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51화 (51/65)

잠시 헐떡이고 있자니 유미가 몸을 일으켜 교복을 모두 벗었다. 완전히 알몸이 되더니 나 역시 그렇게 만든다. 몸에 힘을 빼고 협조한다. 그녀는 전체적으로 슬렌더한 듯 하지만 그건 하체와 배까지의 이야기고 가슴 부분에 와서는 급격한 경사를 자랑하며 풍만한 계곡을 이루고 있었다. 하나를 입에 머금는 것 만으로도 입이 터질 것 같은 그런 크기... 굳이 비교를 하자면 예전에 선영이와 비슷한 정도나 아니면 그보다 좀 더 큰 듯 했다. 아이를 한 번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처지거나 유두가 검지 않은 걸로 보아 유진의 엄마라는 사실이 거짓말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눈부신 몸매를 자랑하며 내 아래로 슬며시 내려간 그녀는 애액과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을 내 자지에 대고 혀를 날름거렸다. 아직은 말랑말랑한 자지인데도 짜릿한 기분이 든다.

유미 씨....

그러자 그녀가 손가락으로 자지를 살짝 찌르며 말했다.

으음. 선생님은 역시 여자를 너무 모르는 군요.

 네?

 살을 섞은 여자를, 그런 식으로 부르면 안돼요. 차라리 이름을 부르던가 연상이라 마음에 걸리면 누님이라고 부르던가요. 근데 전 누님이라고 불리면 나이 들어 보여서 싫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저한테 존대하는 것도 싫구요.

 그러면.... 유미?

그녀가 활짝 웃는다. 안 그래도 예쁜 얼굴이 더욱 활짝 피어난다.

훨씬 낫네. 앞으로는 꼭 그렇게 불러.

유미는 이제 말까지 놓는다.

어떻게 그래요.

 남 보기가 그러면 단 둘이 있을 때만 그렇게 부르던가. 나는 이제부터 자기라고 부를 테니까. 이쪽 세계에서 딱딱한 호칭을 붙여 부르는 건, 어째 손님에게 호칭하는 느낌이 나서 말야. 난 별로 좋아하지 않아.

아아. 문득 선영의 얼굴이 떠올라 버렸다. 언젠가부터 나를 향해 자기, 라고 부르던 그녀의 입술이 떠오른다. 그게 언제부터였더라. 그녀의 어머니 산소를 다녀온 다음이었던가. 난 그게 아무한테나 다 갖다 붙이는 호칭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그랬던 걸까. 그랬는데... 그랬는데 그녀가 내게 보낸 편지 상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최한석 씨에게. 

선영... 지금 유미가 내 자지를 빨고 있는 이 순간, 난 선영에게 미안해 하고 있었다. 지금껏 해온 행동에서 결코 한 여자에게만 충실했던 나라고 말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선영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나를 강요해 육탄 계약을 맺어 나로 하여금 유진을 건드리지 못 하게 했다. 그녀로서도 이렇게 막무가내로 나올 유미는 예상하지 못 했겠지. 아아. 지금 이 순간도 선영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의 수발을 들어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겠지....

자기야?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유미의 농염한 목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가 살짝 웃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다.

집중하지 못 하는 구나? 또 누구 생각해?

 아니, 저... 그게.....

 괜찮아.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그녀는 다시 아래로 내려가 이미 말랑말랑해진 내 자지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슬쩍 만지기도 하고 쪽쪽 빨기도 하고. 그저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언뜻언뜻 치미는 쾌감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자기는 말하기 싫어하겠지만, 그래도 난 알아야 돼. 일을 의뢰하려면 최소한 누구인지는 알아야 될 거 아냐.

 정말로... 내가 말한대로 할 생각이야요?

반말은 역시 쉽게 나오지 않는다. 내 이상한 말투에 유미는 깔깔거리며 웃다가 이제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돈 문제도 아니고 사람 문제라며. 꼭 죽이는 게 아니더라도 빠른 방법을 찾으려면 다소 거친 방법 밖에 없어.

 ....괜찮을까?

 뭐, 우리가 직접 하는 건 아니니까. 일종의 용역 서비스니 위험부담은 그 쪽이 안고 가는 거지. 우리는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거고.

 하아....

다소 욱한 마음에 내뱉은 말이었는데 유미에게 와서 그건 정말 현실이 되고 만다. 어찌 보면 살짝 무섭기도 하지만 밤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녀 입장에서 보면 또 당연한 소리일지도 몰랐다. 늘 웃고 있다고, 그녀를 너무 얕본 건 아닐까 싶었다. 그러고 보니 그녀의 웃음은 그저 단순히 즐거워서 웃는게 아니라 보지 못하는 미래를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보내는 일종의 조소 같은 것이었음을 잊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는 어느 정도 털어놔도 괜찮지 싶었다.

친구의 남편 이름은 양규호... 그리고 친구에게 치근덕거리는 놈의 이름은 임필복이야. 양규호는 K자동차회사 영업사원이고 임필복은 무슨 전무라고 하던데 회사는 어딘지 모르겠어.

그러자 유미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우리 나라에 몇 개의 회사가 있고 또 얼마나 많은 전무가 있다고 생각해? 자료가 너무 빈약한데?

 양규호가 집중적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했어. 아마 규호 쪽을 파들어가면 필복에 대해서도....

 잠깐!

유미가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뭔가 생각에 잠긴다.

필복... 필복.....? 임필복?

그 이름을 거듭 중얼거리는 걸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ROSE 단골이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아는 이름이야?

 아니. 모르는 이름인데 어쩐지 낯이 익어. 어디서 본 것 같아.

모르는 이름인데 낯이 익다니. 그건 또 무슨 귀신이 몰래 숨어 씨나락 까먹고 있는 소리인가. 최소한 ROSE 단골은 아닌 모양이다.

보다니. 무슨 소리야?

 잠깐만.

그녀는 침대에서 풀쩍 뛰어내리더니 화장대 옆에 있는 벽장을 열었다. 알몸으로 왔다갔다 하며 뭔가를 열심히 찾더니 이내 어떤 파일 하나를 들고 온다.

임... 임 씨란 말이지?

 그게 왜?

 애들 뽑을 때는 애들 등본도 함께 받아두거든. 이런저런 이유로. 그리고 한번씩 훑어보기도 하고... 그런데 거기서 그 이름을 본 것 같아. 내 기억이 맞다면.

 뭐라고?

깜짝 놀라 나 역시 몸을 일으켰다. 그녀 옆으로 다가가 그녀가 넘기고 있는 파일을 함께 들여다본다. 

찾았다. 여기 있네.

그녀가 손으로 가리킨 부분을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임필복. 세 글자가 선명하게 찍힌 등본이 거기에 있었다.

아니, 이걸 어떻게.....?

 여기 딸 자식에 임승현이라고 보이지? S대학교 영문학과였던가? 암튼 거기 다니는 앤데 작년 여름방학 때 우리 가게에서 두 달 정도 일했었어. 명문대에 다니는 애가 가게에서 일한다고 하니까 좀 특이해서 기억을 하고 있었지. 그때 이걸 훑어보면서 아빠 이름이 참 웃기다 싶었거든.

문득 몇 달 전 유진과 영화를 보러 갔을 때의 일이 떠올랐다. 그때 유진이가 갖고 있던 학생증. 거기에 찍혀 있던 이름도 바로 임승현이었다. 그녀가 필복의 딸이었다니.... 이 기막힌 우연에 놀랍기도 했지만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바로 유미의 기억력이다.

아무리 그래도... 작년에 한번 훑어본 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단 말야?

 어머. 왜 그런 눈으로 날 봐? 내가 기억력이 좋으면 그게 그렇게 이상한거야?

 아니. 이상하다기 보단.... 신기할 정도라서. 내가 장부 정리하는 법이랑 프로그램 쓰는 법 알려줄 때는 그렇게 못 알아듣더니....

그러자 유미가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오호호호. 선생님도 차암. 그건 저한테 너무 어렵다구요. 호호호.

......그걸 보고 확신했다. 유진이가 그토록 머리가 좋은 것과 그 자기 본위의 태도가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확실히 알았다. 다 알면서도 자기가 하기 귀찮아서 떠넘기고 있었구나!! 으아아악!! 그러나 유미는 내가 입을 떡 벌리는 것을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일단 확인을 해볼게. 동명이인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 부탁 좀 할게.

 말로만?

그러면서 입술을 살짝 내미는 유미를 향해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녀는 호호 웃으면서 파일을 들고 전화기를 향해 걸어갔다. 그녀의 매력적인 뒷태를 보며 몸에 힘이 탁 풀리는 걸 느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는 차 안에서 밤을 새웠고 방금 전에는 격렬한 행위를 치른 후다. 게다가 임필복의 일이 이렇게 뜻하지 않는 행운을 맞이해서 술술 풀려가겠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긴장이 풀린다. 온 몸이 노곤노곤하다. 전화기를 들고 어딘가 전화를 거는 유미의 옆모습을 보며 침대에 드러누웠다. 향긋한 냄새가 나는 베개에 뒤통수를 기대고....... 

잠시 후, 유미의 알몸이 내 몸 위로 드리워진다. 

많이 피곤한가 보네? 졸려?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그녀는 내 위에 올라타며 허벅지로 자지를 슬슬 문질렀다.

혼자서도 잘 하기는 하지만... 같이 하고 싶어.

다시 기운을 찾은 자지를 희롱하는 그녀와 다시 어울린다. 두 번째의 행위는 말 그대로 꿈결 같았다. 비몽사몽간에 그녀의 안으로 두 번째 사정을 마치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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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석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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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오네.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그래, 앉아봐.

사무실에는 하영 혼자 있었다. 그녀의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효진은 가쁜 숨을 가다듬고 접대용 소파에 앉는다. 딱딱한 인조가죽의 자리가 편하지 만은 않다. 하영은 몇 가지 서류를 챙겨와 효진의 맞은 편에 앉았다.

K 자동차회사 수원제3영업점 차장, 양규호. 그리고 대물물산 전무 임필복. 그 두 사람에 대한 대략적인 파일이야.

효진은 서류를 넘겨본다. 대체 어떻게 입수했는지 두 사람의 이력서, 등본, 사는 곳의 등기부등본, 자격증 일람 등, 서류로 갖출 수 있는 한 사람의 개인정보는 죄다 들어가 있다. 어떤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그것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하영이 말을 이어갔다.

근데 조사한 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

 뭔데요?

 내가 의뢰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필복과 양규호에 대한 의뢰가 또 들어왔다고. 이 두 사람이 대체 얼마나 중요하고 유명한 사람이냐고 되묻던데?

이상한 우연이지만 아예 없을 일도 아니었다. 효진은 자신과 다른 방법을 찾겠다던 한석을 떠올렸다.

......그건 아마도 한석이가 의뢰한 거겠지요.

 정말? 최한석을 말하는 건가?

 응. 아무래도.

효진은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려는데 하영은 고개를 젓는다.

그럼 더 이상한걸? 거기는 결코 싼 곳이라고 하기 어려운데. 그 사람이 그렇게까지 돈이 있어 보이지는 않고.....

 비용은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이야기 했어요.

 아니, 비용이 문제가 아냐. 비용도 비용이지만 내가 의뢰한 여기는 어지간한 의뢰는 받지 않는다고. 아무한테나 이정도 자료를, 이렇게 빨리 빼주는 줄 알아? 이쪽의 사회적 지위와 자산 등을 다 파악하고서 의뢰를 골라 받는 애들이란 말야. 네 남자친구를 평가절하 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 정도의 인물은 아닌 것 같은데 말야.

한석이가 어디가 어때서! 라고 대답하고 싶지만, 예전에 그런 질문에 자기 스스로 어디가 어떻다고 대답한 기억이 났다. 효진은 쓴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한석이도 나름의 방법이 있었겠죠.

 흐음. 그런가?

안경을 고쳐 쓰는 하영을 보고 효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억지를 부리다시피하여 이들의 정보를 알아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막막했다. 그녀는 이 자료가 도착하기 전부터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정말 남편에게 이 사실을 모두 고할 것인가. 그러고도 지혜가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차라리 이런 일이 빌미가 되어 이혼이라도 한다면..... 순간 자신이 어쩌면 굉장히 나쁜 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자신은 내심 지혜가 이혼이라도 하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을 겪었으니 다시는 남자하고 결혼하겠단 소리를 하지 않겠지. 그렇다면 자신에게도 기회가 있는 걸까.

'아냐. 난 결코 그런 생각으로 이걸 하고 있는게 아냐. 그저 지혜가 가여워서....'

그러나 자기 자신이 생각해도 알 수 없다. 결혼생활을 해보지 않은 그녀이기에, 또한 남편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기에... 만약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게 강제든 자발적이든 간에.... 대체 어떤 남자가 그걸 용납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물론 아내조차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 악마 같은 놈을 참아내면서까지 지혜가 지키고 싶어하는 결혼생활은 그대로 금이 가고 만다.

효진. 너 잘 생각해봐. 정말 이게 지혜를 위한 길이야?

 네?

생각에 빠져있던 효진은 하영의 질문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 했다. 하영은 다시 한번 말했다. 

네가 지금 하려는 일, 정말 지혜를 위한 게 맞냐고.

 그게 무슨.....

이번에도 질문을 못 들은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정확히 들었기에 효진은 뜨끔해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무심하게 늘어놓는 하영의 말이 너무도 날카롭고 뼈아프다.

남의 일에 끼어 들고 싶지는 않지만 기왕 의뢰를 받았고 자료들을 안 본 건 아니니 한마디 하겠어. 너한테 들은 이야기와 입수된 자료를 종합해볼 때 내 짐작은 이래. 네 친구 지혜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 그렇지만 결혼까지 한 애야. 설령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걔의 문제지 너가 참견할 바는 아냐. 남편에 대해 조사를 의뢰했다면 흔하게 바람을 피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나 싶었겠지. 그렇지만 넌 전혀 엉뚱한 인물까지 조사를 의뢰했어. 그 사람은 지혜 남편의 최대 고객인데... 그 사람 파일을 바라보는 네 눈빛은 전혀 부드럽지가 않아. 여기서 나는 네 친구 지혜와 임필복의 관계를 의심하게 되지.

효진은 가슴이 턱 막혔다. 겨우 반박을 한다.

언니... 그건.....그냥 언니 짐작이잖아요....

 그래. 굳이 말로 꺼내진 않겠어. 대체 무슨 일이 있는지. 무슨 관계인지. 그렇지만 얼마 지니자 않아, 각 인물의 뒷조사 결과까지 나올 거야. 변호사 짓 그리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쯤이면 오는 어떤 감이 있어. 그건 굉장히 추잡하고 더러운 짓이야. 네 친구가 그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건 십분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제3자인 효진이 네가 끼어들 사안은 아냐. 좀 재수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실 그래.

법조인의 논리와 추정에 효진은 할 말을 잃었다. 도무지 반박조차 할 수 없다. 그러나 효진의 마음은, 그녀의 감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한참을 말이 없던 효진은 겨우 다른 이유를 끄집어 내어 하영의 주장을 막았다.

관계... 없진 않아요.

 뭐가?

 한석이...

 응?

뜬금없는 이름에 하영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한석이가 지혜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한석이가 지혜를 깨끗이 포기해야 저한테 집중할 수 있어요.

 그건 대체 무슨 소리야? 네가 한석이랑 결혼이라도 하겠다는 소리야?

효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입을 딱 벌리는 하영을 향해 분명하게 선언했다.

그래요. 이 일을 마무리 짓고 한석이랑 결혼하겠어요.

 박회장이 허락 하겠어?

하영의 질문은 예상하고 있었다. 효진은 고개를 떨구며 답했다.

그거야 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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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을 연달아 올리면, 두 편 모두 댓글로 사랑해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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