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카키모토 미츠오
내가 처음으로 최면술의 굉장함을 깨달은 것은 요우코가 같은 반 친구들을 노리개으로 취급하기 시작
했을 무렵이다.
처음에는 단지 요우코의 부하로서 시키는 일을 처리할 뿐이었다.
그전까지는 단순한 불량학생 중 한명에 지나지 않았던 요우코의 암시에 따라 손꼽히는 미녀 교사인
모리시타 선생님조차 교실에서 요우코의 부하격 녀석들에게 돌림빵을 당했었니까.
그렇다면 요우코를 따르면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하겠지?
뭐, 실제로도 미인들이 창피를 당하는 모습을 실컷 만끽하는 날들을 보낸 것은 확실했다.
모리시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미소녀 들의 치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니까.
우리 교실뿐만이 아니라 전교에서도 상당한 급의 미소녀에 속하는 나루세와 후쿠시마가 교탁 위에서
레즈비언 플레이를 하는 것도 볼 수 있었고, 전교의 아이돌인 학급 위원 아키사토의 순백의 팬티도 손
에 넣을 수 있었다.
오히려 토도를 부추켰던 것은 경박한 나 자신을 시작으로 한 그녀의 동조자 들일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동정을 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클래스의 미소녀들의 몸도 마음껏 맛볼수 있는 날들은 분명
매일매일이 꿈만 같은 나날들이었다.
그렇지만 역시 사내아이이기 때문일까?
요우코의 노리개를 희롱하는 것만으로는 어딘지 부족하게 되서, 나 스스로도 최면술을 사용해보고 싶
어졌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요우코는 성격이 너무 음침하거든.
자신에게 이빨을 내밀었던 상대를 장난감으로 삼는 것은 상관없지만, 그 방식이 너무나 음습하지.
요우코의 눈밖에 난 표적은 대부분 고교생활을 포기해야할 정도이니까.
특히 요우코가 한달에 한번~ 마법에 걸리는 그날~... 이거나 해서 기분이 나쁠때에는 조심하지 않으
면 클래스 메이트나 선생님이 벌인 비참한 추태의 뒷처리를 해야하는 처지가 되버린다구.
만약 내가 최면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좀더 음란하고 좀더 모두들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일들을 해볼
텐데... 라는 생각이 요우코를 볼 때마다 떠올라왔다.
이런 저런 방식으로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는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괴로워하다, 결국 과감하게
요우코의 스승에게 나 역시 입문하기로 마음먹었다.
요우코의 스승이며 초등학생인 다쿠마가 그 무렵 최면술로 인한 최면기술 훈련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
고 그 새로운 연구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이 나로서는 행운이었다.
최면술을 이용해서 단기간안에 다른 인물을 어느정도 수준의 유능한 최면술사로 만들수 있는가.
그런 테마로 변덕스러운 다쿠마 대 선생님께서는 나에게 암시를 걸어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일부를 나의 뇌리에 채워 주셨다.
덕분에 나는 단지 2주간의 훈련으로 매우 우수한 최면술사가 될 수 있었던 거지.
물론 다쿠마 선생님의 수준에는 도저히 발밑에도 미치지 않지만, 순간 최면이나 집단 최면에 대해서
는 원래 재능이 있었던 것인지, 다쿠마 선생님의 첫번째 제자라고 할 수 있는 요우코보다도 위에 있다
고 자신할 수 있다.
거짓말같다면 내 형 타카오나 형의 그녀인 토미타 메구미씨에게 물어보면 사실임을 알 수 있을거야.
그들은 나의 첫번째 실험대상이었지만, 처음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했다.
갑작스런 경직, 후도, 감각 지배, 심층심리 속의 금기, 인격 변환으로부터 후최면 암시까지의 풀코스
를 완벽하게 걸었으니까.
형은 하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아 자지를 드러내고 메구미씨는 가슴을 걷어올려 양 유두까지 노출시
킨 채로 전혀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중간에 내가 내린 「지금부터 모든 대화는
사투리로 나눈다.」라는 지령에 따라 우스운 방언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그런 자기 자신을 깨닫지
못했다.
두 명 모두 「포테이토칩이 먹고싶지만 손을 이용해서 먹을 수는 없다.」라는 지령에 마치 개처럼 엎
드려서 과자봉지에 입을 대어 열심히 포테이토칩을 먹어댔고, 「성기가 가려워서 견디기 힘들지만 손이
나 물건을 사용하면 안돼!」라는 마치 애완동물을 조교하는 듯한 말에 필사적으로 허벅지를 비비며 안
타까워했다.
그런 두 명에게 나 자신을 투명인간처럼 어떠한 행동을 해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 나의 장난에 형과
메구미씨는 서로가 한 짓이라고 생각해서 사이좋게 투닥거린다.
그런 그들을 백댄서로 만들어 부엌에서 허리를 흔들며 춤을 추도록 하다가, 약간 부족한듯 해서 발레
리나 페어로 스스로를 생각하게 만들고 춤을 추도록 명령하자 TV에서 본 것같이 화려한 춤사위를 자한
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걸친 후최면암시의 성과도, 다음날 속달로 배달된 토미타 메구미씨가 보낸 메구미
씨가 젖가슴을 걷어올린채로 미소짓고 있는 스티커 사진을 받아보고 확실히 확인 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작은 얼굴에 눈이 커다랗게 초롱초롱해서 매우 사랑스러운 토미타 메구미씨는 한달에 10번
정도 내 육욕을 배출하는 용도로 사용을 해주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평상시에는 형과 러브러브한 상태
로 놔두고 있다.
특히 밤에는 나의 연출대로 내가 촬영하는 비디오 카메라 앞에서 이런저런 변태 플레이로 분위기를
내고있고, 가끔 파렴치한 플레이 도중 내가 최면을 해제시키면 그제서야 자신들의 모습을 깨닫고 「두
사람,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라는 내가 던진 물음에 패닉에 빠져서 허둥거리기도 하지만,
확실히 두 사람은 행복하게 만들어줄 생각이다... 일단은.
나는 1개월 후에는, 부모님에게도 암시를 걸어 설득해서 지금있는 고등학교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전
학가기로 마음먹었다.
요우코의 행패에 괜히 불똥튀지 않고, 그녀의 물주에서 졸업하여 나 자신만의 놀이터를 가지기 위해
서는 그 방법이 가장 무난할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전학처는 고등학교와 대학, 단기대학이 같이 위치한 사립학원.
그렇게 나는 전학 첫날부터 풀파워를 전개하여 일단 반 전체를 내 엔터테인먼트의 출연자로 고용하였
다.
서둘러 내 창작 의욕을 만족시켜 주는 날 위한 나만의 무대를 만들지 않으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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