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 알렉은 매년 디카밀로 대공이 오는 일주일을 기다린다. 제국 최고의 검사이자 아스투리아 제국의 단 한 명뿐인 대공 리엔바이너 데인 디카밀로. 그를 동경해 기사가 된 알렉은 그와 대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매년 노력한다. 그리고 드디어 대공이 오는 일주일. 알렉의 설레는 마음을 배반하듯 대공이 결혼 준비를 한다는 소문이 돌고, 알렉은 상심한 마음에 술을 마신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알렉은 대공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 깜짝 놀란 알렉은 서둘러 대공의 방에서 뛰쳐나오지만. 그다음 날. 또다시 대공의 침대 위에 누워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