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데미안] : <日本> DR. K의 위험한 관계 제1부 ③
** (편집자 주) 본 글은 엄선된 일본성인소설을 <데미안>님께서 선보이는 글입
니다. 본 글은 순수창작물이 아니므로 이벤트 대상작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본
글을 번역해 주신 <데미안>님께 감사드립니다. 성인門 성인문학 공모에 응모한
작품중에서 등록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도서상품권을 드리며, 매월말 다수작을 선
정하여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본 글에 대한 소감이나 평을43번 자유광장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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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DR. K의 위험한 관계 제1부 ③
3일 동안 통원치료를 한 결과, 에사의 질궤양은 완쾌되었다.
"저, 선생님. 이제 다 나은 건가요?"
에사가 이렇게 묻자, 고야나기는 화가난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은 아닙니다. 잘못되면 곪게 됩니다. 설마 그 이후로 패팅은 하지
않으셨겠지요?"
간호사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마지막 말은 작은 소리로 말을 하였
다. 에사는 얼굴을 붉혔다.
"아니, 아니요. 당연하죠."
"그럼, 됐어요. 당분간은 피해 주십시오. 성교섭 등을 하면, 생명에 지장
이 있으니깐요."
"겁주지 마세요."
에사는 목을 움추렸다. 정말로 사랑스런 모습이었다.
"겁먹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간호사가 진찰실을 나갔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고야나기가 말을 꺼
냈다.
"내일 오후에 와 주십시오. 특별 세척을 해야 되니까요."
"내일이요? 내일은 일요일인데."
"네, 월요일은 개인적이 일이 있어 바쁘니, 일요일날 오십시요."
고야나기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을 하였다.
다가오는 일요일에 아내는 다과회로 외출할 예정이었으며, 간호사는 물
론 출근하지 않는 날이다. '에사를 살짝 불러서……' 라고 고야나기는
생각했다. 그는 그날에 있을 일들을 이것저것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
슴이 벅차올랐다.
드디어 그날.
에사는 여름 스웨터와 바지의 경쾌한 차림으로 병원에 왔다.
"이쪽으로."
"잘 부탁드려요."
진찰대에 에사가 누워 다리를 벌리자 고야나기가,
"엉덩이를 조금 올리십시요."
라고 말했다.
"네."
에사가 개각대(開脚台) 위에 올려진 양쪽 다리에 힘을 주어, 양 다리를
벌린 채 엉덩이를 들어올리니 베개가 잽싸게 들어갔다.
"깨끗이 세척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에사는 왠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이러한 직감은 잠시 후
사실로 나타났다.
고야나기의 왼쪽 손가락은 이미 그녀의 은밀한 곳을 쓰다듬고 있었다.
그녀의 그곳은 흔들리는 수면에 비친 달과 같이 흐늘흐늘거렸다. 그 내
부는 보였다 안보였다 했다.
"아, 아……"
에사가 괴로워 했다.
"아픕니까?"
"아뇨, 저……"
집게손가락이 쑥 들어갔다.
"이제 곧 기분이 괜찮아질거예요."
집게손가락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회전하다가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아, 아, 이제, 이제……
"참을 수가 없나요?"
"아니, 그만, 아아……"
칸막이 커텐이 흔들렸다. 에사가 몸부림을 쳤기 때문이다.
고야나기는 놀랐다. 갑자기 집게손가락이 자신의 생각대로 되질 않았기
때문이다.
단단히 죄어져 있었다. 그녀의 그것이 꽉 오므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엄청난 힘이다……"
라고 고야나기는 중얼거렸다.
보통 힘이 아니었다. 그 내부도 차츰차츰 단단히 조여져 갔다. 약간 따
스한 해면과 같은 감촉이었다.
'정말 굉장하다.'
고야나기는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음밀한 곳의 가장자리 부분은
그의 손가락 부분에서 넘실거리고 있었다. 이를 소리로 표현한다면, '우,
우'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라고 고야나기는 의문을 가졌다.
'처음 진찰 때 보았던 끊임없이 넘쳐흐르던 그것과는 다르다.'
분명 집게손가락은 뜨겁고 끈적끈적한 감촉의 한가운데에 있었지만, 단
지 그것뿐이었다. 가장자리를 한바퀴 휘몰듯이 용출됐던, 그 경이로운
현상은 어디로 가버린 것인가?
"아, 선생님, 아직……"
"네, 이제 곧."
고야나기는 대답을 한 후, 집게손가락을 비비꼬았다. 그녀의 음밀한 곳
은 그의 손가락과 함께 꼬일 정도로 밀착되어 있었다. 에사가 '아' 하고
깊은 숨을 내쉬었다.
"어제 남자와 함께 잠을 잤지요?"
"네……"
"다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도 나오지 않으니깐요."
"……"
에사의 양쪽 다리가 움찔하며 굳어졌다.
"어제밤에는 시트를 흠뻑 적셨죠?"
"네, 네에."
"여러번 했죠?"
"네, ……저, 저 선생님."
"왜요?"
"그건 사생활이잖아요. 선생님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구요."
겨우 말을 꺼낸 사람처럼 에사는 부끄럽게 얼굴을 감추고 있는 것 같았
다.
"그렇긴 하죠. 그럼, 세척을 해 드리겠습니다."
"네, 부탁해요."
그 솔직한 반응에 고야나기는 즐거워졌다. 에사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
는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고야나기는 집게손가락을 빼냈다.
손가락을 뺄 때 놀랄운 힘이 들어가, 그녀의 음밀한 곳은 찹살떡처럼
끈적거렸다.
"그럼, 기다려요."
그렇게 말하고 고야나기가 가져온 것은 관장기였다. 뿌연 액체가 가득
들어 있었다.
"조금만 허리를 올려요."
"네."
커텐 너머의 에사는 고야나기의 손에 들려져 있는 것이 관장기라는 사
실은 알 리가 없었다. 허리에 베개를 댄 것은 항문의 위치를 올리기 위
한 것이었다.
에사의 항문은 흐린 핑크색으로, 단단히 죄여져 있어 귀여웠다. 고야나
기는 꿀꺽하고 침을 삼켰다.
유리 관장기의 취관(嘴管)을 수평으로 한 후 그것을 항문으로 가져갔다.
꿈틀하고 항문이 떨렸다. 이때 취관을 쑥하고 넣었다.
"윽……"
에사는 작은 한숨을 몰아쉬었다.
에사는 항문에 뭔가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몰랐으나, 잠시 후
그 사실을 안 후, 거의 실신 상태가 된 것 같이 보였다.
예전에 모친에게 관장을 시켜드렸던 기억이 희미하게 되살아났다. 그러
나 그 이후로 관장을 시켜주었던 기억은 없다.
'하물며 남자는……' 라고 생각하자, 얼굴이 붉어져 오르기 시작했다.
관장액이 에사의 몸속으로 천천히 스며들어가고 있었다. 쿵쿵쿵 하고
직장 속에서 이상한 충격과 함께 소리가 나자 에사는 아무 생각없이,
"살려줘요!"
라고 소리쳤다.
불안했기 때문이다. 불안이란 앞으로의 선생님과 자신이 어떤 상태에
이르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어때요, 기분은."
"별로에요."
"뭐라고요? 특별히 관장을 해 준 건데. 이제 곧 끝나요."
겨우 반밖에 안들어간 상태였다.
"속이, 이, 이상해요."
"하하."
"쿵쿵거려서 기분이 너무 나빠요, 선생님."
"그래요?"
고야나기는 즐거운 듯이 관장기를 빼냈다.
"그렇다면 이 방법도 있지요."
손가락으로 그녀의 항문을 만지기 시작한 고야나기는 기분이 매우 좋았
졌다.
"앗."
에사는 나긋나긋했다.
"깨끗하게"
"이제 끝났어요."
"이, 이젠"
고야나기는 칸막이 커텐을 열었다.
"앗."
"이번처럼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어요."
"아니."
얼굴을 돌린 에사는 소녀와 같이 부끄러워했다. 하얀 목덜미가 연분홍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고야나기는 귀엽다고 생각했다. 아내와는 어쩜 저렇게도 다를까. 그녀를
갖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
"당신을 좋아합니다."
"네?"
에사는 고개를 돌린 채 눈으로 고야나기를 보았다.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기쁨 때문일까, 직장의 고통 때문일까. 아마
이런 기분들이 모두 뒤범벅이 된 탓일게다
"선생님, 더 이상은 안되요."
"참을 수 없소."
"싫어, 싫어."
에사는 응석받이 어린애처럼 고개를 저었다.
"아니?"
고야나기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느새, 여기에."
음밀한 곳으로부터 애액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체모를 적
시고 가랑이를 흠뻑 적시고 있었다. 진찰대의 검은 가죽도 젖어 있었다.
고야나기가 조금 머리를 숙이고 들여다본 후, 손가락으로 음밀한 곳의
가장자리를 누르자 그것들이 걸쭉하게 흘러나왔다.
"아니, 이것은……"
애액은 항문을 흠뻑 적셔갔다. 자극을 받았기 때문일까. 항문 근육은 활
발히 신축되어 있었다.
"선생님, 화장실 좀……"
"기다려요, 잠깐."
상체를 일으킨 에사를 다시 되밀어 눕힌 고야나기는 엷은 웃음을 띄웠
다. 그의 오른손에는 이미 하얀 가운 주머니에서 꺼낸 차 거품기가 쥐
어져 있었다.
그는 음흉하게도, 에사의 그곳이 부글부글 용솟음치면 이 거품기로 휘
저어 보려고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럼."
"아니, 뭐하시는 거예요?"
음밀한 곳에 갖다댄 거품기에 에사는 깜짝 놀란 듯했다.
"걱정하지 마시오. 당신은 차마시는 걸 좋아하오?"
거품기가 넣어졌다. 백가닥의 이삭이 음밀한 곳의 가장자리를 비틀며
잠겨 들어갔다. 그녀의 그곳은 큰 말미잘과 같이 구불거렸다.
"아아아………"
에사는 몸을 뒤로 젖히며 헐떡거렸다. 섬세한 목덜미였다.
이때 항문은 꽉 오므라들었다.
그것은 음밀한 곳의 경이로운 신축이었다.
"아아."
하며 쉰 목소리를 낸 것은 고야나기 쪽이었다.
거품기의 이삭이 그곳의 긴축력으로 인해 꽉 쥐어져 거품기로서의 기능
을 상실하고 있는 게 아닌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오지도 못한 채, 완
전히 갇혀져 있었다.
이처럼 갇혀버린 이삭의 미세한 경계 사이에서 퍽하고 애액이 터져나와
고야나기의 손가락을 모두 적혔다.
"명기다."
고야나기는 감탄하듯이 중얼거렸다. 이 명기에 파묻히고 싶었다.
"이제, 이제 안돼요, 이젠……"
갑자기 잠꼬대 같이 말하고, 에사는 벌떡 일어났다.
"화, 화장실은 어디?"
"저 뒤쪽에."
고야나기가 턱으로 가리키자 에사는 손으로 엉덩이를 누르면서 화장실
쪽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거품기를 넣은 채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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