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부
철민이가 수정이의 전화를 받고서 막 자리에서 일어서려는데 미희가 들어와 급하게 알렸다.
“사장님! 정미홍 변호사님이 지금 오셨는데요.”
“정미홍 변호사가? 어쩐 일로?”
“그런데 정미홍 변호사가 사장님도 아마 잘 아실 거예요 그 유명한 김연아 선수를 데리고 오셨는데 그녀의 어머니도 오시고요”
“아니? 김연아 선수라면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 김연아 선수 말입니까?
김연아 선수가 자기 사무실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철민이는 깜짝 놀라며 미희에게 물었다.
“네 바로 그 김연아 선수에요”
“아니? 그 김연아 선수가 왜 나를 찾아왔지?”
“정미홍 변호사님이 그 이유를 자세히 말씀하시겠지요.”
철민이의 물음에 미희는 정미홍 변호사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말했다.
왜 그런지 미희는 정미홍 변호사를 별로 달갑게 대하지를 않았다. 오히려 무뚝뚝한 박영선 변호사를 그녀는 좋아했다.
“사장님! 들어오시라고 할까요?”
“네 그래요”
철민이는 무슨 일로 정미홍 변호사와 김연아 선수가 자기를 찾아왔는지 그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사장실 문이 열리고 정미홍 변호사가 김연아 선수와 그녀의 어머니를 데리고 들어왔다.
“아니? 갑자기 어쩐 일로? 이렇게 회사까지 찾아오셨습니까?”
“네 오늘 특별히 우리 김연아 선수의 문제 때문에 이렇게 직접 사장님을 찾아뵙고 좋은 해결책을 찾아볼까? 해서 왔어요.”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은 음성으로 정미홍 변호사가 철민이를 보고 말했다.
“무슨 문제로?”
“아 참 김연아 선수! 인사 하세요 대진건설 사장님이시고 현재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김철민 국회의원이십니다.”
철민이의 말에 정미홍 변호사는 자기 옆에 다소곳이 서 있는 김연아 선수와 그녀의 어머니를 보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김연아 선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아 네”
김연아 선수와 그녀의 어머니 박미희의 인사에 철민이는 얼떨결에 그녀들의 인사를 받았다.
“그럼 우리 앉아서 자세하게 서로 의논을 해 보기로 해요”
정미홍 변호사가 철민이 곁으로 와서 앉으며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자기 엄마와 나란히 맞은편 소파에 앉았다.
“다름이 아니고요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께서 이번에 국민들이 열화같이 성원하는 청룡장 체육훈장을 우리 김연아 선수에게 주어야 한다는 그 의견을 국회에서 다루어 달라고 여러 가지 루트를 통해서 전달을 했지만 국회에서는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면서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 도저히 그대로 기다리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직접 철민씨를 찾아 왔어요.”
“아 그 문제는 처음에 좀 될 듯이 하다가 지금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무작위로 받은 사건으로 인하여 지금은 자격 심사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졌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 김연아 선수에게는 무척이나 아쉽지만 자격 기준에서 모자란다며 국가 담당부서에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정미홍 변호사의 말에 철민이는 지금 현실에서 거론되고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철민씨가 우리 김연아 선수를 위해서 힘을 좀 써 주셔서 꼭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하러 왔어요.”
“글쎄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고 뜻을 모은 국회의원들이 상정안을 만들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만 되는 일이라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런 줄은 알지만 그래도 철민씨는 할 수가 있지 않아요? 지금 국회법사위원장으로 있는 박신혜씨도 있고 현재 국회의장하고도 아주 친밀한 사이라고 소문도 자자하던데요”
“미홍씨에게 우리 김연아 선수가 일을 맡겨서 이렇게 저를 찾아오신 것 같은데 나는 왜 그 체육훈장에 사람들이 욕심을 내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어떻게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온 국민들이 우리 김연아 선수를 성원하는 그 마음들이 체육훈장 청룡장 보다도 더 귀하다고 보는데”
철민이의 이 말에 김연아 선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철민씨가 그 자리에 있을 때 우리 김연아 선수가 체육훈장을 받게 된다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니 제가 부탁을 드릴 게요”
“그럼 미홍씨가 부탁을 하니 제가 한번 힘을 써서 우리 김연아 선수가 체육훈장을 받도록 해 보겠습니다.”
정미홍 변호사의 말에 철민이는 차마 거절을 못하고 김연아 선수의 일을 맡겼노라고 대답을 하고 말았다.
“감사합니다.”
자기의 일을 맡아서 해 주겠다고 철민이가 대답을 하자 김연아는 철민이를 보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오늘 저녁을 김연아 선수의 어머니께서 대접을 하신다고 미리 예약을 해 놓으셨는데 같이 가세요.”
정미홍 변호사가 자리에서 일어서며 철민이를 보고 말했다.
지금 할머니 집에서 수정이가 기다릴 텐데 그만 김연아 선수의 일로 들어가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오늘은 우리 연아를 보디가드 하는 수행원들을 붙이지지를 않았습니다. 혹시나 신문기자들에게라도 띄면 시끄러워질 것 같아서 정변호사님과 우리 세 사람만 사장님을 찾아왔습니다.”
차를 운전하는 정미홍 변호사 옆자리에 앉은 박미희가 뒷자리에 자기 딸과 나란히 앉은 철민이를 보고 말했다.
“우리 사장님이야 한 300명쯤은 거뜬히 해 치우는 실력을 갖춘 분이라 아무 염려 할 것 없습니다.”
철민이가 아무 말이 없자 정미홍 변호사가 대신해서 말을 했다.
“네엣? 300명씩이나 해 치워요?”
“그래요 멀리서 500원짜리 동전을 던져 맥주병 목을 자르기도 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언젠가 사장님께서 던진 500원짜리 동전이 연쇄살인범의 이마에 박혔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어요.”
김연아 선수의 엄마인 박미희는 갑자기 생각이 난 듯이 철민이의 무용담을 끄집어내었다.
“혹시 나중에 언론에서 떠들면 사장님은 김연아 선수의 삼촌이라고 하세요. 그래야 아무 문제가 없을 거예요”
정미홍 변호사가 나중에라도 혹시 일어날 문제에 대해서 미리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말을 했다.
“아 그러면 되겠어요. 우리 연아의 삼촌이라고 하면 누가 아무 말 못할 거예요 요즘은 하도 말들이 많은 세상이라서”
정미홍 변호사의 말에 김연아 선수의 엄마인 박미희도 나름대로 해석을 하면서 말했다.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연아는 계속 철민이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자기도 모르게 빨려서 드는 이상한 분위기에 연아는 철민이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다.
“저어 사장님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아 네 현재 서른여섯 입니다.”
김연아의 엄마인 박미희가 철민이를 홀린 듯이 보면서 나이를 묻자 정미홍 변호사가 얼른 대답했다.
“그러면 사장님이 국회의원은 나이가 몇 세 때에 당선이 된 거예요?”
김연아의 엄마 박미희가 자기보다 철민이가 나이가 훨씬 어린 것을 알게 되자 마치 누나같이 정미홍 변호사를 보고 물었다.
“우리 사장님이 서른 살 때에 초선 국회의원으로 서울 봉천동 지역구에서 당선이 되었고 현재 2선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봉천동 지역에서는 우리 사장님이 계속 국회의원을 할 것 같습니다.”
정미홍 변호사가 철민이를 보면서 아주 자랑스럽게 말을 했다.
“서른여섯이면 한창 왕성하게 일을 하실 나이신데 우리 연아가 이번 일 뿐만 아니라 혹시 다른 일이 생기면 그 때도 많이 도와주세요.”
김연아의 엄마 박미희는 마치 철민이가 자기의 동생같이 든든하게 느껴지는지 부탁을 하며 말했다.
철민이가 자기 할머니 댁으로 돌아온 때는 거의 밤 11시가 다 되어서였다. 그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기다리던 수정이가 철민이가 집안으로 들어서자 옷을 입은 채로 달려 나왔다.
“자지 않고 기다렸어?”
“오빠가 온다고 그랬는데 기다려야지”
“그래도 피곤할 텐데 일찍 자지 그랬어?”
“잠이 와야 자지 오빠가 오니까 되었어요.”
욕실에서 몸을 씻고 나와 방으로 들어가서 앉으니 그저 수정이가 좋아서 철민이의 어깨를 주물러 주며 말했다.
“회사에서 전화 연락이 왔었는데 미희 언니에게서 오빠가 정미홍 변호사님하고 같이 온 김연아 선수하고 저녁 먹으려고 나갔다던데 그래 무슨 일로 왔었어요?”
“응 수정이 너도 뉴스를 통해서 보았겠지만 우리 김연아 선수가 자격이 미달이라고 체육훈장을 못 받게 되었지 않아 그래서 나를 보고 국회에서 상정안을 내어 체육훈장을 받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러 온 거야”
“그래요? 그럼 오빠가 국회에서 힘을 쓰면 김연아 선수가 체육훈장을 받을 수 있어요?”
“여러 국회의원들하고 힘을 합치면 아마 할 수가 있을 거야”
방안에 불을 끄고 예쁜 수정을 자기 품에 안고 누우니 철민이의 그 지칠 줄을 모르는 성욕이 샘물처럼 솟아나온다.
“수정아! 내가 너에게 한 가지 고백을 할 게 있는데”
“오빠! 고백은 안 해도 되요 그냥 나를 안아주면 돼요”
“그래? 그럼 다음에 하지 뭐”
수정이가 철민이의 품에 파고드는 바람에 손연재에 대한 고백은 다음으로 미루어지고 말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정을 자기 품에 안자 철민이는 흥분하여 그녀를 끌어안고는 입을 맞추며 입맞춤을 했다.
한참을 그러다가 수정이의 몸 위에 그대로 철민이는 올라탔다.
“해도 되지? 수정아!”
“아이 묻기는 뭘 물어요?”
수정은 철민이의 물음에 약간 샐쭉해진 음성으로 대답했다.
수정이의 몸에 올라 탄 철민이는 곧 바로 자기의 좆을 그녀의 보지에 박았다.
“아......응 응 응......... 오빠!”
수정이의 입에서 흥분으로 짓눌린 신음 소리가 흘러서 나왔다.
철민이가 수정이의 부푼 두 젓 가슴을 만지고 주물러 대자 그녀는 철민이의 목을 꼭 끌어서 안으며 두 다리를 크게 벌렸다.
그러자 철민이의 좆이 더 깊이 수정이의 보지를 헤집고 들어갔다.
“수정아! 사랑해!”
철민이는 이제 자기를 받아들이는 수정이의 알몸을 더욱 올라타고 누르며 자기의 좆을 그녀의 보지에 더욱 깊이 밀어서 넣었다.
“아~응~~~ 오빠!~~~~ 오빠!~~ 나~~~~~~ 좋아?”
“그래 우리 수정이 너무 좋아!”
철민이는 자기의 좆이 부드러운 수정이의 보지 속으로 들어가자 그 아늑하고 기분 좋은 느낌에 아 이제는 정말 죽어도 좋다는 쾌감의 성취감으로 너무나 좋았다.
수정은 자기를 올라타고 자기 보지에 좆을 박은 철민이의 목을 두 손으로 끌어서 안고 큰 소리로 헐떡거렸다.
점점 철민이의 좆이 수정이의 보지에 박힌 채 전진 후진을 계속 하자 그만 안간힘으로 참고 있던 수정이의 입에서 헐떡거리는 소리가 더 크게 나왔다.
“아~응~응~응~ 아~음~음~ 아~응~응~음~~~~”
“수정아! 정말 사랑해!”
“오빠! 나도 오빠를 사랑해!”
두 사람은 하나로 달라붙은 채 서로 사랑한다는 말이 계속 흘러서 나왔다.
철민이의 두 손이 이번에는 탄력이 넘치는 수정이의 두 유방을 주물렀다.
그러자 수정은 두 다리를 더욱 크게 벌리고 버둥거리며 몸부림을 쳤다.
철민이의 입이 수정이의 입과 포개지면서 계속해서 입맞춤을 했다.
철민이가 수정이의 입을 맞추며 입맞춤을 계속하자 그녀는 갑자기 온 몸을 뒤틀며 버둥거렸다.
철민이는 이제 너무나 황홀한 기분에 취하여 수정을 꼭 끌어서 안고는 자기 좆에 더욱 힘을 주었다.
매끄럽고 탄력이 있는 수정이의 몸과 철민이의 몸이 하나로 붙어서 계속 버둥거렸다.
수정이의 몸은 이제 철민이가 완전하게 정복하여 영원히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다.
“수정아! 이제 너는 내 것이야!”
“아~~응~~응~ 응~응~응~~ 그래~~ 오빠!~~~”
철민이와 수정은 아름다운 꽃과 나비가 되어 서로를 꼭 부둥켜안고 마구 헐떡거리고 있었다.
수정이의 탄력이 있는 몸을 올라타고 누르며 욕망을 마음껏 풀고 있던 철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다가온 절정의 쾌감의 순간을 느꼈다.
철민이는 온 몸에 퍼지는 전율 속에서 너무나 기분 좋은 행복감을 느꼈다.
수정은 철민이의 좆이 자기의 보지 속에서 부르르 떨면서 사정을 하는 것을 느꼈다.
그 순간
수정은 온 몸을 떨면서 철민이의 목을 두 손으로 꼭 끌어서 안으며 탄력이 있는 두 다리를 크게 벌려서 그의 허리를 휘감았다.
수정이하고 성관계를 하고 난 철민이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들었다. 늘 학교의 등교 길이나 하교 길에서 만나던 수정은 철민이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친 여동생 같은 존재였다.
고등학교 시절 무심결에 수정이를 끌어안을 때면 왕성한 성욕이 넘쳐나 그것을 주체하지 못하고 올라타고 싶은 충동이 넘쳐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철민이는 애써 그것을 참아냈다.
지금도 수정이가 예쁘지만 그때는 정말로 예뻤다. 학교 시험을 앞두고 둘이서 공부를 한다고 도서관에 가면 또래의 남학생들이 수정이를 보고 홀린 듯이 쳐다보고는 했다.
언젠가는 같은 학교의 남학생들이 철민이와 함께 걸어가는 수정이를 보고 물었다. 그러자 수정이가 생긋 웃으며 철민이의 여동생이라고 말하자 자기들에게 소개를 시켜달라고 남학생들이 줄을 선적도 있었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부터는 철민이는 수정이를 마치 자기만의 보물인양 밖으로 아예 나돌리지를 않았다.
수정이가 야외로 그림을 그리려 나갈 때면 철민이는 만사를 제쳐놓고 따라갔다. 지루한 시간을 수정이 곁에서 보내면서 그림을 다 그릴 때까지 곁에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면 수정이는 이런 철민이가 고마워서 덥석 안겨서 입을 맞추고는 했다.
아무도 없는 외진 강가에서 수정이하고 입을 맞추며 키스를 했지만 더 이상의 깊은 관계는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은 풀밭에 누워 있는 철민이를 올라타고 수정이가 입을 맞추며 빨아댈 때에 난생처음으로 철민이는 자기의 좆이 흥분으로 일어서는 것을 느꼈지만 수정이를 범하지는 않았다.
이런 수정이를 이제 자기 품에 안고 자기의 좆을 수정이 보지에 박아대니 기분이 참으로 이상야릇하였다.
자기 품에 안겨서 고운 숨을 내어 쉬며 잠이 든 수정이의 늘씬한 엉덩이를 철민이가 쓰다듬으니 엄청난 행복감이 가슴에 몰려들었다.
더구나 수정이가 이제는 자기의 여자가 되고 보니 철민이는 수정이에게 한없는 애정이 솟아남을 느꼈다.
봉긋한 수정이의 두 유방이 철민이의 가슴에 와서 닿자 그만 흥분이 마구 또 솟아오른다.
“수정아! 사랑해!”
철민이가 이 말을 하면서 잠이 든 수정이의 입에 자기의 입을 맞추며 키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