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228화 〉228화 (228/370)



〈 228화 〉228화

촤르륵, 아르카의 목줄을 잡아당기면서 허리를 튕겼다.


쯔푹쯔푹!


그림자의 손들에 붙잡힌 채, 다리를 M자로 벌린 아르카의 어린 균열 안으로 드래곤 슬레이어가 거칠게 쑤셔 들어갔다.

“흐앗♥ 앗♥ 커다란 게에♥ 쯔붑, 쯔붑♥ 안으로 들어오고 이써어♥♥ 굉장♥ 굉장해애♥♥”

철그럭거리면서 드래곤 슬레이어에 꿰인 채 퍼뜩거리는 아르카와 함께 그녀의 목에 걸려있는 목줄이 날뛰었다.

그런 내 눈에 좁기 그지없는 아르카의 어린 균열을 비집어 열고서 유린하듯 움직이는 드래곤 슬레이어와 꾸욱꾸욱, 하고 그때마다 발끝을 오므린 채 작은 몸으로 하염없이 내 성기를 받아들이는 아르카가 보였다.

하지만 정작 아르카는 그렇게 드래곤 슬레이어가 아직 미성숙한 균열을 유린해와도 전혀 고통스러워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어하면서 교성을 내지를 뿐이었다.

달콤한 목소리로 허덕이면서, 쯔걱쯔걱, 하고. 두 다리와는 달리 자유로운 양 손으로 균열과 가슴을 어루만지며 자위하는 아르카의 모습은 어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음란한 광경이었다.


자신의 팔뚝보다도 두꺼운 드래곤 슬레이어가 안으로 파고들어오고 있는데, 오히려 그걸 반기듯이 균열을 열어젖히고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며 유두를 스스로 꼬집고 돌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때마다 몇 번이고 연속해서 절정하는 아르카의 균열이 구불거리며, 기분 좋게 조여들었다.


“뭐, 그래도 아직 많이 조이긴 한데.”


여전히 좁은 아르카의 균열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꽉 물어오면, 그림자의 손으로 붙잡고 있지 않았더라면 몇 번이나 빼내려고 할 때마다 아르카의 몸이 딸려왔을 거다.

물론, 단단히 아르카의 몸을 고정한 지금은 아무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러니까, 지금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허리를 흔들면 그만이란 소리였다.

아르카의 목줄을 잡아당기자 내 쪽으로 당겨온 아르카의 골반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푹! 푹! 푹! 푹!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이상 꺼릴 이유도 없었다.

본격적으로 피스톤질을 시작하자, 그때마다 아르카가 어린 균열로 드래곤 슬레이어를 조여오면서, 신음을 토해냈다.


“아, 아아아♥ 또오♥ 가버려엇♥♥ 가고 있었는 데에♥ 또 가고 이써어♥♥ 커다란 자지로, 푹푹 박혀서 가고 이써어♥♥”

강제절정과 연속절정의 효과로, 버틸 새도 없이 밀려드는 쾌락으로 계속해서 절정하는 아르카와 함께 꾸욱, 꾸욱하고 균열이 탐욕스럽게 드래곤 슬레이어를 물고 늘어졌다.

한 번이 아니고,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절정하는 아르카의 균열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며 조여오자 흡착기처럼 드래곤 슬레이어를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쁠 건 없었다. 그만큼 기분 좋았으니까. 굳이 문제라고 한다면... 너무 기분 좋다는 걸까.

이래서야 금방 사정하고 말 것 같았다.

“으음...”


낮게 신음하면서 그런 아르카의 안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아내고서, 그런 아르카의 균열을 문질렀다.


찔꺽찔꺽, 잔뜩 젖어있는 아르카의 어린 균열 사이를 애무하듯이 문질러대자, 그때마다 애액이 흘러넘치듯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적셔왔다.


“흐앗, 아♥ 싫어엇♥ 문지르기만 하며언♥♥ 안타까워져서어...♥ 빨리이♥ 빨리♥ 박아줘어♥♥”

“그래그래...”


잠깐 뺐다고 독촉해오는 아르카를 보며 쓴웃음을 짓고는 다시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 넣었다. 꾸물렁하고, 아주 잠깐동안 자리를 비웠을 뿐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반기며 빨아들여오는 아르카의 균열이 느껴졌다.

그리고.

“후아앗♥ 안쪽 깊숙이까지 들어와서엇♥ 아, 아아아♥♥ 또, 가버려어어♥♥”

다시 절정을 거듭하며, 드래곤 슬레이어를 꾸욱꾸욱 조여오는 아르카가 보였다.

파르르하고, 작은 몸을 쾌락에 젖어 떨면서. 아직 어린 균열로, 그보다 훨씬 커다란 드래곤 슬레이어를 받아들인 채로 조여오는 아르카가 말이다.


혹시라도 아르카가 괴로워할까봐 사용했던 통증전환이 훨씬 뛰어넘어서 효과가 좋은 모양이었다.

너무 지나치게 효과가 좋다고 해야 하나...

“뭐, 상관없지만.”


쾌락에 허우적이는 아르카를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효과가 더뎌서, 아르카가 고통으로 허덕이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


어쨌거나 다시 허리를 움직이려다가, 문득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든 어떤 생각이 무럭무럭 피어났다.

그렇다면 지금 아르카가 다른 고통을 느끼면 어떻게 되는 걸까?

뻔한 이야기였다. 그야 고통이 쾌락으로 바뀌는 통증전환이 발동중인 지금은 다른 통증마저 쾌락으로 바뀌어서 아르카를 찾아갈 거다.

그렇다면... 이런 것도 된다는 건가?


아르카의 골반을 살짝 내 쪽으로 잡아당기고서  손바닥을 펼쳐서, 조심스레 그런 아르카의 엉덩이를 위에 올렸다. 꾸욱하고, 그만큼 밀어 넣어진 드래곤 슬레이어 아흑, 하고 숨을 헐떡이는 아르카가 내 눈에 보였다.

지금 내가 어떤 짓을 하려는 지도 모른 채로 신음을 토하면서, 몸을 비틀며 흐느끼는 아르카가.

그런 아르카를 보면서, 가볍게 손바닥을 내렸다.

짝, 하고. 가벼운 소리와 함께 아르카의 작고 앙증맞은 엉덩이와 손바닥이 부딪히는 순간이었다.

“흐그으으읏~♥♥♥?!”

꾸우우욱, 하고 이제껏 느껴본 적이 없던 강렬한 조임과 함께, 아르카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푸슈슛!


그리고 그런 아르카의 균열로부터 조수처럼 애액이 뿜어졌다.

“후으읏♥, 어, 엉덩이가앗♥ 후아♥♥ 어, 어째서어♥♥ 엉덩이를 맞았는데엣♥♥ 흐으으윽♥?! 흐아앗♥♥”

한번으로 멈추지 않고서, 몇 번에 걸쳐서 절정하는 아르카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쾌락에 애액을 뿜어내며 허리를 비트는 아르카의 움직임에, 이리저리 그런 아르카의 안쪽에서 움직이는 드래곤 슬레이어가 느껴졌다.

...상상 이상의 결과물이었다.

그야, 고통이 쾌락이 된다면 이것도 쾌락이 될거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효과가 좋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아니, 차라리 이쪽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삽입했을 때보다도  반응이 좋은  같기까지 했다.

그건 조금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긴 한데... 아니, 상할 만한 일도 아닌가...?

잠깐 고민해봤다가, 슬쩍 아르카를 바라봤다. 뭐, 중요한 건, 덕분에 ‘체벌’다운 일을 해도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거였다. 통증마저 쾌락으로 바뀌어버린다면, 그게 더이상 체벌인가 싶기도 했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다.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번 손바닥을 내리쳤다.

짜악, 하고.

아까보다 더 강하게.

“~~~~~♥♥♥♥♥”

입을 떡 벌린 채, 소리 없는 비명을 내지르며 아르카의 어린 균열이 강하게 수축했다. 그리고 어김없이 파르르 떨며 애액을 뿜어내는 어린 균열과, 그런 균열을 틀어막듯이 박혀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로부터 전해지는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

뭔가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아르카의 엉덩이를 두드리면, 아르카도 좋고 나도 좋은 일이 일어났다. 더욱이 새빨갛게 붉어져가는 엉덩이를 내게 보인 채로 절정을 거듭하고 있는 아르카의 모습은, 여러모로 가슴을 들끓게했다.


“후아, 아♥ 앗♥ 엉덩이가, 쓰라린데엣♥ 흐읏...♥ 이상해앳♥ 쓰라린데엣♥ 기분 조하아♥”

새빨갛게 부은 엉덩이를 움찔움찔 떨며, 그런 통증마저 쾌락으로 받아들이고서 절정하는 아르카의 모습은, 그만큼 음란했으니까.

무엇보다도... 통증전환이 이렇게까지 효과가 좋다면, 할  있는 것도 많아졌다.

나는 숨을 몰아쉬며 허덕이는 아르카의 목줄을 손에 쥔 채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그림자의 손들이 꿈틀거리며, 붙잡고 있던 아르카의 몸을 빙그르르 돌렸다.


촤르륵!


 바퀴 도는 아르카와 함께 돌아간 쇠사슬이, 가느다란 아르카의 목에 감겨든다.


그리고 아까와 정반대로, 내게 엉덩이를 보인 채로 두 다리를 W자로 고정된 아르카를 보고서, 한손으로 그런 아르카의 엉덩이에 올린 채, 목줄을 짧게 움켜쥐었다.


“캬흑♥?!”

목에 감겨진 쇠사슬에 숨을 들이켜며, 균열을 조여오는 아르카를 보면서

허리를 튕겼다.

팡! 팡! 팡! 쯔거억!


“흐우웃♥ 아앗♥ 너므♥ 격렬♥♥ 해앳♥ 캬흣♥ 수, 숨이잇♥ 꺄으윽?!♥♥”

빠르게 허리를 튕기자 들썩거리며 흔들리는 아르카의 작은 몸이, 몇 번이고 절정하면서 파르르 떨리는 것이 보였다. 괴로워서 그런 것이 아니였다. 오히려 그 반대였다. 목에 감긴 쇠사슬에 숨을 헐떡이면서, 목줄을 움켜쥐며 절정하는 아르카가 보였다.


그리고, 그런 아르카의 가장 안쪽까지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 넣자, 창에 꿰인 물고기처럼 숨을 들이키며 부르르 몸을 떨어왔다.

쯔우웁, 하고. 아르카의 안쪽 깊숙히까지 드래곤 슬레이어가 밀려들어갔다. 이미 내려온 아르카의 자궁구가 정액을 갈구하며 자신의 바로 앞까지 침범해온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애교를 부리듯이 문질러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 고작 3분의 1. 드래곤 슬레이어를 삼킨 아르카의, 지금의 한계였다.


여기서 더 넣는다면, 아무리 튼튼한 드래곤의 몸이라도 보통이라면 고통스러워할 게 분명했다.


그래, 보통이라면. 통증전환이 발동중인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는 소리였다.


하지만... 뭐, 그 전에.


짝! 하고 그런 아르카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흐굿?!♥♥ 흐우으읏♥”


퍼뜩하고 허리를 휘면서 절정하는 아르카가 보였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안쪽 깊숙이까지 박혀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조여드는 아르카를 보고서, 다시 한 번 그런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짝!

“캬흑♥ 또오♥ 흐아앗♥♥”


부르르, 떨리는 아르카의 엉덩이가 그런 내 눈에 보였다. 방금의 스팽킹으로도 또   절정해서, 꾸욱꾸욱하고 드래곤 슬레이어를 조여오며 애액을 흘려대는 아르카의 엉덩이가 보였다.


그런 아르카의 엉덩이를 붙잡고서, 더더욱 허리를 밀어 넣었다.

“아긋♥ 그으읏~♥♥ 배, 가앗♥ 으, 우웃♥♥”

아직 남성을 받아들이기엔 너무 어렸던 아르카의 균열이, 안쪽 깊숙이 들어오다 못해, 자궁구를 눌러오자 움찔움찔하고 반응해왔다.


아까랑은 달리, 밀어내듯이 요동치는 아르카의 질내가 느껴졌다.


하지만, 몸 안쪽을 도려낼 기세로 눌러오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분명 고통스러워야할 상황에도 절정하는 자신의 몸에 의아스러움이 담긴 아르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째서, 엇♥♥ 왜, 이렇게 기분이 좋, 은 거야아♥”


안쪽으로 침범해오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밀어내오는 아르카의 몸과는 달리, 정작 그녀는 계속해서 절정하고 있으니,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어째서엇♥ 하읏♥ 어째, 서엇♥♥”


그러게 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려던 찰나에, 꾸물거리며 오밀조밀, 드래곤 슬레이어를 감싸오는 아르카의 질내를 느끼고서 흠칫하고 놀랐다.

분명히 아까 전까지만 해도, 조금 움직이기 버거울 정도로 비좁았는데… 어느 샌가 조이긴 해도, 움직이는 것도 문제없는, 딱 적절한 느낌으로 바뀌어 있던 탓이었다.


“후으, 핫♥ 하앗♥”

그런  눈에 숨을 몰아쉬며 신음을 토하고 있는 아르카의 모습이 보였다. 움찔움찔, 지금도 가볍게 절정을 반복하고 있는 아르카가 말이다.

그리고  때마다, 아르카가 절정을 거듭할 수록. 그런 아르카의 균열이 더욱 오밀조밀하게 드래곤 슬레이어에 달라 붙어오는 게 느껴졌다.


계속되는 절정에, 그런 아르카의 몸이 적응하고 있는 거였다.

아니, 이건 적응이라고 하기보단... 변화? 변신에 가까웠다.


본래 드래곤이 취하는 모습이 본신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녀들이 취하는 모습이 그녀들이 생각하기에, 그녀들이 받아들이기에 ‘가장 적합한 모습’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가장 적합한 모습’이, 계속해서 절정하는 아르카에게 동조하듯이, 오직 쾌락을 갈구하는 음란한 몸으로 바뀌어가고 있었다.


오직, 나를 전부 받아들이기 위해서.


좀 더, 쾌락을 탐하기 위해서.

에루나가 아르카에게 건네주었던 강력한 ‘형태고정’마법이 걸려있는 목걸이의 효과조차도 넘어서서 말이다.

내 드래곤 슬레이어를 받아들이기 위한 '전용'의 몸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아르카를, 스스로 이해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몸에만’ 그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연인을 바라봤다.


“흐으웃♥♥ 어째서엇♥안쪽에서어, 더... 커뎌엇? 아니, 커디능 게 아니라아♥♥”

이제와선 혀까지 풀렸는지 제대로 된 발음조차 못하는 아르카가 안쪽에서 모습을 바꾸기 시작한 드래곤 슬레이어에 신음을 내질렀다.

나도 그 사실에 깜짝 놀랐다. 이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드래곤 슬레이어가 제멋대로 용화하고 있었다.


용화한 드래곤 슬레이어는 크리샤도 버거워하던 녀석인데, 어려진 아르카에게는 터무니없이 그지없는 일인게 분명했다.


크기야 평소보다 줄어들긴 하지만, 그 형태가 훨씬 흉악해지니까.

멈춰보려고 했지만, 도무지 멈추지 않고서, 그대로 계속해서 용화하기 시작하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고서. 조금 걱정되서, 그런 드래곤 슬레이어를 받아들이고 있는 아르카를 바라봤다.

“자지가아♥ 이거어 갱장해애♥ 앗♥ 돌기가아, 내 안쪽에서엇♥ 큥, 큥하고♥ 안쪽에서 스치고 이써어♥♥”


아, 통증전환이 적용되고 있었지.

새삼스레  사실을 떠올리고서 아르카를 보자, 안쪽에서 꿈틀거리며 바뀌기 시작하는 드래곤 슬레이어조차도 쾌락으로 다가오는지, 헐떡이는 아르카가 보였다.


그럼... 문제없나?


“가아♥ 가는 게에 멈츄지 앙하♥♥”


응... 없는 것 같다.


쯔걱쯔걱, 하고 안쪽을 긁어내는 드래곤 슬레이어에 허덕이는 아르카를 보니 아무 문제 없어보였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한 번 손바닥으로 그런 아르카의 엉덩이를 내려치면서 허리를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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