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2월 33일 7부 (7/7)

12월 33일  7부

아침마다 아이의 몸을 만지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면 나는 곧바로 아이 방으로 향했다. 크게  텐트를 쳐져있는 아이의 팬티 속

으로 손을 넣을 때면 아이가 깰지도 모른다는 긴장과 스릴감 속에 아이의 성기를 감싸쥐었

다.

보통은 어느 정도 선에서 자제했지만, 가끔은 아이가 사정을 할 때까지도 멈추지 않고 아이

의 성기를 만지작거렸다. 

'어쩌면 아이도 내가 아침마다 자기 몸을 더듬는 것을 알지도 모른다....'

처음엔 그런 불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횟수를 더할수록 불안한 마음은 점점 희미해져  갔고, 

가끔 흥분으로 몸이 달아올랐을 때는, 차라리 아이가 깨어났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막상 아이가 깨어난다 해도 뭘 어떻하겠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기분이 

그랬다. 그럴 때면 나도 모르게 아이의 성기를 만지는 손에 힘이 들어가고, 좀 더 강한 자극

으로 아이의 성기를 아래위로 흔들었다.

아이가 깨어있다고 확신을 하게 된 건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을 때, 남편은 코까지 골며 깊이 잠들어있었다. 시간적인 여유는 있었

지만, 지난 밤 남편과의 잠자리에 만족을  못한 나는 몸이 달아있었다. 살며시 침실을  빠져 

나와 아이 방으로 들어갔다.

평소처럼 아이의 발기를 만지작거리며 잠든 아이의 얼굴을 내려다  봤다. 그런데 아이의 표

정이 어딘지 모르게 평소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깨어있는 걸까....'

약간은 겁이 나면서도 아이가 깨어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다. 그러고 보니 아

이가 거의 매일 하던 자위를 며칠 째 보지 못했다. 살짝 걷어진 팬티를 조금 더 내려보았다. 

천천히 아이의 물건을 흔들며 얼굴 표정을 유심히 살폈다.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아이의 눈

가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깨어있다.....'

그만 멈춰야 할지 계속 진행을 시켜야 할지 망설여졌다.

하지만 거기서 멈추고 나온다는 것도 왠지 이상할 것 같았다.  물건을 쥔 손에 약간의 힘을 

더 주었을 때, 아이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어지며 꼭 다물고 있던 입술이 벌어졌다.

'확실히....깨어있다'

아이는 분명히 깨어있었다.

그러자 어쩌면 아이도 엄마의 손길을 즐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보다는 좀  더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다. 난 모른 척 아이의 성기로 얼굴을 가져갔다.  입술로 

아이의 충혈 된 귀두를 덮었을 때, 다시 한번 아이의 몸이 뻗뻗하게 굳어져왔다.

천천히 혀를 움직이자 아이의 몸이 눈에 띄게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 전체를 위아래

로 움직이며 성기를 자극시키자 아이의 손이 내 머리에 얹혀지며, 쾌감을 호소하는 듯한 낮

은 목소리로 '엄..마' 라고 불렀다.

순간 난 움직임을 멈추었지만, 아이를 쳐다보지는 않았다. 쳐다볼  수도 없었다. 모른 척 다

시 입술을 움직였다. 참기가 힘들었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자기가 깨어있다는 걸 나에게  확

실히 알려주기 위함인지 아이의 몸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나의 흥분도 조금씩 높아졌

다. 그에 따라 입술의 움직임도 조금씩 빨라지고 강해졌다.

"엄마...."

그러자 아이의 엉덩이가 몇 번 들썩이더니 몸을  돌려 내 입술에서 자기 물건을 빼내는 순

간, 그 끝에서 하얀 정액이 포물선을 그리며 쏟아져 나왔다. 내 얼굴에 침대에 그리고  바닥

까지 무척 많은 양의 정액을 쏟아냈다. 너무 놀란 나는  사정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기만 했

다. 겨우 정신을 차려 그것들을 휴지로 말끔히 닦아주고 아이의 팬티를 올려주자 아이가 돌

아누웠다. 

"성...민아...."

"..........."

무슨 얘기라도 해야 될 것 같아 아이를 불렀지만, 아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시 

아이를 부를까 하다가 서로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낳을 것 같아 이불을 덮어주고는 아이  방

을 나왔다. 아침상을 차리고 다시 아이 방으로 갔을 때 아이는 없었다.

아이가 언제부터 알고 있었을까......?

아이도 아침마다 자신의 몸을 더듬는 엄마의 애무를 즐기고 있었을까.....?

그 일 이후, 며칠 동안 난 아이 방을 들어가지 않았다.

아이가 일어나야 될 시간이면 시간을 맞춰놓은 자명종 시계를  슬쩍 아이 방에 넣어두었다. 

아이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도 없었다. 아이도 얼마 동안은 나를 피하는 것 같더니,  다

시 예전의 명랑한 모습으로 돌아와, 나에게  말도 걸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는 아이에게 몹쓸 짓을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러던 중 아이가 방학을 하고 집에 단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남편이 회사 일로 출장

을 가는 일도 부쩍 잦아졌다. 그 날도 남편이 며칠 예정으로 출장을 간 첫 날이었다.

아이와 거실에서 밤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잠 잘 시간이 되었다.

"방학이라고 너무 늦게 일어나지 말고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공부도 좀 하고 그래....."

아이도 나도 그 일에 대해서는 서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한때의 불장난으로 치부해버리고 그 정도에서 다 잊고 싶었고, 없었던 일로 하고 싶었다. 아

이도 겉으로는 그 일을 잊은 것처럼 보였었다.

"엄마가.....깨워주면....안돼?"

눈에 띄일 정도로 아이는 내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어쩌면 아이가 아무 뜻 없이  순수하게 내뱉은 말일 수도 있었지만,  난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혹시.....어쩌면.......'

어쩌면 아이가 엄마의 불장난을 다시 받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 있잖아....시계 맞춰놓으면 돼지...."

"시계소리는 너무 커서......싫어....신경질 나고....."

역시 아이의 말투는 조심스러웠다.

"그럼...몇 시에 깨워줄까?"

"그냥.....엄마가 깨워주고 싶을 때....."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애써 기억에서 지워버렸던, 아이와의 지난 일들이 떠오르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나도  모

르게 손이 팬티 속으로 들어갔다.  가볍게 클리토리스를 건드리기만 했을 뿐인데도,  짜릿한 

전율이 몸 전체로 퍼지며 빠르게 몸이 달아올랐다.

그때였다. 희미하게 아이 방문이 열리고 닫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곧이어 베란다 문이 

열리는 소리.....

그렇다면.....

'성민이가..... 아직도......나를.....'

어떻해야 할 지 잠시 망설여졌지만, 결론은 이미 내려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자리에

서 일어나 화장대 앞에 섰다. 화장대 바로 옆이 창문이라,  성민이가 엿보고 있다면, 바로 1

미터도 채 안 되는 거리였다. 힐끗힐끗 아이가 눈치 채지 못하게 창문 밖을 살폈다.

'아~....역시.....'

어렴풋이 아이의 얼굴 윤곽이 보였다. 창문 바깥에서 아이가 나를 엿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

었다. 거울을 보며 마치 내 몸매를 감상하려는 듯이 하나씩 옷을 벗었다. 그때의 느낌은  마

치 첫사랑이었던 그 남자 앞에서 옷을 벗을 때와 같이 가슴이 심하게 떨리고 알 수 없는 야

릇한 기분이 들었다.

잠옷이 바닥에 떨어지고, 팬티와 브라 차림으로 다시 한 번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았다. 그

리고 창문으로......

브래지어의 후크를 풀고 그것을 벗기 전에 정면으로 창문을  응시했다. 마치 엄마의 알몸을 

잘 보라는 듯이......팬티를 벗으면서도 같은 행동을 되풀이했다. 그것은 어쩌면 내가 알고 있

다는 걸, 아이가 눈치 채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아~ 성민이는 어떤 기분으로 엄마의 알몸을 훔쳐보고 있을까......'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완전한 알몸으로 거울 앞에, 아니 아이 앞에 섰다. 젊었을  때보

다는 가슴이 쳐져있었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내 또래의 누구와  비교해도 자신이 있는 몸매

였다. 

아이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거울 앞에서 뜸을 들이며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해 보였다. 그것

만으로도 내 몸은 걷잡을 수 없이 달아올랐다. 일부러 몸을 돌려 바닥에 떨어진 옷가지들을 

줍는 척, 허리를 숙였다. 

'나...정말 미쳤나봐......'

다리 사이에 홍수가 난 듯 심하게 젖어들면서, 허벅지를 타고 흘러 넘치는 것만 같았다.

'아~ 성민아.....보이니? 엄마의 속살......어때....? 좋아.....?'

나에게 이런 노출증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흥분은 더해만 갔다.

'아아~ 이쯤에서 멈춰야돼.....더 이상은....'

하지만 난 이미 내 몸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화장대 서랍 깊숙이 감춰두었던 성기 모양의 딜도를 꺼내 들고 천천히 침대로 몸을 눕혔다. 

침대에 바로 누워 다리를 크게  벌린 상태로 무릎을 세우고 그  끝을 계곡사이에 갖다댔다. 

이미 그곳은 홍수가 난 듯 흥건히 젖어있었다.

'아아....성민아 보고있니? 엄마의 몸을.....'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흥분이 되어 몸이 달아올랐다.  잔뜩 흥분에 겨운 시선을 창문에 

고정시켰다.

'아앙~ 성민아....잘 봐......엄마가 자위하는 모습을.....'

그렇게 창문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천천히 그것을 질 속으로 밀어 넣었다.

"아....흐응....아~"

계곡은 이미 축축이 젖어있는 상태라 그것은 전혀 거침없이 질 속을 파고들었다. 그때 아이

의 성기를 받아들이는 착각에 빠져 나도 모르게 야릇한 신음소리를  내 뱉었다. 거의 끝 부

분까지 깊이 밀어 넣고는, 끝에 달린 스위치를 올렸다.

"하~앙.....아앙...."

징~하는 진동 소리와 함께 내 뜻과 전혀 상관없이 너무나 강한 자극에 몸이 마구 떨리기 시

작했다. 참기 힘든 강한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그것을 빼내고는  가뿐 숨을 고를 수밖에 없

었다. 얼마간 몸을 진정시키고 다시 그것을 몸 속으로 깊이 밀어 넣었다.

"아....어머...어머....아앙.......너무해....너무...."

기계의 진동 소리는 내 질 속에 파묻혀 줄어들었지만, 질 벽 전체가 마구 떨리는 느낌에 나

도 모르게 몸이 크게 뒤틀렸다. 

"아앙....미치겠어....아아...나...."

미친 여자처럼 나도 모르는 소리를 마구 뱉어내며  참기 힘든 자극에 몸을 가눌 수가 없었

다.

"아아....성민아.....나......"

몸이 마구 뒤틀리며, 엎드려 누운 상태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었다. 더 이상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부끄러움도 없었다.

그때의 나는 나 혼자만의 공간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부끄러운 행위도 연출해 낼 수 있었지

만, 그것을 훔쳐보고 있는 아들에게도 진한 흥분을 안겨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조카 녀석

의 앞에서도 그런 행동은 쉽지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정도 몸 속에 들어온 그것의 진동에 익숙해지자, 난 천천히 그것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앙....나....나...."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순간 성민이가 방문을 열어 젖히고 나를 겁탈하려 한다 해도 난 조금도 반항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으~응.....성...민아....."

그러자 머리 속이 하얗게 질려오며 모든 것들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끼며 나는 

더욱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아~앙....아~ 더는.....나...나...."

짜릿한 오르가즘을 느끼며 온 몸에  힘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난 그대로 엎드린 

상태로 거칠게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베란다 문이 살며시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제 방으로 들어갈  줄 알았던 아이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리고 안방 문 앞에서 그 소리가 멈추었다.

가라앉던 가슴이 다시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혹시....그럼...난....어떻게 하지?'

머리 속이 복잡하게 돌아가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고민했지만,  끝내 아이는 문을 열지 

않았다. 다시 긴장이 풀리고,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던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아이를 깨우러 들어갔을 때, 난 무척 놀랐다. 아이는 팬티도 벗어 던진  채 딱

딱하게 발기한 성기를 그대로 드러내 놓고 있었다. 처음엔 잠들어 있는 줄 알았지만, 아이는 

내가 들어가기 전에 깨어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내가 깨우러 들어올 줄 알면서도 옷을 다 벗고 있는 아이.....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몰랐다. 그냥 문을 닫고 나갈까 하다가 모른 척 아이 곁으로 다가가 

이불로 몸을 덮어주었다. 

잠시 그렇게 아이를 내려보다가 깨우려고 몸을  흔들자 아이는 잠결인 척 갑작스럽게  나를 

끌어당겼다. 내 몸이 힘없이 끌려가 아이 옆에 누운 꼴이 되어버렸다. 아이의 몸이 닿자  어

젯밤의 일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엄마.....조금만......더 자자..."

아직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응석을 부리는 것 같았지만, 아이는  벌써부터 깨어있었던 것이 

분명했다.

"이제 일어..."

아이의 손이 갑자기 내 가슴 위에 얹어지는 순간, 난 몸이 굳어지며 말문이 막혔다.  아이는 

잠시 그렇게 젖가슴에 손을 올려놓은 채, 잠든 척 했다. 

"이제... 그만 일어나....아침 먹어야지..."

애써 태연한 척 하려 했지만, 내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침대에 고개를 묻은 아이의 어깨가 들썩이고 있었다. 처음엔  울고 있는 거라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흥분으로 거칠게 숨을 몰아 쉬고 있었던 것이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잠시의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젖가슴에 올려진 아이의 손이 내가 느끼기에도 힘들  정도로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몸이 달아오르며 뭔가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생각되

었지만, 그대로 얼어붙은 듯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내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아이가 얼만큼 자신감이  생겼는지 손의 움직임이 조금씩 

커져갔다.

'아...성민아....더 이상은...제발.....'

하지만 그것은 입 속에서만 맴돌 뿐, 난 그대로 아이의 애무를 받아주고 있었다. 그러자  이

제 아이의 손은 노골적으로 -애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나의 젖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이대로 있다가는 큰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아, 젖가슴을 더듬는 아이의 손을 꼭 움켜

쥐었다.

"엄마......나....."

막 몸을 일으키려고 할 때, 침묵을 지키던 아이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

"엄...마....나....참기....힘들어....."

"성민아....."

"엄마....나 나쁜 놈인가 봐....."

아이의 목소리는 무척 떨리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이가 가엽게만 느껴졌다. 아이를 위해 뭔가 해주어야만 했다.

"아니야.....그렇지 않아....."

여자를 아는 남자였다면, 그 순간 내가 무척 흥분된 상태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 상태에서는 거부하기 힘들었을 테고.....

"성민아....엄마 좀 봐...."

침대에 묻고 있는 아이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아이는 그때서야 못 이기는  척 얼굴을 들고 

나에게 시선을 향했다. 잠시 아이와 시선을 마주한 채 서로가 아무 말이 없었다.

"성민아....엄마가 어떻게 해주면 되겠니?"

".........."

아이는 모른다는 듯 고개만 가로 저을 뿐이었다.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었다. 아이도 엄마인 나를 원하고 있었고, 나 또한 아들인 성민이를 

원하고 있었다.

천천히....아주 천천히.... 입술을 가져갔다.

아이가 먼저인지, 내가 먼저인지 우리는 눈을 감고 입술을 포갰다.

처음엔 입술만 가볍게 부딪히려 했었는데..... 아이의 뜨거운 입술이 겹쳐지는 순간, 나도  모

르게 아이의 고른 치아를 헤집고 혀를 밀어 넣었다. 아직  키스 경험이 없는 아이는 엄마의 

혀의 침입에 놀란 듯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입술을 포갠 채, 난 몸을 돌려 아이를 바로 눕히고 아이의 알몸 위로 올라갔다. 딱딱

한 아이의 성기가 나의 음부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아.....이제....드디어'

그런데 정말 이상했다. 이성을 잃고 아이와의 뜨거운 정사를 벌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

데, 그때까지의 흥분이 가라앉으며 오히려 몸이 식어버렸다. 그런 기분으로는 도저히 아들의 

몸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어떻게 된 거지.....'

그렇다고 거기서 중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내 마음을 모르는 아이는 어떤 미지의 세계

에 대한 기대로 한껏 달아오른  상태였다. 그런 아이의 기대를 져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아이의 몸을 타고 혀를 밑으로 내렸다. 내 혀가 몸 구석구석에 닿을 때마다,  아이가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몸을 움찔거렸다. 

"흐....읔....엄...마"

가슴을 지나고 아랫배를 지나 제법 자란 음모를 헤치고 꼿꼿이 서있는 성기를 움켜쥐고 아

이의 표정을 살폈다. 아이는 눈을 지그시 감고 내 혀의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난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아이의 발기를 입으로 받아들였다.

"아~ 흑.....엄마......"

아이가 견디기 힘든지 몸을 뒤틀기 시작한다.

난 너무 강하지 않게, 부드럽게 시작하여 조금씩 강도를 높여갔다. 너무 빨리  사정해버리면 

서로가 어색할 것만 같았다.

기둥을 잡고 손에 힘을 주었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귀두를 혀로 핥아 내리자 그때마다 아이

가 참기 힘든 듯, 내 머리에 올려진 손에 힘이 들어갔다. 

"엄마......나......흐흑.....엄마.....나올 것 같아...."

기둥을 천천히 위 아래로 훑으며,  고환을 입에 넣고 굴리듯 강하게  빨기 시작하자 아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일으켜 앉았다.

난 더욱 손의 움직임을 빠르게 가져가며 다시 귀두를 입으로 물었다. 그러자 아이가 사정하

려는지 허리를 빼려고 했다.

난 아이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그대로 사정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냈다.

"엄마....엄마.....나.....나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의 귀두 끝에서 뜨거운 정액줄기가 내 입안으로 쏟아지며 목구멍

으로 넘어갔다. 아이의 사정이 끝날 때까지 입을 떼지 않고 그대로 정액을 깨끗하게 삼켜버

렸다. 아이가 사정하는 순간 짜릿한 전율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아이와 행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엄마....미안해......"

아이의 물건에서 입술을 떼어내자 아이가 부끄러운지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

력했다.

"괜찮아.....너가 미안할 건 없어......엄마가 원해서 한 거야....."

아이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쥐고  다시 입술을 포갰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이의 혀가 내 

입술을 가르고 들어왔다. 난 그때 아이의 혀를 받아들이며 힘껏 아이를 끌어안았다.  전처럼 

몸이 달아오른다면 아이를 받아들일 생각이었지만, 어쩐 일인지 몸이 뜨거워지지를 않았다.

"엄마....이번엔 내가 해줄게...."

아이는 욕정에 사로잡혀서가 아닌, 본능적으로 어떤 의무감 같은 것을 느꼈던 것 같다. 자기

를 만족 시켰으니 이제 내 차례라는....나를 덮쳐 그대로 쓰러뜨리고는 내 몸 위로 올라탔다.

아이는 자기의 발기한 물건을 내 사타구니로 강하게 밀어붙이며 내 옷을 벗기려고 했다.

"성민아....오늘은 그만...."

아이를 밀쳐내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아이가 무안한 표정으로 어쩔 줄 몰라 했다.

"성민아....너가 원한다면 가끔 엄마가 해줄게....대신 너하고 나만의 비밀이야.....알았지?"

그때서야 안심이 된 듯 아이의 표정이 밝아지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 방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워 아까의 일들을 곰곰이 떠올렸다. 그러자 이상하

게도 다시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왜 그런지 나 자신도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아이의 자위를 엿보며, 또 아이가 훔쳐보는 줄 알면서도  온갖 부끄러운 행위들을 연출하며 

그렇게 달아올랐었는데, 막상 아이와의 행위를 앞두고 그렇게 차갑게 식어버리다니.....그리고 

그 생각만으로 이렇게 흥분이 되는 이유는...... 손을 아래로 내려 팬티 속으로 막 집어넣으려 

할 때였다.

요란한 전화벨 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제수씨....오랜만이네요......"

남편 친구였다. 그때 콘도 앞 공원에서의......

남편이 없는 걸 알고 전화한 것이겠지.....

"오늘 시간 있으면 점심이나 같이 할까요?"

일상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흑심을 드러냈다.

"근무 안하세요?"

"뭐 점심때 한 두 시간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하죠....."

거절할까 하다가 하루 종일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기도 민망하고 그래서 약속을 잡았다. 아

이가 먹을 수 있도록 아침 겸 점심상을 차려 놓고 아이에게는 친구를 만난다며 밖으로 나왔

다.

"어디로 모실까요?"

"글쎄요...아무데나....."

아파트 입구에 대기중인 남편 친구의 차에 올라타자 남편 친구가 반갑게 맞았다. 남편 친구

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쪽으로 차를 몰았다. 꽁꽁  얼어붙은 강과 하얗게 눈 덮

인 작은 산들이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다.

옛 중세시대의 성을 보는 듯 고풍스럽게 지어놓은 러브호텔들을 지날 때마다 입맛을 다시듯 

유심히 쳐다보는 남편 친구를  무시하고, 오랜만의 드라이브에 어린  소녀처럼 마냥 기분이 

들떠있었다.

"아~ 저런데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동화 속의 공주가 살기에 딱 어울리겠다 싶은 어느 러브호텔을 가리키며 내 반응을 살피는 

것 같았다.

"피~~ 많이 가봤으면서...."

"아니요....정말 안 가봤어요...또 가봤다 해도 어떤 여자를  데리고 가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

죠....제수씨처럼 정말 먹고 싶은 여자라면....."

남편 친구의 노골적인 성적인  표현에 눈을 부라리며 째려보았지만,  왠지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여튼 남자들은 다 늑대라니까....."

그때 한적한 강가에 그가 차를 세웠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그가 살며시 내 손을 잡았다. 

"우리 바람이나 좀 쐬요...."

그가 무안하지 않도록 자연스레 손을 빼내며 문을 열려고 할 때였다.

"제수씨....미안해요...."

그가 갑자기 조수석으로 넘어와 좌석을 눕히며 내 몸을 덮쳤다.

"안돼요....이러지 말아요...."

힘껏 그를 밀쳐내려 했지만, 좁은 차안에서 그의 힘을 당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미안해요...나도 많이 참았어요....콘도에서 제수씨랑 그  일 이후, 한 번도  제수씨를 잊어본 

적이 없었어요....제수씨 한번 만요....딱 한 번만....."

그는 작정을 하고 나온 모양이었다. 그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난 내 의지와는 상관없

이 그에게 당하고 말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조금만 참으면 되잖아요....제발....우리 이러면 안되잖아요"

"아뇨....안될 것 없어요...어차피  아무도 몰라요....제수씨도  한번쯤 이런 경험  괜찮을 거예

요...."

"싫어요....난....싫어요....제발....놔줘요..."

그의 손이 치마 속으로 들어오려다 여의치 않자 그대로 가슴을 움켜쥐었다. 화가 나고 어떻

게든 벗어나고 싶었지만, 또 한 편으로는 그에게 이대로 당해버리고 싶은 욕구가 일기도 했

다. 어차피 그와 몰래 만날 때부터  그가 이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당하게 될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러지 말고...우리 얘기 좀 해요...."

"아니....필요 없어....난 지금 니 x지가 먹고  싶어....너도 내가 이렇게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

지? 걸레같은 x"

그의 말투가 갑자기 난폭해졌다. 그렇지만 그가 정말 화가 난 것은 아니었다. 내가 그런  말

투에 약하다는 걸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어떻게든 끝장을 보려고 작정한 상태

였기 때문에 어떤 말로도 그를 달랠 수는 없었다. 그를 달랠 수 있는 방법은 한  가지, 그에

게 몸을 열어주는 것뿐이었다.

그가 한 손으로 내 양손을 움켜쥐고 꼼짝 못하게 만들고는  내 치마를 거칠게 걷어 올렸다. 

그리고 팬티를 쥐어뜯듯 강하게 잡아 당겼다. 힘없이 팬티가 찢겨져 나가고 다리 사이가 서

늘하게 느껴지는 순간,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휩쓸었다.

"아...아~ 제발....이러지 말아요...."

나의 저항은 현저하게 수그러들었다.

"너도 내 x맛을 보면 생각이 바뀔걸.....조금만 기다려봐...마음껏 쑤셔달라고 애원하게 만들어

줄 테니....."

아....그의 입에 담긴 힘든 저질스런 말투 한마디 한마디에 내 몸은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달

아오르며 그를 받아들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아....앙~ 제발...그만해요....."

그가 움켜쥔 내 손을 풀어주고 자기 옷을 벗을 때도 난 그를 밀쳐내지 않고 말로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그가 잔뜩 성난 물건을 잡고 내 그곳에 넣으려고 할 때, 엉덩이를  움직이며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결국 난 그의 물

건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란 걸 알았다.

"이제 그만하지....보x가 이렇게 젖어있는데....너도 내 x을 맛보고 싶다는 거 다 알아...."

"아니야....그렇지 않아....."

강하게 도리질 치며 그의 말을 부인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 그의 말대로 난 그를 

받아들이고 싶을 만큼 크게 흥분한 상태였다

"이래도 아니야?.... 이래도?"

그가 손가락을 질 속으로 찔러 넣고 거칠게 흔들어 대며 자기를 받아들이기를 강요했다. 이

제 나의 인내에도 한계에 부딪쳤다.

"아...아앙....흐응....제발....제발...그만.....으응~"

난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에게 매달리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

었다.

"쌍~~x...진작에 그럴 것이지.....넣어 줄까? 내 x을 여기에 쑤셔줄까?"

"으응.....몰라......"

"그럼.....여기서 끝낼까? 하지 말고?"

거칠게 내 질 속을 파고들던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내가  원한다면 정말 그만 두겠다는 투

였다. 그렇지만 이미 난 거기서 그만 둘 수 없었다. 난 고개를 가로 저으며 그의 허리를 끌

어당기는 것으로 모든 저항을 끝내버렸다.

잔뜩 흥분한 그의 물건이 내 질 벽을 가르며 파고들었다.

"하.....앙.....형철씨.....아~응~....나...."

그가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고, 난  그에 목에 매달려 쾌감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고 

내 스스로 그의 물건을 조여주자 그도 무척 좋은지 더욱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어때? 내 x이 남편 x보다 다 맛있지? 안그래?"

"아~~앙....몰라.....나 미칠 것 같애....형철씨....형철씨....흐응...."

그의 움직임이 격렬해질수록 차의 흔들림도 더욱 커졌다.

나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그가 주는 쾌락에만 몸을 맡겼다.  그의 움직임에 동조해 나도 엉

덩이를 흔들며 더욱 큰 쾌락을 향해 내 달렸다. 처음  오르가즘에 도달하며 난 그의 입술을 

찾아 거칠게 빨아들였다. 더 이상 거칠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내가 두 세 번의 오르가즘을 느끼고서야 그도 절정을 맞이했다.

"어때? 좋았지?"

모든 것이 끝나고 그가 다시 운전석으로 건너가 자기 옷을 추스리며 만족한 듯한 웃음을 지

어 보였다. 난 차마 그의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겨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시선을  창 

밖으로 향했다.

"제수씨....미안해요...괜찮죠?"

"........."

살며시 내 손을 잡아주며, 평소의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와  걱정스러운 듯 그윽한 시선으로 

나를 쳐다봤다.

"제수씨....나 좀 봐요....."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는 순간, 그의 입술이 포개어지며 뜨거운 혀가 들어왔다. 난 거부하

지 않고 그의 입술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만족한 표현을 대신했다.

"우리 어디 좀 쉬었다 가요....샤워도 좀 하고.....괜찮죠?"

"대신.....조건이 있어요....."

"조건? 무슨....???"

"우리.....더 이상.....만나지 말아요...그래줄 수 있죠?"

"꼭 그러고 싶어요?"

"네....형철씨가 싫다고 해도 나....다시 형철씨 만나지 않을래요.....형철씨가 어떻게 하든 마음

대로 하세요.....난 모든 걸 각오하고 있어요...."

내 진심이었다. 그가 만나주지 않으면 남편한테 알리겠다고 협박한다  해도 나는 그를 만나

지 않을 작정이었다. 물론 그의 입장도 그럴 수가 없었고,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나의 확고한 입장을 말해주고 싶었을 뿐이다.

"그 얘긴....나를 나쁜 놈으로 보는 것 같아....기분이 그렇네요...."

"미안해요....그런 뜻이 아니라....내 진심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뿐이었어요. 형철씨 좋은 

사람이라는 거 잘 알고 있어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는 거....진심이예요?"

"네.....미안해요...."

"알았어요.....약속할게요..."

아까 그가 얘기하던 러브호텔 앞에 차를 세웠다. 그가 운전하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도 하

지 않았다.

"결국....소원 성취하시는 건가요?"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벼운 농담을 보내자, 의아스럽다는 듯  쳐다보더니 이해가 되는지 크

게 소리내어 웃었다.

"하하....그러네요....제수씨 지금도 싫으면 그냥 가도 돼요...."

"정말 그래도 돼요?"

"물론 안돼죠.....하하하"

방으로 들어와 난 욕실로 숨듯 들어갔다. 잠금 장치를 누를까  하다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옷을 벗어 문밖으로 내놓았다.

한참 샤워 중에 예상대로 그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속옷까지 다 벗어 던진 알몸으로.....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내게로 다가올 때, 난 그를 향해 몸을 돌렸다. 뜨겁게  시선이 마주치

고 그가 내 앞에 섰다.

"희영씨....이러면 안돼는 줄 알지만....저 희영씨 사랑해요"

희영.....이 희영......

그게 내 이름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이름......

몇 년 동안 그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준 남자는 없었다. 아이를 낳고 남편이 내 이름

을 불러준 기억도 거의 없었다. 여자는 결혼하고 나면 자기 이름도 잊어버린다는 얘기를 어

느 책에선가 읽은 기억이 있었다. 남편에게 아이에게 얽매여  자기의 인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겠지....지금까지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후회해 본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문득문

득 나 자신의 상실감을 느낄  때마다, 뭔가 다른 삶을 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그윽한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내 이름을 불러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그에게 잔잔한  감

동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보답을 해주고 싶었다. 그때의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란.......

천천히 그의 앞에서 자세를 낮췄다.

"희영씨....."

무릎을 꿇고 그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가져갔을 때, 그가 잔뜩  기대에 찬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의 숲은 남편에 비해 훨씬 검고, 울창했다. 얼마나 울창한지 그의 성기가 검은 숲에  둘러 

쌓여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고환 부분에도 듬성듬성 음모가 자라 있었다. 그 음모를 헤치

고 그의 물건을 살며시 입에 물었다.

"흐~읔....희영씨.....이런 기분....정말 좋아요....."

혀를 내밀어 귀두 전체를 마사지하듯 핥아주고, 혀끝으로 성기  끝의 갈라진 틈새를 파고들

자 그가 짧은 신음소리를 내지르며 몸을 떨었다. 나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더 큰 만족을 느

끼게 해주고 싶었다. 나의 정성스런 애무에 그는 만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허~엌....으....."

두 개의 구슬을 지나 항문에까지 내 혀가 닿았을 때, 그가  다시 거칠게 내 입 속으로 자기 

물건을 밀어 넣었다. 그가 허리를 움직이며 내 머리를 자기 쪽으로 강하게 끌어당기는 바람

에 그의 물건이 목구멍 깊숙이 들어와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이제...내 차례예요......"

어느 정도 만족을 느꼈는지 그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욕조 끝에 한 쪽 다리를 걸치게  하

고, 욕실 바닥에 주저앉다 시피 내 사타구니로 얼굴을 가져왔다.

"아....아앙...아아아....."

그의 혀가 나의 음부 전체를 핥기 시작하자 난 자지러질 듯 신음소리를 내뱉으며 몸이 부들

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대로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서서히 내 몸이 무너져 내리는  중에도 

그의 혀끝은 조금도 멈추질 않았다.

결국 그는 아예 욕실 바닥에 드러누워 버렸고, 나는 그의  얼굴 위에 주저앉은 자세로 그의 

애무를 견디어야만 했다.

"아...으으응~....그만...그만해요....못 참겠어....."

그 상태로도 견디기 힘들었다. 난 상체를 앞으로 숙어 그의 성기를 입에 물었다. 마치  누구 

오래 버티는지 내기라도 하듯 강한 자극을 주며 상대의 성기에 대한 애무에만 열중했다.

"아아앙~....안돼.....그만...그만....나...나...가요...."

난 그의 혀끝만으로 몇 번이나 오르가즘에 올랐는지도 모른다.

침대에서도 그의 노력은 계속됐다. 그는 사정을 조절해가며, 여러 가지 체위로 나의  흥분을 

최고조에 다다르게 해주었다.

우리 사이에는 어떤 부끄러움도, 어떤 장애도 없었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

지, 그의 욕정은 끝이 없어 보였다. 나 또한 그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주었다.

서로가 지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왔을 때는 거의 세시간  가까이 지나 있었다. 그의 차에 

탔을 때, 그가 바닥에서 뭔가를 주워 흔들어 보였다. 찢어진 내 팬티였다.

"그거 비싼건데......"

"내가 하나 사줄게요.....야한 걸로...."

"됐네요....버려요...."

"이 귀한걸 왜 버려요? 보물로 간직해야지....."

찢어진 팬티를 소중한 물건 다루듯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지어 보

였다.

그와의 행위로 인해 아침에 있었던 의문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언니와 조카 

사이의 비밀스런 관계를 알고 나서, 마음 한 편 어딘가에  아들과의 행위를 원했던 것이 사

실이다. 그런데 막상 그 행위를 앞에 두고 왜 그렇게 몸이 식어버렸는지 알 수 없었는데, 그

를 통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날이 어두워져 있었다.

아이는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는지, 팬티와 런닝의 속옷 차림으로 나를 맞았다. 중학교에 들

어가면서부터인가....팬티 입은 모습도 보여주지 않으려던 아이였다.

"왜 이렇게 벗고 있니? 안 추워?"

"응....괜찮아...."

"배고프지? 금방 해줄게..."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남자의 품에서는 그렇게 뜨겁게 몸을 불태웠는데.....

"엄마...나... 여기서...자도 돼?"

잠자리에 막 들었을 때, 아이가 방문을 열고 어색한 표정을 지은 채 가만히 서 있었다. 다시 

엄마에게 서비스를 받고 싶은 것이겠지......

"글쎄.....그럼....자는 건 안 돼고, 잠깐만 있다 네 방으로 가......"

잠깐만.....그 잠깐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이가 누울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자, 어색한 듯 주저하며 내 옆에 누웠다. 살며시 아

이를 안아주자 아이도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것만으로도 흥분이 되는지 허벅지를 통해 

아이의 물건이 서서히 발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발기를  나에게 알리려는 듯 

아이도 피하지 않았다.

"엄마가.... 해줄까?"

"........"

수줍은 듯 어쩔 줄 몰라하는 아이의 표정이 마냥 귀엽기만 했다.

몸을 일으켜 아이를 바로 눕히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완전히 발기가 되었는지 잠옷 앞부

분이 볼록 솟아있었다. 난 망설이지 않고 바지와 팬티를 단번에 밑으로 내렸다. 그때 아이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가 사정할 때까지 난 입술을 멈추지 않았고, 아이가 쏟아내는 정액을 그대로 삼켰다.

그 날 어렴풋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아이가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 언제 벗겨냈는지  팬티

도 벗겨져 나가고 밑에는 알몸이었다. 난  계속 잠든 척 했지만, 아이도 내가  깨어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이의 입술이 그곳에 닿았을 때,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아이를 불렀고, 아이의 손가락

이 그곳을 휘저을 때, 난 참지 못하고 나직한 신음소리를 흘리며 몸을 떨었으니까......

아이는 입술과 손으로 몇 번의  오르가즘을 안겨주고 제 방으로 돌아갔다.  그때 난 아이에 

대한 내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내 몸은 분명 아들을 원하고 있었다. 아들의 애무에 의해서 내 몸은 달아올랐고, 자는  척하

는 내 몸에 올라와 삽입하려 할 때도 모른 척 아들을 받아들이고 싶은 강하고 짜릿한  충동

을 느꼈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더 소중한 아들이었기에 어쩌면 남편과의 행위보다 더 자

연스러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내 욕심만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서로가 원하는 욕정을 풀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

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것이 아이에게 큰짐으로 남을 것을 생각한다면.....

물론 지금도 남편 모르게 아이와의 은밀한 시간을 즐기고는 한다. 하지만 마지막 선 만큼은 

지키고 싶었다. 최소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 자기 선택에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그때가 되면, 아이의 관심이 나에게는 멀어지겠지만, 만약 그래도 엄마인 나를 원한다면  그

때는 마음껏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12월 33일 (완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