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8화 (8/20)

동현이 집에오면 10시 정도가 됐는데 . 

지난 1주일동안 하늘이 먼저 집에 와있는 일이 단 한번도 없었다. 

"이거이거 맨날 쳐 노느라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말야 ... "

동현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사실 지난 1주일동안 누나가 항상 술에취해 들어와 조금 걱정이 되기도했다. 

"쿵~~ 쿠쿵"

그때 현관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동현은 소파에서 일어나 현관문 쪽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하늘이 열쇠를 꺼내들고 비틀거리며 서있었다.

"음~! 똥현이네?"

게슴츠래한 눈으로 하늘이 동현을 올려다봤다. 

"아효!! 이 진상아, 맨날 술만 쳐마시냐"

동현은 그런 하늘을 대충 잡아 끌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하늘은 집안으로 들어와 대충 구두를 벗어던지고, 나비처럼 팔랑팔랑 날개짓이라도 하듯, 

두손을 허우적거리며 소파쪽으로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우웅~~~~~~~~!"

이내 소파에 얼굴을 묻고 엎어져버렸다 . 

"아암~~ 우리 똥현이 누나 기다려쪄?"

동현이 가지가지 한다는듯한 표정으로 하늘을 내려다봤다. 

동현은 소파에 길게 늘어진 하늘의 다리를 툭 밀어 떨어트리고, 

소파에 앉아 팔짱을 끼고 말했다. 

"요즘 뭔일있냐? 맨날 술만마시고? 엄마한테 이른다??"

동현이 말하자 하늘을 벌떡일어나 아무표정없이 눈만 여전히 게슴츠래하게 뜬체, 

동현을 쳐다봤다.

"딱! " 

"아악!"

이내 리모콘과 동현의 머리가 부딪히는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지고, 

동시에 동현의 비명소리도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강도가 쎘다. 

"헤에~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하늘은 바보같이 웃어보이더니 다시 소파위로 퍽 소리와 함께 쓰러져 잠들었다. 

동현은 온갖인상을 쓰며 머리통을 비비고있었다. 

"아오! ... 이걸 진짜 .. " 

얼마나 지났을까, 동현이 보던 케이블티브이에서 해주던 영화도 끝나고,, 

동현은 손을 공중에 쭉 뻗으며 기지개를 켰다. 

"아함~~~"

동현은 누나를 내려다봤다. 

하늘은 가지런히 두손을 모아 가슴위에 얹고, 

두발은 동현의 무릎위에 올려놓고 곤히 잠들어있었다.

동현은 그런 누나를 쳐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가슴언저리로 시선을 옮겼다. 

상당히 볼륨있는 가슴이었다. 

천천히 아래로 시선을 훑어내려갔다. 

얇은 허리와 길고 잘빠진 다리 ...

동현은 자신도 모르게 침을 한번 꿀꺽 삼켰다. 

"아 무거워~~ 치워!"

동현은 일부로 큰소리를 내며 하늘의 다리를 툭툭 밀치며 말했다.

하늘은 미동도없이 그대로 계속 잠들어있었다. 

그때 동현의 눈동자가 미세하게 떨렸다.

동현은 잠시동안 조금의 미동도 하지않았다. 

잠시뒤 동현의 시선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늘의 발끝에서, 천천히 종아리를 타고 무릎을 지나, 매끈하게 잘빠진 하얀 허벅지를 타고, 

짧은 반바지를 지나 천천히 더 위로 시선이 옮겨져갔다. 

이내 동현의 시선이 머무른곳은 봉긋하게 솟아오른 하늘의 가슴이었다. 

동현의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하늘의 가슴에 시선을 고정시키고있었다. 

동현은 애꿎은 손만 비비적 거리며 뭔가 망설이는 듯 했다. 

' 아,, 요즘 왜이러지..'

동현은 최근들의 진우의 엄마를 보고 느낀 이상한 감정이나, 

지금 누나를 보고있으면서 느끼는 이상스런 감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해 했다. 

동현은 천천히 누나의 종아리 위에 한손을 올려놓았다. 

왠지 모를 떨림이 손끝에서부터 전해져왔다. 

동현은 천천히, 손바닥으로 종아리를 쓸어올렸다. 

전에 느껴본적없는 부드러운 느낌이 손바닥으로 느껴지면서 심장박동소리가 점차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어느새 무릎을 지나 탄력있고 매끄러운 허벅지 위에까지 동현의 손이 올라와있었다. 

동현은 시선으론 누나의 얼굴을 살피면서 허벅지에 올려져있던 손으로 하늘의 허벅지 안쪽살을 

지긋이 움켜쥐듯 주물렀다. 

' 아... 부드럽다.. '

동현은 그렇게 계속 누나가 깨나 안깨나 살펴보면서 한손으론 허벅지안쪽살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심장에서 느껴졌던 뜨거운 피가 점점 하체쪽으로 몰리는듯, 동현의 물건이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동현은 조금더 용기를 내서 반대쪽 손으로 누나의 티셔츠 끝자락을 살며시 잡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군더더기없는 하늘의 배가 들어났고, 이내 배꼽위까지 티셔츠를 들어올렸다.

동현은 티셔츠끝자락을 가만히 내려놓고, 하늘의 배위로 가만히 손바닥을 올려놓았다. 

따듯했다. 

그때, 동현의 눈동자가 또한번 흔들렸다. 

동현은 이 전보단 조금 과감한 손짓으로 하늘의 가슴부근까지 손을 쑥 밀어넣었다. 

동현이 누나의 표정을 살폈다. 

하늘은 세상모른체 잠들어 있었다. 

동현의 손끝이 하늘의 브래이지어에 닿았다. 

동현이 다시한버 마른침을 꿀꺽삼키고 슬쩍 손을 들어올려 누나의 가슴 위로 살며시 손바닥을 내려놓았다. 

하늘의 가슴이 동현의 한손에 꽉차게 들어왔다. 

동현은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동현이 손을 살짝 움츠려 하늘의 가슴을 살며시 움켜쥐려 할때, 하늘이 뒤척였다. 

"으음~~.... 무. .울 .. " 

동현은 너무 놀라서 손을 재빠르게 빼낸뒤 하늘의 다리를 밀쳐내고 벌떡 일어났다. 

그리곤 빠른걸음으로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방문을 닫고 문에 기대선 동현은 한손으로 가슴을 움켜쥐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동현의 심장이 마치 금방이라도 터져버릴듯이 마구 뛰기 시작했다. 

동현은, 한참을 그렇게 방문앞에 서서 움직이질 못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심장 박동이 점차 정상적으로 변하고 ,, 

동현은 누나가 깨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을 살짝열어 거실을 내다보았다. 

아까 동현이 발을 밀쳐낼때 소파에서 떨어졌는지, 거실바닥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잠들어있었다. 

동현은 가슴을 쓰러내리며 다시 방문을 닫았다. 

동현은 방금전에 자신이 한 행동을 되짚어 생각해보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내가 누나한테 무슨짓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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