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47/75)

3.

??나 좀 씻어야겠어...술도 깰 겸..??

오랜만에 느껴보는 누나의 입술에 정신은 더욱 몽롱해져가는 중 누나와 나를 힐끔거리며 쳐다보는 엄마의 시선에 깜짝 놀라 목에 감긴 누나의 팔을 풀어내며 일어섰다.

안방에 있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려고 안방문을 열고 들어섰다.

얼마 전 말년 휴가를 나왔을 때 엄마와 누나를 같이 안았던 커다란 침대가 보였다.

말년 휴가 동안 누나의 집과 우리 집을 번갈아 다니면서 누나와 엄마와 사랑을 나누었었다.

누나와 엄마 역시 부대로 번갈아가며 면회를 왔었고, 매형과 누나, 매형과 엄마가 짝을 지어 면회를 온 적도 있었다.

매형과 엄마가 같이 면회를 올 때면 셋이 한방에서 잠을 잤지만 매형과 누나가 올 때면 매형은 누나와 나를 방에 들여보내고 혼자서 잠을 잤다.

군인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던가.

군생활에 지치고 억눌렸던 욕정을 풀기 위해 나는 누나를, 엄마를 미친 듯이 탐했고, 갖가지 음란한 행위를 요구했다.

그런 나의 요구에 누나는 순순히 따라주었고, 엄마는 오히려 나보다 그런 것을 더 즐기는 듯 보였다.

매형과 같이 면회를 온 엄마를 매형과 나는 짐승처럼 범하고 또 범했다.

중년에 접어든 엄마는 젊은 누나에게 뒤지지 않으려는 결심이라도 한 듯 매형과 나를 압도하며 섹스를 이끌어 갔고, 매형과 엄마 둘 만의 섹스가 어떨지 궁금해질 정도로 엄마와 매형은 뜨거웠다.

매형의 아내인 누나에게 매형과 엄마의 관계를 인정 받은 순간부터 그 둘은 아내보다 더 장모를, 아들인 나보다 사위인 매형을 더 원했던 것 같았다.

엄마는 젊은 누나에게 우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작정을 하기라도 한 듯 더욱 적극적이고 자극적으로 매형과 나를 탐했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엄마는 눈가에 잔주름이 잡혀갔지만 예전보다 더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그렇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점점 변해가고 있었다.

엄마는 더 이상 도덕이나 상식 같은 굴레에 얽매여있지 않는 듯 보였다.

그렇게 나로 인해 꼬여진 우리의 관계는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더욱 더 얽혀가고 있었다.

전역을 얼마 앞둔 말년 휴가의 마지막 날.

매형은 지방 출장중이었고 누나 혼자 우리 집으로 왔다.

엄마와 누나는 예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느 모녀사이보다 더 다정한 듯 보였다.

쉴새 없이 깔깔거리며 엄마에게 조잘 거렸고, 엄마 역시 딸의 어깨를 때려가며 즐겁게 웃고 떠들었다.

??우리 아들 내일이면 또 가네...지윤이 불쌍해서 어떻게 해...??

??동철이 또 언제 오냐...우리 엄마 불쌍해서 어떻게 해...호호...??

엄마와 누나가 번갈아가며 날보고 농담을 하며 웃어댄다.

두 여자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계속해서 웃어댔고 웃음소리가 커지는 만큼 술상에 놓여진 빈병도 늘어만 갔다.

아침 일찍 서둘러야만 하는 나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두 여인이 비워가는 술잔을 채워주기에 바빴다.

두 여인은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내용으로 연신 웃어대며 수다를 떨었다.

??동철아...오늘은 이 누나랑 같이 자자....??

술에 취해 혀가 꼬인 누나가 말했다.

??아냐...동철씨 나랑 같이 있자.. 지윤아...오늘은 네가 양보 좀 해라..??

평상시와는 다르게 과음을 한 듯한 엄마 역시 나에게 졸라대며 누나를 채근했다.

어쩔줄 몰라 안절부절하는 나를 보며 재밌다는 듯이 두 여인이 웃음을 터뜨렸다.

??엄마....왜이래....오늘은 동철이가 나랑 있고 싶다자나..??

누나가 엄마에게 밉지 않게 째려보며 말했다.

??아냐...우리 아들...오늘 엄마랑 자고 싶어할거야??

엄마 역시 지지 않고 누나의 말을 받아쳤다.

그렇게 옥신 각신 하면서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두 여자의 입에선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

??엄마랑 누나 오늘 따라 왜 이러냐...정 그러면 둘 다 이리와....셋이 같이 자면 되지머..??

얼른 잠을 청하고 싶은 내가 말하자 엄마와 누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을 하는 듯 보였다.

??그럴까...엄마?????

??그...그러지 머....그러자...지윤아...??

엄마와 누나가 의견의 일치를 본 듯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벌렁 누워버렸다.

될대로 되라는 마음으로 눈을 감아버렸지만 가슴이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안방의 욕실문을 열고 들어갔고 이내 샤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술기운 때문인지 샤워를 하는 동안 엄마는 연신 콧노래를 불러댔다.

샤워를 끝낸 듯한 엄마가 조용히 내옆을 파고 들었고 내가 팔을 뻗어주자 차가운 엄마의 알몸이 온몸을 감싸왔다.

나의 팔을 베고 누운 엄마가 고개를 들어 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고 난 눈을 감은 상태로 엄마의 입술을 기다렸다.

엄마의 입에서 풍겨져 오는 술 냄새가 싫지 않았다.

내 입속을 가득채우고 꿈틀거리는 엄마의 뜨거운 혀를 빨아들이며 엄마의 등을 타고 나의 손이 내려갔다.

등을 지나 허리를 매만져주던 팔을 더욱 뻗어 내려가자 벌어져있는 엄마의 엉덩이가 만져졌다.

아직 물기가 남아 촉촉한 엄마의 엉덩이를 거칠게 쥐어주자 엄마의 신음소리가 뜨겁게 목구멍에 쏟아져 들어왔다.

엉덩이 사이에서 움찔거리는 항문으로 미끌리듯 들어간 나의 손가락이 주위를 맴돌았고, 엄마의 뜨거운 입김은 목구멍으로 계속해서 쏟아져 들어왔다.

엄마는 몸을 내 위로 더 움직이며 나의 입에 엄마의 젖가슴을 들이밀었다.

엄마의 몸이 위로 올라오자 힘들게 뻗어져 있던 나의 손이 자유로워졌고 이내 거침없이 엄마의 뜨거운 구멍으로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었다.

엄마의 허리가 심하게 경련하며 엉덩이를 미친 듯이 흔들렸다.

엉덩이가 흔들릴 때마다 손가락을 조여 가는 엄마의 조갯살이 느껴졌고, 그럴수록 나의 손가락은 그 안에서 더욱 꿈틀거렸다.

엄마의 보짓살은 나의 손가락을 끊어버릴 듯 움찔거렸고 나의 입술은 엄마의 젖가슴을 베어물 듯 짓이기고 있었다.

방안은 엄마의 보짓 살이 질꺽거리는 소리와 신음소리로 채워져 갔다.

엄마의 젖가슴에 짓눌려진 나의 얼굴을 애써 떼어내며 가쁜 숨을 몰아쉴 때 쯤 엄마의 하얀 엉덩이 너머로 보이는 방문이 살며시 열리고 있었고,

열려진 사이로 샤워타월을 몸에 두른, 물기를 한껏 머금은 긴 파마머리를 어깨에 늘어뜨린 누나의 모습이 보였다.

타월이 감싸고 있는 누나의 젖무덤과 가슴골을 바라보며 나의 손가락은 더욱 거칠게 움직였고, 엄마의 허리 역시 미친 듯이 요분질을 쳤다.

엄마의 신음소리가 비명으로 바뀌며 짧은 내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있을 때 쯤..

엄마의 보짓살을 헤집고 있던 나의 손등에 따뜻하고 촉촉한 느낌이 왔다.

그것의 느낌은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엄마의 속살이 주는 느낌을 압도하며 나의 온몸을 휘감았다.

누나의 혀가 나의 손등을 핥아 올라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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