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6)

두 번의 사정, 그것도 부친이 여행을 간 동안에 부부의 침실에서 새엄마인 유정의 입과 질 속에 똑같이 방출했다. 

그런 사실을 그의 아빠이며 유정의 남편인 경훈은 당연히 모른다. 

유정은 패륜에서 오는 배덕감을 통하여 증폭되는 요사한 쾌감에 몸이 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의식은 별로 들지 않았다.

유정은 입에서 뽑아낸 후에도, 언제까지고 귀두를 낼름낼름 핥아주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서로의 성기를 모두 핥아 마신 뒤 얼굴을 마주하고 누웠다.

유정은 상하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한 뒤 얼굴을 가슴에 기대고 상하의 심장소리를 들었다.

"상하야...."

"으응....."

"엄마를 사랑해....?"

"으응....."

"나도 상하를 사랑해...."

두 사람 모두 피곤했다. 

유정은 상하에게 팔베개를 해주고 피곤한 듯이 힘을 뺀다. 그리고는 작게 하품을 했다.

다음날 아침, 유정이 잠에서 깼을 때, 그녀의 왼쪽 팔을 베개로 하여 알몸을 밀착하고 잠들어 있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고 얼마 전에 집으로 들어온 어린 의붓아들, 상하라는 사실에 새삼 가슴이 두근거렸다. 

상하는 무심히 자고 있었다.

몸을 뒤채일 수도 없고, 다소 왼팔이 마비되어 있었지만 상하를 깨울 것 같아서 움직이지 않았다.

아직 아침 7시도 안된 것 같았다. 

커튼 너머로 비쳐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실내를 뿌옇게 밝게 해주고 있었다.

상하의 머리카락에 살그머니 입술을 대본다. 

희미하고 감미로운 냄새가 났다. 

유정은 상하가 이 집에 오던 날 새벽에 꾼 꿈을 생각해 냈다. 

예고였을까...

지금은 꿈이 아니라 현실로 상하가 알몸을 붙이고 잠들어있다. 

팔에 무게를 느끼고 있는 것이다. 

유정의 살에 닿은 상하의 온기가 따뜻했다.

유정은 살그머니 얼굴을 들어 사랑스러운 듯이 상하의 입술에 겹쳤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입술을 핥아 감미로운 입김을 가슴 가득히 들이켰다.

상하가 천사처럼 편안히 잠자고 있으므로, 그의 동정을 빼앗은 일이 환상과 같이 생각되었다. 

그저 무심히 자고있는 소년을 몰래 희롱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무슨 꿈을 꾸고 있는지 상하의 음경은 빳빳하게 시트를 받치고 있었다. 

유정은 상하가 깨지 않도록 살그머니 손으로 잡아 보았다. 

딱딱한 것이 손안에 꽉 찼다.

깨어난다고 하더라도 상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따라 줄 것 같았다.

하지만 유정은 상하가 그대로 잠들어 있도록 조심조심 그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금단의 열매를 따는 설레임이 되살아 났다. 

만약에 상하가 잠에서 깨면 어떻게 할까 하는 스릴도 있었다. 

상하는 아무것도 모르고 깊이 잠들어 있었으며, 가끔씩 입을 조금 움직이기도 하면서  잔잔히 호흡하고 있었다.

유정은 상하의 손을 이끌어 손바닥을 그녀의 유방에 대고 잡게 한 다음 위로부터 가볍게 감싸게 했다. 

어쩐지 때묻지 않은 소녀로 돌아가 처음으로 만져지는 기분이 들었다. 

유정은 상하의 손을 놓고 똑바로 눕게 하고는 다시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 꼭 다문 입술을 비집고 들어가 이빨을 혀로 더듬었다.

손바닥으로 단단하게 발기된 페니스를 잡고 그의 하복부에 꺾듯이 밀어올렸다.

"으응......"

잠을 자면서도 상하는 신음하며 몸을 꿈틀거렸다. 

어떤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

유정은 상하의 체온과 달콤한 체취가 고여있는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 납작한 젖꼭지를 쭈욱 빨았다.

"으음....."

꿈틀하고 움직였다.

그녀는 상하가 깨지 않도록 움직임을 중단한 뒤 그의 호흡이 정상임을 확인하고 다시 살금살금 애무를 재개했다. 

부드러운 피부를 더듬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이윽고 허벅지를 쓰다듬으면서 마치 텐트를 친 듯이 시트를 받치고 있는 빳빳한 페니스를 잡았다.

말랑말랑한 귀두를 혀로 핥았다. 

희미한 젓갈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오줌과는 다른 건조하고 찝찔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육봉 전체를 한번 입안에 품었다가 뺀 뒤 주름으로 이루어진 음랑을 손으로 받쳐올리면서 혀끝으로 핥아보았다.

"으응...."

상하가 신음을 내면서 아랫배가 꿈틀하고 움직였다.

유정은 충동적으로 상하의 페니스를 빨기 시작했다. 

숨이 가빠오면 가끔씩 이불을 들어올려 공기를 넣었다.

"끄응......"

상하가 갑자기 신음하면서 꿈틀하고 몸을 뒤채었다.

"어...! 아니, 뭐하고 있어요?"

상하가 허벅지 안쪽으로 그녀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이불을 들고 들여다 보았다.

"상하가 혹시 오줌이라도 싸지 않았나 살펴보았어."

"오줌 같은 건 싸지 않아요."

상하는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절반은 자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이 유정의 부끄러움을 덜어주었다. 

유정은 대담하게 계속해서 상하의 페니스를 빨았다.

"졸려요...."

상하가 유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서있지?"

상하의 음경이 한번 불뚝하고 움직였다.

"오줌이 마려워....."

어리광을 부리듯이 상하가 말하자 그녀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엄마가 해줄게...."

그녀는 상하의 팔을 이끌고 화장실로 갔다.

변기 앞에 세운 뒤 페니스를 잡고 각도를 조절하려 했으나 단단한 육봉이 내려오지 않았다. 

그대로 소변을 방출하면 변기 상단의 타올까지 튈 것 같았다. 

유정은 상하의 뒤에서 오른팔을 둘러 페니스를 잡고 왼손으로 귀두 선단을 감싸듯이 요도구를 덮었다. 

이윽고 왼손바닥에 뜨거운 분출을 느꼈다. 

노란 액체가 왼손을 적시고 변기 속으로 떨어지면서 건강하고 싱싱한 오줌냄새가 화장실 가득히 뭉게뭉게 피어 올랐다. 

소년의 뜨거운 기운이 왼손을 타고 유정의 전신으로 퍼지는 것 같았다.

이윽고 배설이 멎은 뒤 유정은 화장지로 손과 페니스를 닦아주었다. 

배설을 하면서 페니스는 조금 부드러워져 있었다. 

5년이 넘는 결혼 생활 중에도 처음 겪어보는 남자의 생리현상이 신기했다.

두 사람은 간단히 아침을 먹은 뒤 용인 에버랜드에 갔다. 

그 동안 외로웠을 상하를 위로도 해 줄 겸 하기도 했지만 상하를 아들처럼 데리고 외출을 해보고 싶기도 했다.

처음 있는 일이었으므로 뭔가 각별한 흥분을 느꼈다. 

"뭘 입고 가지요?"

상하역시 집을 나서기 전부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들떠있었다.

"새로 맞춘 교복을 입으렴."

유정은 같이 2층으로 올라가 교복을 옷걸이에서 내려 상하가 입는 걸 도와주었다.

"멋있구나...."

상하는 멋 적어 하면서 거울을 바라보았다. 

어리게 보이던 소년이 교복을 걸치자 갑자기 의젓해 졌다.

유정은 하얀 블라우스에 감색 스커트를 산뜻하게 차려 입었다.

두 사람은 가스와 전기, 그리고 문단속을 한 뒤 승용차에 올랐다.

상하는 마냥 즐거워 하면서 모든 놀이기구를 전부 탈 듯이 설쳐댔지만 밀려있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많이 타보지는 못했다.     

유정역시 상쾌했다. 

역시 골프를 치는 것 보다 이런 쪽이 유정에게는 맞았다.

사이 좋은 모자가 관광을 나온 듯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에버랜드를 나올 때는 네 시가 넘어 있었다.

점심을 피자로 간단히 때운 두 사람은 저녁이 되자 몹시 배가 고팠지만 서울로 가서 근사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어둑한... 연인들을 위해 마련한 듯한 감미로운 분위기 때문일까..

하루종일 놀이터를 손잡고 돌아다닐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레스토랑에 들어서면서 유정은 약간 쑥스러웠다. 

손님이나 웨이트리스 전부가 자신과 상하를 바라보는 것만 같았다. 

마치 그들의 관계를 알고있을 것만 같았다.

거리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의 식탁에 앉아 주문을 한 뒤 마주 보았다.

상하는 모든 것이 신기하다는 듯이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뜨고 사방을 둘러보고있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면서도, 유정은 이렇듯 순수하게 보이는 소년이 자신의 몸 속에 들어와 그토록 불타게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이윽고 요리가 운반되어 왔다.

"맛있게 먹으렴."

"예."

이렇게 격식을 차리는 좌석이어서 인지 상하의 말투는 며칠 전처럼 깍듯한 존대로 바뀌었다.

상하는 냅킨을 펴서 무릎 위에 깔았다.

고급 레스토랑의 샹들리에 불빛이 상하의 눈동자에 반짝이며 흔들렸다.

"저어... 우리가 어떤 사이로 보일까요?"

상하가 얼굴을 가까이하며 목소리를 낮추고 물었다. 

철부지라고 여겼던 상하 역시 두 사람만의 외출에서 특별한 의미를 느끼는지 주위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것처럼 물었다.

"응? 글쎄. 엄마와 아들이라고 보겠지... 아니면 새엄마와 새아들라고 볼까? 선생님과 제자? 애인사이로 보는 사람은 없을거야."

유정 역시 공연히 목소리를 낮추고 은근하게 말했다.

"우리가 애인 사인가요?"

상하의 투명한 물음에 유정의 볼이 붉게 달아올랐다.

"왜, 싫으니?"

"아니, 그렇게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엄마의 입장이 곤란해져...."

"어째서?"

"나이차가 너무 많잖아."

"어머니가 몇 살인데요?"

"얘,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마...."

유정은 힐끔힐끔 주변을 살핀 다음 살짝 상하를 흘겨주었다. 

상하에게 그런 새엄마의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여졌다.

"나이차이가 많으면 않되지요?"

"소년취향이라고 사람들이 웃을 테니까."

"소년취향? 그게 뭐예요?"

"쉿! 조용히 하라니까!"

유정은 빨개진 얼굴로 주위를 힐끔힐끔 둘러본 후에 상하를 하얗게 흘겨주었다.

이윽고 유정도 다소 침착해 졌으며, 쑥스러움을 억누르고 귀여운 아들을 동반하고 있다는 자랑스러운 기분이 되려고 애썼다.

기분 좋게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신 다음 승용차로 다시 집을 향했다. 

기분이 좋은 김에 어디 좋은 곳이라도 찾아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었지만 참고 집으로 갔다.

집에 돌아오자 얼마 안돼서 예상했던 대로 경훈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정직하게 상하와 함께 외식을 하고 방금 돌아왔다고 말해주었다.

경훈은 예정대로 내일 저녁 때쯤 해서 집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끊고 목욕 준비를 했다. 

가슴이 설레어 그녀는 진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심호흡을 하였다.

"자아- 이제 옷을 벗고 목욕을 해야지...."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블라우스의 단추를 벗기며 유정이 속삭였다.

"안돼요. 아직 벗지 마세요."

"왜? 혼자서 하고싶어?"

동작을 멈추고 무안을 당한 얼굴로 상하를 바라보았다.

"그게 아니라 재미있는 일을 생각한 게 있어요."

"하지만 우선 목욕하는 게 안 나아?"

"그건... 나중에요... 잠깐만...."

상하는 유정의 손을 잡고 2층으로 이끌었다.

상하는 자신의 방 한 구석에 있는 이불과 요를 재빨리 펴서 깔았다.

방 한구석에 유정이 놀란 것처럼 서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가 궁금해 하고 있었다.

"여기로 와서 서 보세요."

상하는 상당히 흥분한 듯이 들떠 있었다.

마침내 유정은 상하가 깔아놓은 이불 위에 외출했던 옷차림 그대로 섰다.

상하는 물러나 앉은 자세로 여러 가지로 각도를 바꾸어가며 유정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는 새삼 겁먹은 듯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유정을 올려다 보며 스커트 자락을 잡고 살금살금 말아올리더니 재빨리 고개를 숙이고 밑으로부터 들여다 보았다.

"앗! 싫어!"

유정이 깜짝 놀라며 뛰어 물러나면서 옷자락을 눌렀다.

"왜요? 어제 이미 모두 보았잖아요."

"그렇지만 이렇게 옷을 입고 있는 채라면 어쩐지 부끄러워...."

유정이 허둥대듯이 말했다.

"그래도 허락해 주세요, 네?"

상하는 다시 다가 앉아 천천히 스커트를 걷어올렸다.

정장의 투피스 차림으로 서서 어린 소년으로 하여금 스커트를 걷어올리게 하는 일이 그녀의 인생에 일어나리라고는 유정은 단 한번 생각해본 일도 없었다. 

확실히 그녀 자신이 상하의 모든 것을 보았고 상하에게도 그녀의 모든 것, 심지어 그녀 자신도 본 일이 없는 부끄러운 곳 까지도 드러내 보여주었음에도,

외출에서 돌아온 정장차림으로 서서 팬티를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새롭고 강한 에로티시즘을 느낄 수 있었다.

정장차림이란 여러 사람이 모인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것으로 자유로운 접촉을 제어하는 금단의 성격이 강하다. 

정장 너머로의 절제된 노출은 그것이 목 아래의 얕은 앞가슴이거나 손목의 윗쪽, 또는 장딴지에 불과하더라도 알몸 이상으로 요염하고 감동을 주는 면이 있었다.

유정은 성 도착적 정장 노출증이라고 하는 또 새로운 자신의 욕망을 발견한 것처럼 생각되었다.

스커트를 걷어올리자 어둑한 가운데 하얀 허벅지가 상하의 눈앞에 나타났다. 

여러 번 혀로 더듬었던 곳이었지만 정장이란 베일을 들추고 보니 또한 각별한 감명을 주었다.

"어머니가 올려 보세요."

"흐응... 뭐가 뭔지... 나는 모르겠어..."

유정은 처음 당하는 이 일에, 나체로 서로의 맨살을 비빌 때 보다도 더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조금 더요... 그렇게 팬티가 보일 때까지.... 전부요..."

"아이이.... 그렇게 보지 마...."

"아름다워요. 이번엔 뒤로 돌아 보세요."

손을 내밀지 않고, 눈으로 간음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상하의 앞에서 유정은 정장 차림으로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 주었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리고 다리를 벌린 채 엉덩이를 내밀어 이미 얼룩이 번지고 있는 부끄러운 부분도 보여주었다.

부끄러워 하면서도 스스로 각종의 음탕한 포즈를 취하는 동안에 말할 수 없이 음밀한 정동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요사스러운 에로티시즘이 유정의 전신을 휘감고 있었다.

이윽고 상하가 이불 위에 벌렁 누웠다.

"하앙....!"

"이쪽으로 앉아 봐요. 제 얼굴 위로..."

"우웅.... 싫어. 그런 짓...."

유정은 두 손을 가슴 앞에 오그리고 아이 앞에서 응석을 부리듯이 말하면서 머뭇거리다가 이윽고 살그머니 상하의 얼굴 양 옆에 발을 놓고 허리를 내렸다. 

스커트 자락이 움직이는 훈훈한 바람이 훅하고 상하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스커트 속에서 제복차림으로 누워 그녀의 사타구니를 올려보고 있는 상하의 모습이 그녀로 하여금 수치와 함께 대단히 퇴폐적이고 변태적인, 음란함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아앙.... 부끄러워. 상하야, 이제 됐잖아..."

"안돼요. 그대로 좀더 내려보세요."

"뭐라고?"

유정은 부끄러움으로 스커트의 단을 흔들흔들 움직이면서 이윽고는 숨을 죽이고 조금씩 허리를 내리고 앉았다.

무릎은 완전히 벌어지고 스커트가 넓게 펴졌다.

어둑한 가운데 핑크 빛 팬티가 상하의 눈에 들어왔다.

불룩하게 부풀은 중심이 서서히 접근해 오면서 진한 여인의 향기가 상하의 비강을 가득 채웠다.

치구 언저리가 팽팽했으며 반대로 바로 밑부분, 팬티의 중앙은 약간 두툼하고 갸름한 주름이 모여 안으로 패인 음영이 보였다.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는 동안에, 며칠동안 부쩍 사랑의 샘물 분비가 많아진 유정은, 이미 온통 축축해진 팬티가 착 달라붙어 있는 때문이었다.

"아응...."

유정이 완전히 웅크렸을 때 사타구니 사이에 상하의 코끝이 닿았고 유정은 꿈틀하고 허리를 떠올렸다.

스커트의 커튼 속에 상하의 얼굴을 가두고서 유정은 색정에 빠져들고 있었다.

음부의 중앙에 닿는 뾰죡한 물체는 상하의 코끝이었다.

"하앙...."

상하가 얼굴을 들어 음부의 중심부에 꾸욱하고 코를 갖다 대자 유정의 입에서 달콤한 콧소리가 새어 나왔다.

상하는 스커트의 냄새에 섞여서 희미하게 달콤한 새엄마의 체취에 취해 있었다. 

찝찔하고 매콤한 여자의 냄새가 감돌았다.

스커트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상하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상하의 손가락이 허벅지 부분에서 음부의 중앙으로 팬티의 고무줄을 밀어내고 있었다. 두개의 주름이 밀리며 갈라지는 느낌에 유정의 허벅지가 부르르 떨렸다.

팬티의 고무줄이 한쪽으로 완전히 밀리면서 항문 골짜기를 파고들고 음부 전체에 압박을 주고 있었다.

팬티가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도록 누르고있는 상하의 손가락이 느껴지고, 또 다른 손가락이 음순을 더듬는 것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손가락은 애액에 젖어서 스므스하게 미끄러지고 있었다. 

그 통에 부끄럽게도 미끌미끌한 액체가 유정의 엉덩이며 음부의 여기저기에 묻혀지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아윽... 이제 싫어.... 이런 모습...."

유정은 견뎌내지 못하는 듯이 웅크린 자세로 무릎을 덜덜 떨기 시작했다.

"한번 일어나서 팬티를 벗고 다시 앉아 주면 안돼요?"

"흐응... 싫은걸...? 또 이런 모양은...."

유정은 코 소리로 응석을 부리듯이 투덜대면서도, 힘이 드는 것처럼 허리를 들어올려, 느릿느릿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리곤 다시 웅크렸다.

그것은 정장차림의 숙녀가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걸터앉는 모습을 바로 밑에서 올려보는 형태가 되었다.

크게 퍼져있는 감색을 배경으로 백옥같은 피부의 굴곡들이 신비스럽게 둘러있는 가운데 시커먼 털뭉치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 털뭉치 아래로 두개의 주름이 갈라져 탱탱하게 부풀은 소음순이 비어져 나와서 촉촉하게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희미하게 땀냄새가 났으며 중심부에서는 열기와 습기를 동반한 지린내가 강하게 퍼부어져 내리고 있는 것 같았다.

상하는 두 손의 엄지로 다시 음순을 벌려 매끄럽게 빛나는 소음순의 안쪽 살을 혀로 핥아 올라갔다.

"하악....!"

유정의 할딱이는 소리가 스커트 밖의 어딘가 먼 곳에서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상하가 음부의 갈라진 안쪽을 쭈욱쭈욱 조금씩 조금씩 핥아주는 것을 느끼며 유정은 헐떡였다. 

고양이가 접시의 우유를 핥듯이 들려오는 할짝거리는 소리는 꿀물이 넘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부끄러운 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웅크린 탓으로 완전히 노출된 클리토리스에 상하가 입을 대고 소리를 내며 탐욕스럽게 핥아댄다.

"아윽....! 하악.....!"

유정은 허리를 부르르 떨면서 조금씩 체중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드디어 유정은 무릎을 상하의 양쪽에 짚고 철썩 앉아 버리고 말았다.

유정은 편안하고 기분 좋은 압박감을, 상하는 황홀한 질식감을 느낀다.

클리토리스를 빨아들이는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 

상하의 거친 호흡이 항문 주변의 음모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미끄러운 혀가 클리토리스를 압박하면서 훑어 내려가 미끈하고 안으로 들어왔다. 

유정의 뜨겁고 미끄러운 점막이 혀를 감싸고 조였다.

상하는 점막에 달라붙어 물컹한 꿀물로 목을 축였다.

유정은 상체를 숙여서 누워있는 상하의 허리띠를 풀고 지퍼를 내려 바지를 열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발기된 페니스가 팬티를 불룩하게 밀고 있었다.

상하의 얼굴을 누르던 유정의 체중이 가벼워지고 질식감이 사라졌다.

갑자기 시계가 트이면서 눈이 부셨고 질펀하게 젖어있는 코와 입이 섬뜩했다.

유정은 상하의 하반신을 완전히 드러나게 한 후 한쪽 다리씩 들어서 무릎에서 찢어질 듯이 늘어난 팬티를 발목에서 빼 버렸다.

드디어 식스 나인의 자세가 되어서 상하의 몸 위로 겹치면서 페니스를 잡고 살그머니 귀두를 입술로 감쌌다.

상하가 스커트를 완전히 걷어 허리위로 올리고 매끄러운 엉덩이를 감싸 안는다. 

입으로는 음순을 핥아 올라가더니 두개의 엉덩이를 완전히 갈라놓으려는 듯이 힘껏 벌리고서 그 가운데에 얼굴을 들이밀고 항문을 혀로 더듬었다.

"흐윽....!"

육봉을 입에 물고서도 유정은 신음을 토했으며 힘을 넣어 항문을 꾹 조였다.

상하는 생생하게 비밀스런 냄새가 나는 주름의 봉오리를 뾰족히 한 혀끝으로 쿡쿡 찌르듯이 공격했으며 가끔씩 입술을 물리면서 질펀한 바기나의 꿀물도 꿀꺽 목젖을 울리며 마셔주었다.

아무리 상하를 빨아주고 핥아주는 일에 열중해도 열심히 그녀의 항문과 바기나를 오르내리는 상하의 혀와 입술의 공격으로 점차 고조되어 유정은 빠르게 절정의 고비를 넘을 수 밖에 없었다.

"하아악.... 나 좀.... 상하, 그만....."

유정은 상하의 육봉을 놓치고 가쁜 숨으로 애원했다.

"왜요?"

"상하의 것을 넣고 싶어....."

평상시 경훈과의 부부생활 속에서 같으면 여간해서 먼저 입에 담지 않는 요구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욕망이 고양되어 있었다. 

상하는 유정의 사타구니를 핥는 일에 미련이 있는 듯 했지만 그렇다고 넣는 것을 싫어하지도 않았다.

상하를 이불 위에 벌렁 눕혀 그녀의 침으로 범벅이 된 육봉이 천정을 향하게 하였다.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린 다음 상하의 가슴에 손을 짚고 한쪽 다리를 넘겼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스커트를 말아 올린 다음 사타구니를 육봉의 위로 가져갔다. 

엄지와 검지로 상하의 육봉을 살짝 잡고서 각도를 맞추었다.

서서히 허리를 내렸다. 

갈라진 바기나에 귀두의 끝이 살짝 닿자 상하의 육봉이 꿈틀하고 움직였다.

갈라진 꽃잎을 따라 귀두를 몇 번 오르내린 다음 질구에 대고 조금 더 엉덩이를 낮추자 푹 하고 점막 속으로 함몰되었다. 

고무가 펴지듯이 질구가 늘어나며 귀두를 감쌌다. 

유정의 입술이 벌어지며 탄식이 새어 나왔다.

"아아아....."

유정은 그 자세로 머리결을 쓸어 넘긴 다음 고개를 약간 젖히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상하의 가슴을 짚고 서서히 엉덩이를 내렸다.

귀두가 서서히... 뜨거운 이물감으로 점막을 헤집고 좁고 깊은 몸 안으로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아아아... 으으윽... 들어오고 있어...., 상하..."

유정은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말하면서 쓰러지려는 몸을 간신히 지탱하면서 상하의 가슴을 짚었다.

이제 체중에 맡겨진 바기나는 쑥쑥 상하의 육봉으로 메워지고 마침내 뿌리까지 완전히 삼켜버렸다.

"하아아..."

유정은 콧등과 미간에 주름을 모으며 앓는 소리를 토해냈다.

어제 밤 보다도 한층 깊게 결합된 것 같았다. 

결합부위는 보이지 않았다. 

상하의 아랫배로부터 무릎 주위까지 스커트가 부드럽게 덮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흥분을 안겨다 주었다. 

어린 소년이 하의만을 벗은 채 밑에 누워있고, 정장을 한 채 그 위에 올라타고 앉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기를 깊게 연결 있는 그녀는, 소년의 새엄마인 유정 자신이다.

상하가 밑에서부터 손을 뻗어 블라우스 위에서 불룩한 가슴을 만졌다.

"몸 속에서 꿈틀거리는 게 느껴져...."

유정은 입술을 혀로 축이면서 앓는 듯이 속삭였다.

조금만 움직여도 또다시 절정에 도달해 버릴 것만 같았다.

콘돔 없이 살과 살이 직접 맞물려있어서 그런지 상하의 떠는듯한 미묘한 움직임 하나하나가 손으로 잡고있듯이 느낄 수 있었다.

유정의 질 점막이 빨판처럼 달라붙어 꼼짝 못하게 감싸고 녹아들어 육봉의 피부와 융착하고 마치, 정말로 상하와 한 몸이 되었다는 실감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한동안 철퍼덕 주저앉아서 상승하는 정동을 누르며 음미하고 있던 유정이 상하의 가슴을 짚고있는 두 손에 힘을 주어 허리를 조금만 떠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짧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윽... 흐윽...."

유정의 입에서 할딱임과 신음이 교차했다.

기괴한 상황이 그녀를 흥분하게 했으며 절정감을 빨리 끌어내고 있었다.

유정의 움직임이 조금씩 커지고 간격도 빨라지고 있었다. 

빼낼 때는 마치 속살이 물고 놓아주지 않는 것처럼 딱 달라붙었으며 미끌미끌 깊숙한 속으로 들어올 때는 자궁까지 뿌듯하게 채워지는 충만감 속에서 말할 수 없는 황홀함을 느꼈다.

스커트 속에서 점막이 비벼지는 쿠착쿠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상하가 밑에서 유정을 힘껏 끌어안고는 스스로 허리를 위로 쿡쿡 찔러올리며 용을 쓰기 시작하자 유정의 절제는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었다.

"아윽.... 상하....아아앙...."

유정은 상하의 가슴에 쓰러지며 괴로운 듯이 크게 신음을 내었다.

유정은 몸 속 깊은 곳에 뜨겁고 사나운 분출을 느끼며 동시에 격렬하게 쾌감의 회오리 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아아아아.... 느껴져....지금 나오고 있는 거지.... 느낄 수 있어....상하...."

격렬한 힘으로 깊게 분출하여 직격하는 정액의 뜨거운 물줄기가 분명하게 느껴졌다. 온몸이 녹아버릴 것만 같은 최고의 절정감이었다. 

유정의 허리가 이제는 마구 요동치기 시작했다. 

정액의 매끄러움으로 한결 움직임이 스므스해 졌으며 밀려나온 꿀물과 역류한 정액이 유정의 허벅지와 상하의 음랑까지 적셔도, 아직 유정은 육봉의 뿌리에 클리토리스를 짓이기듯이 쿡쿡 내려 찍는 동작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

비로소 율동을 멈춘 유정이 덮치듯이 상하의 몸에 겹치고 축 늘어지자 상하가 머리를 끌어안으며 메마른 입술에 다정히 입맞춰 주었다.

그녀의 입술을 핥아주는 상하의 혀를 찾아 쭈욱하고 빨아들였다.

육봉은 아직도 그녀의 몸 깊숙이 들어와 있었으며, 그것을 음미하듯이 부드러운 살들이 꿈틀 거리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윽고 입술이 떨어졌으며, 유정은 떨리는 호흡을 길게 토해냈다.

상하가 갑갑한지 유정의 가슴을 밀어올렸다. 

유정은 축 늘어진 몸에 힘을 넣어 슬금슬금 한 쪽 다리를 들어 반쯤 부드러워진 음경을 질구로부터 뽑아냈다.

정액과 꿀물의 매끄러움으로 육봉은 쑥 빠져 나왔는데 유정은 스커트 안쪽이 오염되지 않도록 스커트 자락을 들어올려, 상하의 옆에 살짝 엎드렸다.

"씻어줘, 상하야.... 앉게 되면 스커트가 젖어버릴 거야...."

독촉을 받은 상하가 몸을 일으켰다.

"그대로 기다리세요."

상하는 휴지를 가져다가 납짝하게 엎드려있는 유정의 스커트를 크게 걷어올렸다.

과연 역류해 나온 정액과 꿀물이 뭉클뭉클 허벅지 안쪽을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얗게 탁한 자신의 정액을 씻어주었으며 끈적끈적 젖어있는 바기나 계곡 전체와 음순의 안쪽, 항문 주변과 엉켜붙은 음모까지 정성 들여 닦아주었다. 

바기나는 아직도 충혈되어 열이 있었다.

비로소 상하의 서비스가 모두 끝나자 유정은 힘을 빼고 벌렁 모로 누웠다.

"저 잘 한건가요? 아프진 않았나요?"

"아니.... 몸이 녹아버리는 줄 알았어...."

사실이었다. 

이제 겨우 동정을 상실한 소년에게서 유정은 남편에게서도 한번 느껴본 일 없는 극치의 쾌감을 맛보았던 것이다.

이 애는 보통애가 아니야.... 

유정은 상하에게 두려움 조차 느껴졌다. 

어쩌면 유정은 대단한 재능을 가진 미래의 돈판에게 싹을 틔워준 것이었는지도 몰랐다.

아냐. 어쩌면 이 마물 같은 소년이 그녀를 선택하여 새로운 운명의 시작에 이용했는지도 몰라.

마침내 두 사람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더워져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벌거벗자 상하는 다시 순진한 중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오줌 마렵지 않니?."

상하는 커다란 눈으로 유정을 바라보았다.

"마려워요...."

유정은 완전히 시들어진 음경을 잡고서 '쉬-' 하고 잇소리를 내며 독촉하듯이 흔들어 주었다. 

"그렇게 흔들면 잘 나오지 않아요. 움직이지 마세요."

상하의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듯이 볼록해 지더니 이윽고 타일을 향해 소변이 분출되었으며 마침내 하나의 힘찬 줄기가 되었다.

"야아- 씩씩하구나, 우리 상하..."

이상하게도 소년의 소변에서 강한 생명력을 느꼈으며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훈훈한 오줌냄새가 유정의 후각을 마비시켰으며 마치 요정의 기운이 후각을 타고 전신에 침투해 들어오는 것 같았고 마약처럼 유정을 도취하게 만들었다.

상하가 소변을 보는 내내 유정은 취한 듯이 뿌리께를 쥐었다 놓았다 했으며 오줌을 누는 중에 그것은 조금씩 단단해졌다. 

그 바람에 오줌줄기가 가끔 끊어졌다.

이윽고 다 누운 다음 그녀는 더운물로 타일 위를 씻었다.

"이번에는 어머니 차례예요..."

"아....? 나는 벌써 보였잖아..."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자세히....?"

"그래요. 여기에 앉아 보세요..."

"아아이.... 부끄러운데...."

상하는 유정의 손을 끌어서 욕조의 가장자리에 앉게 하였다.

"이런 모양으로 하라고?"

상하가 다리를 크게 벌리려 하자 유정은 망설이는 것처럼 내려보았다.

"거기 있으면 몸에 튈 거야.."

"물로 씻어내면 괜찮아요."

상하는 이렇게 말하며 유정 자신으로 하여금 양손으로 대음순을 벌리고 있도록 주문했다.

반쯤 선 자세에서 양손으로 음부를 벌리고 욕조의 끝에 엉덩이를 기대었다.

"아아... 나올까..."

유정이 스스로 잘 보이도록 바기나 계곡을 벌려놓고 의붓아들 앞에 엉거주춤 서있는 상황은 말할 수 없이 수치스러웠다.

유정은 눈을 감고 얼굴을 뒤로 젖히며 아랫배에 힘을 빼었다.

"아! 나와요...."

가까이서 지켜보는 상하의 눈 앞에서 소음순이 꿈틀거리면서, 클리토리스와 질구 사이 언저리에서 물줄기가 튀어나왔다.

그곳에 요도가 있었다.

남자와는 달리 흐름이 확산되며 바기나 전체를 씻어 내리듯이 덮으며 넘쳐 흘러 나오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 가까이 다가 앉아있는 상하의 가슴에도 떨어져 내렸으며 여러 줄기의 흐름이 되어 아랫배로부터 음경 주변까지 따스하게 적셔주었다.

흐름은 이내 멎었지만 바기나 계곡의 안쪽은 젖어서 반짝반짝 빛났으며 아직도 오줌방울을 간직하고 있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상하는 그곳에 입술을 밀어붙여 엷은 오줌의 막으로 축축한, 부드러운 살을 욕심장이 처럼 핥아주기 시작했다. 

"아항... 안돼...!"

유정은 깜짝 놀라 상하의 얼굴을 제치듯이 밀었지만 상하는 정신없이 그녀의 허리를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짭짤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맛이 없었으며 오히려 안쪽에 고인 듯한 냄새와 점액이 상하의 혀에 얽혔다.

비로소 상하가 유정의 사타구니에서 얼굴을 들자, 그녀는 마치 미지의 생물이라도 바라보듯이 멍청히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병이 나버릴 거야... 상하..."

"아뇨. 어머니 것은 깨끗하니까..."

"누구에게서 그런 것을 배웠니?"

"처음이예요.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해주고 싶지 않아요. 오줌에 젖은 갈라진 부분을 핥아주는 것은 이세상에서 엄마 뿐이예요."

"...엄마라구..."

유정은 상하를 내려다 보며 어깨를 들먹들먹 하다가,

"흐윽..."

울기 시작했다.

"어-, 왜 그래요, 엄마? 제가 놀라게 했어요?"

깜짝 놀라고 당황해서 일어나 어깨를 잡는 상하를 유정이 끌어안았다.

"그게 아니야... 상하야... 기뻐.... 엄마는 기뻐서...."

말을 맺지 못하고 상하의 얼굴을 당겨 마구 뺨을 부볐다.

욕실에서 나와 가스를 잠그고 다시금 두 사람은 2층으로 올라갔다. 

침실의 더블베드에서 마지막 밤을 즐기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 힘들여 청소했었다.

내일이면 남편이 돌아올 것이므로 만약 냄새나 얼룩 등 그녀가 알아채지 못한 흔적이라도 있으면 큰일이 되는 것이다.  

소심한 그녀는 애써서 쓸고 닦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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