버다이 : 초코 씨
네버다이 : 무슨 일이신가요.

초코우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어제 낭이랑 으랑이가
초코우유 : 서로 싸웠다고ㅋㅋㅋㅋㅋㅋㅋ
초코우유 : 그랬던 거 있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 : 네

길동3리 :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봐
길동3리 : 드디어 저지른 거야?


나 : 싸운  아니라니까

소으랑 : 저랑 낭님이 싸웠어요?

 : 그렇대

소으랑 : 왜요?

나 : 몰라 나도

길동3리 : 당사자들은 모르는 것 같은데?
길동3리 : 어떻게 된 거야

초코우유 : 아니, 그러니까 이게

네버다이 : 어제 소으랑 님께서 저녁 무렵에 오시더니
네버다이 : 낭이 님이 기분이 안 좋아보여서 걱정된다고
네버다이 : 혹 다른 분들과 싸우는  아닌지
네버다이 : 걱정돼서 와봤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초코우유 : ㅇㅇ

나 : 넌 왜 그런 말을 했냐
나 : 으랑아


소으랑 : ㅇㅅㅇ?


 : 내가 화가 난다고 해서
나 : 아무나 붙잡고 화풀이하는
나 : 그런 인간으로 보여?

소으랑 : 아무하고나 싸우는 사람은 아닌데
소으랑 : 길동 님이 계시면 위험할 것 같아서……ㅋㅋ
소으랑 : 평소에도 투닥거리는 두 분인데
소으랑 : 기분 나쁜 상태에서 같이 있으면ㅋㅋㅋ

 : 그건 부정 못하겠다

길동3리 : 애초에 시비를 안 건다는 선택지는 없냐?

 : 이 씹……


길동3리 : 참으로 유익한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동3리 : 소으랑 님


네버다이 : 그래서 초코 씨가 여러 모로 궁리한 결과
네버다이 :  분 사이에 모종의 트러블이 있었던 게 아닌가
네버다이 : 그렇게 결론을 내리시더군요.

나 : ?

초코우유 : 같이
초코우유 : 아저씨
초코우유 : 같이 했잖아요


나 : 둘이 작당한 것처럼 말을 하더니
나 : 너 혼자  해먹었던 거였냐?

네버다이 : 물론 저도 의견을 좀 보태긴 했습니다.ㅎㅎ
네버다이 : 설마하니 소으랑 님이 성질을 긁었을 리는 없고
네버다이 : 낭이 님이 날카롭게 굴었던 게 아닐까 하고.


나 : 으랑아

소으랑 : 네넹

나 : 이 양반들이 웃긴게 뭔지 알아?
나 :  없는 자리에서 지들끼리 결론을 내리고
 : 나한테는 설명이 아니라 해명을 시켜


소으랑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아니 근데
소으랑 : 진짜 싸운 적 없어요

네버다이 : 안 그래도 그 얘기를 오늘 물어보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네버다이 : 보는 눈이 많아서야 낭이 님도 체면이 안  테니
네버다이 : 다음으로 미루려고 했는데 이렇게 부르시니 어쩔 수 없네요.ㅎㅎ
네버다이 : 말이 나온 김에 얘기나 좀 들어볼까요?

나 : 어쩔 수 없긴요
나 : 그대로 나가시면 됩니다

소으랑 : 아니 그게요
소으랑 : 낭님은 잘못한 거 없다니까요???
소으랑 : 싸우지도 않았어요


길동3리 : 뭐야
길동3리 : 어떻게 된 거야


소으랑 : 제가 낭님이랑 싸워서 뭐해요
소으랑 : 낭님이랑 싸워봤자 저만 손해인데

초코우유 : 낭이도 비슷한 말을 하더라ㅋㅋ
초코우유 : 체급도 안 맞는 애랑 싸워서 뭐하냐고


소으랑 : 그니까요
소으랑 : 글구 낭님은 화가 나도
소으랑 : 저한테 막 화풀이하고 그러진 않아요

네버다이 : 그런가요?


소으랑 : 네엥


귓속말 [소으랑] 님 : 나머지는 낭님이 알아서 수습해줘요
귓속말 [소으랑]  : 안 들키게 말할 자신이 없음ㅋㅋㅋㅋㅋㅋ

 : 그냥
나 : 어제도 초코한테 말했던 건데


초코우유 : ㅇㅇ

귓속말 [소으랑]  : 네버 님 말씀하시는 게 왠지 낭님이랑 비슷해서
귓속말 [소으랑]  : 대답하기가 무섭단 말이에요ㅋㅋㅋㅋㅋ


나 : 존나 간단하게 말을 하자면
나 : 평소처럼 으랑이랑 놀다가
 : 내가 으랑이한테
나 : 
나 : 실수를 좀 했어요


네버다이 : 어떤 실수인가요?

나 : 으랑이의 허락 없인 말할 수가 없네요

네버다이 : 말할 수 없는 종류의 실수인가요?ㅎㅎ

나 : 개인적인 사정에 관한 거라
나 : 다 듣는 데서 말하긴 좀 그렇고

소으랑 : 전 아무 말도 안 할 거예요


 : 알았어ㅋㅋ
나 : 어쨌든 자세하게 얘기는 못하겠지만
나 : 좀 이상하게 엮일 수도 있는 거라
 : 으랑이가 울었고
나 : 바로 사과 박았고
나 : 끝입니다

소으랑 : 울었단 소리는 왜 해요ㅋㅋㅋㅋㅋ
소으랑 : 창피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 : 그것뿐인가요?

나 : 예

네버다이 : 흐음.

길동3리 : 대체 어떡하면 혓바닥으로 사람을 울리냐

나 : 때려서 울리는 것밖에 모르는 놈한테
나 : 알려줘봤자 의미가 있나 싶다


초코우유 : 전에 비슷한 문제로 혼난 적이 있다고
초코우유 : 이번에도 아저씨한테 한소리 듣고
초코우유 : 정신 좀 차려야겠다 그러더라구요ㅋㅋ

네버다이 : 오호
네버다이 : 그렇군요.

나 : 진짜 저 주둥이를 어떡해야 되지
나 : 하나부터 열까지 다 뱉어버리네

네버다이 :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 실수를 했다면   사이의 문제고
네버다이 : 이미 사과를 했다면  아저씨가 뭐라고 말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ㅎㅎ
네버다이 : 여기서 떠들어봤자 잔소리밖에  되겠습니까.


나 : ㄹㅇ

길동3리 : 아니, 아직 몰라요
길동3리 : 전에 보니까 소으랑 님이 편을 되게 들던데
길동3리 : 이번에도 말로 꼬드겨서 쇼부를 봤을 수도


소으랑 :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으랑 : 낭님 그런 사람 아니에요


길동3리 : 저 모습을 보고도
길동3리 : 뭔가 느껴지시는  없습니까
길동3리 : 행님


네버다이 : ㅎㅎ


소으랑 : 아니라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네버다이 : 그래요.
네버다이 : 낭이 님은 나중에 저랑 따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ㅎㅎ
네버다이 : 혹시 몰라 노파심에 소으랑 님께도 말씀을 드리자면
네버다이 : 가끔 낭이 님이 하는 말이 무신경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소으랑 : 그건
소으랑 : 네
소으랑 : 꽤 많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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