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7화 (7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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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무슨 이야길 그렇게 오래한거야???

??응...아직 안자고 있었어???

가로등 불빛이 희미하게 흘러들어오는 방 안으로 들어온 엄마는 조용히 겉옷을 벗은 후 나의 품을 파고 들었고, 엄마에게 조용하게 물었다.

??응..그냥..이런 저런 이야기...??

??놀랐어?..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만...??

??아니야....근데. 어쩌다가....??

??미안해...정말...원장님이 너무 안스러워서...예전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어..진짜 미안해...??

??아니야....그래도 우리 아들 너무 착하다...너무 착해서 걱정 되...??

나의 얼굴을 조용히 감싸오는 엄마의 손이 너무 따뜻했다..

엄마에게 무어라 말을 하고 싶었지만, 나의 얼굴을 쓰다듬는 엄마의 손길이 모두 이해한다는 듯 느껴졌다.

한참을 그렇게 나의 얼굴을 어루 만지는 엄마를 품에 안고 잠에 빠져 들었다.

??어?...엄마는요?...??

??응...잘잤어?...어서 씻고 밥먹어...엄마는 좀 전에 먼저 갔어...옷 갈아 입는다고...??

눈을 뜨자 낯선 천장의 무늬가 눈에 들어왔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분주한 소리에 문을 열고 나가자 주방에서 아침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가 보였고, 나를 돌아보는 그녀에게 물었다.

??예...괜..괜찮으세요?...??

??응?..뭐가?...난 괜찬아...자긴 잘잤어???

갑자기 새색시처럼 수줍은 표정의 그녀가 미소를 지어보이며 물었다.

??예...너무 늦잠을 잤나봐요...??

??좀 있다가 깨우려고 했는데...마침 일어났네..어서 밥 먹자..??

나의 앞에 밥을 차려 놓고 있는 그녀의 하늘거리는 원피스가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민소매 아래로 늘어져있는 포동포동한 살결이 마치 갓 삶아낸 달걀처럼 뽀얗게 보였다.

가슴이 시원스럽게 패여있는 그녀의 원피스는 허리가 숙여진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가려주지 못했다.

마치 나를 자극하려 작정을 한 듯 천천히 접시들의 자리를 정리하며 허리를 한껏 숙인 그녀의 몸에선 샤워크림의 향기가 피어나고 있었다.

커다랗고 풍만한 그녀의 가슴골 사이에 얹혀 있는 그녀의 구부러진 머리카락은 아직도 물기에 젖어 있었다.

의자에서 일어나 그녀의 뒤로 천천히 움직이는 나를 보며 그녀도 숙였던 허리를 펴고 서있었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그녀의 상체를 감싸고 있는 원피스에는 커다란 장미가 그려있었고, 천천히 장미 꽃잎을 쓰다듬었다.

손가락 끝으로 꽃잎을 그리듯 그녀의 몸을 쓰다듬어 주었고 그녀의 몸이 떨려오는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듯 움츠려들었다.

허리 아래로 하늘거리는 원피스자락이 그녀의 몸짓에 따라 가볍게 펄럭이고 있었다.

나의 모습을 뒤돌아볼 용기가 없는 듯 그녀는 몸을 가늘게 떨며 의자에 의지한 채 옅은 숨소리만을 토해내고 있었다.

??원장님...이러고 있으니까..기분이 좀 묘해요..??

??응...나도 그래...자...기....??

??오늘 좀 지각해도 되겠죠..???

??응?...응...자기 좋을대로 해...??

천천히 그녀의 치맛자락을 걷어 올렸다.

빨간 장미 꽃잎들이 구겨지며 그 아래 숨어있던 매끄러운 종아리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나의 코를 자극하는 샤워크림의 향기가 마치 장미꽃의 향기처럼 나의 머릿속을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천천히 들어 올려지는 치마자락 속에 있던 허벅지가 나의 눈앞에서 나란히 모아져 있었다.

너무도 탐스러운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들이밀자 그녀의 허벅지가 살짝 벌어지며 나의 볼을 감싸왔다.

나의 손이 천천히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갔고, 그녀의 치맛자락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오며 나의 얼굴을 덮어버렸다.

허벅지를 타고 올라간 나의 손끝엔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어야할 팬티가 만져지질 않았다.

??원..원장님...??

나의 말과 함께 토해져 나온 뜨거운 입김이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 그녀의 틈새를 간지럽혔다.

??아....나...자기를 위해서 입지 않았...어....팬.티...??

그녀의 속삭임이 그녀의 치맛자락을 뚫고 들어와 치맛 속을 맴돌았다.

그녀의 허벅지 안쪽에 양손을 넣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의 다리가 벌어졌다.

코 끝에 그녀의 젖은 두덩이 그대로 느껴져 왔다.

??아~~~??

그녀가 뱉어내는 신음을 따라 그녀의 틈새가 꿈틀거리며 나의 코를 자극했다.

의자를 잡고 있던 그녀의 손이 치맛자락위로 나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원장님...더..더 벌려주세요....??

나의 말에 그녀의 다리가 더욱 벌어지자 두툼한 씹두덩이 나의 얼굴을 눌러 내려왔다.

몸을 돌려 그 자리에 누워버린 나의 얼굴 위로 떨어질 수 없다는 듯이 그녀의 씹두덩이 내려앉았다.

그녀의 손이 치맛자락을 들어 올리자 어두움속에 숨어 있던 그녀의 씹두덩과 주위를 감싸고 있는 새까만 음모가 너무도 또렷하게 내눈에 들어왔다..

??원장님...너무 이뻐요...원장님...보지....??

??아....하....그...그래....자기...가져...내 보지....내 보지를 가져줘....??

두툼한 씹두덩을 손으로 활짝 벌리자 선홍색 속살이 눈앞에서 꿈틀거렸다.

젖을 대로 젖어..이젠 나의 입술까지 흘러내리는 그녀의 씹물이 아침했살에 반짝이는 듯 했다.

급하게 원피스를 벗어버리는 그녀의 보지가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조개처럼 오물거렸다.

그녀의 아랫배가 나의 코를 짓누르는 듯 하더니, 그녀의 손이 조급하게 바지를 벗겨내었다.

남겨진 팬티마저 거칠게 내려버린 그녀의 입이 나의 자지를 급하게 삼켜버렸다.

그녀의 얼굴이 빠르게 움직였고, 그럴 때 마다 나의 눈앞에선 그녀의 보지살이 벌어졌다 오무려졌다를 반복하며 꿈틀거렸다.

아침부터 자극 받은 나의 자지는 평소와 다르게 금방 반응이 왔지만 참고 싶진 않았다.

??아......워..원...장.. 선..희야.....??

알고만 있던 그녀의 이름을 외치며 그녀의 입속에 정액을 뿜었다.

그녀의 입속을 때린 정액이 다시 나의 아랫배에 흘러내렸다.

사정이 계속되는 동안 그녀의 입술은 나의 기둥을 훑어 내렸고, 사정이 끝나자 나의 아랫배를 핥아대는 그녀의 입술을 느끼며 그녀의 보짓 살을 미친 듯이 핥아대었다.

나의 얼굴에서 그녀의 보지가 멀어지는 듯 하더니 그녀의 얼굴이 다가와 사랑스럽게 나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얼굴과 입술주위엔 내가 쏟아 놓은 정액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녀와 두 번의 정사를 치루고 나서도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전 날밤 엄마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궁금했으나, 아침에 나를 두고 간 엄마나 팬티도 입지 않은 채 나를 위해 아침을 준비한 그녀에게나 그런 것을 물어볼 필요가 없는 듯했다.

??고마워....동철씨....나...아주 가끔씩만...자기한테 기댈게...그래도 되지???

샤워를 마치고 옷을 챙겨 입고있는 나의 등에 얼굴을 대고 그녀가 말했다.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키스를 해주고 그녀의 집을 나왔다.

그날 이후 며칠이 지나도 그녀는 나를 찾지 않았다.

며칠 후 누나와 화해를 하며 잠자리를 가졌고 그 후로 누나는 더 이상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엄마 역시 그녀의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고, 학원에서 원장과 엄마는 변함이 없었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우리 가족은 그렇게 일상을 이어갔다.

그녀는 한 달이 지나도록 나를 다시 찾지 않았고, 복학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 날.

오랜만에 가족 모두 둘러 앉아 저녁을 먹던 때였다.

??엄마...동철아....??

누나가 나와 엄마를 번갈아 쳐다보며 입을 떼었다.

??저기....엄마랑..동철이랑.....??

엄마와 나는 누나를 바라보며 누나의 말을 기다렸다.

??그러니까...엄마랑 동철이랑....결혼식을 올리면 어떨까???

입속에 있던 국을 뿜어내어 버릴 뻔한 나는 누나를 멍하게 쳐다보았고, 엄마 역시 놀란 눈으로 누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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