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화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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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그녀들을 마음대로 손댈 수 있는 상황이 너무나 기뻐서, 손가락으로 꾹꾹 이곳저곳을 찔러대고, 부드러운 피부의 탄력을 느껴보고, 콧김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가까이하여 냄새를 맡아보며 자세히 관찰하는 등 모두들 흥분하여 소란스럽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다쿠마는 조금 여유를 두고, 또 다른 암시를 여러가지 시험했다.

  3명 모두 몹시 취해버리거나, 숫자를 세는 법을 잃어버리거나, 서로의 이름을 서로 

바꿔 인식해버리는 등... 그렇지만 다쿠마는 그런 실험을 금세 끝내고, 3명을 다시 잠

재운 뒤 이번에는 세 명을 치어걸로 변신시키겠다고 말했다.

 「자, 당신들은 활기찬 멋진 치어걸들입니다. 지금부터 시합이 시작될테니 하이텐션

으로 응원해주세요. 아, 그전에 유니폼 위에 걸쳐입고 있던 옷들은 서둘러서 벗어주세

요.」

  다쿠마가 강하게 손뼉치자, 아름다운 눈동자를 팟-! 하고 뜬 3명의 미녀들이 일어서

서 당연하다는 듯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유리는 셔츠를 능숙하게 벗고 박력있는 가슴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시오리도 노슬립의 니트를 벗고 스커트도 내려서 하얀 속옷을 노출하였다.

  카오리씨는 조금 머뭇거리고 있었다만, 두사람이 옷을 벗자 곧 등의 지퍼를 천천히 

내려서 감색의 원피스를 벗어 내렸다.

  베이지색의 속옷차림이 아직 여대생인, 다른 두 명과는 조금 다른 타입의 성적 매력

을 뿜어내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다쿠마의 신호에 따라, 라디오 카셋트의 스위치를 누르니, '근육맨'의 주제가가 

힘차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계획에서 음향담당을 내가 맡도록 되어 있었기에, 형이 가지고 있는 CD를 찾아

보았으나 '어쨌든 건강이 최고야' 같은 이상한 곡밖에 없었기에 대충 아무거나 가져온 

것이었다.

  어쨌든 3명의 미녀들은 손을 빙글빙글 돌리며 리듬에 맞춰 다리를 번갈아 높이 차올

리기 시작했다.

  양손을 밀어 올리거나 빠른 스텝으로 좌우로 움직이는 등, 속옷 밖에 몸에 걸치지 않

은 색정적인 모습으로 즐거운듯 마치 정말 치어걸이 된 것처럼 춤추고 있었다.

  우리들 역시 그런 미녀들의 치태를 보며 분위기가 들떠올라서, 시오리의 평상시의 얌

전하고 지적이며 청초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리를 높게 들어올려 팬티의 

사타구니 부분을 노출 시키는 것을 보며 기뻐하기도 하고, 유리의 출렁출렁 흔들리는 

가슴을 눈이 빠질듯이 쳐다보기도 하며, 유우타의 엄마인 카오리씨가 팔짝팔짝 뛰며 '

파이팅!' 이라던가 '야압!' 이라든지 기합을 외치는 것을 보며 배를 부여잡고 웃거나 

하고 있었다.

  3명의 미녀들이 격렬하게 몸을 움직이고 있으니, 방 전체에 무엇인지 기분 좋은 체취

가 퍼져갔다.

  다쿠마의 몇마디 말과, 음악, 그리고 시오리와 유리, 카오리씨가 협조해준 최면술쇼

로 모두들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쿠마는 어쩐지 냉정한 태도로 유우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사람씩 암시를 거는 것 보다, 3명 정도에게 한번에 암시를 거는 편이 피험자 각

자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때문에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

  「3명 모두 동일한 방법으로 최면을 건거야?」 

  「으음... 아니. 시오리는 평상시에는 상냥하고 온화하지만, 내 말 한마디면 어떻게

든 될 수 있어. 이미 무엇을 시키든 기꺼이 응하고, 뭘로 만들어도 완벽하게 암시를 받

아들이는 완벽한 최면 노예로 완성된 상태지. 사실 시오리는 피암시성이 꽤 높은편이라 

과정이 순조로웠어.」

  「유리의 경우는... 본디 자기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히 높아. 그렇기에 시오리

와는 최면에 거는 방법이 달라. 그러니까 예를들면... '이렇게 합시다'라고 단순히 지

시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하면, 당신은 더욱더 근사하게 될 수 있어요.'라는 식으로 말

하는 편이 더 최면이 깊고 수월하게 걸려. 뭐, 그녀 역시 지금 시점에서는 단순한 지시

만으로도 반응할 정도로 조련된 상태지만.」 

  「마지막으로 카오리씨는 아직 좀더 관찰해봐야겠지만 반응이 즉각 되돌아오는 타입

이 아니라서, 좀더 차분히 시간을 두고 최면을 걸던가 주위의 다른 피험자가 모범을 보

인 뒤에 무엇인가를 시켜야 몹시 솔직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어. 처음에는 최

면에 떨어뜨리는 것이 애먹었지만 일단 제압에 성공하면 손쉬운 타입일까나.」 

  어쩐지 우리들이 치어걸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구경하며 고조되는 동안, 두 명은 멀찌

감찌 떨어져서 대단히 어려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그렇게 각자 차이가 나는 것은 최면술을 걸은 빈도의 문제인거야?」

 「그것도 이유중 하나이겠지만, 개개인의 타입이 다른 걸로 보면 돼. 뭐 그렇다고 해

도 최면에 걸리지 않는 타입은 없다는 것이 내 주장일까나. 책에 써있는 것과는 좀 다

르지만, 자기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낸다면, 누구라도 어느정도의 준비를 갖춘다는 가정

하에 시오리 레벨까지 최면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으음... 그래.」

  두 명이 나누고 있는 이야기에도 조금 흥미가 생겼지만, 마침 그때 노래가 끝났기 때

문에 나는 라디오 카셋트를 정지시켰다.

  하얀 육체에 이슬같은 땀이 맻힌채로 3명의 미녀들은 다쿠마의 말에 따라 선 채로 눈

을 감고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자, 잘 들어요. 이번에 음악이 흐르기 시작하면 당신들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섹시한 스트립퍼가 됩니다. 당신들은 당신 자신의 육체를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있는 손님들에게 자신의 육체를 과시하고 싶어서 어쩔줄 몰라할 정

도입니다. 당신들은 옷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벗어버리고 자신의 나신을 구석구석까

지 손님들에게 관람시켜주는 것을 무엇보다도 좋아합니다. 당신들은 대담하고 음란

한... 발랑까진 스트립퍼들이니까 모두들에게 부끄러운 곳을 보이면 보일수록 최고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 음악 시작.」

  내가 다음으로 준비한 CD를 넣어 재생시키자 라틴계의 음률이 무드있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즐겨듣는 음악 CD. 

  제목은 모른다... 알 필요도 없다.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린 시오리는, 이미 평소의 시오리와는 전혀 다른 사람

이 된 것 처럼 요염한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

  청초한 매력을 가득 품고 있는 아름다운 육체를 꿈틀거리며 양팔로 자신의 어깨를 꼭 

껴안고 문지르며 매끄러운 엉덩이를 실룩실룩 흔들어댔다.

  곁눈질로 우리들을 유혹하듯 쳐다보면서, 하얀 브래지어의 후크를 끌러내고 양팔에서 

빼낸 후, 자신의 두 손으로 노출된 봉긋한 젖무덤을 꼬옥 감쌌다.

  그리고 조용히 양팔을 날개처럼 좌우로 높게 들어 올리며 등골을 곧게 세웠다..

  아름다운 형태의 하얀 젖가슴을 우리들의 눈앞에 과시하면서 넑을 잃은 표정으로 눈

을 감았다.

  둥근 유방 첨단의 유두는 그녀가 흥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듯이 이미 아플 정도

로 꼿꼿하게 서있었다.

  유리의 경우는 눈이 뜨여짐과 거의 동시에, 브래지어를 거칠게 집어던졌다.

  발끝으로 한걸음 한걸음 우리들 앞으로 걸어오며, 커다란 수박처럼 박력있는 탱탱한 

유방을 양손으로 들어올리고 좌우 어깨를 앞뒤로 흔들자, 풍만한 가슴이 거세게 출렁댄

다.

  눈을 치켜뜨고 강렬한 눈빛으로 이쪽을 응시하면서 자신의 유두를 빨면서 화려하게 

우리들을 도발하고 있었다.

  등골을 곧게 펴고 팔을 백조처럼 올린 자세로 가슴을 내민채 도취되어 있는 시오리의 

앞으로 나서서 '모두 여기를 보세요'라고 하는 듯 팬티를 단번에 벗어서 우리들에게 던

진 후, 바닥에 누워서 다리를 V자 형태로 벌려서 자신의 비처을 당당하게 과시한다.

  이미 분홍빛 보지가 약간 젖어서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시끄럽게 휘파람을 불거나 박수를 치고, 유리가 내던진 팬티를 서로 빼앗으

려고 하는 등 마치 원숭이같이 소란피우고 있었다.

  한편 카오리씨는 눈을 뜬 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손짓이나 동작으로 시오리나 유리

를 흉내내고 있었다.

  하지만 브래지어의 후크에 손이 닿자, 조금 곤란해하는 듯한 쓴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렸다.

  미혹스러워하는 것이 눈에 띌 정도로 주저하고 있었다.

  점점 움직임도 작아지고 머뭇머뭇거린다.

  그러자, 다쿠마가 재빨리 카오리씨의 뒤로 다가가 왼손으로 카오리씨의 두 눈을 가리

며 말을 건냈다.

 「카오리씨, 괜찮아요. 눈을 감아보세요. 당신의 수줍음과 미혹이 머리 뒤로 모여옵

니다. 부끄러운 생각, 당신이 자신에게 걸치고 있는 관념과 규제, 금기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후두부로 집중됩니다. 내가 3까지 세고 후두부로 부터 이것들을 티슈를 빼내듯

이 뽑아내면, 이제 당신은 일절 스트립퍼로서의 자신에 미혹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당신은 선천적인 완벽한 스트립퍼가 되는거에요. 모두들에게 전라를 드러내며 

마구 춤추세요. 이제 어떻게해도 참을 수 없어요. 어떤 규제라도 당신을 막을 순 없습

니다. 전라인채로 요염하게 춤추세요. 3, 2, 1! 자 카오리씨의 자랑스러운 육체를 모두

들에게 보여주세요. 이제 당신은 최고의 스트립퍼입니다.」

  다쿠마가 오른손으로 카오리씨의 후두부로부터 무엇인가를 빼내는 듯한 손놀림을 보

이고, 곧바로 등을 탁하고 치자 카오리씨는 다시 눈을 떴다.

  이번에도 처음에는 조금 흠칫흠칫한 표정을 보였다만 주위를 둘러보자 갑자기 불이 

붙은듯 환한 미소를 띄우며 붉은 입술을 조금 열고 혀를 내밀어 자신의 입술을 요염하

게 빨아올렸다.

  그리고 기쁜듯이 전신으로 리듬감 있게 율동을 시작했다.

  돌연 쇼파위에 올라가더니 머리 위로 양손을 깍지끼고 양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원을 

그리듯 크게 회전시키기 시작한다.

  어쩐지 기묘하게 움직이는 그 음란한 움직임은 우리들에게는 어른의 성적매력 그 자

체로 느껴져서 모두들 굉장히 흥분하는 눈치였다.

  카오리씨는 이제 아무런 수치심이나 머뭇거림이 없이 음악에 맞춰 자신의 육체를 음

란하게 흔들고 있었다.

  허리를 거세게 흔들며 브래지어를 벗겨내서 크게 휘두르다가 우리들에게 휙-! 하고 

내던진다.

  볼륨있고 너무나도 부드러울 것 같은 젖가슴과 시오리나 유리보다 큰 유륜이 너무나 

색정적으로 느껴졌다.

  어쩐지 브래지어를 벗고 몸을 흔드는 것 만으로 달콤한 페로몬이 방 안에 충만해지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시오리가 뒤로 돌아서서 엉덩이를 음란하게 흔들며 팬티를 서서히 내리는 옆으로 카

오리씨도 동참하여 자신의 베이지색 팬티를 내리니, 두 명의 하체의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둔덕의 털이 가늘고 희미한 느낌의 시오리에 비해, 카오리씨는 좀더 울창하고 검은 

수풀을 가지고 있었다.

  시오리의 엉덩이는 푸딩처럼 부드럽고 둥근 느낌의 귀여운 엉덩이라면, 카오리씨는 

더욱더 풍만하고 성숙미 있는 엉덩이였다.

  카오리씨가 다리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밀자 엉덩이의 구멍까지 털이 나있는 것이 보

여서 우리들은 그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각자 이런저런 감상을 나누었다.

  문득 유우타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고개를 돌리니, 유우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전혀 귀에 들리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엄마의 나체 댄스에 넋을 잃고 있었다.

  유우타는 숨을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로, 카오리씨가 

전라인 채로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거나 다리를 들어올리고 무릎을 움켜쥐어 붉은 속살

을 노출시키고, 뱅어처럼 맵시있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어 천천히 문지르

며 기품있는 미모를 안타까움으로 물들이는 것을 주시하고 있었다.

  우리들은 브릿지 자세를 취하거나 극단적으로 다리를 열어서 자신의 박력있는 육체를 

아낌없이 과시하는 유리나, 하얀 피부를 핑크빛으로 물들인채 뭔가를 간절히 원하는 듯 

안타깝게 나신을 비트는 시오리, 그리고 자신의 나신을 손으로 문지르며 음악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며 이따금씩 분홍빛 미육을 노출시키는 카오리씨 들에게서 1초도 한눈을 

팔수 없었다.

  그에 비해 유우타는 카오리씨 한명만 뚫어져라 보고 있을 뿐이었다.

  우리같은 어린아이들 앞에서 평상시의 품위는 모두 팔아버리기라도 했는지 자신의 보

지와 엉덩이의 구멍과 무성한 수풀까지 모두 과시하며 기쁜듯이 전라로 춤추고 있는 그

녀들의 모습은 아직 나역시도 믿기 힘든 일이었으므로, 아마 유우타에게는 엄청나게 대

단한 사건일 거라 생각됬다.

  우리들의 그런 기분에 상관없이 카오리씨는 위를 향해 바닥에 드러누워서 평형을 하

듯이 하얀 다리를 마음껏 벌려 몸을 어루민지면서 내려온 양손으로 보지를 활짝 열어보

였다.

  그런 음란한 자세를 취한채 혀로 붉은 윗입술을 빨고 있는 그녀는 마치 발정한 것만 

같았다.

  지금부터 좀 더 대단한 것들을 볼 수 있는건가... 하고 기대했다만, 마침 음악이 끝

나고 다쿠마는 3명을 또 서있는 채로 잠재워 버렸다.

  카오리씨도 시오리도 유리도, 갑자기 편안하게 잠든 표정이 되어있다.

  하지만 부엌은 이미 새콤달콤한 음란한 향기로 충만해져 있어서, 우리들의 흥분은 쉽

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느낌 때문인지 방 안의 온도도 훨씬 올라가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3명 모두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잠들고 있지만, 아직 어깨로 크게 숨을 쉬고 있어서 

풍만한 가슴이 크게 일렁이고, 붉게 물든 피부 위로 이슬같은 땀이 흘러 내리고 있으며 

사타구니의 털은 미묘하게 젖어있는 것을 쉽사리 알아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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