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화 (48/75)

4.

동철의 옆에 다소곳이 앉아서 술시중을 드는 기생이라도 된 듯 그에게 음식을 챙겨주는 엄마의 몸짓과 그 두 연인을 바라보는 남편의 표정을 번갈아 쳐다보니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 가슴속이 꿈틀거렸다.

불쌍한 여자였다..

같은 여자로서, 남편을 가진 내게 보여지는 새엄마라는 여자가 안스러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녀에게 긴 시간동안 닫고 있었던 벽에 약간의 틈이 벌어진 것은 남편과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날 밤이었던 것 같다.

오랜시간 마음 졸이며 숨겨왔던 비밀을 내가 폭로해버리자 실신할 듯 휘청거리던 새엄마의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었던 것 같다.

그렇게 그날 밤부터 벌어지기 시작한 내 안의 굳건했던 벽은 무섭게 무너져 내려버리고 말았다.

동생 동철을 사이에 두고 오랜 시간 동안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었던 엄마와 나의 관계는 동생 동철이 그의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에 급속하게 가까워져 버리고 말았다.

어린동생과 사춘기소녀였던 우리 앞에 그녀가 처음 나타났을 때부터 이미 나는 그녀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예감했었다.

그래서 더 발악을 하듯이 그녀를 밀쳐내려 했고, 그녀가 내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벽을 쌓아놓았었다.

아빠와 동생을 그녀에게서 빼앗길까봐 그토록 그녀를 증오했건만, 역설적이게도 나의 남편마저 그녀에게 빼앗겨버리자 그녀에게 마음을 열었다.

우리 넷은 이제 소금이 물에 녹아버린 듯 하나가 되어버렸다.

아들의 여자가 된 엄마, 동생의 여자가 되어버린 나, 그리고 장모의 남자인 내 남편, 사위의 여자가 되어버린 장모...

상식과 인륜의 굴레에서 허덕이던 우리들은 이젠 그런 굴레의 압박감보단 패륜이라는 자극적인 흥분을 더 즐기는 듯 했다.

그날 밤 남편과 동생이 엄마를 짐승처럼 범하는 것을 보고서도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은 나였다.

그냥 새엄마가 불쌍하다는 생각...

동생이 안쓰럽다는 생각..

남편에 대한 약간의 실망과 미움...

그 정도가 다였다.

누구를 탓할 수도, 누가 나를 탓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소주잔만을 비워갔다.

동생과 엄마의 다정한 모습을 보며 질투는 아니지만 머라고 표현할 길 없는 감정이 술기운과 함께 몸을 타고 흘렀다.

급기야 동생의 휴가 마지막날 밤이 떠오르자 내 몸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생에게로 이끌려간다.

어리게만 보여졌던 동생의 몸이 군생활로 인해서인지 더욱 단단해진 듯 보였고, 그에게 안기고 싶었다.

군복 아래로 꿈틀거리는 것 같은 동생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동생의 몸을 느꼈다.

동생을 사이에 두고 엄마가 앉아 있었지만, 거리낄 것이 없었다.

부드러웠던 동생의 턱에 어느샌가 까칠한 수염이 자라 있었구나하는 것을 느끼며 그의 입술을 찾아 물었다.

익숙한 듯 동생의 혀가 입안을 채워 주었고, 당연하다는 듯이 나의 손은 동생의 바지속을 파고 들었다.

남편의 것과는 다른 느낌의 익숙한 감촉이 손안에 느껴졌다.

꿈틀거리는 듯 금방 커져버리는 그것을 조심스럽게 매만져주었고 팬티에 가려져 있지 않은 나의 아래틈새가 금방 젖어 들어갔다.

깨져버릴 듯 딱딱해져 버린 동철의 자지를 꺼내어 물고싶었다.

지금이라도 그것을 내 틈새로 넣고 싶었지만, 동철이 황급히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

서운함같은 건 들지 않았다.

어차피 조금 후면 실컷 맛볼 수 있을테니까..

동철이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밤은 엄마에게 동철을 보내주려 했지만,

동철에 대한 욕심과 얼마전 경험했던 엄마와, 동철과 셋이 나눈 그날 밤의 자극이 온몸을 휘감아버렸다.

그날밤..

동생의 장난섞인 말이 단지 농담만은 아니었을 거라는 짐작에 동생과 엄마의 방문을 열었다.

샤워를 하자 머리는 맑아졌지만 몸은 너무도 뜨거워졌다.

문틈사이로 보이는 엄마의 활짝 벌어진 너무도 농염한 보지구멍..

그 안에 밖혀 있는 동생의 손가락을 보자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너무도 풍만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엄마의 엉덩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보다 너무도 어린 나보다 더 부드러워보이는 그녀의 몸을 보고 질투심마저 들었다.

그런 질투심보다 더한 뭔지 모를 자극이 온몸을 휘감았고,

그런 자극이 나를 그녀의 엉덩이로 이끌었다.

내게 보란 듯이 활짝 벌어진 그녀의 엉덩이를 넋이 나간 체 한참을 보았고 나도 모르게 그녀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나의 손길을 느낀 엄마는 멈칫하는가 싶더니 이내 더욱더 엉덩이를 비틀며 신음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이미 엄마는 동생과 남편을 동시에 받아들인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런 상황을 즐기는 듯 보였다.

남편과 동생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엄마를 본 후로 나 역시 그런 경험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지만 애써 모른체 하던 터였다.

내 눈 바로 아래에서 끊임없이 질꺽거리는 엄마의 속살, 그곳을 들락거리고있는 동생의 손을 바라보던 나의 입술이 그의 손등을 베어물었다.

동생의 손등에선 그의 손이 움직일때마다 힘줄이 꿈틀거렸고, 엄마의 구멍에서 잠시 빠져나온 손가락은 흠뻑 젖어있었다.

그 손가락에 뭍어 있는 엄마의 분비물을 재빠르게 핥아 올렸다.

시큼하고 찌릿한 비린내....결코 좋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나의 입술과 혀는 미친 듯이 그것을 핥아대었다.

그런 나에게 배려를 하듯 동생의 젖은 손가락이 내 입속을 채워주었고, 내 입술은 처절하게 오물거리며 그것을 빨았다.

동생의 손가락이 들락거리던 엄마의 구멍은 커다랗게 벌어져있었고, 그위에 있는 항문이 앙증맞게 움찔거리고 있었다.

같은 여자의 보지구멍이 그렇게 자극적인 모습일 줄 몰랐다.

나의 다른 한 손은 엄마의 엉덩이를 더욱 움켜쥐며 벌려댔고 그런 나의 손에 엄마의 손이 부드럽게 포개져왔다.

어느새 아래로 흘러내린 타월을 동생이 거칠게 끌어내버리며 나를 안아왔다.

이미 흥건해질대로 흥건해진 나의 구멍으로 그의 손이 거칠게 미끌어져 들어왔고, 어느새 나의 손은 돌아누워있는 엄마의 구멍에 박혀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손가락으로 느꼈었던 나의 구멍과는 조금 다른 엄마의 구멍속을 미친 듯이 헤집어댔다.

엄마의 허벅지를 사이에 두고 무릅을 꿇고 다리를 활짝 버린채로 나의 구멍으로 동철의 손가락을 물어대었고, 동철 역시 엄마의 아랫배를 사이에 두고 다리를 벌린채로 나와 키스를 하며 다른 한손으로 나의 목덜미를 거세게 안았다.

동철의 어깨너머로 엄마의 일그러진 표정이 보였다.

반쯤 입을 벌린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엄마의 손은 동철의 엉덩이 사이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하~~음....동철아....??

엄마의 구멍에서 손을 뗀 후 흠뻑젖어있는 나의 손으로 동철의 기둥을 움켜쥐었다.

미끌거리는 손가락으로 거칠게 기둥을 훑어대자 기둥아래에서 옴찔거리고있는 엄마의 손이 맞닿았다.

엄마의 손은 집요하고도 부드럽게 동철의 불알을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거칠게 나의 구멍을 헤집던 동철의 손가락에 더 이상 몸을 지탱할 수가 없었다.

쓰러지듯 동철의 이름을 부르며 엄마의 옆으로 누워버렸다.

신음하고있는 엄마의 옆얼굴을 보며 나 역시 신음을 내뱉으며 한껏 다리를 벌렸다.

엄마의 벌어진 다리와 나의 다리가 포개어졌고.

잠시 동안의 정적이 찾아왔다.

그런 정적에 숨이 막혀왔다.

가쁜숨을 고르며 엄마의 손을 찾았고, 엄마의 손은 나의 손을 꼭 쥐어 주었다.

그렇게 엄마와 난 숨막힐듯한 정적속에서 옅은 숨을 고르며 우리 앞에 있는 동철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으.......??

동철의 신음이 정적을 깨어버렸고 눈을 떠서 동철을 올려다 보았다.

깨어져 버릴 듯 발기된 동철의 자지가 동철의 배꼽근처까지 솟아 있었고, 그아래엔 기둥과 대조적으로 늘어져있는 불알이 보였다.

엄마와 나의 다리 사이에 무릅을 꿇고 앉은 동철이 그의 자지를 움켜쥔채로 신음하고 있었다.

??못참겠어....엄마...누나....혜경아....지윤아~~~~??

??동철씨 얼른 넣어줘........??

엄마가 신음섞인 목소리로 속삭이자 동철은 잠시 머뭇거리는 듯 싶더니 내옆에 누워있는 엄마의 몸위로 그의 몸을 포개어 갔다.

순간 눈물이 날것 같은 아쉬움과 질투심이 몰려왔으나, 곧이어 들려오는 질꺽이는 소리, 아랫배가 터질 듯 살끼리 부딪히는 그런 자극적이고 음탕한 소리가 나의 아쉬운 마음을 잊게 해버렸다.

동철은 그런 순간에도 나에게 미안했던지 엄마의 구멍에 그의 자지를 박아대면서도 활짝 벌려진 나의 구멍에 그의 손가락을 넣어주었다.

동철의 몸짓에 따라 심하게 위아래로 흔들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엄마의 출렁이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거칠게 움켜쥔 나의 손이 엄마의 젖가슴을 자극하자 엄마의 신음은 울부짖음으로 변해갔고, 그에 따라 동철 역시 미친 듯이 몸을 움직였다.

조금후면 엄마의 구멍에서 빼낸 동철의 자지가 나의 구멍에 박혀 올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동철이 내뱉은 소리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엄마......나 못 참겠어...할 거...같아.....안에 할까?...??

??아냐.....동철씨...입에 해줘..~~~??

동철의 붉게 젖어있는 기둥이 엄마의 얼굴로 향하는 것이 보였고, 나의 얼굴은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그것을 향했다.

곧이어 동철의 거친 신음소리와 함께, 따뜻한 정액이 나의 얼굴에 뿌려졌고, 내 볼에 엄마의 얼굴이 닿는 것이 느껴졌다.

엄마와 나는 서로 경쟁하듯이, 동철의 정액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 먹으려는 듯 몸을 부벼대며 미친 듯이 동철의 자지에 얼굴을 들이 밀었다.

동철의 정액으로 미끌거리는 서로의 얼굴을 비벼대는 우리를 내려다 보며 동철이 남은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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