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6화 〉266화
“이젠 알아서 허릴 흔들기나 하고. 타락했구나, 아리스”
“핫♥ 흐으읏♥ 하앗♥”
자기도 할 말이 없었는지 대답도 하지 않고서 내 목을 두 팔로 얽은 채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아리스의 귓가에 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속삭였다.
솔직하게 대답 안하면 빼버릴 거라고.
“흣♥ 자지…♥ 자지♥♥ 엉덩이 찌푹하는 거…♥ 찌푹찌푹하는 거♥ 좋아앗♥♥ 자지 빼는거 시러어엇♥”
덕분일까, 조금은 솔직해져선 그렇게 소리를 내지르며 엉덩이를 튕겨대기 시작한 아리스를 보다가, 그런 그녀의 뒤로 다가온 골렘을 바라봤다.
하루 만에 뚝딱 급조해서 만든 거치곤 꽤 잘만든 골렘이 거기에 있었다.
기본골조는 아샤와 아냐가 가져왔던, 여성형의 골렘이였지만 그 위에 그림자의 손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더하고, 굳혔다.
그냥은 너무 말랑말랑해서 써먹을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만든 골렘을, 다시한번 가공했다. 덫씌웠던 그림자의 손을, 골렘의 표면을 다듬은 것이다.
귀찮기 짝이 없는 일이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
애초에 목적이 따로 있었으니 말이다. 나를 대신할만한, 나를 닮은 골렘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였으니까.
뭘, 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 법이었다. 뼈의 골조, 근육의 모양, 얼굴의 윤곽,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아무것도 없던 무에서부터 차례대로 만들었던 경험은 이미 있었다.
기본적인 틀이 있는 것을 꾸미는 것쯤이야 일도 아닌 것이다. 그렇게 처음부터 하나하나 세공하듯이 꾸며놓으니까 나를 꼭 닮은 골렘을 만드는 건 무척이나 간단했다.
아직 얼굴만 날 닮았을 뿐이지 별 건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남성기가 안 달려있었다. 알몸으로 서있는 골렘의 가랑이는 무척이나 허허벌판이였다. 원래 있었던 구멍도 없어지긴 했지만.
아무튼, 원래는 여성형이였던 이유에서인지 아니면 매력이 높아진 탓인지 날 닮은 골렘은 그냥 머리가 짧고 가슴이 없는 여자로도 보였다.
“머리만 길면 꽤 어울리긴 한데...”
매력 99를 찍어버려서 그런지 그런 나를 닮게 만든 골렘은 꽤나 예쁘장했다. 물론 매력이란 게 단순히 외모만을 평가하는 능력치가 아니라 내 얼굴이 천하절색이 되버렸다거나 그런건 아니였다.
머리가 길면 꽤 아름다운 미녀로도 보인다, 그런 수준이지. 아 가슴이 없으니 미녀까진 안되려나...
가슴이 없는 미녀라니, 눈앞에 있는 아리스보다도 못한 존재였다.
“핫♥ 학♥♥ 하으윽♥”
스스로 허리를 튕긴 끝에 절정한 아리스의 엉덩이가 꾸우욱, 드래곤 슬레이어를 조여 왔다.
체력이 높아진 탓에 아직 한참은 버틸 수 있었지만, 아리스의 지구력이 슬슬 한계인 듯 싶어서 그런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고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 넣었다.
“아긋♥ 흐윽♥♥♥”
쑤욱, 하고 뿌리까지 아리스의 안으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넣자, 두 팔로 강하게 날 끌어안아오는 아리스가 보였다.
육욕에 빠진 암컷 같은 얼굴로, 무언가를 조르듯이 나를 바라보는 아리스를 보고서.
“자, 네가 원하던 정액이야.”
울컥, 하고 강하게 조여 오는 아리스의 엉덩이 안에 마음껏 사정했다.
꿀렁꿀렁...!
오늘의 첫 사정답게 가장 진득한 정액을. 딱히 쓸데도 없는 아리스의 안에 낸다는 건 조금 아깝긴 했지만, 이것도 필요해서 그런 거니까 별 수 없었다.
“흐우으...♥”
그렇게 한참을 사정한 끝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아내자, 벌어진 항문 사이로 정액을 흘리면서 아리스가 기절한 것이 보였다.
대충 그런 아리스의 엉덩이에 치유마법을 걸어줬다. 이런건 관리가 중요한 법이니까. 치유마법에 의해 아물기 시작한 아리스의 엉덩이를 바라보던 나는 고개를 돌렸다.
“이쪽♥ 다음은 이쪽이에요, 주인님♥”
“자지♥ 자지 주세요오♥”
“가득, 주인님의 정액으로 제 뱃속을 채워주세요♥”
아리스를 안고 있는 동안 스스로 자위하면서 기다리고 있던 에오시스 자매들이 내 시선을 받자마자 음란한 대사로 날 유혹해왔다.
“...고민되는 걸.”
어차피 전부 안기는 하겠지만, 순서는 중요한 법이었다.
잠깐 고민한 나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서 걸음을 옮겼다.
셋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자세로, 엎드린 채로 한쪽 엉덩이만 옆으로 젖혀서 애액으로 젖어있는 균열을 보이고 있는 나타에게로.
“아♥”
자신이 선택받았다는 걸 알아차린 나타가, 꿀물처럼 애액을 늘어뜨리는 균열을 열었다. 그런 나타의 균열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겨눈 나는 거침없이 허리를 튕겨 넣었다.
그렇게 차례대로 에오시스 자매들을 안고나서, 오늘 아침의 메인이 있는 곳을 바라봤다.
내 시선이 향하자, 옅은 녹색빛이 섞인 금발머리의 여인이 서있었다. 순서는 조금 뒤로 밀리긴 했지만, 엄밀히 따져서 내 두번째 가신인 여자.
“네 차례니까 이리와, 에네스타.”
에네스타에게 손짓하며 부르자, 반색하며 다가왔다.
“드디어♥ 나의 주, 부디♥”
나를 껴안고서 몸을 부벼오며 말하는 에네스타가 스윽, 스윽하고 발기해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손으로 애무해왔다.
손가락 하나하나, 자극적이다 못해서 지나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손가락에 빨판이라도 달린 것처럼 에네스타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주무를 때마다, 강렬한 쾌락이 내게 전달됐다.
내가 아니라면 에네스타의 손가락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죄다 질질 싸면서 천국으로 가버리겠지.
음마들의 여왕은 그런 존재였다.
이젠 검술보단, 확실히 이쪽을 다루는 것이 더 달인이 되어버린 것 같은 에네스타를 보며 내가 말했다.
“에네스타,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저쪽 보고서 아무런 생각도 안 들어?”
그렇게 말하고서 널브러져있는 에오시스 자매 쪽을 가리켰다.
“후아...♥”
“흐으...♥”
“이힛...♥”
음마라는 종족 특성 상, 섹스에 강하다보니 아리스보다는 체력이 되는지라 뱃속 가득, 두 번씩 정액을 받아낸 에오시스 자매들이 만족한 얼굴로 뻗어있었다. 그런 내 말에 에네스타가 입술을 핥고는 말했다.
“조카들만 아니였다면, 주인님의 정액을 절대로 양보해주지 않았을 거란 생각은 하고 있어요♥”
참담하기 짝이 없는 가족애의 현장이렷다.
여유가 있었더라면 이 못된 심보의 고모를 묶어두고서, 뻗어있는 조카들이나 다시 안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는 없어서 아쉬웠다.
뭐, 말만 그렇게 했지. 에오시스 자매들의 순서가 끝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린 점에선 칭찬할 만 했다. 꾸준히 케어를 받은 덕분에 자제력이 강해진걸까...
...아니, 그냥 마지막 차례가 가장 오랫동안 나를 차지할 수 있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했다. 입술을 핥으며 이쪽을 보는 에네스타의 시선을 보니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뭐, 됐어. 엎드려봐, 에네스타.”
내 말에 에네스타가 내 앞에 엎드렸다.
커다란 달덩이같은, 새하얀 엉덩이가 눈앞에서 씰룩거리며 나를 유혹해왔다.
어서, 하고 나를 부르듯이. 살짝 다리를 벌린 채로 엎드려있는 에네스타의 엉덩이 사이로 보이는, 처녀때와 다를 바 없는 분홍빛 속살이 엿보였다.
“나의 주...♥”
애타게 나를 부르며 엉덩이를 살랑거리며 흔드는 에네스타의 허리를 움켜잡았다.
그리고, 아리스를 시작으로 에오시스 자매들도 안은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드래곤 슬레이어를 에네스타의 균열에 겨눴다.
“아아...♥ 주의 정액으로 범벅된 자지가...♥”
쯔읍, 쯔읍...♥
기대 어린 눈으로 뒤를 돌아보며 균열에 닿은 드래곤 슬레이어를 훑어내듯이 균열로 믄질러오는 에네스타가 보였다.
바로 조금 전에, 조카들인 에오시스 자매들을 전부 절정시킨 것을 보고서 한껏 젖어있는 에네스타의 균열이 애액을 뚝뚝 흘려대며 드래곤 슬레이어를 적셔왔다.
“어서...♥ 나의 주, 부탁드... 흐오옷♥♥”
꽈악, 에네스타의 허리를 잡고서 그대로 잡아당기자 자세가 무너지며 균열에 닿아있던 드래곤 슬레이어가 단숨에 에네스타의 가장 안쪽까지 찔려 들어갔다.
꾸웅♥
에네스타의 균열이, 침범해온 드래곤 슬레이어를 반기듯이 조여왔다. 동시에 내려온 에네스타의 자궁구가 정액을 쥐어짜내듯이 드래곤 슬레이어의 끝을 빨아오는 것이 느껴졌다.
쮸웁, 쮸웁하고. 연결된 부위에서도 소리가 들릴 정도로, 맹렬하게 정액을 갈구해오는 음마들의 여왕의 안쪽을,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어감는 살집을 억지로 벗겨내듯이 허리를 튕기면서. 에네스타를 보며 내가 말했다.
“에네스타.”
“네, 네에...♥ 나의... 흐으읏♥”
찔꺽찔꺽, 허리를 튕기며 말을 걸자 신음을 토하면서 간신히 대답한 에네스타에게 말했다.
“당분간은 신경써주지 못할 것 같으니까 이번에 제대로 챙겨둬.”
개떡같이 말했지만, 찰떡같이 알아들은 에네스타가 그 말에 여전히 쾌락에 허덕이며 스스로 균열을 열어젖혔다.
쯔푹, 쯔푹♥
거칠게 드나드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빠질 새라 꽈악하고 물어오고 있는 균열을 내게 보이면서 에네스타가 말했다.
“부디, 아무쪼록...♥ 제 보지에 정액을 가득 부어주세요♥”
그 말대로 가득 부어줬다.
에네스타와 세 차례, 그 뒤에 다시 기운을 차린 에오시스 자매들과 각각 두 차례, 그 사이에 또 다시 기운을 차린 에네스타와 에오시스 자매들을 모두 함께 두 차례씩 안았다.
정액은 모조리. 낭비라곤 한 방울도 없이 그녀들의 뱃속에 들이부어줬다.
덕분에 뱃속이 빵빵해진 네 음마가 행복해하는 얼굴로, 뒤처리겸 자신의 애액과 정액으로 더러워진 드래곤 슬레이어를 펠라치오해주는 것을 즐기며 또 한 번씩 그녀들의 입안에 사정해주고 나서야 아침 일과가 끝났다.
이걸로 에네스타와 에오시스 자매들은 한 일주일은 얌전할 것이 분명했다.
“아샤랑 아냐는 어때?”
내 말에 에루나가 입에 물고 있던 드래곤 슬레이어를 뱉어내고서는 대답했다.
“주인님께서 에네스타의 안에 세번째 사정하셨을 쯤에 일어나셔서, 주인님을 찾으시다가 조금 전에 씻으러 대욕탕에 가셨습니다.”
그래서 에루나 혼자 침실에 있었구나.
아샤와 아냐는 안보이고 에루나 혼자서 시트를 정리하고 있는 것을 보자마자 드래곤 슬레이어를 입에 물린 내가 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게나 싸지르고 난 뒤인데도 여전히 피로하지 않았다. 아무리 나라도 이렇게나 사정하면 피곤하긴 했었는데, 지금은 말짱하다 못해서 차고 넘쳐나니 조금 곤란하긴 했다.
…그런 이유로 일주일간 아샤와 아냐를 안을 생각이긴 했지만. 어째서 그렇게 되나 싶겠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였다.
이런걸 감당할 수 있는건 드래곤이나 에네스타 정도일테니 말이다.
“…저도 있습니다만?”
“세 번이면 뻗을 거면서.”
세 번이나 버티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에루나의 지금 체력으론 그 정도가 한계였다.
“…그래서, 정말로 하실 생각이십니까?”
내 팩트가 담긴 말에 잠깐 멈칫했던 에루나가 한숨을 토하고선 그렇게 물었다.
“그래, 네가 보기엔 좀 어때?”
그 말에 에루나가 날 따라서 침실로 들어왔던 골렘을 바라봤다. 평소처럼 태연하고 태평한 얼굴로. 단지 시선만은 엄청나게 날카로워보였다.
그렇게나 한참을 골렘을 바라보던 에루나가 말했다.
“외형만큼은 봐줄만 합니다.”
나를 닮아서 그런지 외형만은 에루나에게 인정받은 골렘을 보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조금 부족하긴 하지. 최대 출력으로도 내 절반도 안될 테고, 반응도 느려서 내가 쓸 수 있는 기술도 딱 그 정도밖에 발휘하지 못할 거야.”
아직 제대로 시험해본건 아니지만, 이쪽 세계의 검사의 기준으로 보자면… 나는 검성 정도의 검술 실력과 검주급, 그 중에서도 나름 상위의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는 상태였다.
거기서 불멸자의 심장을 통해 다시 강화할 수도 있었다.
이미 갓 검주가 된 따끈따끈한 검주를 맨손으로도 제압한 전례가 있는 만큼, 검술쪽은 몰라도 신체능력만큼은 이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몸이 되었다.
본신으로 돌아간 드래곤이라면 모를까.
아무튼, 골렘은 그런 내 실력의 반. 신체능력은 그보다 좀 더 부족한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끽해야 조금 실력이 좋은, 골렘답게 몸이 튼튼한 검사 수준이라고 해야 할까.
“마법도 쓸 수야 있겠지만, 더럽게 효율이 안좋을테니 안할 거고.”
골렘을 빌어서 그림자의 손을 사용하면, 몇주는 굶어서 기아가 된 삐쩍 마른 손이 튀어나왔다. 위력도 평소의 10분의 1도 채 안되고.
그런 주제에 마력의 소모는 평소랑 똑같으니 안쓰니만 못했다.
“좀 더 강화해볼까 싶기도 한데…”
그러긴 또 귀찮았다.
그런 나를 한심스럽다는 듯이 바라보는 에루나의 시선을 피하고 있자니 벌컥, 문이 열렸다.
“오빠!”
그러곤, 푸른 머리카락을 나부끼며 아샤와 아냐가 들이닥쳤다.
알몸으로.
“에헤헤♥ 오빠, 어디 갔었어?”
“우리들만 두고 가고…”
내 가슴팍에 얼굴을 부비며 묻는 아샤와 아냐를 보며 내가 말했다.
“...둘 다 그러고 여기까지 온 거야?”
대욕탕까지 꽤 거리가 있는데 그걸 알몸으로 돌아다닌 건지부터 물어봤다.
“응, 오빠의 기운이 느껴져서♥”
“곧바로 여기로 왔지~♥”
자랑스레 가슴을 피며 말하는 둘의 분홍빛 젖꼭지가 보였다. 씻고 있던 도중에 바로 뛰쳐나왔는지 물기로 젖어있는 아샤와 아냐의 몸도 보였다.
바록이나 바쿠, 슈슈는 베헤모아에서 따로 살고 있고. 이 시간이면 어차피 볼 사람이야 없겠다만, 그렇다고 저걸 죄다 노출한 채로 달려왔을 둘을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뭐, 됐다.”
그대로 아샤와 아냐를 안아들었다. 나는 아샤를, 아냐는 골렘이 겨드랑이 사이로 팔을 집어넣고 안아올리자. 그제서야 골렘을 눈치챘는지 아샤와 아냐가 눈을 동그랗게 뜨는 것이 보였다.
“에, 오빠가 두 명…?”
“그래, 내가 두 명이지. 굉장하지?”
“굉장해!”
“그럼 자지도 두 개겠네?!”
“아니, 그건 여전히 하난데.”
내 말에 잔뜩 실망한 듯한 아샤와 아냐를 보고서 쓴웃음을 지은 내가 말했다.
“하나로는 싫은 거야?”
“그건 아닌데… 응? 근데 오빠, 바지는 왜 벗고 있어?”
아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서, 나는 아직 들키지 않은 에루나에게 눈짓하고는 아샤를 끌어안았다.
“하우우♥”
꾸욱, 아랫배를 짓누르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달콤한 한숨을 내뱉은 아샤가, 자신의 배꼽에 닿고 있는 커다랗게 발기한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며 얼굴을 붉히는게 보였다.
“그야, 아샤랑 아냐랑 아이만들기하려고 기다리느라 그랬지.”
“아, 아샤 방금 씻었는데에…”
“싫어?”
훽훽, 소리가 날 정도로 도리질친 아샤가 나를 꼭 끌어안았다. 그러고선 기대어린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보는 아샤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아샤, 아냐. 앞으로 일주일동안은 계속, 아이만들기를 할 거야.”
그동안 침실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었기에, 에네스타와 에오시스 자매들에게 일주일분으로 듬뿍 싸줬다.
“이, 일주일 씩이나…”
“아우…”
내 말에 아냐도 얼굴을 붉혔다. 골렘에게 잡혀있는 아냐의 허벅지를 타고서, 흘러내리는 애액이 보였다.
“하루 종일, 계속 아이만들기 할건데… 괜찮지?”
이유는 단 하나, 아샤와 아냐가 임신할 때까지 하기 위해서. 집중적으로 섹스하기 위해서였다.
…다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자, 그래서… 누가 먼저 할래?”
그런 걸 알려주면 또 큰일이 날테니 철저히 숨긴 채,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