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장 피투성이의 여명속 위기는 닥쳐오고
석양 아래 한대의 고급스러운 노르딕 차량이 부얼진에서 아러타이까지 이르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막룡은 차를 운전하느라 조금 지쳐 있었다. 왕흔은 옆에서 부담스럽게 잠에 빠져 있었다. 양이동과 장혜방 모녀는 뒤좌석에서 이미 꿈나라로 떠난지 오래였다. 이번 여행이 십일하고도 이틀이나 더 걸릴 줄은 미처 생각치 못한 일이었다. 천산, 누란 왕국의 고성, 이리 계곡, 마귀성, 투루판, 사이리무 호수, 카나스 호수, 허무샹 등이 그들이 놀러 다닌 곳의 목록이었다. 풍경이 비록 수려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이 있었지만 대부분 차를 타고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신장 자치구는 너무나 넓었다.
양이동은 비록 마음이 이 곳에 있지 않은 것이었지만 성급히 여정을 종결할 뜻도 없었다. 왕흔의 남편은 커라마의에 있을 때 일이 발생해 앞서서 우루마치로 돌아갔다. 아직 두 시간은 더 달려야 아륵태시에 당도할 것이었다. 오늘밤은 그 곳에서 숙박을 하고 내일 비행기로 우루무치로 갈 생각이다. 그런 후 비행기를 바꿔 타고 항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아직도 이틀이나 더 있어야 심영을 만날 수 있는 것이었다. 막룡은 자신도 모르게 악셀을 밟았다.
아륵태의 여관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여덟시를 넘기고 있었다. 세 미녀는 오는 길에 충분히 휴식을 해서인지 생기를 되찾고 야시장으로 가서 떠들썩하니 주전부리를 먹는 것이었다. 막룡은 본래는 일찍 쉴 생각이었는데 아륵태가 중국과 몽골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각종 민족이 모여 있는 것에 생각이 이르러 혹시라도 무슨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워 따라나섰다. 야시장 중간에는 등불이 밝혀져 오가는 사람들을 밝히고 있었는데 각 민족의 특산물이 가득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한 시간 정도 각종 특색 있는 먹거리를 한참 맛보고 몇 개의 소공예품을 사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관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기에 모두들 도보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한참을 걷다 한 길 입구에 다다라 코너를 돌자 전면에는 차량도 행인도 모두 보이지 않았다. 매우 넓은 광대한 도로가 냉막하니 조용한 것이었다.
막룡은 돌연히 한 줄기 위기의 냄새가 풍기는 것을 느꼈다. 현재 이제 열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라 뒤쪽으로는 사람의 소리가 왁자지껄한데 이 곳은 쥐죽은 듯이 조용한 것이었다. 그는 이 조용함이 폭풍우의 전조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이 때 앞쪽으로 칠팔 명의 사람들이 다가왔다. 마치 막 술을 마시고 나온 것 처럼 어깨동무를 하고 걸음이 비틀 비틀하였다. 다가오는 속도는 빠르지 않았는데 크게 떠들며 웃는 것을 그치지 않았다. 모두들 그들이 어떤 사람이 술자리에서 벌어졌던 일을 조소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장면은 전국의 수많은 도시에서 무수히 벌어지는 일이었다. 그러나 막룡은 그들과 이 조용한 도로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두 대의 승합차가 도로변에 불을 끄고 정차되어 있었다. 차창 밖으로 담배연기가 안으로부터 새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전신의 근육이 점차 팽팽해져갔다. 위험에 대한 예감이 가면 갈수록 강렬해져갔다. 양이동과 장혜방 아름다운 모녀가 앞에서 걷고 있었고 막룡과 왕흔이 같이 뒤를 따르고 있었다. 승합차 옆을 지날 때 전면에서 오던 사람들과 만났다. 실질적인 접촉은 없었고 아주 자연스럽게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아니야! 저들의 몸에서는 술냄새가 안난다.
한 명이 막룡의 몸 옆을 지나가다 돌연 그의 태양혈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막룡은 순간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속도로 권을 마주 잡으며 그의 손목을 힘을 주어 비틀었다. 동시에 다른 손으로 아래를 향해 팔꿈치를 내리쳤다. 일성 참혹한 비명과 “우직” 하는 소리가 동시에 났다. 그 사람의 손목관절과 팔꿈치 관절이 동시에 어긋났다. 그 고통에 찬 얼굴을 감상할 사이도 없이 양이동 장혜방 모녀의 비명 소리가 전해져왔다. 길 옆에 정차해 있던 승합차의 문이 열리더니 안에서부터 손이 뻗어져나와 나머지 길가에 있던 사람들과 배합하여 양이동 모녀를 차 안으로 끌고 들어간 것이었다.
한 명 책임자인 듯 뒤에 처져있던 악당 하나가 막룡에게 발차기를 해왔다. 앞으로 나서며 왼쪽 팔로 발차기를 막았다. 참혹한 비명과 함께 무릎 관절이 이미 오른 손 주먹에 의해 파열됐다. 이 때 승합차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막룡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막 닫히려는 차문을 잡았다. 한광이 번쩍이는 섬세하고 긴 칼이 그의 가슴섶을 찔러왔다. 몸을 옆으로 비틀며 칼을 든 손목을 나꿔채며 칼을 빼앗았다. 동시에 양 다리는 지면을 달리며 다른 한 손으로 차 문을 잡고 그 칼을 휘두른 악당을 차 문 밖으로 끌어냈다. 차 밖으로 그 놈이 뒹구는 동시에 막룡은 마치 사향 고양이 처럼 웅크리며 차 안으로 뛰어 들었다.
이 때 승합차는 이미 이십여 미터를 달려 나가고 있었다. 양이동 모녀는 서로를 꼬옥 끌어 안은채 중간 좌석에 반쯤 누워 있었다. 앞 좌석에 두 명의 악당이 있었고 뒷 좌석에도 한 명이 있었다. 막룡은 차에 올라탄 후 몸을 돌려 조수석 등받이로 다가가 왼 손으로 앞에 있는 사람의 머리를 잡아 뒤로 꺾었다. 오른 손으로는 동시에 칼로 운전석 등받이를 찔러 운전사의 등을 꿰찔렀다. 운전사는 이 때 이미 운전대 앞으로 엎어져 차량은 통제를 잃고 좌우로 극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가장 뒤쪽에 있던 악당이 허리춤에서 권총을 꺼내 막룡을 겨누려 했으나 차량이 요동을 치는 바람에 신체가 휘청였다. 막룡은 손을 뻗어 총신의 노리쇠를 움켜쥐어 그가 방아쇠를 당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냅다 발길질을 하니 그 악당은 일성 뼈가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손에 쥐고있던 총을 놓치며 신체는 차 뒤쪽 유리를 꿰뚫으며 차 밖으로 날라갔다.
승합차는 이 순간 도로변의 한 시멘트 기둥과 충돌하며 정지했다. 왕흔을 태운 다른 한 대의 승합차는 이미 그림자 조차 사라지고 없었다. 막룡은 차문을 열고 양이동 모녀를 밖으로 부축여 끄집어냈다. 신체상으로는 아무런 상처 같은 것은 없어 보였다.
다만 공포에서는 아직 벗어나지 못해 끊임없이 몸을 떨고 있었고 장혜방은 더더욱 우는 것이 비를 머금은 이화와 같았다. 차 등받이에 꽂혀 있는 칼을 빼고 떨어져있는 권총을 줏어 허리춤에 차고 두 사람을 이끌고 쾌속하게 자리를 떠났다.
몇몇 구역을 돌아서 아륵태 여관의 후면 직원들이 드나드는 뒷문 앞에 도달했다. 양이동과 장혜방을 뒤에서 기다리게 한 후 자신은 마치 원숭이 처럼 배수관을 타고 사층으로 올라갔다. 창문을 통해 방으로 진입한 후 그들의 짐을 배분한 후 길을 떠날 준비를 했다. 양이동은 이 때 이미 정신을 추스리고 있었다.
“왕흔이 그 놈들에게 납치됐으니, 우리 빨리 경찰에 신고해야. “
“사장님! 경찰에 신고하면 우리에게 이점도 없을 뿐 아니라 왕흔에게도 안좋게 될겁니다. 지금은 먼저 안전한 곳에 몸을 피한 후 다시 방법을 생각해보죠. “
방금 일어난 사건을 겪은 후 양이동은 그를 완전히 신임할 수 밖에 없었다. 딸을 이끌고 그를 따라 나섰다.
마침내 도매시장 부근의 한 조촐한 작은 여관에 안착했다. 이것은 막룡이 애써 고른 것이었다. 안의 직원은 그들의 신분증 같은 것을 검사하지 않는 것이었다. 단지 낡은 공책 위에 자신들보고 이름, 주소 등을 적게하는 것이었다. 막룡은 기입을 하며 직원과 몇 마디 말을 나누었다. 일가 세명이 여행중인데 내일 일찍 푸하이로 갈 예정이라 싱글 룸 하나만 달라했다. 가서 보니 두 개의 작은 침대와 간단한 탁자, 의자만이 있을 뿐 TV 조차 없는 협소한 방이었다. 이것은 양이동이 태어난 이래 묵어본 가장 저급의 여관이었다.
간단히 정리를 한 후 장혜방을 침대 앞으로 가게 했다. 이전에 단지 영화에서나 보았던 정경이 자신의 신상에 발생을 하자 이 미소녀는 아직 완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햇다. 작은 아래턱을 받치고 눈가의 눈물을 훔쳐 주었다.
“혜방아 무서워마! 이 용오빠는 너와 엄마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어. “
그녀를 조심해서 침대에 눕힌 후 담요를 잘 덮어 주었다.
“나랑 엄마는 아직 일을 처리해야하니 너 먼저 자. “
막룡의 따스한 목소리를 듣자 극도로 피곤한 몸이라 장혜방은 매우 빠르게 잠에 빠져 들엇다.
양이동이 다른 쪽 침대에 앉아 있는 막룡에게 물었다.
“왜 경찰에 신고를 못한다는거야? 어째서 몰래 도망을 치는거야? “
의자 하나를 끌어 당겨 양이동에게 앉으라는 표시를 했다. 허리춤에서 방금 전 노획한 무기를 꺼내 먼저 그 한광이 번득이는 긴 칼을 잡았다.
“사장님! 이것은 56식 삼릉군자라고 해요. 당금 세계에서 가장 살상력이 좋은 군용도중에 하나지요. 56년 판은 88년도에 전부 퇴출된 무기예요. 당시 전부 봉인해서 상납되었지요. 그런데 이걸 한 번 보세요. 이건 새거예요. “
양이동은 세심히 막룡의 손 안에 있는 군도를 살폈다. 도신은 길이가 사십 센티 이상이고 폭은 이 센티미터 좌우였다. 모서리는 삼면으로 혈조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제가 모두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보아하니 상면에 새겨진 번호를 보니 88년 3월에 생산된 최후의 로트 것이예요. 제조 공정이 모두 완성되기 전에 봉인되어 보존된거죠. 본래는 표면에 화학처리를 해서 도신이 회백색이 되어 빛이 나지 않아야해요. 그런데 이건 그렇지가 않죠. “
막룡은 권총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이 권총은 1998년형 국산 QSG92식 권총이예요. 군용 9밀리미터 구경 15발 쌍탄창이죠. 제가 조사해보니 탄창이 가득 차있어요. 탄두와 총 모두 올해 생산된거예요. 총구나 공이를 살펴보니 탄두가 50발 이상을 쏘지 않았던 총이예요. “
막룡은 무기를 거두었다.
“방금 일이 발생한 시각은 겨우 열시 좌우였죠. 야시장과 기타 지역은 사람 소리가 그렇게 시끄러운데 우리가 사고를 당한 지점은 개미 새끼 한 마리 없었어요. “
총명한 양이동은 즉시 사실을 깨닫는 것이었다.
“이것은 누구인가 그들에게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말해주죠. 게다가 우리의 행적을 잘알고 미리 도로까지 통제할 수 있었다는거죠. “
“그럼 왜 우리 모녀와 왕흔을 납치하려 한거지? “
“주요한 것은 사장님과 따님이예요. 왕흔은 조연일 뿐이었어요. 기차를 타고 올 때도 누구인가 몰래 당신네를 수색하는 것을 나는 알아 차렸었어요. 도착한 후에 도둑이 든 것도 사장님 신상에 분명 그들이 찾는 물건이 있어서였을거예요. “
“그 사람들을 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야. 다시 말하지만 나는 신장에 처음이야. “
“다시 잘 생각해 보세요. 이 곳으로 오기 전 최근에 사장님 물건이 아닌 것을 지니고 온 것이 있는지. 사장님 오해는 마세요. 사장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가지게 됐을 수도 있으니. “
“괜찮아. 바로 남편의 USB를 가져온게 있어. 그 사람은 당시 아주 은밀한 곳에 숨겨놨는데 내가 무의식중에 발견한거거든. 하지만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 수 차례 시도해 봤지만 열질 못했어. “
“아직 신상에 가지고 계시면 제가 볼 수 있을까요? “
“좋아! “
양이동은 발에서 하이힐을 벗더니 구두 밑창을 꺼집어 냈다. 밑창 중간에서 USB 하나를 꺼내는 것이었다. 막룡은 트렁크에서 노트북을 꺼냈다. USB를 꼽고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양이동은 옆에 앉아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다. 십여분 정도가 지났다.
“사장님 열렸어요. “
USB 안에는 두 개의 폴더가 있었다. 첫번 째 폴더 안에는 수 십개의 동영상 파일이 있었다. 같지 않은 이름 별로 파일 이름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름은 보아하니 모두 여성의 이름 같았다. 그 중 파일 하나를 열어보니 동영상 플레이어 안으로 눈 뜨고는 못 볼 남녀 간의 성교하는 장면이 출현했다. 양이동은 즉시 동영상을 닫고 고개를 돌려 침상에 누워 있는 딸을 살폈다. 장혜방이 이미 잠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로 동영상을 열때는 소리를 제거했다. 화면은 아주 또렷하게 편집되어 있었다. 화면상에 뜨는 시간을 보아하니 최근 삼년 전부터 지금까지 녹화된 것이었다. 남편 장홍군과 놀아난 여성들의 동영상과 사진이었다. 내용은 일남일녀, 다남일녀, 일남다녀 등 천태만상이었다. 호텔, 사무실, 야외, 차안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집 안에서도 찍은 것이었다. 남자는 칠팔명이 등장하고 여자는 수십 명 이었다.
“여보! 당신이 오늘 내 견문을 넓혀주는구료! “
양이동은 입을 실룩이며 경련하는 것이었다.
대략 살펴보니 그 외에 기타 내용은 없는 것이었다. 다른 폴더를 열어봤다. 안에 있는 내용은 춥지 않은데도 몸이 떨릴 정도로 몸서리 처지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한 광대한 범죄조직의 범죄 사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다.
인원배치부터 행동강령, 마약, 밀수, 탈세까지 망라되어 있었다.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과 경쟁상대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모함을 한 일, 보복 살인을 하고 그 시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인원의 사후 처리는 어떻게 했는지 등이 모두 적혀 있었다. 불법으로 거둔 이익을 돈세탁을 거쳐 최종 분배할 때 지불 수단이 무엇인지 매 사람마다 얼마를 받았는지 등이 적혀 있었다. 참여 인물 중에는 정부 고위 관리부터 상계의 거물 암흑가의 두목 등이 망라되어 있었다. 그 중 우두머리는 북경에 사는 황가거(黃家擧)라고 부르는 중앙 고위관리였다. 금전의 유동금액은 보아하니 수백억 인민폐에 달했다. 이것은 생각치 못한 일이었다. 이렇게 많은 금액과 이십여명의 무고한 생명에 대한 내용이라니. 양이동은 보고 난 후 일신에 식음땀이 흐르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그들의 세력은 너무나 강한 것이었고 자신은 대항하기에는 근본적으로 너무나 무력했다.
막룡은 보고난 후 머리발이 저릿저릿한 느낌이었다. 뚜렷한 의식 속에 오늘은 다만 시작일뿐 이후에 벌어질 일은 가면 갈수록 흉살스러워질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었다.
“사장님! 일은 이미 벌어졌으니 많은 걱정은 무익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왕흔을 구출하는 겁니다. 그녀와 이번 일은 관련이 없으니까요. “
양이동은 눈 앞의 이 영준하고 문아한 얼굴을 바라보며 오늘 그가 손을 써서 구출해 주지 않았다면 그 뒷 일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이었다.
“막룡! 당신도 이 일과는 관련이 없잖아. 당신 떠나요! 내 딸을 데리고 도망 가줘요. “
눈 앞의 이 아름답고 고귀한 여인이 현재 그토록 무력한 모습을 보니 막룡은 내심 한 줄기 동정과 애잔함이 치솟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사장님! 저도 이미 연루되어 버렸어요. 방금 전 그들중 세 명을 죽여 버렸으니까요. 제가 아무리 무관하다고 해봤자 그들이 좋게 손을 뗄리가 없게 되어 버렸어요. “
“뭐! 세 사람이나 죽여? 어떻게 그런… “
양이동은 대단히 놀라는 것이었다. 사건이 벌어질 때 그녀는 너무나 긴장해 수족조차 움직일 수 없어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었다.
“본능적 반응이었어요! “
막룡으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던 것이다.
“왕흔은 지금 도데체 어디에 있을까! “
“사장님! 우리는 아주 빠르게 알 수 있어요. “
“막룡! 지금부터는 사장이라 부르지마. 내가 몇 살 더 많으니 그냥 누나라고 불러줘. 무슨 방법이 있는거야? “
양이동은 한숨을 내쉬었다.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신장은 땅은 넓고 사람은 적으니 사막, 괴벽, 고산, 밀림 지형이 복잡하잖아요. 저는 의외의 상황이라도 벌어질까 걱정하여 당신네들 핸드폰에 위치 확인 앱을 깔아놨어요. 당신들이 내게 전화를 하게 되면 당신들 위치가 표시되도록요. 양누님께 사전에 말하지 않고 처리해서 미안해요. “
“괜찮아. 동생이 이런거는 다 우리들을 위해서잖아. “
양이동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따가 그들이 왕흔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 양누님은 기억하세요. 그들은 USB를 회수하려 할 테니 누님은 말하세요. 내일 오전 여덟시에 시중심광장에서 만나 USB와 왕흔을 교환하자고. 그리고 즉시 핸드폰을 끊으세요. “
막룡은 양이동에게 세밀히 설명하는 것이었다. 말이 막 끝났을 때 마침 양이동의 핸드폰이 울렸다.
“왕흔이야! “
“제가 설명한거 잊지마요! 빨리 받아요! “
양이동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목이 쉰 목소리 하나가 전해져왔다.
“양여사이십니까? 제가 누군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
“왕흔은 어찌 되었어요? “
“아주 잘 있습니다! 형제들이 잘 보호하고 있습니다. “
“당신네들 그녀를 절대 해치면 안돼요! “
“그럴겁니다. 그녀는 지금 아주 잘 있습니다! “
“당신들 어떻게 할 생각이예요? “
“잘아시잖습니까? 집에서 가져오신 그 USB… “
“좋아요! 내일 아침 여덟시에 시중심광장에서 왕흔과 교환해요! “
말을 마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막룡! 이제 어쩌지? “
“저는 그들의 위치를 알아낸 후 왕흔을 구조 하러 갈거예요. 내일 또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누님은 먼저 좀 쉬세요. “
“너무 위험하잖아. 나랑 같이 가! “
“양누님이 같이 가게되면 제가 오히려 신경 쓸 일이 많아져요. 안심하세요. 저는 이것보다 열배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많이 겪어 봤으니까요. 게다가 신중히 행동할께요. “
양이동은 자신이 일개 짐 밖에 안된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그럼 반드시 조심해야해! “
막룡이 굵은 나뭇가지 위에 엎드려 있은지 벌써 십여분이 흘렀다. 무성한 나뭇잎이 그를 완벽하게 엄폐해주고 있었다. 양이동을 떠난후 아주 쉽게 이 교외에 위치한 이 곳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는 길에 순조롭게 흑색 폭스바겐 제타를 훔쳐 교통수단으로 할 수 있었다. 이 곳은 독립된 삼층 가옥이었다. 주위는 이미터 높이의 담장이 둘러져 있었다. 주위의 건축은 모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고 일층에서 이층까지는 모두 불이 밝혀 있었다. 정원에는 두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데 그 중 한 대가 납치에 쓰여진 승합차였다.
세 명이 정원 안에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담장 바깥에 한 그루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막대한 나뭇가지들이 담장으로 드리워져 있어 막룡이 엄폐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어 안쪽에서 벌어지는 일거수 일투족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줬다. 자세히 살펴보니 다행히 집 안에 개는 기르고 있지 않았다. CCTV 같은 것도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만이 감시에 나서고 있는 듯 했다.
다시 얼마가 지나자 집 안에서 두 명의 삼십대 남자가 걸어 나왔다. 세 명의 보초를 서던 사람들이 활망히 맞으러 다가갔다.
“문형님! 우리 이 곳에서 도데체 언제까지 서있어야 합니까? “
문형님이라고 불리운 사내가 이 곳의 소두목인 것 같앗다. 그는 먼저 담배를 꺼내더니 모두에게 한 개비씩 건넸다. 기타 사람들은 공손하게 받거니 누군가 불을 붙여주자 한 모금씩 빠는 것이었다.
“형님 이야기가 오늘밤만 지내면 될거래. 양이동 그 년들과 함께 있는 사람이 고수래. 우리 형제 세 명이 벌써 그 놈 손에 죽었어. 형님은 무슨 의외의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하고 게셔. 너희들 모두 잠을 자면 안돼. “
한 깡마른 남자가 다가섰다.
“문형님! 다른 형제들은 집안에서 즐기는데 우리 형제만 바깥에서 서북풍에 떨고 있으니 형님 보기에… “
문형님이라는 사람이 웃음을 터뜨렸다.
“내 너희들 야바위 속셈을 잘알지. 안에 있는 그 년하고 너희들 놀고 싶은거겠지. “
“그 년 생긴게 아주 반반하던데요. 문형님이 맛보시니 맛이 어떠세요? “
“그 년 정말 보기드문 상품이야. 피부도 하얗고 야들야들한게 만지니 감촉이 아주 끝내줘. 젖도 동그랗고 크기도 적당한게 한 손에 딱 들어오더라고. 보지는 말할 것도 없이 쫀득쫀득하니 뜨거운게 내 벌써 두 번이나 쌌지. “
세 명의 보초는 남자의 말을 듣더니 모두 두 눈에 음사한 광채를 빛내는 것이었다.
“문형님, 저희들도 좀… “
“좋아! 나랑 손가가 잠시 너희들 대신해주지. 후딱 싸버리고 끝내야 한다는걸 잊지마. “
세 명의 남자는 비쾌하게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이었다.
막룡이 듣자니 이미 왕흔이 험한 꼴을 당했다는 것이 분명했다. 강렬한 노화를 억누르며 계속 나무 위에서 기회를 기다렸다. 이성이 그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냉정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가라는 놈이 문형이라는 놈에게 이야기를 하고 담모퉁이에 있는 화장실 쪽으로 갔다. 문형은 담배 꽁초를 내팽개치더니 몸을 돌려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막룡은 얻기 힘든 이 기회를 틈타 나무에서 담 안으로 뛰어 내려왔다. 담장에서 작은 건물 쪽으로 내달렸다. 건물이 아직 이미터 정도 남은 거리에 다달했을 때 마치 영양을 덥치는 치타와 같이 위로 힘껏 뛰어 올랐다. 정확히 착오없이 삼층 발코니의 난간을 잡을 수 있었다. 팔뚝의 힘을 이용하여 가뿐하게 삼층 발코니로 올라 들어갈 수 있었다. 잠겨있지 않은 창문 하나를 이용해 집 안으로 잠입했다. 아래층 밖으로 문형이라는 놈이 음료수를 들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막룡이 진입한 방에는 사람이 없었다. 바로 관찰을 시작했다. 살며시 문을 열고 틈으로 안을 살피니 아무 소리도 없었다. 군도를 뽑아 들고 소리 없이 계단 입구 쪽으로 잠행을 했다. 동시에 귀를 기울여 복도 양쪽의 방 동정을 살폈다. 삼층에는 계단 부근 좌측의 방 하나에서 누군가 침상에서 몸을 뒤척이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었다. 그 외의 모든 방은 비어 있었다. 아직은 구체적인 정황을 모두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함부로 출수할 시기가 아니었다. 계단 입구로 진입해서는 숨소리마저 내지 않은 채 아래로 이동했다. 중간 모퉁이에서 내려가던 길을 멈추었다. 이층 계단 입구 쪽 맞은 편에도 분명 커다란 거실이 하나 있었다. 안쪽에서 떠들썩한 말소리가 들려왔다. 막룡은 그들이 말하는 소리를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
왕흔은 전신이 적나라한 모습으로 소파 위에 꿇어 엎드려 있었다. 하얗고 풍만한 엉덩이가 높이 치켜들려진 채 한 명 건장한 남자가 안아 일으키고 있었다. 잔뜩 단단한 물건이 몸 뒤로부터 보지구멍을 미친 듯이 박고 있었다. 머리는 또 다른 한 명의 남자에 의해 그녀의 머리결을 움켜 잡힌 채였다. 육봉이 그녀의 작은 입 안을 마치 보지구멍 박듯이 박고 있었다. 매번 박을 때 마다 그녀의 입과 코가 남자의 긴 체모에 묻히는 것이었다. 민감한 인후구를 귀두가 건드림에 따라 강렬한 자극과 더불어 왕흔은 구토가 치미는 것이었는데 입 밖으로 육봉을 빼낼 도리가 없는 것이었다. 구강과 위에서 흘러나온 점액이 입가와 코를 통해 흘러 나오고 있었다.
주위에는 칠팔명의 남자가 혹은 앉아서 혹은 서서 구경을 하는데 대부분 모두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았다. 걸치고 있는 놈들도 상의일뿐 하반신은 모두 적나라하게 벗고 있었다. 그들은 큰 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 날 때 마다 왕흔의 신변으로 다가가 젖을 흔든다든지 끊임없이 교합하고 있는 보지를 살피든지 하는 것이었다.
왕흔은 이미 이 지옥과 같은 학대를 당한지 오래되어 정신을 잃을 지경이었다. 얼마나 더 있어야 끝날지 모를 일이었다. 사타구니 사이 둔덕은 일찍이 이미 부어 오른지 오래였다. 보지 구멍 속으로는 무수한 남자의 정액이 뒤섞여 윤활작용을 하고 있었지만 매번 육봉이 드나들 때 마다 아랫배에 일진 통증을 주는 것이었다. 장시간 강간을 당하고 있는 보지 구멍은 이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이었다. 육봉이 매번 빠져나올 때마다 한 줄기 혈흔이 딸려 나오는 것이었다.
입안에 있던 육봉이 갑자기 부르르 부풀어 올랐다. 남자의 허리 놀림이 더욱 빨라졌다. 왕흔은 한 줄기 정액이 다시 자신의 목구멍 안으로 쏘아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남자가 몇 번인가 육봉을 입 안 깁숙히 찔러 넣으며 왕흔의 머리를 죽을 듯이 움켜 잡았다. 한 줄기 정액이 목구멍 깊숙이 발사되고 십 몇 초 후에야 왕흔의 머리를 놔주는 것이었다. 옆에 있던 남자는 왕흔이 입 안의 정액을 뱉어내는 것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그녀의 머리를 움켜 잡고는 육봉을 찔러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후의 두 남자가 동시에 발정난 야수처럼 빠르게 사정에 이르렀다. 왕흔은 마치 바람 빠진 축구공 마냥 소파 위에 녹초가 되어 널부러졌다.
오늘밤 그들은 왕흔을 이 곳으로 데려와서 그 큰형님이라고 칭하는 남자가 그녀에게 USB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왕흔은 근본적으로 아는 것이 없었다. 큰형님이라는 남자는 질문을 해봤자 별 소득이 없자 천천히 왕흔의 성감적인 육체 위를 음흉한 눈길로 흩는 것이었다. 왕흔은 회사 내에서도 유명한 미인이라 결혼한지 사년이 지났지만 신변에는 아직도 쫓아다니는 남자가 수두룩했다. 짧은 치마 아래 하얀 허벅지가 눈부셨다. 민소매 셔츠 안으로 불룩한 젖가슴, 아직 아이를 낳은 적 없는 가녀린 허리가 큰형님의 욕화를 불러 일으킨 것이었다.
왕흔은 밀려서 바닥에 넘어지고 치마가 찢겨져 나갔다. 왕흔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며 저항했다. 몇명 악당들이 그녀의 손과 발을 잡고 바닥에 고정시켰다. 그들은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듯 척척 손발이 잘 맞았다. 왕흔은 좌우로 머리만을 도리질 할 뿐 신체의 기타 부분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얇은 치마가 아주 빠르게 찢기며 벗겨져 눈 처럼 하얀 그녀의 동체를 노출했다. 큰형님이라는 놈이 왕흔의 신체 위로 엎어져 커다란 입을 벌리고 그녀의 풍만한 젖을 빨며 한 손으로는 주물러댔다. 다른 한 손은 밑으로 내려가 두둠한 보지 둔덕을 어루만지다 손가락을 보지 구멍에 찔러넣고 힘주어 휘젖기 시작했다. 왕흔은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이지만 그것은 오히려 야수들의 본능에 불을 지르는 격이었다.
큰형님은 갖고 놀길 잠시 성욕이 더욱 강렬해지자 일어나 의복을 벗기 시작했다. 손 발을 책임진 악당 놈들은 기회를 틈타 다른 손으로 왕흔의 육체를 주유하기 시작했다. 젖을 잡고 주무르는가 하면 허벅지를 쓸었다. 더욱 대담한 놈은 보지구멍을 쓰다듬는데 보지털을 반복적으로 쓰다듬다 갑자기 몇 가닥을 힘껏 잡아 당기는 것이었다. 아픔에 왕흔은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큰형님은 옷을 다벗고 그 자리에 서서는 입을 여는 것이었다.
“이 씹보지년보고 노부의 것을 빨라고 해라! “
네 명의 악당이 황망히 왕흔의 상반신을 부축여 일으켰다. 그녀를 큰형님 면전에 앉힌 후 발기한 육봉 쪽으로 머리를 잡아 미는 것이었다.
왕흔은 아직까지 남편과도 펠라치오의 경험이 드물었던지라 눈 앞의 악당들에게 한사코 저항을 하며 따르지 않으려 했다. 한 명 악당이 보더니 왕흔의 머리카락을 호되게 잡아 당기며 그녀의 뺨을 후려치며 말했다.
“씨발년아! 좋게 대해줄 때 축하주를 마실 일이지 벌주를 마시려고 해! 만약 말을 제대로 안들으면 네 년 얼굴 뿐 아니라 네 눈알에다 유두까지 파내서 산 속 이리떼에게 던져줄거다! “
동시에 비수를 하나 꺼내더니 왕흔의 얼굴에서 유방까지 마찰을 가하는 것이었다.
왕흔은 어찌할 도리 없이 다만 입을 벌릴 뿐이었다. 악당 놈은 순순히 고분고분해지는 모습을 보더니 음소를 터뜨렸다. 뒷머리를 잡고 앞으로 밀자 단단하게 발기한 육봉이 뿌리 끝까지 왕흔의 벌려진 작은 입 속으로 들어갔다. 귀두가 맹렬히 인후구를 몇 번 건드리자 왕흔은 머리를 빼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한 명 악당이 그녀의 등 뒤에서 머리를 꼭 잡고는 급속하게 밀어대는 것이었다. 기타 사람들은 모두 손으로 그녀의 신상을 끊임없이 더듬고 주물렀다.
큰형님이라는 놈은 득의양양해서는 몇 명의 수하들에게 희롱 당하고 있는 왕흔을 바라보며 자신의 육봉으로 작은 입을 유린했다. 한바탕 쾌감이 급속히 밀려와 곧 발사할 것 같은 징후를 보이자 급히 육봉을 빼냈다.
“그 년을 눕혀라! 보지 맛을 봐야겠다! “
수하들은 황급히 왕흔을 눕혔다. 두 사람이 팔뚝을 꽉 누르고 다시 두 사람이 그녀의 긴다리를 최대한의 힘을 주어 벌릴 수 있는 데까지 벌렸다. 왕흔의 두툼한 보지 구멍이 적나라하게 큰형님의 면전에 드러났다.
큰형님은 왕흔의 허벅지 사이에 무릎을 꿇었다. 양 손으로 젖과 보지둔덕을 몇 번 애무했다. 육봉으로 보지 구멍을 벌기며 허리에 힘을 주었다. 무지막지한 씹질이 시작됐다. 극렬한 고통에 왕흔은 일성 신음성을 내질렀다. 큰형님은 씹질을 한참을 하더니 소리쳤다.
“이런 좆 같은 년! 조금도 반응이 없어. 씹질할 맛이 안나잖아! “
몸을 붙들고 있던 악당 하나가 말했다.
“큰형님! 저희가 즉시 파닥파닥하도록 만들께요! “
모두들 손 하나씩을 내더니 왕흔의 유방을 젖물이 나오도록 꼬집는가 하면 누구는 허벅지를 꼬집고 발바닥을 간지럽히는 놈도 있었다. 왕흔의 몸은 즉시 극렬하게 퍼득이기 시작했다. 하반신의 보지 역시 수축을 끊임없이 할 수 밖에 없었다.
큰형님은 쾌감에 연신 신음을 흘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절정에 이르러 정액을 발사했다. 몸을 일으켜 소파 위에 가서 앉아 숨을 몰아 쉬며 말했다.
“네놈들에게 상을 줘야겠구나! “
몇 명 악당들이 급히 의복을 벗어 던지고 왕흔의 몸 위에 먼저 오르기 위해 싸우는 것이었다. 이후 끊이지 않고 십몇 명의 악당들이 왕흔을 윤간한 것이었다. 왕흔의 얼굴과 보지 구멍에는 남자들의 정액으로 온통 젖어 있었다.
큰형님은 옆에서 계속하여 수하들의 짓거리를 감상했다. 두 세 시간여가 흐르자 휴식을 취한 체내에 사악한 불길이 새롭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육봉이 다시 꿈틀대며 발기하는 것이 재차 자신이 나설 것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한 명 악당이 연망히 앞으로 다가오며 말했다.
“큰형님 가만히 계십시오. 저희들이 저 년을 드실 수 있도록 시중 들겠습니다! “
“어떻게? “
“큰형님은 그냥 차테이블 위에 누워 가만 계십시오. “
큰형님은 말대로 옆에 있는 차테이블 위에 누웠다. 두 명의 장한이 왕흔을 소파 위에서 안아 일으켜 세운 후 양측면으로 서는 것이었다. 각기 왕흔의 양 팔을 자신들의 어깨 위에 걸친 후 동시에 한 손은 그녀의 허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허벅지를 잡아 올려 그녀를 반쯤 공중으로 뛰웠다. 왕흔은 무력하게 두 남자에 의해 양 다리가 활짝 벌려졌다. 보지구멍 안에서는 대량의 정액이 두 남자가 움직일 때마다 흘러 떨어졌다.
차테이블 앞에 도달하자 양쪽으로 갈라서서 공중에 띄운 왕흔의 보지구멍을 큰형님의 단단히 발기한 육봉에 맞추는 것이었다.
보지구멍이 육봉을 조준하며 천천히 내려왔다. 정액으로 가득찬 보지구멍이 육봉으로 진입할 때 두 사람이 왕흔의 신체를 쾌속하게 움직였다. 왕흔의 보지 둔덕은 이미 벌겋게 부어 마비가 되어 있었다. 나머지 악당들은 전부 다가와 주위를 둘렀다. 보지구멍으로 육봉이 들쑥날쑥 하는 모습과 젖이 춤추듯 출렁이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었다. 큰형님은 왕흔의 보지구멍이 뜨겁게 조여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 말 못할 쾌감에 이를 앙다무는 것이었다. 그 두 사람이 왕흔의 움직임을 더욱 빨리 하도록 조력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싼 악당들은 구호를 외치며 그들의 동작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매우 빠르게 큰형님은 두 번째 정액을 발사했다. 왕흔은 바닥에 쓰러진 채 몸을 잠시 쉬어보는 것이었다.
이 때 일층에서 여섯 명의 사람이 올라왔다. 전면에는 서른 대여섯살 되는 사내가 하나 앞서고 뒤에 다섯 명은 청년들이었다.
큰형님이 몸을 돌리더니 전면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
“장도(張濤)가 돌아왔구나! 일 진행은 어땠냐? “
장도라고 불린 사내가 답했다.
“제가 애들을 데리고 광장 주위의 건축물과 지형지물을 상세히 답사했습니다. 인원 배치와 진행 계획을 모두 세웠습니다. 시간이 되면 높은 곳에서 저격을 하도록 배치할겁니다. “
큰형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양이동과 함께 있는 놈이 간단치가 않아. 가볍게 우리 형제 셋을 죽였어. 장도야 내 너의 사격솜씨를 믿으니 때가 되어 그 놈이 나타나면 넌 그 놈만 즉시 죽여버려라! “
“알겠습니다! 저는 그럼 먼저 가서 쉬겠습니다. 다시 총기랑 체크를 해봐야 하니까요. “
말을 마친 후 거실과 연이은 복도 쪽으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큰형님은 잠시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하자! 모두 밤이 깊었으니 돌아가 잠시들 자라. 내일 일찍 일어나야해. 우리는 두 시간 전에는 목표지점에 가있어야해! “
모두들 각자 방으로 흩어지는 것이었다. 다만 새로온 다섯 청년들만 움직임이 없었다. 두 눈을 뚫어지게 바닥에 적나라한 모습으로 있는 왕흔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큰형님은 웃음을 터뜨렸다.
“너네들만 빼고 이 년을 데리고 한바탕 놀았다. 삼층 맨 오른쪽 방이 넓직하고 방음효과도 좋아! 놀고 싶으면 거기로 가서 놀아. 이 곳에서는 모두들 쉬는데 방해말고. 주의할 것은 내일 그 년을 유용하게 써먹어야 한다는거다. “
그들은 황망히 답을 하고 마치 나무 인형 같은 왕흔을 둘러매고 그녀의 찢겨진 의복을 같이 챙겨 삼층으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왕흔의 악몽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막룡은 누구인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자 민첩하게 삼층으로 다시 물러나 계단 입구 왼쪽에 있는 빈 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시간이 일분 일초가 흐를 때 마다 막룡은 초조하게 기다리며 최적의 시기가 도래하길 기다렸다. 왕흔이 그들에게 능욕을 당하는 대신 나는 반드시 그들에게 생명으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다섯 명의 청년들은 왕흔을 데리고 큰 방으로 도착해 그녀 신상의 꾀죄죄한 모습을 바라봤다. 퉁퉁 부은 젖꼭지의 깨물린 자국, 보지털은 정액으로 온통 젖어 있었다. 벌겋게 부어 오른 보지둔덕은 온갖 분비물로 적셔 있었고 몸 도처에 윤간과 폭행의 흔적이 뚜렷했다.
누구인가 그녀를 욕실로 데려가 먼저 씻기자는 것이었다. 한 곰보자국이 있는 놈이 주머니에서 작은 약병을 꺼내더니 알약을 꺼내 모두에게 하나씩 나눠주었다. 한 명 깡마르고 키 큰 놈이 물었다.
“이게 뭐냐? “
“장양제! “
“우리가 이걸 뭐하러 먹어? “
“내 말 들어봐. 현재 밤이 깊었어. 후딱 후딱 발기하고 저 년을 먹어야 조금이라도 재운 다음 광장으로 데려 갈거 아냐? “
“도리가 있네. 반개월이나 좆질을 못했더니 오늘 고기 맛 좀 봐야지. 먼저 저 년 씻기는거나 도와주자고. “
다섯 명이 알약을 먹더니 모두 욕실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본래 작지 않은 욕실이 잠시간에 빼곡히 북적였다. 왕흔은 중간에 둘러 쌓인 채 있었다. 왜소하니 키 큰 놈이 샤워기를 잡고 반복해서 물을 뿌렸다. 특히 하체에 집중적으로 물을 뿌리며 동시에 손가락으로 보지구멍을 후벼 안에 잔존하는 정액을 씻어냈다. 그런 후 다섯 명 모두 잠시 자신들의 신체를 씻더니 왕흔의 전신을 비누거품으로 마찰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섯 육봉이 잔뜩 발기하기 시작했다. 왕흔은 마치 생명이 없는 듯 그들이 주무르는대로 가만히 있었다.
“엄마야! 여자와 이렇게 비누칠을 하고 부비니 죽이네! “
“그러게 아주 끝내줘. 그런데 보지털이 조금 성가시네. “
“그거야 간단하지. 제모를 해버려. “
나머지가 모두 동의를 하자 한 건장한 놈이 뒤쪽에서 왕흔의 양 허벅지를 잡아 들어 올렸다. 마치 어린아기가 오줌 누는 자세로 왕흔을 들어 올린 것이었다.
마르고 키 큰 놈이 면도기를 들고 왕흔의 사타구니 앞에 섰다. 왕흔은 그들이 자신의 보지털을 밀려하자 연망히 몸부림을 쳤다. 마르고 키 큰 놈이 보지 둔덕을 손바닥으로 후려쳤다.
“가만 있어! 만일 베기라도 하면 본인만 손해야! “
힘들이지 않고 몇 번 만에 농밀하던 보지털이 깨끗이 제거됐다. 본래 벌겋게 부어 있던 음순이 불룩한 것이 더욱 뚜렷해졌다.
깨끗이 씻은 다섯 명은 왕흔을 데리고 방으로 돌아왔다. 건장한 놈이 기다릴 수 없다는 듯 왕흔을 침대 위로 밀며 위로 올라가려 했다. 마르고 키가 큰 놈이 그녀를 잡았다.
“이 년 아래에서 오랫동안 씹질을 해서 몸에 씹할 기운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거야. 네가 좀 가서 뭐 먹을 것 좀 가져다 줘서 체력 좀 보충하게 해줘. “
마르고 키 큰 놈이 이들 중에는 우두머리인 듯 했다. 건장한 놈이 밖으로 가서는 몇 가지 먹을 것과 음료수를 가져와 왕흔에 면전에 내려다 놓았다.
왕흔은 확실히 지친데다 배가 고팠지만 아무것도 먹질 못했다. 마르고 키 큰 놈이 그녀가 먹질않자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바지 하나를 줏어들더니 가죽혁대를 뽑더니 왕흔의 신상을 매섭게 후려쳤다. 왕흔은 아픔에 눈물을 흘리며 다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무엇인가를 먹고 또한 몸을 씻고난 후라 왕흔은 약간의 체력이 회복되는 듯 창백했던 얼굴에 붉은 홍조가 돌아왔다. 건장한 사내 놈이 다시 안달이 난 모양이었다. 사람을 미혹시키는 육체가 눈 앞에 있는데다 춘약까지 먹은 상태였다. 자신의 단단해진 육봉이 가만히 있지 않고 꺼덕였다. 마르고 키 큰 놈은 급한 기색없이 왕흔의 의복을 그녀보고 입도록 했다.
“아니 도데체 하자는거여 말자는거여? “
“시간은 충분해. 침상에서 씹질하는거는 그리 큰 문제가 아냐. 우리 먼저 이 년을 심문하자고. “
의자를 내놓더니 왕흔에게 앉게 했다. 그들은 적나라한 모습으로 육봉을 꺼덕이며 왕흔을 마주보고 앉았다.
마른 놈이 먼저 손 안의 가죽혁대를 허공 중에 몇 번 휘둘렀다. 왕흔은 허공을 가르는 소리에 온몸이 사색이 되었다.
“이 년아! 잘 들어! 우리가 질문을 하면 너는 답을 해야해. 만일 그렇지 않으면! 흥흥! “
왕흔은 공포에 질려 고개를 끄덕였다.
“성명하고 나이! “
“왕흔, 서른살… “
“서른이라고? 안되 보이는데, 보기에는 더 젊어 보여. “
“결혼은 했어? 아이는? “
“결혼은 했고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
“여태껏 몇 명의 남자랑 씹을 해봤어? “
“…… “
“씨발! 맞을래? 오늘 살기 싫어? “
“두 명… “
“누구 누구야? “
“한 명은 대학동기고 지금 남편이랑… “
“모두 몇 번씩 씹을 해봤어? “
“대학동기랑은 이삼십번 정도이고… 남편이랑은 좀 많이… “
“네 남편이랑은 씹 한 번 하는데 얼마씩 있다가 해? “
“일주일 정도요… “
“뭐! 이렇게 좋은 보지를… 그 긴 시간 동안에 한번이라고? 네 남편 병 있는거 아냐? “
“아니예요. 저희가 평상시 모두 바빠서… “
“하! 가련한 여인! 성실하게 네게 말하는데, 나 아주 너한테 동정이 가! 우리 아래층에 있는 형제들이 죽을둥 살둥 너에게 보상을 해준거군! “
“…… “
“팍! “
가죽혁대로 왕흔의 신상을 힘주어 내리친다. 왕흔은 일성 비명을 질렀다.
“뭐가 좋은지 모르는 천한 년! 우리 형제들이 젖먹던 힘을 다해서 널 기분 좋게 해줬잖아! 그런데 결국은 최소한 감사의 한마디 말도 없다는거야? “
“가… 감사합니다… 흑흑… “
“울지마! 또 맞을래? 그래 그렇게! 눈물을 닦고. 울면 이쁘지가 않잖아. “
마르고 키 큰 놈이 짐짓 상냥한 척 왕흔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었다.
“감동할 것 없어! 네가 은혜에 감동하는 심정 내가 잘 이해해. 마음 놓아. 잠시 후 우리들이 죽을 힘을 다해 네 년 남편의 결손을 메워줄 테니. “
사내 놈들이 너 한 마디 나 한 마디 왕흔에게 각종 저급한 질문을 하는 것이었고 왕흔은 두려움에 성실히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좋아! 이곳에 오셨으니! 왕여사! 여사께서는 옷을 하나 하나 벗으며 춤을 춰서 우리들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
말을 마치고는 몸을 일으켜 음악을 트는 것이었다. 왕흔은 다만 음악에 맞추어 신체를 흐느적거렸다. 그들 몇 명 또한 주위를 둘러싸며 함께 춤을 췄다. 손으로는 왕흔의 가슴, 엉덩이, 사타구니 등을 더듬어 왔다.
“빨리 벗어! “
왕흔은 다만 한 편으로는 춤을 추며 다른 한 편으로는 이미 갈기 갈기 찢겨진 의복을 벗었다. 자신의 이미 능욕당할대로 능욕당한 신체를 재차 드러내는 것이었다. 사내 놈들은 계속 옷을 입고 있지 않았던 탓에 다섯 손가락으로 단단히 발기한 육봉을 잡고는 상하로 손짓을 하고 있었다. 음악이 정지된 후 그들은 그녀를 침대 중앙에 앉게 한 후 자신들은 모두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마르고 키가 큰 놈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왕여사! 여사의 젖꼭지가 어째서 이렇게 커졌습니까? “
“조금 전에 그들이 하도 꼬집어서… “
마르고 키 큰 놈이 눈짓을 하자 두 명의 남자가 왕흔의 몸 옆으로 다가가 둥그런 젖통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손으로 주무르는거 말고 젖통을 또 어떻게 할 수 있지? “
“빨 수 있는… “
두 명의 남자가 각기 한쪽씩 벌겋게 부어있는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왕흔의 얼굴은 유두에서 전해져 오는 고통에 아픔을 참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 마르고 키 큰 놈이 이 때 두 남자에게 정지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왕여사께서는 우리들에게 보지를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부탁드립니다! “
왕흔은 이것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앉은 채 양 다리를 벌려 보지털을 제모한 깨끗한 보지 부위를 환하게 드러냈다.
“정말 예쁘군요. 왕여사의 보지 두둠하니 볼록하군요. 양쪽 꽃잎은 어째서 열려 있는거죠? “
“그들이 너무 심하게 해서 부어서… “
“가련하기도 해라! 그들이 여자는 살살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구료! 보지 구멍을 벌려서 안은 얼마나 부었나 보여… 그렇죠 그렇게… 색깔을 보니 정말 남편이 확실히 많이 사용을 안하셨구료. “
다섯 명은 자세히 관찰하며 손으로 만져보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왕여사께서는 이전에 남자에게 페라치오를 해주신 적이 있나요? “
“대학동기는 없었고 남편하고는 조금… “
“남편에게 어떻게 해주었는지 저희들에게 시연을 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
다섯 명의 남자가 침대 앞에 일렬로 섰다. 왕흔은 침대 위에 단지 무릎을 꿇고 다섯 개의 꺼덕거리는 육봉을 입에 넣는 수 밖에 없었다. 매 사람마다 열 몇 번 정도 페라치오를 해주는데 일이 끝나자 다섯 명은 다시 침대 가장자리에 앉는 것이었다.
“왕여사께서는 일반적으로 남편과 씹을 할 때 무슨 자세를 취하십니까? “
“대부분 정상위를… “
“알겠습니다. 자세를 한 번 취해 주시지요. “
왕흔은 이미 새롭게 한 차례 윤간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몸을 눕힌 후 양 다리를 활짝 벌렸다. 건장한 사내 놈이 즉시 올라 탔다. 그는 이미 참은지 너무 오래였다. 강철 같이 단단해진 육봉을 잡고 보지구멍을 벌기며 허리를 눌러 보지 속 깊은 곳을 찔러갔다. 하얀 허벅 다리를 부여 잡으며 허리질을 하기 시작했다. 왕흔은 하체에서 전해오는 고통에 양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마르고 키가 큰 놈은 왕흔의 신변에 누워서는 씹질에 따라 맹렬히 흔들거리는 커다한 젖을 잡고 주물렀다.
“왕여사 이러니 어떠십니까? “
“… 아파요… 너무 빨라요… 좀 살살… “
마르고 키 큰 놈이 고개를 들더니 씹질을 하고 있는 놈에게 소리쳤다.
“좀 살살해! 부인의 남편은 인텔리인데 이렇게 거칠게 안한다고! “
건장한 사내는 다시 힘을 가해 몇 번 박더니 속도를 늦추었다.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게 허리를 움직여갔다.
“이러면 괜찮지요? “
“음… “
“다른 자세로도 했습니까? “
“후배위도… “
“그럼 그것도 해드려야지요. “
건장한 사내놈은 몇 번 허리질을 하더니 어쩔 도리가 없다는 듯 육봉을 뽑았다. 왕흔은 몸을 뒤집어 침상 위에 엉덩이를 높이 든 채 엎드렸다. 곰보가 뒤쪽에서 엉덩이를 안으며 벌겋게 부어있는 보지 구멍 속으로 자신의 발기할대로 발기한 육봉을 삽입 했다. 마르고 키가 큰 놈은 왕흔의 앞쪽에서 육봉을 왕흔의 입속으로 찔러 넣었다. 기타 세 명 또한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마르고 키가 큰 놈은 왕흔의 머리를 잡아 당기며 말했다.
“이렇게 해본겁니까? “
“네… “
“이 두 자세 외에 다른 것은? “
“간혹 여성상위 자세를… “
마르고 키 큰 놈이 침대 위에 눕는다.
“어서 올라와 보시지요! “
왕흔은 고분고분히 마르고 키 큰 놈 몸 위로 올라 육봉을 잡고는 자신의 엉덩이를 아래로 내렸다.
마르고 키 큰 놈은 흔들거리는 젖을 잡아 주물렀다.
“왕여사께서 고생이 많습니다. 이제 우리들에게 아래 층 사람들이 어떻게 여사에게 했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
“그건… “
막룡은 시계를 바라봤다. 들어간 놈들이 깊이 잠이 들었을 시간이었다. 왕흔이 들어 있는 방의 놈들은 최후로 남겨 놓을 예정이었다. 숨어 있던 방에서 나오며 군도를 뽑아 들었다. 도살이 이제 시작된 것이었다. 먼저 처음 숨소리가 들렸던 방 앞에 도달했다. 출사 전에 준비해 두었던 철사로 숙련되게 문을 열었다. 안에는 취침 등이 켜져 있었다. 막룡은 침대 두 개에 앞서서 부상을 입힌 두 명이 잠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침대 옆으로 다가가 군도를 힘을 다해 한 명의 인후 부위를 찔렀다. 목을 뚫고 침대에 까지 꽂혔다. 몸을 돌려 다른 한 명의 목을 쳐 상대방이 미처 깨어 나기도 전에 경추를 끊었다.
군도를 뽑아들고 마치 사향 고양이처럼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이층에 도달했다. 하나 하나 방을 들를 때 마다 군도와 한 쌍의 철수 밑에 모두 죽음을 당했다. 최후에 큰형님이라는 놈의 방에 도달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큰형님이라는 놈은 마치 죽은 놈 마냥 침대 위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 가볍게 흔들었다.
“큰형님 일어나시지요! “
“누구야! “
막룡은 손으로 그의 인후 위를 쳤다. 입은 크게 벌렸으나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베개수건으로 입구멍을 틀어 막은 후 한 손은 이마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아래턱을 꽉 잡은 후 힘을 주어 아랫턱 관절을 어긋나게 했다. 곧이어 주먹으로 흉골 명치뼈 위를 둔중하게 내려쳤다. 그의 가슴과 복부에 경련이 일었다. “커걱” 하는 소리와 함께 큰형님의 사지관절이 전부 어긋나갔다. 걸린 시간은 단지 육초 이내에 전부 끝났다. 관절이 어긋나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큰형님은 아무런 소리도 발출하지 못했다.
일이층을 모두 깨끗이 청소한 후 빈 플라스틱 음료수 병을 하나 줏어 92식 권총 총구를 쑤셔 넣어 간단한 방음 무기를 만들었다. 일층 창 밖으로 밖을 순시중인 세 명을 총알 세발로 모두 머리를 날렸다. 빠른 걸음으로 삼층에 도달해 발로 왕흔이 있는 방문을 걷어찼다. 다섯 명의 악당들은 여전히 왕흔의 신상에 뒤엉켜 있었다. 그들이 아직 음탕한 쾌감 속에 반응을 채 하지 못할 때 칼 끝이 이미 그들의 인후구와 가슴, 아랫배를 꿰뚫은 이후였다. 선혈이 마치 분수처럼 56식 군도 아래 상처에서 뿜어져 나와 왕흔의 상처 투성이의 신체 위로 떨어졌다. 왕흔은 커다란 눈을 크게 뜨고 천장만을 바라볼 뿐 일절 아무 반응이 없었다.
막룡은 그녀 신상의 선혈을 닦아 주었다. 그녀를 안고 욕실로 가서 깨끗이 씻긴 후 의복을 찾아 그녀에게 입혀 주었다.
시체를 전부 이층 거실로 옮기니 모두 십팔구였다. 새로 방들을 수색했다. 여섯 자루의 군도와 일곱 정의 92식 권총, 한 자루 95식 저격용총, 열 몇 개의 탄창과 수백발의 탄두, 열 몇 자루의 비수와 삼십 근의 뇌관을 찾아냈다. 커다란 가방 하나를 찾아 총알과 군도 그리고 비수를 몇 자루 골라 짐을 꾸렸다. 막룡은 이것들이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 드는 것이었다. 일부러 두 자루의 총과 세 자루 군도 그리고 몇 자루 비수를 한 방 안에 남겨 놓았다.
큰형님의 방으로 돌아와 그의 아래턱을 맞췄다. 막룡은 전문적으로 배운 고문 수단을 이용하여 큰형님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 놓도록 했다. 그에게 일을 맡긴 우두머리는 USB에 언급 되었던 황가거였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말고 관련된 인원을 전부 살해하라는 것이었다. 무기는 바로 황가거의 둘째 아들인 황영태(黃永泰)가 제공했다고 한다. 황영태는 공안부의 고급경찰이었다. 묻는 것을 끝내자 막룡은 재차 그의 아랫턱 관절을 꺽은 후 그를 거실로 끌고 갔다. 늘어져 있는 수하들의 시체를 보니 자신은 도망 조차 가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단지 이전에 죽은 세 명을 포함해 막룡이 죽인 숫자 22명에 포함될 뿐이었다.
막룡은 기름통을 찾아 정원에 주차되어 있는 차로 가서 기름을 채웠다. 시체 위와 각 방 안에 뿌렸다. 뇌관 하나를 꺼내 한 사람의 핸드폰에 몇 초후 작동하도록 연결해 하나의 간단한 시한 폭탄을 만들었다. 다시 남은 뇌관을 각 방 안에 모두 놔둔 후 왕흔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는 것이었다. 돌아올 때 훔친 차는 여관에서 수 백 미터 떨어진 곳에 세웠다. 왕흔을 자신의 신상에 업고 끈으로 묶은 후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사람을 피해 건물을 오르는 것이었다.
양이동은 계속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막룡이 안전하게 왕흔을 구출해 돌아온 것을 보고 비로서 마음을 놓는 것이었다. 하지만 왕흔이 비참한 윤간을 당한 모습을 보고 그녀가 통곡하는 모습을 보니, 왕흔이 자신 대신 이러한 고난을 당한 것이라 가책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막룡은 그녀들에게 내일은 더욱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며 푹 쉬게 했다. 잠 든지 두 시간 정도 지났을 때 막룡은 모두를 깨워 짐을 챙겨 떠나는 것이었다. 황가거가 보낸 살수들을 이미 모두 죽여 버렸으니 경찰 또한 이 곳을 언제 찾아올지 모를 일이었다. 지금 이 곳을 빨리 뜨는 것이 우선이었다.
밖에서 간단히 무엇을 먹은 후 먼저 비행장에 도착했다. 왕흔에게 가장 빠르게 우루무치로 가는 비행기 표를 한 장 사게했다. 비행기 시간이 다 되자 양이동과 왕흔은 서로 끌어 안고 눈이 벌개서는 울었다. 막룡은 왕흔의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건넸다.
“왕누이, 생활은 여전히 계속되니 일절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가요! “
왕흔이 보안검사대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양이동이 막룡에게 물었다.
“왕흔 혼자 돌아갈 수 있을까? “
“우리랑 떨어져 있는게 더 안전할거예요. “
비행장에서 몇 개의 USB를 더 사서 장홍군의 USB 내용을 모두 복제했다. 다소의 실수가 생기더라도 이것이 최후의 무기가 될 것이었다. 막룡은 다시 흑색 제타 한 대를 훔치는 솜씨를 발휘했다. 각 은행을 돌며 빼낼 수 있는 만큼 최대의 현금을 인출했다.
막룡은 그들의 핸드폰과 신용카드 등이 이후에는 쓸모가 없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전에 알고 있던 어떠한 친구 특히 심영과도 연락을 하면 안 되는 것이었다. 양이동이 막룡에게 물었다.
“우리 차는 어째서 사용하지 않는거야? “
“그 차는 그들이 이미 찾아냈을 거에요. 이 차는 전국에서 가장 흔한 차이므로 눈에 잘 안 띨 수 있죠 “
큰 길 말고 작은 길을 따라 아륵태를 떠났다.
손옥려(孫玉麗)는 원래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된 한 건물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일대의 사람들이 교외 한 건축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것이다. 아직도 불이 다 잡히지 않고 있었다. 시에서 떨어진 교외라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거의 타버린 뒤였다. 안에는 아직도 대량의 시체가 발견되고 있었다. 손옥려가 통지를 받았을 때는 밤새 일어난 한 흉악범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 대의 승합차가 야시장 부근 도로변에 시멘트 기둥을 받고 서있었다. 후에 누구인가 차 안에서 두 명의 시체를 발견했다. 차 후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도 도로 위에 한 명이 죽어 엎어져 있었다.
손옥려는 형사 인원들을 데리고 이 곳에 도착하자마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시체는 모두 이층 거실에서 발견됐다. 확실히 살해된 후 이곳으로 옮겨진 것 같은데 모두 불에 타서 원래의 모습을 알아 보기 힘들었다. 이 건물과 주위의 건축물은 일정한 거리가 있어 사람들은 밤 중에 아무런 동정도 못들었다고 했다.
손옥려는 서북경찰계의 전설로 칭해지고 있었다. 키는 일미터 칠십오에 경찰복으로 감싸인 몸매는 민첩해보이는 것이 건강미가 넘쳐 흘렀다. 활력이 넘쳐 흘렀고 이쪽 안에서는 뚜렷이 군계일학이었다. 열일곱 살에 입대해 38군에서 복무했다. 후에 성도특경지휘학원에 들어가 졸업후에는 고향의 시형경대대로 돌아왔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비범한 배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일을 주동적으로 했고 국경근무를 신청했다. 이 국경도시로 와서 손옥려는 백전백승이라는 불멸의 신화를 쌓았다. 스물 여섯의 나이에 그녀는 이미 아륵태시 형경대대의 대대장이었다. 그녀의 비범한 재주와 용모는 사람들로부터 국경의 장미라는 칭호를 듣게 했다. 비록 무수한 큰 일을 겪어 본 경력을 자랑했지만 그러나 이렇게 하룻밤 사이에 스물 두 명의 목숨이 날아간 일은 처음이었다.
차는 정오 쯔음 해서 이닝시로 진입했다. 훔쳐온 신분증으로 한 여관에 투숙했다. 안전을 위해 막룡과 양이동 모녀는 침대 두 개 짜리 방 한 칸을 얻었다. 장혜방은 지치고 또 긴장한 탓에 씻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이 며칠 밤이고 낮이고 간에 충분히 쉬지 못했던 것이다. 양이동도 베게 밑에 권총을 감추고 딸과 함께 잠이 들었다. 오늘 길에 휴식시간 짬을 이용하여 막룡이 그녀들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가리켜 준 것이었다. 황량하니 인적이 없는 곳에서 약간의 실탄까지 쏴본 것이었다.
막 샤워를 마친 후 오후는 뜨거웠다. 양이동은 안쪽 속옷의 흔적이 은은히 비치는 잠옷을 입고 있었다. 침상에 옆으로 드러누워 몸매를 드러내고 있으니 곡선미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렇게 필사적으로 그녀들 모녀를 보호하고 있는 남자의 면전에서 이렇게 어색함이 들지 않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양이동은 모를 일이었다. 막룡이 스물 두 명의 사람을 모두 죽여버렸다고 말했을 때도 아주 자연스러웠다. 그녀는 조금의 긴장도 들지 않았고 오히려 일종의 안전감을 느꼈다. 그가 차를 훔치는 동작도 아주 숙련되어 있었다. 오는 길위에서 통행료를 낼 때나 검문소를 지날 때도 그는 능청스러웠다. 매번 하나의 성진을 안착할 때면 그는 차량 등록증이나 몇 개의 신분증을 꺼내 드는 것이었다. 모두 그들의 연령과 용모와 닮은 것들이었다. 마치 직업적인 상습범 같아 보였다.
막룡이 아직 잠들어 있지 않은 것을 보고 물었다.
“막룡! 우리 내지로 돌아갈 수 있는거야? “
“갈 수 없어요. 그들의 막대한 능력이 미치기에는 이곳이 머니까요. 내지는 말도 꺼내지 말아요. 내지는 인구가 조밀해 발견되기가 쉬워요. 이 곳이 땅은 넓고 사람은 적으니 숨기 좋아요. “
“우리 언제까지 피해 다녀야 해? “
“아무리 거센 공격과 추살도 피로기가 있는 법이예요. 때가 되면 우리가 그들의 문을 두드릴거예요. “
“우리가 할 수 있을까? “
“충분하고도 남아요! 하지만 통상적으로 제 이의 공격은 더욱 흉맹할거예요. “
“언제? “
“얼마 걸리지 않을거예요. “
“이런거를 너는 어디서 배운거야? “
“군대 있을 때 배웠어요. “
양이동은 흥미가 느껴지는 것이었다.
“군대를 그럼 무장경찰 또는 육군을 나온거야? “
“국외에 있는거였어. 프랑스 외인부대. “
“어떻게 외인 용병이 되러 간거야? “
갑자기 막룡이 뚫어지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양이동은 또한 볼 수 있었다. 눈 앞의 이 영준하고 문아한 얼굴이 약간 긴장하고 얼굴이 달아 오르고 있다는 것을.
“누나! 누나가 전중국에서 제일 처음으로 안 사람이야. “
양이동은 잠시 미소를 띠었다.
“그럼 네 여자친구도 몰랐던거야? “
“응! “
“손대장! 방금 변강 여관 주인에게 CCTV 영상을 받아 왔습니다. “
대원중 한 명인 진씨가 시장 근처에 정차하고 있는 손옥려에게 정황을 보고해 왔다. 핸드폰이 울리자 손옥려는 전화를 받았다.
“국으로 돌아오시랍니다. 위에서 사람이 내려 왔습니다. “
아륵태시 공안국 회의실은 사람들로 가득 차있었다. 송국장이 이 특별하고 중대한 사안의 책임을 위해 북경 공안부에서 내려온 고급경찰관 황영태와 수 십 명의 동료들을 모두에게 소개했다.
손옥려는 발언을 하고 있는 황영태를 바라봤다. 이 사람의 배경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특히 그의 부친인 황가거는 중앙의 고위층이었다. 거기다 능력이 있어 여러 가지 일을 잘 처리하여 빠른 시간 안에 승진을 한 것이었다. 이토록 기괴한 사건에 대해 공안부에서 사람을 파견하는 것은 아주 정상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좀 맞지 않았다. 안건을 조사하여 상부에 보고를 하고 그들이 이를 다시 분석하여 인원을 집합하여 북경으로부터 수 천리나 떨어진 아륵태시까지 오기에는 시간상 너무 빨랐다. 현재 보아하니 황영태가 이 사건의 전권을 갖고 있었다. 이번에 내려온 사람들은 나이가 가장 많은 사람이 사십 정도 되어 보였다. 따라서 연령이 확실히 같은 조직 같지 않았다. 이 사람들의 눈빛 기세를 보아하니 경찰 같아 보이지가 않았다. 마치 직업군인처럼 보였다. 몇 명은 그녀의 직업적인 촉감으로 살수라는 느낌마저 받고 있었다.
그녀가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송국장이 다시 말했다.
“다음은 손대장이 전개 상황을 보고하겠습니다. “
손옥려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일어섰다.
“그 날 저녁에 일어난 정황에 대해서는 제가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세 명의 사망자는 범인에 의해 경추가 절단, 흉골이 부서지고 등을 찔리는 등으로 사망했습니다. 상처를 보아서 56식 군도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도로 전후는 도로 보수 공사와 지하 광케이블 공사로 통행이 금지된 상태여서 아무도 목격한 사람이 없습니다. 교외의 현장에서는 모두 열아홉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비록 불에 타버렸지만 해부를 한 결과 확실히 이 사람들은 사살된 후 함께 모여서 놓아져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인은 사람의 직접 공격과 56식 군도에 의해 찔려 사망했습니다. 세 명은 권총에 의해 머리를 맞았는데 저희들은 정원 안에서 탄피를 찾아냈습니다. 대부분의 사망시간은 새벽 3시 전후입니다. 주위에서는 아무도 총소리를 못 들었다고 합니다. “
“대부분이라는 것은 무슨 뜻이요? “
황영태가 말을 끊었다.
“그 중 한 명은 누군가에 의해 아래턱과 사지 관절이 꺾인 후 화재시에 불에 타서 죽었습니다. “
“수단이 악독하군! “
황영태가 한 마디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손옥려는 계속 말을 이었다.
“우리는 현장의 한 방안에서 두 자루의 92식 권총과 세 자루의 56식 군도를 찾아냈습니다. 이 무기의 근원을 현재 조사 중입니다. 당일 이 두 사건 현장으로부터 방원 이 킬로미터 원내를 샅샅이 조사 했습니다. 변강여관에서 한가지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는데 남풍집단의 대표이사 양이동 일행 네 명이 당일 오후에 숙박을 들었다고 합니다. 외출을 한 후 계속해서 돌아오지 않았는데 저희 인원들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그들의 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운전하여 몰고 온 고급 노르딕 차량은 여관 안에 그대로 남아 있는 채였습니다. CCTV를 받아다 조사를 했는데 그들은 돌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
“그들이 어떻게 짐을 가져갔다는거요? “
“조사 중입니다. “
손옥려는 물을 한 모금 마시고 계속했다.
“우리는 그들을 중요 수사대상으로 삼고 조사 중입니다. 도매시장 근처 한 작은 여관에서도 새로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처음 사건이 발생한 후 두 시간 좌우가 지났을 때 그들이 숙박을 했는데 왕흔은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
“다음날 새벽에 그들이 나갈 때 여관은 별로 주의를 하지 않았다합니다. 다시 비행장에 출현한 왕흔이 일찍 비행기를 타고 우루무치로 갔습니다. 양이동 그들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우루무치에 연락해 확인해보니 왕흔은 당일날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항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
“주의를 끌만한 것이 보고 되었는데 사건 당일과 그 다음날 두 대의 흑색 제타가 도둑을 맞았습니다. 한 대는 작은 여관 수 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찾았고 다른 한 대는 은행 부근에서 출현했습니다. 은행을 통해 그들이 단시간 내에 다량의 현금을 인출한 것을 확인 했습니다. 그 후에 그들과 도둑 맞은 차량이 같이 사라졌습니다. “
“그들이 성을 빠져나가 어느 쪽으로 갔을 것 같소? “
“주요 성의 출로는 모두 막고 조사를 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황영태는 손옥려를 보고 또 보더니 물었다.
“당신은 그들이 어디로 간 것 같소? 국경을 넘는 것이 가능할 것 같소? “
“그들은 국경을 넘지 못 할겁니다. 분명 남쪽으로 갔을 겁니다. “
“그들이 세 명이라면 양이동과 딸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누구요? “
황영태가 계속 물었다.
“막룡이라는 사람인데 그들 회사의 직원인데 항주에서부터 따라 왔습니다. 상세한 기록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
“잘 조사해 보시오. 이 사람이 분명 간단치가 않을거요. “
회의를 끝낸 후 송국장이 손옥려를 따로 사무실로 불렀다.
“방금 황경관과 내가 잠시 상의를 했는데 왕흔이 이 사건의 단서로 아주 중요하다는거야. 자네가 항주로 왕흔을 찾아 다녀오는걸로 결정했네. 구체적 정황을 조사해봐. 그 막룡이라고 부르는 사람 또한 가면 조금 정황이 포착되겠지. “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인 상황에 손옥려는 놀랐다.
“국장님! 이 사건은 이 곳 공안이 계속 진행하는 것 아닙니까? 만일 필요하다면 두 명의 요원 정도 항주로 파견하면 될 일이죠. 이 안건은 제 책임하에 시작한겁니다. “
송국장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손대장, 이 안건은 상부에 이미 접수가 됐어. 다시 말하지만 자네도 이 년 동안 휴가 한 번 못갔었잖아. 손대장도 바로 항주 사람이잖아. 이번 기회에 가족들도 보고와. 됐어! 그렇게 결정된 걸로 하고 자네는 가서 짐을 꾸리라고. 내일 아침 기차표를 예약해두라고 했어. “
손옥려는 이미 더 이상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보아하니 동료들은 경찰차에 바삐 각종 장비를 싣고 있었다.
“행동이 정말 빠르군! “
황영태 일행은 세 대의 RUV 차량을 사용했다. 그들은 차량을 검사하고 있었다. 손옥려는 차 옆을 지나치며 곁눈질로 활짝 열린 트렁크를 훔쳐 보았다.
새로 보는 커다란 상자 위로 하나의 길다란 나무 상자가 있었다. 길이는 대략 일미터 삼십 좌우에 폭은 20센티 정도, 높이는 십칠팔 센티정도 였다. 표면을 보니 사용한지 오래된 것 같았다. 그 밖에 몇 개의 베낭이 있었다. 이 때 모두들 황영태의 지휘하에 차에 올라 출발을 했다. 손옥려는 갑자기 멍해졌다. 방금 본 베낭은 육군 야전 베낭이었다.
방금 전 국장은 그녀에게 기차를 타고 가라는거였다. 시간 낭비가 아닌가? 어째서 비행기를 안타고! 다시 몇 가지 의문이 손옥려의 뇌리를 떠돌기 시작했다.
심영은 일종의 알 수 없는 예감에 휩싸였다. 막룡의 핸드폰은 벌써 며칠 째 통화가 되고 있지 않았다. 어제는 손옥려라는 경찰이 신장에서 자신을 찾아 와서 막룡의 정황을 탐문하는 것이었다. 심영은 단지 막룡이 북방인으로 군대를 제대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기타의 일은 정말 아무 것도 알지 못했다. 막룡과 동거를 한 이래 그들은 계속해서 미래의 계획만을 이야기했었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정말 적었다. 심영은 손옥려에게 막룡의 근황을 질문했지만 그녀는 아무 회답 없이 돌아갔다. 심영은 막룡에게 반드시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남풍집단으로 달려갔다. 양이동과 막룡이 연락이 끊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붕은 이틀 전 심영의 부친 심성에게 청해 식사 한 끼를 같이 먹었다. 그들은 이전에는 어떠한 구체적인 교제는 없었던 사이다. 다만 일 때문에 간단히 면식만 있을 뿐이었다. 한붕과 같이 시 안에서 실권을 가진 인물이 특별히 초청을 하니 심성은 과분함에 몸 둘 바를 모르는 것이었다.
배석을 한 후 한붕은 먼저 심영이 자신의 수하로써 일을 너무 잘한다는 등등의 인사치레를 한 바탕 하는 것이었다.
비록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심영이 결혼할 대상이 있는지 물었다. 심성은 막룡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없이 한국장님이 적합한 사람이 있으면 소개 좀 해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한붕은 기회를 빌어 자기 아들의 정황을 한바탕 자랑했다. 그리고 심성을 향해 노동국에 한 명 새로운 부국장을 발탁해야 한다는 사실을 넌지시 흘렸다. 혹시 흥미가 있으시냐고 묻는 것이었다. 심성은 자연히 희망을 내비쳤고 최후에 두 사람은 몇 마디 말을 더 나누었다. 이틀 후에 다시 만날 약속까지 했다.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았지만 보아하니 두 사람은 발전 가능성이 있나 없나를 살피는 것이었다. 심성은 한붕이 주동적으로 자신의 집과 사돈을 맺으려는데 극도로 흥분했다. 한붕이 시 안에서 얼마나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는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만일 이 일만 성사된다면 그가 부국장이 되는 일은 식은 죽 먹기가 되는 것이었다. 집으로 즉시 돌아 와서는 진몽흔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영아랑 막룡이랑 동거한지 벌써 반년이에요. 어떻게 그래요? 영아가 절대 동의하지 않을거에요! 게다가 내가 보기에 막룡도 나쁘지가 않아요. “
진몽흔이 별로 흥취를 보이지 않자 급히 말했다.
“막룡 그 놈이 뭐가 좋은게 있다고! 쥐뿔 뭐가 있어? 영아가 그 놈 하고 있으면 단지 서북풍만 가리고 한 평생 가난하게 살텐데! 몽흔아! 우리는 아이들 장래를 생각해야돼! 한건의 가정배경은 절대로 상류층이야. 자기 자신이 회사를 개업하고 차도 있고 집도 있고 대학도 졸업했어. 나이도 딱 좋잖아. 그의 아버지 한붕은 재정국 국장으로 시에서 실권자야. 또한 영아의 상관이니 이후 영아도 좋은 자리로 발탁해줄거고. 거기다 람이도 졸업 후 일자리 구할 때 또 큰 도움이 될 수 있잖아! “
“그럼 어떻게 영아에게 이야기를 꺼내요? “
“이 일을 먼저 영아에게 말할거는 없고 이틀 후에 먼저 두 사람을 만나보게 하는거야. 일단 연분이 있는지 없는지 보자고. “
이틀 후 두 집안 사람들이 밖에서 만났다. 심영의 심정은 안 좋은 상태라 가고 싶지 않았지만 한붕은 또 상관이니 어쨌든 면목을 세워줄 수 밖에 없었다.
한빙은 이런 모임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왕연이 한사코 그녀를 끌고 같이 왔다.
한건은 비록 일을 좋아하지 않고 놀기를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생김새는 비교적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스타일이었다. 오늘은 특별히 꾸미고 나왔다. 일신에 명품 양복에 빛나는 구두에 고급 시계까지 차고 나왔다. 말하는 성조와 속도 또한 모두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을 하고 나온 것이었다. 비록 자제하려 노력하는 것이었지만 한건의 두 눈은 끊임없이 심영의 신상에 머무르는 것이었다. 전체적으로 말해 이 번 식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왕연과 한빙은 심영과 심람 자매를 대함에 있어 한 눈에 호감을 느끼는 것이었다.
저녁 식사 후 한건은 새로운 애마인 X6를 몰고 와서 심영 일가를 집으로 태워다 주겠다고 말했다. 심성 또한 차를 몰고 온 것을 알고 나서는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한붕은 국으로 돌아가야했다. 그는 일이 바쁠 때는 늘상 국에서 자는 일이 빈번했다. 한빙이 학교로 돌아 가기를 원해 가는 길에 태워다 주기로 했다. 왕연은 한건이 모시고 집으로 돌아 가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심람은 심영에게 말했다.
“언니 조심해! 내가 보기에 한건 그 사람, 언니에게 흑심이 있는 것 같아! “
심성이 차를 몰며 말했다.
“흑심은 무슨 흑심! 내가 보기에 한건은 사업도 잘하고 있는 뛰어난 인재이던데. 몰고 있는 차를 보니 백몇 만은 하겠던데 젊은 사람이 그 정도면 능력이 대단한거지. “
심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오늘 자리의 목적을 깨닫고 있었다.
한붕은 딸을 학교에 내려 준 후 재빨리 이동을 했다. 길 위에서 불현듯 방금 식사자리에서 보았던 심영의 미려하고 단아한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얼굴에는 비록 한 줄기 애원의 빛이 걸려 있는 것이었지만 그것이 더욱 사람으로 하여금 가련함과 사랑해주고픈 마음을 불러 일으켰다. 옥상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절경이 다시 지금 뇌 속을 떠다니는 것 같았다. 사타구니 속 육봉이 단단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그녀가 자신의 며느리가 될 수 있다는데 생각이 이르자 불금 한 줄기 송구스러움과 죄책감이 느껴졌다. 그러나 이러한 죄책감은 그의 성욕을 더욱 증가시켜 극도로 흥분하게 하는 것이었다. 육봉이 팽창하여 은은한 통증마저 느껴졌다.
이 때 차는 남병 지구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최나가 이 곳에 살고 있어 한붕에게 익숙한 곳이었다. 최나의 남편은 외무국 일을 하고 있고 아직 과장이라 늘상 출장을 다녔다. 그녀의 남편이 출장 중에는 언제나 아이를 할머니 집에 보내는 것이었다. 한붕은 최나의 집에서 그녀와 운우지정을 나누기로 생각을 먹었다. 차를 골목 모퉁이에 세우고 남편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최나에게 전화를 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다.
이 때 택시 한 대가 멀지 않은 곳에 정차했다. 최나의 남편 위홍복(魏洪福)이 비틀비틀하며 차에서 내렸다. 모습을 보아하니 막 술자리를 마치고 온 모양이었다. 한붕은 위홍복이 집에서는 감히 술을 못 먹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단지 밖에서 매번 들고 오는 것이었다. 하나의 사악한 생각이 한붕의 가슴 밑바닥에서 갑자기 일어났다.
한붕은 차 수납함에서 약병을 하나 꺼내 호주머니에 넣었다. 이건 일종의 강력한 수면제로 유럽에서 누구인가 가져다 준 것이었다. 중증의 불면증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이었다. 한붕이 한참 일할 때 너무 긴장해서 잠을 못 잘 때 잠깐 복용하던 것이다. 유럽에 살고 있는 한 친구가 복용하는 약인데 중국에 들어왔을 때 몇 병을 가지고 왔다가 그에게 나눠 준 것이다. 효과가 아주 좋았다. 먹고 단지 십분 정도면 아주 깊이 잠이 들곤 했던 것이다. 몇 시간 이내에는 집안 사람들이 아무리 외쳐도 깨어나지 못하는 것이었다.
한붕은 차에서 내려 큰 소리로 외치며 다가갔다.
“위과장! “
위홍복은 누구인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더니 몸을 돌려 바라봤다. 적지 않은 술을 마셔서 반응이 굼떴다. 다가오는 사람이 확실히 보일 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었다.
“한국장님! 어쩐 일이십니까? “
“나 지금 막 최나에게 전화해서 그녀가 갖고 있는 서류 좀 달라고 하려던 참이네. 그녀에게 갖고 내려오라고 좀 전해주겠나? 나 바로 국으로 돌아가서 야근을 해야 하거든. “
위홍복은 아내가 때때로 서류들을 집안으로 가져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한국장님은 일에 진짜 열성적이시네요. 이렇게 늦었는데 또 야근하세요? 전화는 하셨어요? “
“막하려는데 자네가 온거를 본거야. 자네가 가서 내가 여기서 기다린다고 좀 전해주게. “
“기다리긴요? 올라가서 차 한 잔 드시고 가세요. “
“밤이 늦었는데 올라가면 너무 폐가 되지! “
“폐는 무슨 폐요? 국장님이 저희 집사람을 평상시 그렇게 잘 돌봐주시는데, 저 계속해서 국장님께 술 한잔 대접하고 싶었거든요. “
한붕을 잡아 끌고 가는 것이었다. 한붕은 못이기는척 따라 올라갔다.
최나가 문을 열자 남편과 한국장이 밖에 있는 것이었다. 남편은 또 술을 먹은 듯 온 몸에서 술냄새가 진동을 했다. 한붕은 미소를 머금은 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나는 갑자기 자신이 반투명한 잠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그녀의 미염한 몸을 한붕이 무수히 본 것이고 이 집안에서도 그와 무수히 씹질을 한 것이 수 차례지만 남편 있는데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약간 부끄러운 일이었다.
“왜그래? 우리 들어가지 못하게 할거야? “
위홍복은 이러한 점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한붕을 거실로 끌며 최나에게 물었다.
“아이는? “
“할머니 집에 있어. “
“음! 한국장님 무슨 차 드실래요? “
“자네 술을 든 것 같으니 그냥 생수가 나을 것 같은데. “
한붕은 최나가 물을 받쳐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말했다.
“성관국의 신청서류가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좀 찾아봐줘. 오늘 밤 좀 봐야 하거든. “
최나는 방으로 찾으러 가는 것이었다.
한붕은 찻잣을 받쳐 들고 한 모금을 마셨다.
“너무 차가운데, 내가 가서 뜨거운 물 좀 섞어야겠어. “
위홍복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두 사람의 잔을 들고 일어나 주방으로 갔다. 고개를 돌려 위홍복을 바라보니 그는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캡슐형 수면제를 꺼내 캡슐을 가르고 안쪽의 분말을 위홍복의 잔 안에 섞었다. 분말이 매우 빠르게 융화되는 모습을 보며 한붕은 득의에 차서 침을 꿀꺽 삼켰다. 거실로 돌아가 위홍복과 물을 마시며 잡담을 계속했다.
위홍복은 물을 다 마신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눈꺼풀을 무거워 하더니 소파 위에서 바로 잠이 들었다. 한붕은 그를 두 번 정도 불러 동정을 살폈다. 다시 그의 허벅지를 힘을 주어 꼬집어 봤다.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한붕은 마음을 푹 놓는 것이었다. 이 때 최나가 방에서 거실로 나왔다.
“국장님 못찾겠어요. 분명 사무실에 있을거예요. “
한붕은 손을 휘저었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남편이 잠들었으니 부축해 안방으로 데려가자고. “
최나는 남편이 소파 위에서 잠든 모습을 보자 황급히 다가가 깨우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남편을 부축여 팔을 어깨에 두르고 그를 안방으로 데리고 가려했다. 위홍복은 마치 죽은 사람 처럼 늘어져 있어 대부분의 체중이 그녀의 신상에 모두 지워지는 것이었다. 최나는 젖먹던 힘을 다해 비칠비칠 움직였다. 하지만 한붕은 전혀 도울 생각을 않는 것이었다.
최나가 힘을 다해 남편을 앞으로 이동하려 할 때 갑자기 한 쌍의 손이 자신의 풍만한 엉덩이에 닿는 것이 느껴졌다. 최나는 마음 속으로 갑자기 긴장이 치솟아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봤다. 한붕이 자신의 몸 뒤에 서 있었다. 황망히 그에게 자기 신상에 기댄 남편 쪽을 시의하며 깨어나면 큰일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한붕은 손을 빼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욱 대담해지는 것이었다. 최나의 잠옷을 걷어 올리더니 팬티를 대퇴부로 끌어 내렸다. 한 손을 엉덩이로 가져가 손가락으로 엉덩이 골을 매만지며 다른 손은 가슴으로 가져가 잠옷으로 감싸인 그녀의 부드러운 큰 젖을 주물렀다.
최나는 긴장하며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국장님 그만해요. 남편이 보면 어떡해요? “
한붕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최나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었다.
“아! “
최나는 가벼운 한숨을 몰아 쉬었다. 한붕의 손가락이 그녀의 엉덩이 골을 타고 넘어 민감하기 그지없는 음핵 위를 몇 번 문질러대다 맹렬하게 보지 구멍 속으로 쑤셔 들어왔다.
“멍청히 굴지 말고 빨리 남편을 부축해 데려가기나 해! “
최나는 한붕이 손을 멈출 뜻이 없는 것을 보자 다만 새롭게 걸음을 옮길 뿐이었다. 한붕은 최나의 발걸음에 찰싹 달라붙어 계속 손동작을 했다. 최나는 양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남편을 부축하고 있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현재 젖은 주물리고 있었고 보지 구멍 속에는 손가락이 드나들고 있었다. 걸음을 옮기자니 손가락이 끊임없이 보지구멍을 드나들며 자극을 주고 있었다. 몇 번인가 현기증 마저 나는데 거실에서 주방까지 몇 걸음을 옮기는 데도 최나는 땀에 흠뻑 젖어 버렸다.
힘들게 위홍복을 침대 앞까지 끌고 왔을 때 한붕이 비로서 손동작을 멈췄다. 최나는 남편을 더블 침대에 눕혔다. 다시 그의 신발을 벗기고 몸을 잘 눕혀준 후 비로서 몸을 돌렸다.
“아! 한국장… 당신… “
한붕은 이 때 이미 전신의 옷가지를 모두 벗고 있었다. 커다란 육봉이 높이 높이 발기해 그녀를 향해 끄덕거리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와 최나를 껴안고 고개를 숙여 향그러운 입술에 키스를 했다. 거친 혀가 최나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최나를 안더니 침상의 비어있는 공간에 눕혔다. 그녀를 남편과 나란히 한 침대에 눕힌 것이었다. 자신 또한 침상으로 오르며 최나의 잠옷을 벗겼다. 최나는 작은 몸짓으로 앙탈을 부렸다. 옆에 누은 남편이 혹여 깨어날까 작은 소리로 말했다.
“국장님 그만해요! 만일 남편이 깨어나면 아주 성가셔져요! “
이 때 최나의 신상에 몇가지 간단한 천조각이 모두 벗겨졌다. 한붕은 그녀의 다리를 벌리고 육봉을 가져가 씹질을 할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최나는 급히 손을 가져가 보지 구멍을 가려 막으며 한붕의 진행을 방해했다.
“국장님 만일 하고 싶으면 우리 밖으로 가서 해요. 여기서는 안돼요! “
최나는 작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보지구멍을 죽을 둥 살 둥 막고 있자 한붕은 도리가 없는 듯 다만 젖을 주무르며 유두에 자극을 주고 있었다.
“마음놔! 남편은 절대 깨어나지 않을 테니! “
“그걸 어찌 알아요? “
“내가 방금 전 그에게 강력한 수면제를 먹였거든. 내가 전에 먹던 약인데 몇 시간 동안은 지진이 일어난다 해도 깨어날 수 없어. “
한붕이 전에 이런 약을 먹은 것을 최나는 알고 있었다. 한 번은 사무실에서 정오 무렵 한붕이 먹고 휴식을 취했는데, 후에 그녀가 아무리 소리치고 깨워도 일어나지 못했고 저녁이 다 되어서야 비로서 깨어났던 적이 있었다.
“그럼 남편은 괜찮아요? “
“괜찮아. 하룻밤 자고나면 끝이야. “
한붕은 다시 최나의 손을 잡고 밀었다. 최나는 조금 안심이 되자 마음을 풀고 보지를 가리던 손을 치웠다. 한붕은 즉시 보지구멍 속에 육봉을 박은 채 좆질을 시작했다. 최나는 입을 틀어 막으며 고개를 돌려 남편을 바라봤다. 한붕의 몸 아래 깔린 채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었다. 한붕은 고개를 내려 자신의 육봉을 바라봤다. 최나의 두둠한 보지둔덕 속으로 드나들며 “질걱 질걱” 거리는 소리를 발출하고 있었다. 다시 최나의 옆에 누워 있는 위홍복을 바라봤다. 그의 바로 옆에서 그의 아내를 범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쾌감이 한붕을 엄습했다.
씹질을 하기를 한참 후 최나를 당겨 일으켜 그녀를 남편 위에 엎드리고 올라가게 한 후 엉덩이를 들게했다. 최나는 몇 번을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한붕이 다시 억눌렀다. 한붕은 몸 뒤에서 최나의 엉덩이를 움켜잡고 끊임없이 성숙한 보지구멍을 쳐댔다. 최나는 남편 몸 위에 엎드려 남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남편 신상에서 풍기는 술냄새를 맡으며 한 외간 남자의 육봉이 자신의 보지구멍을 박는 가운데 신음하고 있었다.
남편에 대해 송구한 마음이 충만했다. 동시에 또한 일종의 처절하고도 타락스런 쾌감이 있었다.
매번 씹질을 할 때 마다 커다란 귀두가 자신의 자궁을 때리고 있었다. 아랫배로 간헐적인 경련마저 일어났다. 한붕은 최나의 음액이 분비되어 나오는 것이 증가하는 것을 느꼈다. 보지 구멍속 육봉의 움직임이 가면 갈수록 미끌하니 수월해지는 것이 최나의 성욕이 이미 극점에 도달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붕은 다시금 힘을 더해 크게 좆질을 했다. 아랫배가 풍만한 둔부의 살점을 치며 듣기 좋은 소리를 냈다.
“씹보지년! 어째서 소리를 안내는거야! 노부의 좆질이 좋아? 안좋아? 빨리 말해! “
“조… 좋아요… “
“어디가 좋아! 큰 소리로 말해! “
“보지 안이 좋아요… “
“하하! 이후에도 이렇게 널 먹어도 되는거지? “
“그래요… 하고 싶은 어떤 거라도… “
“나와 네 남편이 같이 씹질을 해주는거는 어때? “
“좋아요… “
한붕의 박는 속도가 가면 갈수록 빨라졌다. 최나 역시 남편을 자신의 몸으로 깔고 누른 채 음탕한 신음을 발하기 시작했다.
미칠듯한 일성을 발하며 한붕은 정액을 최나의 보지 구멍 깊은 곳으로 발사했다.
침대 위에 누워 한붕은 여유롭게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은 최나를 바라봤다. 수건을 이용해 자신의 몸을 닦았다. 사정이 이러하니 최나는 이미 옷을 다시 차려 입을 필요가 없었다. 한붕은 한 손으로는 그녀의 부드러운 젖을 주무르며 다른 손으로는 옆에 누워 있는 위홍복의 머리 위를 찰싹 쳤다.
“최나! 내가 정말 남편과 함께 너를 먹기를 원하면 어쩔거야? “
최나는 그가 그저 해 본 말로 여기는 것이었다. 이미 부드러워진 육봉을 잠시 가볍게 두들겨본다.
“남편거가 지금 발기할 수만 있다면 당신 둘하고 바로 하죠! “
한붕은 마음 속이 동했다. 황급히 일어나 옷을 입는다.
“가려고요? 잠시 쉬지 않고요? “
최나가 물었다.
“나 잠깐 나갔다 금방 돌아올께. 남편 옷이나 홀딱 벗겨놓고 날 기다려. “
최나의 집 열쇠를 요구한 후 부리나케 밖으로 나갔다. 한붕은 부근에 남녀보건용품점이 있던 것을 기억했다. 가보니 아직 문을 닫지 않았다. 점포는 그리 크지 않은데 안에 다른 손님은 보이지 않았다. 사장이 묻는다.
“뭐 찾으시는 것 있으세요? “
한붕은 가득 늘어서있는 약품과 기구를 살폈다.
“술에 취해서도 유효한 약품이 있나요? “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양쪽 다인가요? “
“남자요! “
“어느 가격대를 원하시는지요? 여기는 저가, 중저가, 고가 모두 있습니다. “
“그냥 효과 제일 좋은걸로 주시오. “
사장이 한붕의 옷 입은 모양새를 보니 이후에 단골손님이 될 듯 싶었다.
“사장님께 제가 하나 추천해드리죠. 순수한 중약으로 효과도 빠르고 약효도 아주 좋습니다. 중독성도 전혀 없고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일반 정력제와는 비교할 것이 아닙니다. 한 번 드셔 보시면 제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
한붕이 사십대 사장 모습을 자세히 흩어 보니 진실해 보였다.
“한 알에 얼마요? “
“800원입니다. “
한붕은 지갑을 꺼냈다.
“우선 두 알만 주시오. “
사장은 흥이 나는 듯 했다.
“1500원만 주십시오. “
말을 하는 중에 진열대 가장 밑에서 정교하게 만든 작은 목함을 꺼낸다. 안에서 은박으로 싸인 환약 두 알을 꺼냈다. 보통의 알약이나 캡슐형 약과는 같지 않았다. 냄새를 맡아보니 중약 특유의 사향 냄새가 났다. 한붕은 돌아가는 길에 생수를 한 병 사서 자신이 한 알 먼저 먹었다. 오늘밤의 이런 기회는 드문 기회였다. 그는 최소한 몇 차례는 더 하고 싶은 것이었다.
돌아가 최나의 안방으로 들어가니, 최나는 과연 정말 옷을 입지 않은 채 커다란 엉덩이를 침상에 걸치고 적나라하게 벗은 위홍복의 몸을 주무르고 있었다. 뒤에서 바라보니 자신이 씹질했던 보지 구멍으로 아직도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하반신의 육봉이 다시 꿈질되는 것이 느껴졌다. 물을 한 잔 가져와 위홍복을 부축여 환약을 그의 입 속에 넣은 후 물을 몇 모금 들이키게 했다. 최나가 물었다.
“방금 먹인게 뭐에요? “
“이게 한 알에 800원이나 하는 약이야. “
핸드폰을 꺼낸 후 침대 위에 서서 옷을 벗었다.
“빨리 좀 빨아줘봐! “
최나는 한붕의 면전에 무릎을 꿇었다. 옆에 있는 남편을 흘낏 보더니 좆대가리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한붕은 최나의 페라치오를 만끽하며 핸드폰을 들어 한건에게 전화를 걸었다.
“건아… 나 사무실인데… 집에는 도착한거야… 너네 엄마한테 나 오늘 못들어간다고 좀 전해줄래… “
왕연은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소리를 듣자 입안에 있던 육봉을 빼내려 했지만 한건이 그녀의 머리를 억누르고 놓아주지 않으려 했다.
그냥 포기하고 한 편으로는 빨면서 다른 한 편으로 전화 내용을 귀로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왕연은 한건에게 심영에 대한 인상이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아주 예쁠 뿐만 아니라 얌전한 것 같다고. 승용차를 몰고 평상시는 자주 가지 않는 강변의 조용한 소로로 갔다. 왕연은 쉬지않고 말을 했다. 한건은 한 편으로는 차를 몰며 다른 한 편으로는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왕연은 잠시 한건의 손을 잡아 제지했다.
“건아! 이러지마! 운전이나 해! “
한건은 멈추지 않을 뿐 아니라 손을 치마 속으로 더 집어 넣었다. 왕연의 다리에는 스타킹이 신겨져 있었다.
아주 용이하게 허벅지 위의 매끄러운 피부에 닿을 수 있었다. 손가락이 팬티 아래로 보지 둔덕에 닿았다. 왕연은 양 허벅지를 바싹 붙여 한건의 손이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엄마 이미 며칠이나 사랑을 못하게 했잖아. 나 좀 만지게 해줘! “
“안돼! 사람들이 보면 어떡해! “
“그럴리 없어. 봐봐. 이 길 앞뒤로 우리 차 뿐이야. 나 만지게 좀 해줘! “
모자가 몇 마디 다투는 동안 차가 잠시 비틀거렸다. 왕연은 아들의 고집에 무슨 일이라도 벌어질까 두려워 다만 손을 치우고 미미하게 양 허벅지를 벌릴 뿐이었다.
한건은 모친이 굴복하자 마음 속으로 희희낙낙하며 왕연의 허벅지를 몇 번 쓰다듬었다. 팬티를 젖히고 두둠한 보지 둔덕을 꾸물꾸물 성가시게 굴더니 중지를 보지구멍 상하로 미끄러 뜨렸다.
“엄마! 팬티를 벗는게 낫지않아? 잠시만! “
왕연은 아들의 요구에 자신이 조금도 당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좌석 등받이에 기대며 엉덩이를 들어 팬티를 벗었다. 한건은 즉시 손가락을 보지 구멍 깊숙이 찔러 넣었다.
“엄마! 다리 좀만 더 벌려봐. 엉덩이를 앞으로 조금만… 그래! 바로 그렇게… “
“됐어! 차 좀 천천히 몰아! “
왕연은 차 등받이에 기댄 채 치마를 허리까지 끌어 올린 후 양 다리를 벌렸다. 노출된 보지를 아들이 마음껏 희롱하도록 놔뒀다. 한건은 모친의 낭탕한 보지가 흠뻑 젖어가자 손가락을 보지구멍 속으로 집어넣고 미끄러 뜨렸다.
왕연은 아들이 손을 거두어 들이는 것을 느꼈다. 이제 그만 하려나 싶었다. 가로등의 불빛을 빌어 옆의 아들을 바라보니 바지 혁대를 풀더니 이미 단단해진 육봉을 밖으로 꺼내고 있었다.
“엄마 좀 빨아줘! “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육봉 위로 가져다 놓는다. 왕연은 아들의 육봉을 잡고 살살 흔들어 댔다.
“건아! 차 몰면서 이러는거 너무 위험해. 정말 하고 싶으면 엄마 집에 가서 해줄께! “
한건은 비록 욕화가 불타오르고 있었지만 아직 약간의 이지가 남아 있었다. 사고라도 날까 두려웠다. 전면에 강뚝 쪽으로 난 길이 하나 있었다. 길 주위는 온통 수림으로 우거져 있었다. 한건은 즉시 차를 몰아 그 안으로 들어갔다. 차를 세운 후 운전석 시트를 후면으로 제꼈다. 일종의 간이 침대를 형성했다. 하반신 의복을 벗은 후 다시 왕연의 치마를 찢듯 벗기려 했다. 왕연은 긴장하며 한 편으로는 저항하며 한 편으로는 말했다.
“건아 여기는 밖이라 집하고는 틀리잖아. 치마는 벗기지마! “
한건도 강제로 할 생각은 없었다. 시트에 누워 모친에게 페라치오를 시켰다.
한건은 핸드폰을 내려 놓으며 흥에 겨워서는 왕연에게 말했다.
“엄마! 아빠 오늘밤 집에 못돌아온대! “
몸을 일으켜 왕연을 덮쳐갔다.
“건아! 우리 빨리 집에 가자! 집안에서는 네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게 해줄께! “
“엄마! 나 못참겠어! 먼저 한 번 하자! 엄마 보지도 물이 이렇게 흐르잖아… 참지마… “
한건은 다시 손으로 보지 구멍을 후비고 있었다. 왕연은 할 수 없이 치마를 걷어 올린 후 다리를 벌리는 수 밖에 없었다. 한건의 성급하기 이를 데 없는 육봉이 그녀의 보지구멍을 드나들며 씹질을 하기 시작했다.
“건아! 엄마 보기에 심영 정말 괜찮더라. 어서 성심껏 쫓아다녀. “
왕연이 씹질 중에 참지 못하고 심영을 거론했다. 한건은 엄마로부터 심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자신도 모르게 흥분이 더욱 치솟았다. 만일 그녀 또한 이 곳에 데리고 와서 같이 씹질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왕연은 아들의 육복이 조금 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허리질을 하는 힘이 점점 세져갔다. 황급히 다리를 높이 들며 엉덩이 근육에 수축을 가했다. 아들의 허리를 부축해 그의 움직임을 돕는 것이었다. 한건은 엄마의 보지구멍이 잠시간에 좁혀 오는 것을 느꼈다. 죽을 듯이 육봉을 마치 손에 쥐고 하듯 움직임을 빨리했다. 엄마가 이 초식을 그에게 가르쳐준지 여러 번 되었는데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훼를 못했던 것이다. 열 몇 번을 지나지 않아 한건의 옆구리가 시큼해졌다. 한 줄기 뜨거운 정액이 왕연의 낭탕한 보지 깊은 곳으로 발사되어 들어갔다.
이번 정사 이후로 한건은 야외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늘상 시간이 날 때면 왕연을 데리고 외진 곳으로 가서 야합을 했다. 왕연은 처음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들의 정력을 자신의 몸에 발출하게 하는 것이 다른 말썽을 피우지 않아 차라리 낫다 싶은 것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저녁에만 나가는 것이었는데 나중에는 백주 대낮에도 황량한 야외에서 한바탕 씹질을 할 정도가 되었다. 계속해서 천천히 대담하게 변해 주위에 사람이 없는 풀밭 위나 숲속에서까지 하는 것으로 발전했다. 한 번은 한붕이 출장을 가자 모자 두 사람은 짐을 꾸려 멀리 아무 연고도 없는 천마산까지 가서 야영을 하며 이틀 동안 씹질을 하기도 했다. 당연히 이런 일은 모두 이후에 벌어진 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