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1화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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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을 꼭 잡은 채 나에게 안겨 눈을 감고 있는 원장의 몸에서 풍겨오는 향수와 체취를 조심스럽게 들이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아무말이 없었고, 무슨 말이라도 건네고 싶었지만 대리기사가 신경이 쓰여 나 역시 창밖을 바라만 봤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녀의 눈은 계속 감겨져 있었고, 나의 손바닥에서 꼼지락 거리는 그녀의 손가락만이 그녀가 잠들어 있지 않음을 알려 주고 있었다.

그녀와 둘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내게 무엇을 바라는지 나 역시 그녀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나 자신도 정확하게 알 수가 없었다.

??저기...쉬실 곳이라면 모텔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그녀의 차가 서울 시내에 진입할 때 쯤 대리기사가 조심스럽게 물었고, 머뭇거리는 나를 한번 쳐다본 그녀가 말했다.

??아니요...가까운 호텔로 가주세요..??

짧고 단호하게 대답한 그녀는 다시 눈을 감고 나의 손을 더욱 꼭 쥐어주었다.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는 그녀를 머뭇거리며 기다렸고, 체크인을 끝낸 그녀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동안 그녀와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피곤하지 않아?...괜찬으면 뭐라도 좀 시킬까?...??

??예.?...전 아무래도 괜찬아요...원장님은 괜찮으세요?...포도주를 너무 많이 드신거 같은데...??

내가 머뭇거리며 그녀에게 말을 하는 동안 그녀는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꺼내어 탁자에 간단한 술상을 준비했다.

??이리 앉아...동철 학생....??

티브이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며 서있던 나에게 그녀가 말했다.

??야경 참 멋지다...??

한눈에 들어오는 강변도로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 보였다.

그때서야 지금 들어온 호텔이 누나와 매형을 엄마와 함께 처음 만났던 그 호텔이라는 생각이 났다.

매형과 누나와 어색한 만남을 끝내고 엄마와 들어왔던 그 호텔이었다.

정확하게 몇 호실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창밖에 보였던 풍경은 거의 비슷했다.

??내가 좀 이상하지?...??

몇 년전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나에게 그녀가 말을 건넸다.

??아...예....아..니...아니요...??

그녀의 말에 화들짝 놀라 더듬거리며 대답했다.

??그냥..나도 오늘 내가 왜 이랬는지 모르겠어...오는 동안 차안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하고 말야....??

??.......??

그녀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마땅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아들 때문에 고민을 했었고 좀 힘들었는데 아들과 같은 또래인 동철이에게 이런다는게 좀 우습긴 한데...그래도 몇 년 동안 나를 힘들게 한 그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동철학생 뿐이네...참...우습지?.??

??예...저도 알아요...제가 주제넘게 원장님을 위로한답시고 그런 말을 꺼낸게...죄송해요..그렇지만...그냥..좀...원장님이 너무 안 되 보이셔서...그냥...??

??그래도...그래도 그냥..좋네...이렇게 누구에게라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게 말야..??

그녀가 술잔에 맥주를 채우며 조용하고 천천히 말을 했다.

??뿌리치기가 참 힘들더라....아들이...동호가 그러는데...절대 아니다 싶은데...그냥...그냥 그렇게 되어버렸더라...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야...??

??........??

그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으며 그녀가 따라주는 맥주를 받아 마셨다.

??내가 미친년 같지만...나..오선생한테 약간은 말야...약간은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어..내가 미친년이라고 자책하며 아닐거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을 정리했는데...??

??예?...무슨 말씀인지..??

??그냥...오선생이 동철이에 대해 이것저것 말해주는 걸 들으면서..어쩌면...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내 처지와 비슷했기 때문에...혹시 오선생도 그렇게 사는 건 아닐까하고...??

??........??

??근데...내 예감이 맞았나보네....??

그녀가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고..난 묵묵히 그녀의 말을 들어주고 있었다.

창 밖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가는 그녀의 옆모습이 애처로와 보였지만 무척이나 자극적으로 내 눈에 비춰졌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그래서...나...좀 기쁘네...??

??...........??

??언제 부터야?... 언제 부터...그러니까....음...이런거 물어봐도 될까?..??

??예?...아...음....그러니까...그게...??

비워진 잔에 다시 맥주를 채워 마신 후 천천히 엄마와 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녀에게 해 주었다.

??그랬구나...??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며 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녀가 몸을 돌려 나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나..있잖아....남편과 이별한 후...아들 이외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살아온 거 같아..??

??예....??

??그런데...이상하게도 동철학생한테 자꾸 마음이 가더라...오선생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 처음 본 날부터...그냥 뭔가...그렇더라...??

??예...??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녀의 어깨 너머로 시원스럽게 달리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물결처럼 흘러가고 있었다.

의자를 밀어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앉았다.

아무런 동요도 없이 나의 행동을 바라보던 그녀의 손을 다시 잡았다.

??그래서...그래서...??

무언가를 말하려하는 그녀의 얼굴을 잡아 당기며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천천히 가져다 대었다.

도톰한 그녀의 입술이 떨리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입술을 베어 물었다.

그녀의 손이 나의 손가락을 세게 잡아 주었고, 난 그녀의 입술을 더욱 세게 베어 물며 그녀를 안아 주었다.

그녀의 등을 천천히 쓸어내리며 그렇게 한참 동안 그녀의 입술을 물고 있었다.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천천히 그녀가 일어서기 시작했고, 난 그녀의 입술을 물고 있는 상태로 같이 일어섰다.

그녀의 팔이 나의 목에 감겨져 왔고, 난 그녀의 허리를 잡아당기며 나의 몸에 밀착시켰다.

아직까지도 나의 입술에 물려있던 그녀의 입술이 열리는 듯 싶더니 그녀의 혀가 나의 입술을 핥아주며 입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드럽고 거침없이 내 입속을 파고드는 그녀의 혀와 나의 혀가 뒤엉키며 감미로운 소리를 내었다.

그녀의 정장과 나의 옷깃이 비벼지는 소리가 너무도 크게 들려왔다.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의 손바닥이 그녀의 등을 쓰다듬었고, 나의 목을 감싸 안은 그녀의 팔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엉거주춤하게 다리를 구부린 채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쥐며 그녀의 목덜미로 입술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나의 턱에 느껴지는 그녀의 풍만한 젖무덤은 물이 가득찬 풍선처럼 출렁이며 향기를 뿜어내는 듯 했다.

그녀의 향수보다 그녀의 체취가 더 강하게 나의 코를 자극했고, 나의 얼굴이 그녀의 젖가슴에 닿았을 때 그녀의 실크질 얇은 블라우스는 이미 반쯤 아래로 밀려 내려와 있었다.

떨리는 손을 천천히 앞으로 움직여 그녀의 젖가슴에 손을 대었다.

그녀의 정장 상의 아래로 느껴지는 젖가슴은 엄마의 것보다도 크게 느껴졌다.

천천히 그녀의 정장을 뒤로 젖히는 동안에도 그녀의 가슴에서 얼굴을 떼지 않았다.

뒤로 젖혀진 정장을 벗어버린 그녀의 손이 나의 머리를 감싸 쥐어주었다.

얇은 옷 속에서 출렁이는 그녀의 가슴을 두 손으로 모아 쥔 나의 손에 힘이 들어가자 옅은 신음을 내뱉으며 그녀의 손이 무언가를 찾아 내려오기 시작했다.

브라우스를 아래로 밀어 내리자 화려한 레이스에 뭍혀 있는 젖무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약간은 까칠한 느낌을 주는 브래지어의 감촉을 입술로 느끼며 브래지어 아래에 돋아나있는 그녀의 젖꼮지를 핥아 주었다.

그녀의 손은 아직도 찾고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지 못한 것처럼 조급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브래지어를 걷어 버린 후 나의 입술이 그녀의 젖꼭지를 베어물 때 쯤..그녀의 손도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그것을 손에 움켜쥐었다.

꼭 조여 있는 나의 벨트와 나의 아랫배 사이에서 부러질 듯 힘겹게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팔목이 안스러워 그녀의 가슴에서 잠시 손을 떼곤 벨트를 풀고 지퍼를 내려주었다.

부러질 듯 팽창해 있던 나의 물건을 잡고 천천히 쓰다듬어주는 그녀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반쯤 흘러내려와 있던 그녀의 블라우스를 위로 밀어 올리자 그녀가 천천히 손을 들어 올려주었다.

천천히 그녀의 옷을 밀어 올리며 그녀의 아랫배에 입술을 대었다.

그녀의 나이에 어울리는 듯이 적당히 나온 아랫배, 그리고 그 중간에 움푹 패여 있는 그녀의 배꼽이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윗옷을 벗어버린 그녀의 손이 다시 나의 물건을 움켜쥐었고, 그녀의 브래지어를 거칠게 벗겨버린 나의 손이 다시 그녀의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젖가슴을 움켜쥐었던 손을 아래로 내려 아랫배를 압박하고 있던 그녀의 스커트 후크를 풀어내었다.

그녀의 뽀얀 아랫배에는 살집에 스커트가 압박했던 자국이 선명하게 나있었다.

미끄러지듯 흘러내리는 스커트 속에서 그녀의 하얀 팬티가 드러났다.

그녀의 하얀색 팬티와 그녀의 뽀얀 아랫배는 흡사 그녀가 팬티를 입고 있지 않은 듯 보일정도였다.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버리자 나의 자지를 잡았던 그녀의 손이 머리를 감싸 쥐어 주며 활처럼 휘었다.

나의 눈앞에 드러난 그녀의 하얀 팬티를 한동안 쳐다보았다.

깡마르거나 어린 여자는 절대 가질 수 없는 농염한 여인의 중심부가 내 눈 앞에 고스란히 펼쳐져있었다.

천천히 그녀의 허리에 걸려있는 팬티에 손을 가져다 대자 그녀의 몸이 뒤틀려 갔다.

그녀의 팬티는 압박자국을 남긴 채 그녀의 아랫배에서부터 미끌어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랫배보다 더욱 하얀 그녀의 속살이 팬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내 눈앞에 펼쳐졌다.

그녀의 피부와는 대조적으로 거칠어 보이는 그녀의 음모가 팬티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천천히 팬티를 더 아래로 내리자 까칠한 음모 속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갈라진 틈새...

그곳에서 피어나오는 듯한 열기가 나의 얼굴에 느껴지는 듯했다.

축축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틈새에 얼굴을 가져다 대며 그녀의 커다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흑.......아.....~~~~~~~??

그녀가 몸을 비틀며 신음을 토해냈다.

??동철....동철씨...아.........??

그녀의 갈라진 틈새가 물기를 머금은 채로 살짝 벌어지며 질척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발목아래까지 흘러내린 그녀의 팬티를 벗겨내려고 그녀의 발을 들어 올릴 때 마다 그녀의 틈새에선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내던져지듯 침대로 쓰러져 버린 그녀의 다리를 조심스럽게 벌렸다.

검고 거친 수풀 속에 가려져있던 선분홍색 속살이 수줍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하......응.......??

나의 혀로 그녀의 속살을 조심스럽게 핥아 올리자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며 나의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그녀의 손이 떨려왔다.

??동...철...씨.....어서...어서 넣어줘....제발....??

집요하게 그녀의 속살을 헤집어 핥아 대자 그녀가 소리치기 시작했다.

천천히 그녀의 구멍 속으로 모습을 감추는 나의 기둥 끝에는 너무도 음탕하게 벌어져있는 그녀의 보지속살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녀의 구멍 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춘 나의 자지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의 움직임에 따라 출렁거리는 풍만한 젖가슴을 보며 나의 몸은 땀에 젖어갔다.

비오듯 쏟아지는 땀이 나의 가슴을 타고 흘러내려 그녀의 구멍을 들락거리는 기둥아래에서 그녀가 쏟아내는 애액과 뒤섞이며 질꺽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비명으로 바뀌어갈 때, 나의 몸 안에선 뜨거운 정액이 터져 나왔고, 나의 자지는 그녀의 구멍 속에서 꿈틀거리며 그녀의 몸속으로 남김없이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나의 자지를 끊어버릴 듯 오물거리며 나의 정액을 쥐어짜는 그녀의 속살은 나의 사정이 끝난 후에도 아쉬운 듯 꿈틀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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