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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아..."
샤워기에서 뿜어져나오는 물줄기 소리와 옅은 신음소리가 욕실안에 울려퍼졌다.
동현은 오늘 진우집에서 봤던 소연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의 성기를 부여잡고
위아래로 빠르게 흔들었다.
"아.. 아줌마...!"
이내 동현의 성기에서 하얀정액이 터져나와 욕실 벽면에 부딪혀 흘러내렸다.
동현은 한손으로 벽을 집고 지긋이 눈을 감소 잠시동안 사정의 여운을 느끼며 그대로 서있었다.
"후 .. "
이내 크게 한숨을 내쉬고 샤워기를 들어 벽에튄 자신의 정액을 닦아내고,
몸에 비누칠을 하기시작했다.
"야! 화장실에서 사냐!"
성질급한 동현의 누나 하늘이 문밖에서 소리쳤다.
"알았어 좀! 금방나가!"
동현은 대충 몸에 묻은 비누거품을 닦아내고 물에젖은 몸을 타월로 닦아냈다.
동현이 욕실에서 나오자 하늘은 기다렸다는듯이 쇼파에서 벌떡 일어나 욕실로 들어갔다.
"밥먹어~"
동현의 엄마 영미가 식탁위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밥그릇을 올려놓으며 말했다.
동현은 식탁에 앉아 수저를 들었다.
"아빠는 잘지내신데?"
동현의 아빠는 작년에 중국으로 발령이 나셔서 그곳에서 생활하고 계신다.
덕분에 전화통화로만 서로의 안부를 묻는 정도였다.
영미는 앞치마를 그대로 두른체 식탁에 앉으며 말했다.
"응, 안그래도 동현이 너한테 말한다는게 ~ 엄마 2주뒤에 중국좀 다녀올라고"
"왜?"
"아빠 혼자 생활하고 있잔아~ 요즘 몸이 좀 안좋다고해서, 엄마가 옆에좀 있어야지."
"그래? 많이 안좋으시데?"
"아니 그정돈 아니고~ 타지에서 생활하면 그런거지뭐,,"
"얼마나 있다오려구"
동현은 표정이 굳어있는 엄마에게 물었다.
"글쎄, 짧으면 한달~ 길면 한 3달정도? 괜찮겠어?"
"음,, 뭐 어린애도 아니고.."
영미는 아들의 말에 살짝 웃어보이며 말했다.
"아이구 우리아들~ 그래 벌써 남자다됐네그래~"
"그럼~ 내년이면 대학생인데"
"그래그래, 누나랑 잘지내고있어, 누나한텐 말해놨으니까, 아침이랑은 챙겨주라고해"
동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퍽이나~~저인간이 아침밥은 무슨~~~"
그때 욕실에서 하늘이 나오면서 소리쳤다.
"어~ 그래, 최동현 넌 나한테 머 해달라고만 해봐!"
동현은 옆에 앉아 수저를 들어올리는 하늘을 살짝 노려봤다.
"어쭈이게!"
"탁!"
"아!!!"
하늘은 동현의 머리를 수저로 살짝 내리쳤다.
동현은 오바스럽게 머리를 움켜쥐며 소리쳤다.
"눈깔아짜샤~"
영미는 두 남매가 이렇게 매일 아웅다웅하지만 속으로 서로 생각하고 아껴주는걸 알기때문에,
두 남매를 남겨놓고 가도 큰 걱정을 없을거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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