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49/75)

5.

??엄마..그런말 하지마....??

??그냥 지금 이런 상황, 이런 행동들이 옳은 건지. 나란 여자를 어떻게들 볼지...무서워..??

머리가 깨질듯한 느낌에 잠에서 깨었지만 눈이 떠지질 않았다.

옆에선 누나와 엄마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를 사이에 두고 조용하게 속삭이는 엄마와 누나의 체온이 느껴졌고, 둘 사이의 대화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 눈을 감은 채로 둘의 대화를 듣고만 있었다.

어젯밤 역시 휴가의 마지막 밤처럼 엄마와 누나에게 욕정을 풀어내었고, 엄마와 누나는 그런 나의 욕정을 기쁘게 받아주었다.

과음과 과욕으로 인해 쓰러지듯 잠든 나를 사이에 두고 엄마와 누나도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엄마...전에 말했자나..다 이해한다고, 나도 이젠 엄마를 이해해주고 말고 할 처지가 아니잖아....??

누나가 나의 가슴에 손을 얹어 놓은채 엄마에게 말했다.

??그래...그랬지...휴~~~... 경수씨는 괜찮아?....아직도 자고 있으려나? 어제 많이 마시는거 같던데...??

??응..괜찮겠지...걱정마...어제 여기 오면서 경수씨가 그러더라..오늘밤은 엄마랑 나랑 동철이 잘해주라고..호호..??

??어?...응...그랬구나...그래도 좀 있다가 경수씨 보기가 민망할거 같네...??

??괜찮아...엄마...정 그러면 지금이라도 오빠한테 가보던가...호호..??

??어?..아냐...좀있다가 아침 준비해야지...??

??엄만..사위가 그렇게 좋아?...아들보다 사위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

??어?...아니...난 그냥....늘 안스러워...어떻게 보면 경수씨한테 몹쓸짓을 한거 같고, 경수씨 앞에만 있으면 부끄럽고 죄스럽고 그래...오늘도 결국 이렇게 됬지만...??

??그래...그런게 좀 있긴해..나도 마찬가지고...엄마나 나나 비슷한 거 같아...그래서 오빠한테 고맙고 그래...우리가 더 잘해주면 되지 뭐...그러니까 엄마도 너무 신경쓰지마...??

??그래...이제 동철이도 이렇게 왔으니까 앞으로 서로 더 위해주면서 그렇게 지내자..요즘은 나...너무 행복해서 불안하기도 하다...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지....??

나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며 엄마가 누나에게 말했다.

??동철이한테 나 너무 고마워...이렇게 내 옆에 계속 있어줘서... 미안하기도 하고..그동안 얘한테 너무 많은 의지를 해왔던거 같아...처음 봤을 때부터..너희 아빠 돌아가신 다음부터 남편처럼 의지해왔어..그런데 계속 이래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어...나....??

엄마의 부드러운 손길에 아팠던 머리가 금새 나아진 것 같았다.

누나에게 이야기를 하고있는 엄마를 몸을 돌려 끌어안았다..

엄마는 언제 입었는지 얇은 슬립을 입고 있었다.

부드러운 실크질 슬립아래로 풍만하고 포근한 엄마의 가슴이 얼굴에 느껴졌고, 크게 숨을 들어마시며 엄마의 체취를 빨아들였다.

말려 올라가있는 슬립 아래로 맨살의 엉덩이가 만져졌고, 눈을 뜨자 마자 엄마를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동철아 일어났어?...속 안쓰려???

누나가 내 등을 찌르며 말했다.

??어...아~~ 잘잤다...엄마랑 누나는 언제 일어난거야???

엄마의 젖가슴에 얼굴을 뭍은 채 엄마와 누나에게 말했다.

??응..우리도 이제 일어났어....??

엄마가 얼굴을 쓰다듬어주며 대답했다.

??너무 좋다...하하....엄마랑 누나랑 같이 자고 일어나니까 말야...??

그때까지도 감았던 눈을 번쩍 뜨며 몸을 일으켰다.

나의 몸짓에 이불이 말려올라 오며 이불에 덮혀져있던 엄마와 누나의 다리가 들어나 보였다.

누나는 알몸 그대로인채로 누워있었고, 엄마는 슬립을 입은채였지만 다리에서부터 엉덩이까지는 그대로 노출되어있었다.

예전에 누나에게 같은 침대에 있을때는 아무것도 입고있지 말라고 말했었던 것이 생각 났다.

그래서인지 누나는 알몸 그대로 나의 옆에 있었던 것 같다.

가지런히 뻗어있는 두다리가 합쳐지는 부분에 윤기 있는 검은 음모가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것 같았다.

나를 따라 몸을 일으킨 엄마를 보자 슬립의 어깨끈이 팔을타고 흘러내려있어, 젖무덤이 그대로 보였고 젖꼭지가 슬립 아래로 뾰족하게 돋아나있었다.

??이제 아침 준비해야겠다..??

흘러내려있는 어깨끈을 올리며 엄마가 말했다.

??그래야겠네...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누나도 엄마를 따라 몸을 일으키며 아쉬운 듯 나의 허리를 쓰다듬었다.

침대 아래로 내려간 엄마와 누나가 서로의 옷을 챙겨 입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두 여자가 너무도 사랑스러웠고, 두 여자 모두 나의 여자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느껴져 흐뭇했다.

??엄마, 누나....좀 천천히 입어라....감상좀 하게..하하..??

??어이구...어제밤에 그렇게 하고도 미련이 남나 보지???

누나가 밉지 않다는 듯 눈을 흘기며 웃어주었다.

??그냥...오랫만에 누나랑 엄마 몸을 좀 더 보고 싶어서 그래...??

누나는 나를 위해서인지 바닥에 있는 옷을 집어들으려 천천히 허리를 숙이자 엉덩이 사이로 도톰한 씹두덩이 살짝 벌어져 보였다.

그상태로 잠시 동안 뜸을 들이며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겨 드는 누나를 보자 헛숨이 흘러나왔다.

엄마 역시 슬립을 벗어 버린 채 천천히 옷장을 열고 허리를 숙인 채 속옷을 고르는 듯 보였다. 엄마의 보지는 누나의 보지보다 더 두툼했고 음모 역시 누나보다 많이 나 있는 듯 보였다.

엄마의 보지와 누나의 보지를 각막에 새길 듯 뚫어져라 쳐다 보니 새벽부터 솟아있던 자지가 터질 것 같이 껄떡거렸다.

내가 급하게 침대 아래로 달려 내려가자 엄마와 누나는 힘짓 놀라는 듯 했으나 그대로 있었고 내쪽으로 나란히 엉덩이를 향하고 있던 엄마와 누나의 엉덩이에 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왜?...또 하고 싶어진거야????

누나가 웃음 섞인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고..엄마 역시 나를 돌아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어주었다.

??아니...그냥...좀 아쉽긴 하네...하하..??

엄마와 누나에게 말하며 갈라져 있는 엉덩이 사이를 문지르며 천천히 손가락을 아래로 밀어 넣었다.

엄마와 누나의 서로 다른 감촉의 엉덩이와 항문, 그리고 보지살을 양손에 느끼며 엄마와 누나와의 또 다른 하룻밤을 아쉽게 마무리 했다.

??처남 잘 잤어? 속은 괜찮아?...나도 어제 너무 무리했나봐...머리가 아프네...처남은 더 힘들겠어..하하....??

옷을 차려입은 엄마와 누나는 주방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고, 방에서 나오는 나를 보고 거실에서 TV를 보고있던 매형이 반갑게 인사 했다.

??응...매형...매형도 잘 잤지???

??그래...덕분에...하하...??

매형과 나와 나누는 이야기를 듣던 누나는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어대었고 엄마는 부끄러운 듯 얼굴이 발개지며 식탁에 밥그릇을 놓고 있었다.

그렇게 2년여만에 내가 있던 이 자리로 돌아왔고, 옛날과는 많이 변해있는 엄마와 누나, 그리고 매형이 나를 반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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