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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 2장 (4) (4/11)

도피 - 2장 (4)

작성자 작가지망생 17-02-11 07:1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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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그 전에 한 군데 감출 수 있는 곳이 더 있으니까 말이지. 먼저 그곳을 조사한다."

히무라는 가방 속에서 약 8리터짜리 페트병과 관장기를 꺼냈다.

생수병에는 부옇게 흐린 액체가 들어 있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평범한 비눗물이야."

그러면서 히무라는 관장기에 비눗물을 가득 채운 후 액체가 뚝뚝 떨어지는 관장기를 미즈키에게로 향했다.

"자, 충분히 넣어 주자."

"그만, 그만둬..."

미즈키는 몸을 비틀며 허우적댔다. 하지만 히무라는 보닛의 로프를 능숙하게 연결하더니 미즈키의 상반신을 보닛에 엎으리게 하고 다리는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엉덩이를 쑥 내밀게 미즈키의 몸을 고정했다.

"자, 카메라 맨 여러분. 이쪽으로 오세요."

카메라맨들이 다가오자 히무라는 미즈키에 잘 보이도록 보닛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았다.

"지금부터 하야세 경부보의 엉덩이 구멍을 전국의 시청자에게 제대로 확대해서 전달해 줘."

모니터에 한 쌍의 삶은 계란같이 새하얀 엉덩이가 확대되어 보였다. 마시멜로같이 보이는 그 갈라진 틈을 히무라가 살짝 밀어 열었다.

"끼야!"

살색에서 갈색으로의 그라데이션을 보이며 사그라든 것처럼 보이는 국화 꽃이 모니터에 크게 비춰졌다.

"잘 익은 복숭아 같은 엉덩이 틈새로 정말로 귀여운 항문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니야마의 실황 중계는 이제 미즈키의 수치심을 돋우기 위해서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이 이봐. 엉덩이 구멍이 빤히 보이는걸."

히무라가 모니터를 가리키면서 더욱 수치심을 자극시키는 말을 건넸다.

"아아아… 보지 말아..."

항문을 노출한 것은 성기를 노출한 것 만큼이나 수치스러웠다. 보이지 않기 위해 미즈키가 몸을 비틀때마다 옅은 갈색을 띤 분홍꽃 봉오리가 쏙 하고 사그라들었다. 히무라는 서서히 가늘게 된 관장기의 첨단을 쑥 국화의 중심으로 밀어넣었다.

"아악!"

아누스를 덮치는 기묘한 감촉에 미즈키는 허리를 부르르 떨었다.

"무려 관장입니다. 이 예쁜 경찰관은 아, 여기서 배설하게 되어 버릴까요!"

니야마의 안내방송이 울려퍼졌다. 쭈욱 하고 차가운 액체가 체내에 유입된다. 미즈키는 보닛 위에서 고개를 숙인 채 말없이 굴욕을 감내하다가 관장기의 액체가 반 이상 주입되고 피스톤이 더 압력을 가하자 견디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흘렸다.

"으... 음!..."

"좋아, 이제 500cc 넣은거야. 다음이다."

히무라는 패트병에 든 비눗물을 다시 채우기 시작했다.

"이제 그만. 이제 더이상 들어가지 않아요..."

애원하는 미즈키를 무시하고 다시 항문에 관장기가 밀고 들어왔다. 비눗물이 장을 채우고 아랫배 언저리가 불룩 튀어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맛 본 적 없는 괴로움이었다. 결국 그런 식으로 페트병 한개 분의 비눗물이 전부 들어갔다.

"좋아, 충분히 들어갔어."

히무라는 손바닥으로 미즈키의 아랫배를 쓰다듬었다. 마치 임신한 것처럼 크게 부풀어 있었다.

"아... 아파..."

대량의 비눗물이 벌써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미즈키의 배에서 꾸룩꾸룩거리는 울림이 일어면서 아랫배에서 압박이 느껴졌다.

"그럼 보지 속에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는지 충분히 촉진하겠습니다."

히무라의 손가락이 비밀스런 꽃잎를 덮쳤다. 중지로 여성의 음부의 입구 주변의 천천히 원을 그리듯 쓰다듬었다.

"그만둬요... 앗... 하아..."

"뭐야, 흠뻑 젖었잖아."

미즈키의 꽃이 흥건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었다. 새로운 음밀이 흘러나와 꽃잎을 가득 적시고 있었다. 항문 괄약근을 조임으로써 여성의 성기가 반응하고 만 것이다.

히무라는 젖은 꽃잎에 가운데 손가락을 밀어넣어, 질척한 소리를 내며 여성의 음부를 휘저었다. 동시에 집게 손가락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쓰다듬어 갔다.

"아...아악!"

미즈키의 등에 전기가 빠져나간 것처럼 떨었다.

"어때, 기분 좋지?"

"큿... 우우..."

심한 변의로 내몰린 상황에서 음부를 만지작거려지는 성감이 겹쳐치면서 피학의 도취감이 엄습해왔다. 그러나 쾌락에 빠지는 직전에 미즈키는 이성을 되찾고 실금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항문 근육에 집중했다.

"으으... 제발 그만! 화장실에 가게..."

미즈키의 이마에서 천천히 땀이 배어 나왔다. 히무라는 놀리듯 경련하고 있는 항문을 손 끝으로 살짝 살짝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힛, 싫어!"

가뜩이나 긴장의 실이 끊어질 듯 금방이라도 분출할 것만 같은데 신경의 정점을 자꾸 자극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미즈키는 이를 악물고 몸 전체를 바들바들 떨면서 필사적으로 괄약근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이 모든 모습의 여과없이 생중계로 방송되고 있었다.

"자, 그럼 손가락보다 더 민감한 부위로 촉진한다."

그렇게 말하며 히무라는 바지의 지퍼를 내리고 남근을 노출시켰다. 쿠퍼액이 귀두서 반짝거리고 있는 남근은 약 15센티미터 정도의 길이었다. 해면체가 울끈불끈하고 혈류에 맞추어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이 정도의 규모의 카메라 앞에서 처녀를 잃게 되는 거야. 스무 세살까지 지켜 둔 보람이 있었잖아."

히무라는 딱딱하게 발기한 육봉의 첨단을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미즈키의 촉촉하게 젖은 비밀의 꽃잎에 가져다 댔다.

"아니, 싫엇!"

거세게 저항하는 미즈키를 희롱하듯 히무라는 그대로 뜸을 들이다 갑자기 움직였다.

"아, 아악."

몸을 뚫고 달리는 파과의 통증에 미즈키의 몸이 딱딱하게 굳어갔다.

"아직 절반도 들어가지 않았다. 조금만 참으면 곧 기분 좋게 될 거야."

히무라는 양손으로 미즈키의 허리를 잡고 힘껏 찔렀다. 육봉의 첨단이 소음순에 깊숙히 박힌다.

"아흑!"

피스톤 운동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육봉은 앞뒤로 움직이면서 서서히 나아가다가 마침내 뿌리 깊은 곳까지 비순에 묻혔다.

"으윽..."

신음 소리와 함께 감긴 미즈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히무라가 피스톤 운동을 할 때마다 아랫배가 압박되었다. 음경이 소음순을 통과해 내부를 자극할 때마다 얇은 격막을 통해 항문에 말할 수 없는 자극이 몰려왔다.

아랫배에서 광풍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걸 미즈키는 이를 악물고 견뎠다. 항문에 힘을 주고 분출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식은땀이 이마에 번진다.

"이... 이젠... 도저히... 화장실에 가고싶어요...."

"샐 것 같나?"

"으... 네..."

"그런가. 그러면 곤란하지. 지금 상태에서 배출해버리면 큰일나지."

그러면서 히무라는 음경을 질구에서 빼냈다. 화장실에 가게 되는걸 기대한 미즈키이였지만 그것은 한순간 달콤했던 착각이었다.

"이렇게 하면 안전할거야."

히무라는 가방 속에서 항문 마개를 꺼냈다.

"그런..."

미즈키의 얼굴이 잔뜩 일그러지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항문에 마개를 쑤셔넣고서 히무라는 다시 자신의 육봉을 세차게 박았다.

"흐윽!"

아랫배와 음부의 양쪽 모두에 심한 통증이 밀려왔다. 미즈키의 선 고운 턱이 치솟고 등 뒤로 속박된 손바닥이 꽉 쥐어졌다.

오늘 처음 개통된 좁은 길이 바들바들 경련하면서 육봉을 강하게 죄어 온다. 그 감촉을 충분히 즐기는 것처럼 히무라는 미즈키의 허리를 쥐고 연거푸 앞뒤로 흔들었다.

"아앗, 아앗, 아앗..."

미즈키의 입술에서 토막토막 짤막한 신음이 새어나왔다.

히무라는 점차 피치를 올리고 있었다. 남근을 부드럽게 감아오는 육벽을 강제로 넓히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격렬하게 찔러대기 시작했다.

"아...아...아!"

질벽 깊숙하게 찔린 채 미즈키는 몸을 활처럼 휘며 신음 소리를 냈다. 질척, 질척하는 소리가 음렬에서 새어나왔다.

"어때? 느끼고 있군?"

"읏... 읏... 윽..."

히무라가 말한 대로 아픔 속에서 묘한 성감이 태어나게 있었다. 아랫배의 통증과 변의에 쾌감이 뒤섞이면서 미즈키는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간다!"

히무라가 외치더니 미즈키는 체내의 물건이 경련하는 것을 느꼈다. 남자가 안에서 사정한 것이다.

히무라가 페니스를 빼냈다. 그 순간 몇번째인지 모를 변의가 물결처럼 덮쳐왔다. 여태까지보다 훨씬 심한 통증이 하복부에 찾아왔다. 이번에는 도저히 참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다.

"부탁합니다. 화, 화장실..."

울상을 지으며 애걸하는 미즈키였지만 히무라부터는 차가운 대답만이 돌아왔다.

"야외야. 이곳에서 하도록 해."

그리고 항문 마개를 뽑았다. 그것을 지켜보던 FNC의 현장 감독이 카메라 맨에게 지시했다.

"어이, 항문을 확대해서 비춰!"

"괘, 괜찮을까요.."

그런 일을 하면 항문에서 배설하는 생리 반응이 그대로 중계되고 만다. 그런 영상을 전파에 올리는 것에 대해서 카메라 맨은 망설이고 있었다.

"괜찮겠지. 그 천하의 JBC마저 보지를 그대로 방송했는데. 호기심이 많은 시청자는 FNC에 기대하고 있을걸.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여론의 비판을 받더라도 모든 언론사가 똑같이 비난받을 테니 걱정 마."

디렉터의 목소리에서는 완전히 흥분한 기색이 느껴졌다.

미즈키는 필사적으로 참았다. 일단 한번 놓치면 끝없이 분출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배변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는 것을 상상하면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으으..."

보닛에 고개를 숙이고 신음소리를 내는 미즈키를 히무라는 히죽히죽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FNC카메라는 항문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갈색을 띤 핑크색의 점막이 힘겹게 견디며 뻐끔뻐끔 경련 하는 것을 온 일본이 지켜보고 있었다. 땀으로 빛나고 있는 주름이 벌어졌다 조여졌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한계가 오고 말았다.

"제발 보지 말아요오!"

미즈키가 주차장 전체가 울릴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TV카메라를 든 무리들은 그녀의 모습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중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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