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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경수의 지난 세월에 대한 그런 감미로운 이야기도,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없었다.
이미 나라는 여자는 그런 순정만화와 같은 이야기에 감동 받을 정도로 순수하지 못했다.
그의 슬픈 목소리가 노래가 되어 나의 귓속을 파고들었을 그 순간, 난 이미 그의 품에서 헐떡거리고 싶다는 생각에 머릿속보단 나의 음탕한 씹두덩이 먼저 반응을 했다.
이토록 더럽고 음탕한 나라는 여자가 그의 기억 속에 그토록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이 그저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나에 대한 그의 그런 추억은 몇 달 동안 내가 보여준 음탕함으로 진작에 그의 머릿속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아니 그래야만 했다.
난 이미 그의 그런 미련하도록 순수한 추억의 대상이 아니었다.
난 그의 아름다운 추억속의 여자가 아닌, 그의 우람한 좆을 미친 듯이 탐하고 싶은 그런 더러운 여자이기 때문이었다.
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인 동철이 나를 그에게로 떠밀었고, 동철이 나를 떠밀기 전 이미 난 그에게로 내 더러운 씹구멍을 들이대며 다가가고 있었다.
그래서 동철이 미웠고, 내 자신이 혐오스러웠다.
그래도 난 그런 현실을 너무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나 같은 더러운 년을 바보처럼 사랑해주는 그런 바보들이 둘이나 있다는 게 너무도 좋았고, 기뻐서 눈물이 났다.
나의 예감대로 동철은 집에 없었다.
나를 그에게로 떠밀고 동철은 지윤에게로 가 버렸다.
동철이 사랑하는 것은 누나 지윤이 아닌 엄마인 나 오혜경이란 것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나의 이기적인 음탕함은 그렇게 경수를 나의 집안에 데려 올 수 있었다.
그가 그렇게 동철의 쪽지를 확인 했을 때, 나의 음탕함은 이제 어서 빨리 나의 씹구멍에 그의 우람하고 강인한 좆을 쳐 박아 달라고 재촉했다.
너무도 당연하게 그를 거기에 두고 욕실로 들어갔다.
오늘 밤은 나의 보지를 그에게 마음껏 벌려주며 그의 좆을 머금고 싶어서...
그가 나의 씹구멍을 핥아 댈 때 부끄럽지 않을 만큼 나의 더러운 씹을 씻어내고 싶었다.
한 시간 전부터 참아왔던 요의가 갑자기 밀려 나왔다.
샤워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그대로 요도에 힘을 주며 참았던 오줌을 내뿜었다.
나의 더러운 욕정이 녹아 있는 오줌줄기가 물줄기 보다 더욱 세차게 바닥으로 떨어져 내린다.
잠시 후 그의 좆을 빨아들일 씹구멍이 기대에 찬 듯이 움찔거리며 그렇게 나의 음탕함을 밖으로 뿜어 내었다.
그가 들어오리라는 것을 기대하며 잠그지 않았던 욕실 문이 살며시 열리며 그가 들어왔다.
미친 듯이 요동치는 심장소리를 들키지 않게 해주는 물소리가 고맙다고 생각하며 그에게 몸을 돌렸다.
나의 씹구멍에선 아직도 오줌이 찔끔거리며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지만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더욱 더러운 모습으로, 음탕한 암캐의 모습으로 그의 앞에서 울부짖고 싶었다.
음탕함에 흠뻑 젖어 있는 나의 본래 모습 그대로 그를 안았다.
떨리는 몸으로 나의 몸을 으스러지게 안아오는 그의 입술을 찾아 미친 듯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의 강인하고 부드러운 혀가 나의 입안에서 뱀처럼 꿈틀거린다.
나의 혀도 그의 혀를 휘감아주며 나의 더러운 욕정이 그에게도 빨려 들어가길 바라고 또 바라며 그렇게 길고 긴 키스를 했다.
나의 더럽고 음탕한 본모습을 그가 확인하고, 제발 그의 머릿속에서 부질없는 지난날의 내모습을 지워버리길 바랬다.
흠뻑 젖어버려 온몸에 달라붙어 있는 그의 옷이 거칠게 찢어지며 그의 몸이 드러나 버리자 나는 그의 앞에 주저 앉으며 그날 밤 이후 한시도 잊혀지지 않았던 그의 자지를 베어 물었다.
그의 거친 손이 나의 머릿 채를 잡아쥐며 나를 재촉했다.
그의 거대한 자지를 내 입속에 가득 채워 물고도 부족해 나의 손가락으로 씹구멍을 쑤셔대며 울부짖었다.
그가 나를 일으켜 세우자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세면대에 팔을 의지한 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음탕한 자세로 그의 앞에서 엉덩이를 벌려주었다.
추잡스럽게 움찔거리는 나의 씹구멍과 항문을 그가 더욱 자세히 볼 수있게 벌려주었고, 그의 입술과 혀가 나의 그곳을 핥아 대자 참았던 신음소리를 터뜨리며 울부 짖었다.
어서 빨리 나의 씹구멍을 그의 좆으로 채워주길 바라던 나는 이내 그의 자지를 손에 쥐고 나의 엉덩이 사이로 잡아 끌었다.
거울에 비춰지는 그의 일그러지는 표정을 보며 내 씹구멍을 뚫고 들어오는 그의 자지를 느꼈다.
그가 움직일 때 마다 나의 젖가슴이 출렁거리는 것이 거울에 보였다.
거울 속에는 너무도 음탕한 더러운 암캐가 울부짖고 있었으며, 그 뒤에는 너무도 여려서 안스러운 그가 짐승의 모습으로 떨고 있었다.
나의 사위, 나의 제자, 나의 또 다른 사랑 김..경..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