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
헥..헥...;;;;
정말 죽을똥..살똥 달려왔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더이상 달릴수없을때까정....
우씨..못된 어무이...ㅜ0ㅜ
딸내미를 그렇게 헐값에 넘길려고 하다니!!!!
가만....근데, 뭐어?!!
엉덩이가 펑퍼짐해서 애를 순풍순풍 잘놓겠다구?!!!
우씨..이거 왜이르셔!!!
이래뵈도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오.리.궁.뎅.이.란 말야!!!!!
[야!! 빨리와!!! 늦는단말야!!
체육과애들이 과킹카 경매한다고 했는데... 늦으면 끝이라구!!]
[야 정말, 하루 오빠도 나온데??]
[그렇다니깐!! 아~~ 경매에 낙찰만되면... 하루오빠 오늘밤..////
풋히히히... 나만의 남자양~~~ 내 하인이 되는거라구~~~♡]
[까아아아아아악....///// ]
지랄났다. -_-+
그렇군. 그런거였군. 쳇....
시골촌놈 피해 열나 뛰어왔더니 어느새 하루놈 대학정문앞.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기지배들이 하루이름을 거론하며 떠드는통에...
그제야 아침에 하루녀석이 던졌던 아리송한 말의 실마리가 풀렸다.
경매라.....;;;
.
.
.
날도 어두워지고 서서히 축제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는
하루놈 대학교정을 얼마나 걸어왔을까....
♬~♬~♬~
[까아아아아아악!!!!!!!!!!!! ////]
주위를 들썩이는 굉음에 가까운 음악소리와 함께.....
광분한 기지배들의 자지러지는 고함소리가 사방으로 울려퍼졌다.;;;;;
보나마나 거기겠군.
소리가 나는곳으로 다가가자....
역시나.....자그마한 스테이지를 에워싼....
어마어마한 숫자의 광분한 여자들이 눈에 띄였다.
그곳은 한마디로...
`아따~~ 후끈~ 날아오르는구마이~~` 였다.
광분한 애덜을 요리조리 밀치고...
겨우겨우 스테이지가 보이는 앞자리로 들어가자.....
[ 네, 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최고 배팅가격은 십만원입니다.
만약 한 후보에 최고배팅을 거신 분들이 한명이상 나올경우....
그땐 그분들을 모두 이곳 스테이지 앞으로 모시게됩니다.
그렇게되면 바로 여러분들이 배팅후보와 가장 어울리는 여자분 한명을 뽑아주시게 되구
요....
그 뽑이신 여자분이 바로 배팅후보의 오늘 하룻밤 주인이 되시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내시는 배팅돈의 80%는 불우이웃에게 보내지구요...
20%는 체육과 모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니깐 헛되게 쓰는 돈이 아니니깐요~ 많이 참여해주세요~
자...그럼 .... 다음 순서는..... 바로 여러분이 기다리시고 기다리시던 ....
우리 체육과의 호프!!!!! 영원한 킹카!!!!!!!! 이.하.루. !!!!!!!!!!!!!!!!!! ]
[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오빠!!!!!!!!!!!!!!!!!!!!!!]
다행인지 불행인지.... 녀석의 순서에 딱! 맞춰왔다.
그런데 하루의 이름이 거론되자말자.....
광분녀들이 일제히 오빠를 외치며 자지러진다.;;;;;;
마치 유명연예인 오빠부대를 보는듯한 착각이....;;;;;
어느새 스테이지위에 조명이 은은하게 깔리고.....
경쾌한 음악이 밀려들었다.
그리고 그 경쾌한 음악에 맞춰,
팝송을 부르기 시작하는 하루의 목소리가 울리는가 싶더니....
상큼한 미소를 흔날리는 하루녀석이 스테이지 위로 모습을 들어낸다.
찢어진 청바지.
단추를 4~5개이상 풀어헤친 하늘거리는 흰난방.
거기다 녀석의 움직임에 따라 난방 사이로 보였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녀석의 잘빠진 몸매에...////
광분녀들 후끈 달아오른채..... 거의 기절상태다.
[두근..두근.....]
이놈의 얼짱 탐지기...또 작동이다.////
저자식의 요염한 몸매에....
나역시 광분녀들과 마찬가지로 얼굴이 달아오른다.
제길......멋지당...잉....ㅜ0ㅜ
만...만져보고싶다.......으앙.......ㅠ0ㅠ
거기다가...
[....... Let there be you~ ♡ ... Let there be love~ ♡......]
부르는 노랫말에 맞춰,
한명한명에게 눈웃음과 함께 꼭꼭 광분녀들을 찔러주는...
녀석의 고단도 테크닉에..........
스테이지 밑은 흥분의 도가니탕, 그자체였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다들 하루를 바라보며.....
[꼭!!! 널 오늘밤 차지하고 말리라!!!!!!!!!!!!!!!!]
무언의 무시무시한 승부욕 - 불광선을 뿜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