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26화 (24/24)

에필로그

“많이 아픈가? 다행이 유치원은 보냈다네.” 선배가 전화를 끊으며 이야기한다. 나는 선배가 복귀한 이후 정상근무시간으로 바꾸었다.

“누구요? 형수님?” “응,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누라가 없는 거야. 아 깜짝 놀랐는데 아파서 진혁이 방에서 자고있다고 말하더라고. 들어가보니 많이 아픈지 땀을 뻘뻘 흘리고 있고, 얼굴은 창백한 채 오들오들 떨고 있더라고. 병원 가자하니까 일단 하루 쉬어보겠다고 우겨서 할 수 없이 놔두고 출근했지.”

나는 미영이를 금요일 저녁에 만났고, 월요일 아침에 헤어졌다. 미영이는 많이 이뻐졌다. 시들어가던 미영꽃이 다시 제대로 된 영양공급을 받는 것 같았다. 미영이는 더 이상 맥심의 남자들에게 보지나 똥구멍을 대주지 않았다. 대신 테이블에 누워서 목보지를 대주는 오랄서비스로 그들의 정액을 받아주었고 나름대로 맥심의 매출은 유지할 수 있었다.

미영과의 섹스도 처철했다. 나는 미영이를 위하여 컴퓨터방의 입구를 덮고 새로 도배를하여 그곳에 방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게 감쪽같이 위장을 시켜놓았다. 미영은 항상 나의 아파트를 고집했고 나와 3일밤을 보내고나면 항상 몸져누웠다. 무리해서 나의 좆을 다 받아들이고 나를 15번 싸게 해줄 때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덕택에 나의 정욕은 해소되었으나 미영의 건강은 항상 걱정거리였다.

3개월이 지나 아파트 사람들이 나와 미영과 진희의 관계를 상당히 복잡하게 생각하는 어느 날, 미영은 나의 아이를 임신하였다고 하였다. 나는 미영에게서 자주 보이는 피임약을 보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미영은 나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먹지는 않고 가지고만 다닌 모양이다. 미영은 나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는 않았으나, 자기와 매일 만나줄 것을 요구하였다. 나는 아이를 낳으면 내가 키우겠다고 했으나, 미영은 단지 지금처럼 자신을 찾아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나는 미영과 태어날 아기를 위하여 교육보험과 생명보험, 국민연금, 노후보장보험 등을 들어주었고 내 통장에서 자동이체 시켜 미영에게 건네주었다. 미영은 나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울고 계속 울었다.

미영은 임신사실을 진희에게 알렸고, 진희가 나의 정욕을 1주일에 한번씩 해소시켜줄 것을 요구하였다. 진희는 사정이 허락하는 한 그러마고 대답하였으나 선배가 있는 한 1주일에 한번의 만남은 불가능하였다. 나에 대한 진희와 미영의 입장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나는 미영의 임신사실을 확인한 정확히 1주일 뒤에 과거와 같은 좆터짐병을 얻었다. 미영도 내가 딸딸이치는 것을 절대 용서하지 않았다. 아이가 유산되어도 좋으니 자신의 보지나 똥구멍에 박으라고 하였다. 미영의 목보지에 박으려 시도하였으나, 산모의 산소부족은 아이에게 치명적이어서 사산아를 낳을 확률이 훨씬 높다는 말을 듣고 그나마도 포기하였다. 10일이 지나 나의 좆이 퍼렇게 멍들기 시작할 때 선배는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하였다.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아.” 미영과 나의 관계를 알고있는 선배는 가장 친한 나에게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처음에는 너하고 바람피우는 줄 알았는데, 내가 지켜보니 넌 아닌 것 같더라구. 오해해서 미안해.” 나는 아무 대답을 안했다.

“잠자리에서 나를 피하는 횟수가 증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오늘은 억지로 마누라의 거기를 확인했더니 아주 심하게 부어있더라구. 아주 혹사당한 것 같아.” “아니 이런!” 나도 모르게 흥분하여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렇지? 제3자가 들어도 이렇게 흥분하는데, 나는 오죽하겠나. 뭔가 조치를 취해야겠어.“ 나는 CCTV를 설치한 용산전자상가를 소개시켜주었고 선배는 장비를 구비하러 전자상가로 떠났다. 앞으로 3시간은 여유가 있으리라. 나는 선배의 집으로 차를 몰았다.

---------------------------------------------------

감사합니다.

나만 선배의 마누라를 먹은 줄 알았다.

로 찾아뵙겠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