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33화 〉233화 (233/370)



〈 233화 〉233화

하지만 에루나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펠라치오를 즐길 여유는 없었다.

“하움... 츄붑, 쮸우웁... 쬬옥, 츄붑... 우움...♥”


혀와 입술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핥거나 빨면서 자극해오는 에루나의 펠라치오가 무척이나 기분 좋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것 조차도 아직 준비운동에 불과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알게 된건 얼마 안됐지만.


“아움...♥”

본격적으로 펠라치오를 하기 위해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양 손으로 애무하면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덮은 표피를 혀로 벗겨내는 에루나가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벗겨낸 드래곤 슬레이어를 입 안쪽까지 삼키기 시작했다.

“응, 츄파...♥ 츄우웁♥”


입을 크게 벌리고서, 에루나의 이라마치오가 시작된 거였다.


에루나가 전해오는 강렬한 쾌락과, 이곳에는 나와 에루나 밖에 없다는 사실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서 그런 에루나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미안, 에루나. 금방 끝낼, 테니까...”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이성으로,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응그우웃♥ 욱♥ 우우욱♥ 츄우웁...♥ 츄ㅡ♥”


그런  행동마저 예상한 듯이, 에루나는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며 드래곤 슬레이어를 찔러오는 나를 전부 받아들였다.

아니, 오히려 양 손으로 내 허벅지를 붙잡고서, 더욱 더 안쪽 깊숙이까지 드래곤 슬레이어가 찔러 들어오기 쉽게 자세를 고치는 것이 보였다.

내 모든 것을, 한량없이 받아들이는 에루나의 모습에. 나는 죄책감이나, 미안한 감정과 다른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성욕에 이끌린 채, 배려도 뭣도 없이 허리를 흔들어오는 나를 받아들이며, 오히려 그런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서 봉사해오는 소녀가.

오히려, 내게 봉사하는 것으로 쾌락을 느끼며 흠칫흠칫, 허리를 찔러올때마다 몸을 떠는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띠링~

[플레이어 ‘이지경’님의 특성 ‘배덕자’의 숙련도가...]


귓가에서 웅얼거리듯 들려오는 알림을 무시한 채로, 계속해서 허리를 흔들어대자 금방 사정감이 치밀어 올랐다.


움찔움찔, 에루나의 입술에 감싸인 드래곤 슬레이어가 금방이라도 정액을 토해낼 것처럼 껄떡거렸다.

그 사실에, 나는 오히려 사정하기 위해 더욱 거칠게 드래곤 슬레이어로 에루나의 입 안을 유린했다.

“으그읏♥ 욱♥ 으므므므...♥”


내가 곧 사정한다는 사실을 에루나 역시 알아차렸는지, 거칠게 입 안을 파고드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받아내면서 부드럽게, 드래곤 슬레이어를   애무해왔다.


나는 그런 에루나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허리를 쭈욱, 하고 앞으로 밀어 넣었다.

“으브읍...♥”

꿀렁꿀렁하고, 그런 에루나의 목까지 찔러넣은 드래곤 슬레이어가 정액을 토해냈다


“으므으읏... 츄웁, 쮸우웁...♥”

목 천장을 두드리며 사정해오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아랑곳하지 않고 혀와 입술을 사용해가며,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꿀꺽꿀꺽 빨아 삼키는 에루나가 보였다.


열심히 목울대를 울리며, 작은 입으로 삼킨 드래곤 슬레이어와 입 밖으로 흘러넘치듯 쏟아져 나오는 정액을 삼켜가는 에루나의 입안에 여전히 드래곤 슬레이어를 물린 채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쯔웁, 쮸웁...


아까처럼 난폭하게 허리를 흔드는  아니라, 정액을 훑어내기 위해 혀를 움직여오는 에루나의 입안의 감촉을 즐기며 허리를 흔들었다.


뷰릇, 뷰릇하고. 결국 남아있던 정액마저 빨아 마신 에루나의 입안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아내자. 한바탕 사정하고 난 뒤에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처럼 깔끔한 드래곤 슬레이어가 보였다.


그리고 꿀꺽, 하고. 마지막 정액을 입에 머금고 있던 에루나가 끝끝내 마지막 정액까지 먹어치우는 것이 그런 내 눈에 보였다.


보란 듯이, 정액을 마신 에루나가 나를 올려다봤다.


다음은 어떻게 하실거냐고, 그렇게 묻는 듯 한 연보랏빛 눈동자가 보였다.

그대로 그런 에루나의 다리를 잡고 위로 들어올렸다. 자연스레 들려진 다리와 함께 엉덩이가 들린 에루나가 그런 나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취향이 점점 이상해시는 것 같습니다, 주인님?”

“진취적인 거라고 말해줄래?”


“그렇습니까…”

한숨을 내쉰 에루나가 위로 들려진 두 허벅지 위를 손으로 붙잡았다. 덕분에 스스로 다리를 모은 채로, 내게 균열을 내보인 모습이 된 에루나였지만 전혀 부끄러워하는 기색없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러면, 어떻습니까? 주인님.”

“최고야.”

그렇게 말하고서 에루나의 모여진 두 다리 사이로 보이는 균열을 바라봤다.

주르륵, 하고 이미 남성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는 듯이, 꽉 다물린 균열로부터 애액이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


앳된 모습과는 달리 이미 준비를 마친 균열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들이밀었다.

“으으응...♥”

드래곤 슬레이어가 닿자 작게 교성을 흘리는 에루나를 보고서, 천천히 그런 에루나의 균열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문질렀다.


“응, 으응...♥ 주, 인님...?”

“바로 넣으면 아깝잖아.”


의아해하며 나를 올려다보는 에루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여전히 짓궂으십니다. 주인님.”

 감정을 읽어낸 에루나가 한숨을 내쉬면서도 그런 나를 위해 살짝 다리를 열어젖히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런 주인님의 욕망을 전부 받아내는게 시녀로써의 소양이겠죠.”

“그거 다른 애들한텐 가르치지 마라?”

일단 내 시녀로 되어있는 마야나 니아, 그리고 로로한테도  이상한 걸 가르칠까봐 그렇게 말하고서.

쯔읍, 쯔우웁...


에루나의 허락도 얻었겠다. 나는 혹시라도 멋대로 삽입될까봐 드래곤 슬레이어를 쥐고서, 그런 에루나의 균열에 문질렀다.

그때마다 벌어졌다가, 다시 다물어지는 균열이 보였다.

남성을 전혀 모르는 에루나의 균열이, 스쳐오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자극을 받아서 움찔움찔하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아, 흣...♥ 후으... 응♥ 주인, 님… 흐읏♥”


가랑이 사이로 드래곤 슬레이어가 균열을 문질러오자 허벅지를 오므리며, 나를 부르면서 신음을 흘리는 에루나의 얼굴이 시간이 지날 수록 쾌락으로 일그러져가는 것이 보였다.


언제나 태연한 모습으로 나를 곤란하게 했던 에루나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몸을 비틀며 쾌락에 허덕이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넣는다, 에루나.”


그렇게 말하고서 에루나의 안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찔러넣었다.

“흐윽…♥!”

쯔으읍…!


가감없이 단번에 찔러넣은 드래곤 슬레이어에 고개를 젖히며, 신음을 토하는 에루나의 엉덩이를 붙잡고  쪽으로 잡아당겼다.

덕분에 더더욱 안쪽으로, 에루나의 균열을 벌리며 파고들어가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보였다.

“…마침내, 하아…♥ 주인님께 안겼습니다. 응…♥”

그런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며, 에루나가 달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거칠게 안을 파고드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부드럽게 감싸오며 물어오는 에루나의 균열로부터 피처럼 붉은 액체가 흘러내렸다.


골렘인 에루나가 피를 흘릴 리가 없으니, 아마 마력수겠지만.


“아니, 아직 안겨진 건 아니지.”

벌써 몇이나 되는 처녀를 안아온 내가, 그런 걸로 이제와서 당황하거나 할 일도 없었다. 오히려 그런 에루나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피처럼 붉은 액체를 훑어다가, 옆에 있던 탕욕에 담갔다.


스으으…


붉은 액체가 분홍빛으로, 분홍빛에서 다시 투명하게 퍼져나가서. 이윽고 아무런 티도 나지 않게 되는 것을 보고서. 다시 에루나를 향해 고개를 돌려 말했다.

“이제 겨우 시작이니까, 안 그래 에루나?”

그런 내 말에 한순간 멍한 얼굴을 지어보였던 에루나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와 연결된 접합부, 균열의 양 끝을 손으로 잡아벌리는 것이 보였다.

연분홍빛의 귀여운 속살 안으로, 검붉은 말뚝처럼 박혀있는 드래곤 슬래이어가 보였다. 적나라하고, 음란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내 눈에 비쳐보였다.

그리고 하아, 하고. 에루나가 달콤한 한숨을 내쉬며 치켜뜬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입을 열었다.


“부디, 주인님이 만족하실 때까지, 저를 사용해주시길...♥”

“그럴 생각이니까 걱정마.”

에루나에게 그렇게 대답하면서. 카마수트라를 활성화시켰다.

“오히려 내가 만족할 때까지… 잘 버텨보라고. 에루나.”


 말에 에루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보였다.

그런 에루나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천천히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쭈으읍, 쯔ㅡ읍…

에루나의 균열은 애액으로 잔뜩 젖어있는데도 여전히 빡빡했다.


그런 에루나의 균열을 푹푹, 하고 드래곤 슬레이어가 찔러들어갈 때마다, 꾸욱꾸욱하고 조여오는 감촉이 느껴졌다.


파르르, 하고.  눈에 드래곤 슬레이어에 찔릴 때마다 떨리는 에루나의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보였다.

“하아앗♥ 주인님, 주인님… 흐읏♥”

나를 받아들이기 위해 억지로 벌어진 균열 사이로 쯔북쯔북, 하고 음란한 소리를 내며 드나드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열띤 교성을 내뱉는 에루나의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여겨졌다.

 더, 그런 에루나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 욕망을 이루기 위해, 에루나의 두 허벅지를 잡고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드래곤 슬레이어의 남은 부분까지 마저 그런 에루나의 안으로 밀어넣었다.


“흐긋…♥”

입가에 침을 흘려가며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에루나의  다리를 허리에 감았다.


띠링, 하고 효과를 발휘중인 카마수트라에 의해 그런 에루나의 민감도와 흥분도가 상승했다는 알림이 귓가에 들려왔다.

“자, 그럼…  버텨라? 에루나.”


입가를 비틀면서, 나는 그렇게 말했다.



“후아♥ 아아♥ 하앗♥ 흐으으읏♥♥”


찔꺽찔꺽…


벌어진 에루나의 허벅지 사이로 드나드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아직 어린 에루나의 자궁구를 쿡쿡 찔러들때마다, 그런 에루나의 균열 밖으로 이미  번이나 사정해서, 에루나의 뱃속에 가득 들어찬 정액들이 거품을 일며 빠져나왔다.

“죄송, 합니다… 주인님♥”

그때 그런 내게 사과의 말을 하며, 에루나의  다리가 꽈악하고 내 허리를 눌러왔다.


“또오… 또… 먼저 갑니다…♥”

나보다 먼저 절정하는 것을 사과하며, 꽈악하고, 또다시 절정하면서 조여오는 균열이 느껴졌다. 나는 그런 에루나의 가장 안쪽까지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넣고서 사정을 시작했다.

꿀렁꿀렁, 재차 안쪽에서 사정하기 시작하자 먼저 낸 정액들이 빈공간을 찾지 못하고서, 벌어진 에루나의 균열 사이로 새어나왔다.

어리디 어린 소녀의 모습인 에루나가 두 다리를 좌우로 벌린 채로, 균열 밖으로 넘치도록 정액을 주입당하는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뽀옥, 하고 그런 에루나의 안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아내고서 말했다.

“또 먼저 가버리다니… 이건 벌을 받아야겠는걸.”


설마하니 이런 말을  입으로 할  몰랐는데, 어쩐지 그게 무척이나 즐거웠다.

하아, 하고 내 말에 달뜬 숨을 몰아쉬며 나를 올려다보는 에루나의 얼굴이 붉게 물들어가는 것을 보는게 즐거워서 그런걸지도 모르겠가.

그런 생각을 하며 말을 이었다.

“뒤로 돌아, 에루나.”


“네, 흐읏♥, 주인님...”

반문조차 없이, 후들후들 떨리는 몸으로 간신히 뒤로 돌아 내게 엉덩이를 내보이는 에루나가 보였다. 한팔로도 감아안을만큼 가냘픈 허리와, 그 밑으로 앳된 모습과 달리 무척이나 요염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허리 밑으로, 작고 사랑스러운 에루나의 엉덩이가 내 눈에 비쳐보였다.


“읏♥ 하앗♥ 으으읏…♥”

그런 에루나의 엉덩이를 잡고 옆으로 벌리자, 뻐끔뻐끔하고, 벌어지는 에루나의 균열로부터 뚝, 뚝하고 정액이 살아있는 생물처럼 구멍을 비집고 빠져나와서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끈적거리는 정액이 에루나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려서 욕실을 더럽혔다.

“칠칠맞게 죄다 흘러나오네.”


“죄송, 합… 흐아아앙♥”

푸욱, 하고 내게 사과하려던 에루나의 엉덩이를 잡고 다시  번 드래곤 슬레이어를 찔러넣었다.

그동안 충분히 풀어놓은 에루나의 균열 안으로 파고들어간 드래곤 슬레이어가 단번에 에루나의 자궁구를 두드렸다.

“하으윽♥”


엉덩이를 치켜든 채로, 내게 박혀서 절정하는 에루나를 보고서 내가 말했다.


“뭐, 흘러나온 만큼 더 부어줄 테니 사과할 필요는 없어. 자, 그리고 이건 먼저 가버린 벌.”


우우웅, 하고. 내 손 위로 생겨난 그림자의 손이 모습을 바꿔갔다. 이윽고, 이젠 익숙하기 그지없는 애널 비즈 모양이 되어버린 그림자의 손을, 나는 에루나의 엉덩이에 천천히 밀어넣었다.


“흐으으으으읍…♥”


꾸우욱, 하고 엉덩이 안으로 비즈들이 삽입되어갈 때마다 이미 민감해질대로 민감해진 에루나의 몸이 꾸우욱하고 드래곤 슬레이어를 조여왔다.


“오늘 하루 동안은… 끝나고도 계속하고 있어.”

남은 비즈까지 완전히 밀어넣고서 그렇게 말하자, 간신히 고개를 끄덕이는 에루나를 보고서.

“흐극♥”


나는 재차 에루나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허리를 흔들었다.





싸늘하다. 아르카의 시선이 비수가 되서 내 머리에 꽂히고 있는 기분이었다.

아니 정말로, 빤히  이마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르카의 시선이 느껴졌다.

“…묻고 싶은 게 잔뜩이지마안, 딱 하나만 물어볼게에.”

잔뜩 줄어들어서, 겨우 찔끔하고 튀어나온 정도로 바뀌어버린 내 뿔을 보면서. 아르카가 말을 이었다.


“그래서어, 몇 번이나  거야아?”


잘 기억이 안나서 뒤통수를 긁적거리고 있자니, 옆에 있던 에루나가 말했다.


“스물 세번이였습니다. 아르카 아가씨.”

약간 홍조를 띈 얼굴로 그렇게 말한 에루나가 말을 이었다.


“정확히는 앞으로는 열 여덟번, 뒤로는 다섯 번이였습니다. ”


“뒤, 뒤…?”

어이가 없다 못해서, 황당하다는 얼굴로 그렇게 반문하는 아르카에게 에루나가 말했다.

“네, 제가 주인님보다도 먼저 몇 번이나 가버린 탓에…”


에루나의 대답을 들은 아르카가 휙하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나 역시 휙하고 그런 아르카의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리…

“어억…”


다가, 그대로 뺨을 잡아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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