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나의 끝 모를 욕정은 아들인 동철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더러운 나의 씹구멍에 그의 자지를 머금고서도 식을 줄 몰랐다.
나의 아들, 그리고 나의 사위 앞에서 엄마와 장모라는 여자는 없었다.
그냥 그렇게 끝 모르게 움찔거리는 음탕한 씹구멍을 벌려대며 그들의 욕정을 받아 들이는 음탕한 암캐의 모습으로 변해있는 나를 발견했을 뿐이었다.
적어도 그때 그 순간 나 오혜경은 그들 앞에서 엄마와 장모가 아닌 음탕한 씹구멍만을 가진 그런 짐승이었다.
어린 아들의 자지를 받아들인 순간부터,
사위 앞에서 아들의 손을 나의 젖가슴으로 끌어들 순간부터,
아들 앞에서 사위의 입술을 탐한 순간부터,
나의 침대위에서 사위의 자지를 음탕한 씹구멍으로 박아 넣은 순간부터,
그리고 오늘 아들과 딸이 있는 집안에서 또 다시 사위의 자지를 물고 헐떡대는 것도 모자라
기어이 아들의 정액과 사위의 정액을 더러운 입과 음탕한 씹구멍으로 받아 낸 순간.
나라는 여자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
그렇게 더럽고 음탕한 속내를 그들 앞에서 고스란히 노출시킨 후에야 내가 그런 여자라는 것을 실감했다.
아니 앞으로 얼마만큼 더 음탕해지고 더렵혀져야 내 안에 잠자고 있는 욕망의 크기를 확인 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더 해갔다.
그토록 더럽고도 포근한 수렁의 바닥이 어디인지 알고 싶었다.
아들의 자지를 입에 물고 씹구멍을 쑤셔대는 사위의 강인한 좆을 느끼면서도 난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나의 더러운 입에서 아무런 부끄러움도 없이 사랑이란 말이 튀어나오는 걸 보며 내 자신이 너무도 무섭고 가증스러웠다.
그렇게 하고도 채워지지 않은 나의 추한 욕망이 너무도 무서웠다.
앞으로 어떻게 더 해야 그런 욕망의 갈증이 해소될까 궁금하고 무서웠다.
그나마 나를 간신히 덮어주고 있던 어둠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렇게 아들과 사위의 몸을 다시 더듬어 갔다.
숨을 고르며 나의 손에 맡긴 그들의 무서운 살덩이들이 다시 나의 손안에서 커져버리자 나의 욕망은 다시 그것들에게 유린 당하길 원했다.
다시 사위의 자지를 베어 물고, 아들의 얼굴에 나의 씹구멍을 들이밀며 그렇게 남아있는 어둠속에서 몸부림 치고 싶었다.
아직도 흥건한 나의 씹두덩을 아들의 혀에 맡기고 젖가슴을 사위의 손에 맡긴 채 사위의 힘겨워하는 자지를 나의 입술과 혀로 기어이 다시 깨우며 그렇게 그들의 품안에서 헐떡이고 싶었다.
그렇게 해야만 나의 몸 안에서 너무도 커져버린 욕망의 덩어리들이 내 몸에서 빠져 나와 버릴 것 같았다.
그들 역시 나의 바램대로 응해주었고, 짐승처럼 울부짖는 나의 몸에 그들의 정액을 미친듯이 뿜어 주었다.
한 때는 엄마라는 껍데기를, 그리고 장모라는 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그들 앞에 서있던 나는 그날 새벽 나의 본 모습 그대로를 그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들이 나라는 여자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생각할 지는 중요치 않았다.
나라는 여자의 원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아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에게 고맙고 만족스러울 뿐이었다.
그렇게 오랜 세월 숨겨왔던 나의 정체를 그들에게 밝힌 후에야 나의 음탕한 보지가, 씹구멍이 안정을 찾았고, 가뿐 숨을 몰아쉬며 행복을 느꼈다.
그제서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이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나라는 그런 여자였던 것이었다.
내 뱃속으로 낳지도 않은 자식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아 주는 착한 여자라는...그런 감당하기 힘든 무거운 껍데기를 그렇게 벗어 버릴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의 욕정을 채우고, 나의 본 모습을 확인 시켜준 그들이 나의 양옆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모습을 보고도 조용히 문을 닫고 물러서는 나의 딸 지윤의 눈을 바라보면서도 난 그대로 그렇게 누워있었다. 보란 듯이 그녀의 남편의 몸을 쓰다듬어주면서....
언제부터 지윤이 우리의 모습을 보았는지는 궁금하지도 않았고 중요하지도 않았다.
지윤에게 변명 같은 걸 하고 싶은 생각은 더욱 더 없었다.
지난 세월 동안 차라리 나에게 솔직했던 건 같은 여자인 지윤 뿐이었다.
나의 본 모습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유일한 존재가 나의 딸 지윤이었을 것이다.
어둠이 가고 밝은 아침이 와도 난 이제 당당하게 지윤을 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인사를 하고 딸과 그의 집에서 아들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그리고 또 다시 너무도 당연하게 아들과 사위에게 나의 씹구멍을 벌려주며 그들을 탐 할 것이다.
난 원래부터 그런 여자였다.
그것을 오랜 시간 숨겨왔을 뿐이고 이젠 숨기고 싶지도 않았다.
나의 음탕한 씹구멍을 만족시켜 주었던 아들과 사위의 자지를 뒤로 하고 샤워를 했다.
욕실의 거울 속에는 너무나도 음탕한 내가 나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뚫어질 듯 나랄 바라보는 그녀를 보자 너무도 부끄러워서, 그녀가 무서워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이 얼굴을 타고 턱을 지나 젖가슴에 떨어져 내렸다.
나의 마음을 알아채버린 그녀가 두려워서 눈물이 멈추질 않고 흘러 내렸다.
나를 용서 하지 않을 것 같은 그녀가 두려웠다.
그런 그녀의 눈을 피해 아직도 내 몸에 남아있는 그들의 흔적과 더러운 나의 욕정을 차가운 물로 씻어 내렸다.
샤워를 마치고 어느새 말라있는 팬티로 음탕한 나의 씹두덩을 덥었다.
아직도 그와 동철은 욕정의 냄새에 찌든 방안에서 잠들어 있었고 그들의 품속으로 다시 들어가고픈 마음을 이겨내며 아침을 준비했다.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아침을 차려 놓고 그렇게 멍하니 누군가를 기다렸다.
??괜찮아?...어제 술 많이 마신 것 같던데....속 쓰릴텐데 해장국 좀 먹어....??
부스스한 얼굴로 그렇게 앉아있는 나를 보고 어색하게 다가오는 지윤에게 말을 건넸다.
??어?,,,,응....괜찮아....오빠랑 동철이는????
??응...안방에서 자고 있어....피곤한가 보네...??
그들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잘 알고 있었을 지윤이 내게 어색하게 물었고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너무도 뻔뻔하게 그녀를 대하는 모습에 지윤은 할 말을 잃은 듯 자리를 피했다.
??해장국 끓여놨어...좀 먹어봐....??
그렇게 자리를 피하는 지윤에게 그토록 가증스러운 말을 건넨 후에야 문득 지윤이 안쓰럽다는 생각을 하는 내 자신이 또 다시 두려워졌다.
그렇게 또 다른 아침이 시작되었고, 그가 감당해야할 또 다른 짐을 그에게 떠맡긴 후 동철과 나는 그의 집을 나섰다.
??엄마......??
돌아오는 차안에서 동철이 말을 건넨다..
??왜???
짧은 나의 대답에 동철이 머뭇거리며 차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고 나는 그의 이야기를 기다렸지만 동철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왜 그래??...할 얘기 있으면 해...??
혹시 동철이 아침의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을까 하고 그의 대답을 재촉했지만 아무런 말이 없이 창에 기댄 채 아무 말이 없었다.
??매형이 좋아?....??
한참 동안의 침묵을 깨고 동철이 물었다.
??어??,,응....왜?...??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혼란 스러웠다.
??그냥....엄마가 어떤가 해서....매형이 좋아????
??응....좋아....좋아하면 안되???
동철이 어떤 반응이 어떨지는 몰랐지만 굳이 그의 기분을 헤아려 거짓말을 하고싶지 않았다.
??아니야...다행이야...엄마도 매형을 좋아해서 말야....??
새벽에 있었던 정사의 여운이 다시 온몸을 휘감아 오는 듯 했다.
동철이나 경수, 나....그리고..우리의 미친 듯한 섹스를 본 지윤조차 그날 새벽의 일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지만 그런 일은 언제든 다시 벌어질 것 것이다.
난 언제든 다시 오게될 그런 상황을 기대에 찬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이젠 동철과 경수, 둘 중 누군가를 선택 할 자신이 없었다.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할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에 빠져있을 때, 동철이 말했다..
??엄마....나...나말이야...영장 나왔어....??
??어?...뭐라고..영장???
??응...두 달 조금 더 남았어....어차피 가야 되는거 일찍 다녀올게...??
십여 년을 매일 같이 보며 지내온 동철과의 이별에 대한 막막함과 그나마 경수라는 존재가 있음에 대한 안도감이 머릿속에서 뒤엉켰다.
그래서...그래서 동철이 그렇게 나를 그에게로 내밀었던 것일까....
꼭 그래야만 했던 것일까...
그것이 나를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앞으로 두 달....
동철과 경수와 또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걱정과 기대감에 들뜬채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