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6화 (50/75)

6.

??동철이한테는 잘해줬지???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오빠가 물어왔다.

??어?...아...그렇지 뭐...오빠는 속 괜찬아? 어제 많이 마신거 같던데..??

??응 괜찬아..한 동안 술을 안마시다 마시니까 금방 취한거 같더라..넌 어때? 괜찬아???

??응..그냥..그래..??

동철과 나, 오빠와 엄마.. 그렇게 상대가 뒤바뀐 섹스를 수없이 경험해왔지만 그런 밤이 지나고 나서 찾아오는 약간의 어색함이 차안을 메우고 있었다.

엄마와 함께 동철을 탐한 것이 어제밤으로 두 번째의 경험이었지만 첫 번째 밤 못지 않은 자극을 내게 주었다.

아직도 약하게나마 동생의 정액냄새가 얼굴에 남아있는 듯했다.

엄마의 얼굴과 나의 얼굴에 정액을 쏟아내던 동철의 자지가 눈에 다시 아른거리자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오빠...혹시 삐졌어? 어젯밤 일?...??

??하하...삐지긴 왜삐져....그냥....동철이가 부러워서 그래...하하...??

??왜?...엄마랑 나랑 둘이 해줘서???

??어?....어....그렇지...너도 좋았어???

??어....그냥....조금....오빠...그게 그렇게 부러웠어????

??그냥...그렇다는 거지...하하..??

생각해보니 엄마와 함께 남편과 관계를 가진 경우는 없었다.

동생과 남편과 엄마...그리고 엄마와 나와 동생..

우리 넷의 관계를 이리저리 조합을 해보고있는 내 자신이 문득 너무도 뻔뻔하고 음탕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러 가지 경우를 조합해 보며 나름대로 상상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엄마, 동철, 그리고 나...

엄마, 남편, 그리고 동철..

이것은 벌써 이루어진 상황이었다.

엄마, 남편 그리고 나..

남편, 동철 그리고 나..

이것은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관계였다.

그리고 마지막은 엄마,동생,남편,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나의 상상이 거기에까지 이르렀을 때 내얼굴은 이미 벌겋게 달아올랐고 나도 모르게 두다리를 꼬며 시트에 엉덩이를 비벼대고 있었다.

어쩌다가 나란 여자가 이런 상상을 하며 몸이 달아오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나 한심하기도 했지만 한번 떠오른 상상은 그칠 줄 모르고 머릿속을 메워갔다.

오늘따라 유난히 섹시해보이는 남편의 옆모습을 보며 시트에 비벼대는 엉덩이에 더욱 힘을 주었다.

??오빠....엄마랑 나랑 같이 해볼까?...오빠랑 엄마만 좋다면 나도 좋은데....??

시트에 엉덩이를 더욱 밀착시키며 남편에게 말을 꺼내 놓아버리자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몰라 고개를 숙였다.

??응??...어....음....나야 뭐....어머니랑 너만 원한다면....??

??나...그렇게 해보고 싶어...내가 미쳤지???

??하하...아냐....미치긴...네가 미쳤다면 우리 모두 미친거지 뭐...??

??그래...언제 기회가 되면 그렇게 해보자...호호...??

머릿속을 맴돌던 상상이 이루어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조급해지며 아래가 젖어드는 것 같았다.

운전을 하는 남편의 바지춤에 손을 가져다 대보니 남편의 자지가 발기되어 있다는걸 알 수있었다.

??우리 신랑 왜이래?...벌써 준비된거야?..호호...??

남편도 멋쩍은 듯 헛웃음을 웃으며 자지를 움켜쥐고있는 나의 손등을 포개어 쥐어왔다.

너무도 자극적인 상상이 머릿속을 꽉 채워버리자 내 손은 남편의 지퍼를 내려버리고 미친 듯이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당황한 남편은 주위를 둘러보았고 곧 나의 행동에 동조를 하며 나의 머릿결을 쓰다듬어주며 허리를 움직여주었다.

차들로 꽉 메어져 있는 정체된 도심 한복판의 도로에서 남편의 자지를 입안에 물고 있는 상황이 주는 자극에 헛숨이 흘러나왔다.

어제밤 실컷 맛본 동철의 자지와는 또다른 느낌의 그것을 입안에 물고 혀를 굴려가며 정성껏 남편의 분신을 맛보며 미친 듯이 머리를 움직였고 그럴수록 남편의 몸 또한 쾌락에 뒤틀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남편의 조급한 손이 거칠게 나의 가슴속을 파고 드는 것을 느낄 즘 남편의 신음소리와 함께 입속으로 비릿한 액체가 힘차게 쏟아져들어 왔다.

꿈틀거리듯 꺼떡거리며 남편의 자지가 내 입속에 정액을 채워가고 있었다.

몇 번의 분출은 점차 간격이 벌어지며 잦아들고있었고 비릿한 정액냄새가 머릿속까지 스며드는 것 같았다.

미세하게 경련을 하는 남편의 분신을 마지막으로 빨아들이며 입술을 오무려 입을 떼어내었다.

입안을 가득 채우고있는 듯한 남편의 정액이 목구멍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느껴졌고 차안을 울릴듯한 큰소리를 내며 깨끗이 삼켜버렸다.

빨간 신호등을 확인한 남편은 그대로 운전대에 머리를 기댄 채 가쁜 숨을 고르고 있었고 헝클어진 바지춤 아래에선 남편의 자지가 서서히 수그러 들고 있었다.

손을 뻗어 남편의 바지를 정리해준 후 나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동안 우리는 아무말을 하지 않았다.

남편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자동차를 출발시켰고 집에 도착한 우리는 또 다시 사랑을 나누었다.

남편이 내몸위에서 거칠게 움직이는 것을 보며 바로 옆에 엄마가 있으면 엄마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쾌락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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