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3화 (3/6)

사장 마누라

또다시 몇개월뒤...

내가 바라고 바라던 제대일이 다가왔고....

드디어 전역을 명받고 제대를 했다...

상관에게도 전역을 신고 하고 돌아 나올때...

"장병장..... 여기 한번 찾아가봐...."

"용성실업..... 이기수....."

내...지인인데...운전수가 필요하다고 해서...내가 널....추천해서...

'마음 있어면 한번 찾아가봐...."

"용성실업....이기수......."

그의 명함을 받아들고 나는 서울로 향했다...

먼저 예전에 일하던 정비공장을 찾았다..

이런.... 주인이 바뀌었다... 사람들도 지금은 필요가 없다고 했다.

당장의 거취가 걱정이 되었다.

예전에 정비공장에서 뼈빠지게 일해 모아둔 돈 800만원으로는 어디 방도 구하기가 힘들었고...

"용성실업 이기수...." 명함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시펄....운전수는 하기 싫은데...."

그러나 산입에 거미줄 칠수는 없는 노릇...

"나이가 들어보이는 노인인듯 했다..."

거만하게 나를 바라보더니....

"어디 거처는 있어???"

"없습니다...." 

"그럼 내집에 있어..."

"김대령 소개니 운전이야...잘하것고...."

더블백 하나를 메고는 그집으로 향했다....

우.................쉬.....................이게 집이야... 성이지...

졸라게 잘사는 구만....

나의 거처는 후원에 있는 조그마한 별채....

1층은 45세 안쪽인 과부인 가정부가 살앗고.... 옆 철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는 옥상에

간이 건물로 지은 작은 방이 나의 거처가 되었다.

두달간은 정말 열심히 일을 했고...

그동안 이 집안의 내력을 훤히 알수 있었다...

사장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젊은 마누라.. 조한미... 나이가 41세이다.

후처로 들어와 이제 고1인 딸 하나를 낳고 살고 있는데.... 거의 실권을 쥐고 있는듯 보였다... 사장님도 사모님에게는 꼼짝을 못했다.

그리고 심심하면 찾아오는 큰딸.. 이수인.... 35세... 

첫 마누라에서 난 큰딸로... 성질이 지랄이다...

남편하고 자주 싸우고 찾아오기 일쑤다.

그리고 이집의 외동아들... 이성철... 3 세...

유학파.... 그러나 머리는 골빈넘.... 머리에는 똥만 가득찬 넘.... 체구는 외소하며.. 바람만 불어도 자빠질 정도의 나약한 넘...

그리고 후처의 몸에서 난 고1 짜리 이수연....

완전 날라리........

마지막으로 이집에서 그래도 제일 인간같은 사람 이집의 며느리... 박현숙..

마지막으로 이집의 주인 이기수...

강남에서 손꼽히는 졸부.... 용성실업 간판뿐인 회사... 한마디로 사자의 개인재산을 관리하는 회사였다.

이 사장님의 최고 목표는 뺏지를 다는것...

엄청난 양의 돈을 쓰고도 번번히 물을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봄이 가고....

나는 시간이 많이 남아 공부를 시작했다... 

세상의 물정을 겪어보니 그래도 배워야만이 살아남을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도 고등학교때 전교 1등을 하던 실력이 줄지는 않았는지... 공부가 그럭저럭 잘 되었다.

그사이 나는 수연이와 어느정도 친하게 되었다.

워낙 날라리라 자주 내가 학교로 마중을 나가곤 했었다.

수연이는 내가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처럼 생겼다며.... 나를 좋하 했었다...

천성은 밝고 착한애인데... 버릇이 없고 귀한줄을 모르는 아이....

그러다 내가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는.... 주말이면 가끔 함께 공부를 하곤한다..

그 사실이 가정부를 통해 아줌마에게 들어가고...

그러던 어느날...

"장기사....나좀 봐...."

네.....찾으셨습니까? 사모님...

"요즘..우리애랑.....함께 공부한다면서...."

네....수연이가 가끔 찾아 와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연이에게 물어보니 좋아하는데.... 공부를 싫어하는 우리 수연이를 공부하게 하는 재주가 있나 봐.... 호호호"

"별 다른 재주는 없습니다..."

장기사.... 사장님 그만 모시고, 우리 수연이 좀 보살펴 줘요... 사장님에게 말은 내가 할테니...."

그것이 끝이었다.

그날부터 나는 수연이의 기사겸, 가정교사겸,, 보호자겸.... 이상한 위치에 있게 되었다.... 그리고 급여도 기사월급에 사모님이 약간 챙겨주어 더욱 늘어 났다.

초............여름이다.........

언제부터인가 이집 안채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많아지기 시작을 했고..

수연이의 성적이 오르기 시작을 하자 아예 거처를 3층방으로 옮겼다.

사장님내외는 1층, 수연이는  층 나는 3층....  층은 시집간 끈딸과 아들 며느리가 자주 사용하기도 했다. 3층은 다락겸... 창고겸...방겸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날도 오후 들어 습관대로 나는 샤워를 하고는.... 그대로 화장실을 나왔다.

3층은 올라오는 이가 잘 없기에... 

"딸깍............." 수건으로 얼굴을 닥으며... 나오는데..

"어머나.................."

"헉..........사....사모님........."

얼른 방으로 뛰어들어 갔고..

나는 샤워끝에 꼭 샤워기 물로 좆대가리를 단련시키는 버릇이 잇어 그날도 나의 좆은 엄청나게 발기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얼른 체육복으로 갈아 입고... 팬티를 입지못한채....나갔다...

"사모님....죄송.....합니다.... 저 혼자인줄 알고...."

그녀의 얼굴이 홍당무 처럼 달아 올라 있었다.

"장기사... 사장님이 미국 출장을 가신다고..... 이..가방.....좀....전해....주고 오세요.."

"알겠습니다...'

총알같이 같다가.... 들어 왔다....

거실에서 나를 보고는 얼굴을 붉히면서 피해 버리는 그녀....

나는 살며시 목례만 하고는 그대로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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