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화 (2/75)

2.

??엄마..좀만 차에서 있다가 천천히 들어가자..시간 맞춰 들어가는 것 보단 좀 늦게 등장해줘야 윗사람으로 위엄도 서는 거야.. 헤 헤...??

동철과 딸아이의 남편 될 청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 이십분정도 일찍 도착해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차문을 열려는 나에게 동철이 졸라댄다.

??약속시간 안 지키는 걸로 무슨 위엄을 세우니...??

그런 동철을 힐난하면서도 난 잡았던 문고리에서 손을 뗀다.

??엄마~~~오랫만에 차에서 한 번 할까?~~?? 여기 분위기도 좋은데..히히..??

내 손등에 손을 포개며 내 귀에 동철이 속삭인다.

동철의 손이 닿은 내 손등에서부터 팔을 타고 젖꼭지를 지나 다리 사이의 그곳 까지 소름이 돋는 게 느껴진다.

손등을 가볍게 쓰다듬던 동철의 손이 이내 내 팔을 쓰다듬는다.

몸에 꼭 맞는 얇은 봄옷을 뚫고 동철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

룸미러와 사이드미러를 통해 주위를 잠시 살핀 나는 이내 동철의 품을 파고든다.

??잠깐만이야...얼른 들어가자??

동철에게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나의 팬티 속은 벌써부터 움찔거리며 젖어오는 느낌이 든다.

동철의 손은 봉긋하게 솟은 내 젖가슴을 옷 위로 감싸쥐어 준다.

동철에게 키스를 하려고 하다 오랜 시간 정성들여 화장한 입술이 생각나자 혀를 내밀어 동철의 귀를 핥아 준다.

동철이 봄 정장의 단추를 하나둘 풀어내기 시작하더니 이내 속옷을 밀어올리곤 브래지어위로 솓은 젖무덤을 매만지기 시작한다.

마른침 삼키는 소리를 한번 내곤 이내 동철의 손이 브래지어를 들추며 젖꼭지를 그의 손가락사이에 끼우곤 비틀어주기 시작한다.

??하...??

오랜 시간 동철의 몸에 적응되어있는 몸이 반응을 하며 뒤틀려지기 시작한다.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을 예비사위와 딸을 잠시 생각해보지만 곧 동철의 행동에 동조하기 시작한다.

동철이 대학에 입학한 다음 일주일에 서너번 씩의 관계가 한 달에 한 두 번정도로 뜸해졌다.

아무리 대학생활이 재밌다지만 나에게 너무 소원해진건 아닌지 걱정아닌 걱정, 또는 어리고 이쁜 갓 스물의 여자들과의 모임 자리들, 그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상황들 때문에 질투 아닌 질투..그런 복잡한 심정에 있던 나는 모처럼 동철과의 야릇한 상황을 즐기고 싶은 생각에 딸과 예비사위와의 약속을 잠시 잊기로 한다.

??엄마..그동안 나한테 안삐졌어????

??삐졌어..??

??왜???

??몰라~~??

동철과의 짧은 대화를 하며 내손은 어느새 동철의 지퍼를 내리고 그의 팬티 속으로 손을 넣는다.

동철의 자지는 이미 나무처럼 딱딱하게 변해있다.

팬티 속에서 그의 상징을 꺼내어놓고는 잠시 감상해본다.

자지를 꺼내어 놓은 동철은 고개를 뒤로 젖히곤 눈을 감는다. 나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는 듯 하다..

혀를 내밀어 귀두 끝을 나의 혀끝으로 핥아댄다.

동철의 손이 내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귓불을 부드럽게 감싸쥐며 속삭인다.

??엄마....혜경아~~ ??

내 이름을 불러주는 그의 목소리에 내안에서 울컥하며 쏟아지는게 느껴진다.

조금 뒤에 있을 약속 자리가 걱정되지만 주체할 수 없는 욕구가 몰려온다..

??지금은 여기까지만이야..얼른 올라가자??

이러다간 딸과 예비사위에게 큰 실수를 할 거 같다는 생각에 급하게 정신을 가다듬으며 아쉬워하는 동철을 달래주려고 그의 자지를 입속 깊숙이 넣으며 세게 한 번 빨아주곤 꺼떡거리는 그의 물건을 팬티 속으로 들여보낸다.

??엄마~~~아...혜경아....??

??안되 얼른 올라가자 기다리겠다..??

??그럼 오늘 집에 가서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갖자...어때???

동철의 말에 그동안의 서운한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린다.

??나 화장실에 가서 화장 좀 고치고 들어 갈테니까...넌 좀만 더 있다가 올라와..알았지???

??알았어 혜경아.. 안그래도 이거 죽이고 들어가려면 시간 좀 걸릴거야..???

그가 가르키는 걸 보자 청바지가 찢어질 듯이 부풀어 오른 청바지가 보인다..아쉽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직도 어색하기만한 지윤과 그동안 동철에게서 말로만 듣던 예비사위에게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 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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