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11화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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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학교 안에서의 교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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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헉, 헉, 헉"

기나긴 사정 후, 정액까지 마시고 나서야 간신히 파이즈리 페라에서 해방된다.

목에 끈적하게 달라붙은 정액의 불쾌감을 느끼며 좆물 냄새를 풍기는 한숨을 거칠게 쉬어대는 린린게였지만

여기서 끝날 정도로 렌은 손속을 봐주지 않았다.

한 번 사정했는데도 그의 남근은 줄어들 줄 모르고 마치 하늘을 찌르듯 존재감을 주장하고 있었다.

"이 위로 올라타라."

"아......"

렌이 억지로 옆구리를 잡고 그녀의 신체를 끌어올린다.

눈 앞에 렌의 얼굴이 다가오자 다시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

(뭐, 뭐야, 나 왜그러지...)

자신의 몸의 변화에 당황한 린린게였지만 지금 그녀에겐 잡생각을 할 여유가 없었다.

치마 아래 - 발가숭이가 된 그녀의 비밀의 균열에 렌의 우뚝 선 남근이 찔러대고 있었다.

"자, 잠깐만! 설마 이런 곳에서 할 꺼야?!"

"이런 곳이 더 좋지 않은가."

"안 돼! 안 돼! 시, 싫어어어어어!"

질에 들어가 있던 촉수에 의해 이미 충분히 발달되고,

또한 파이즈리 페라를 하면서 흥분해 있던 몸은 변기에 앉아있는 렌의 자지를 쉽사리 삼켜갔다.

"흐어, 허으으으으윽...."

그렇다 해도 아직 그녀의 성경험은 일천했다.

다리의 발 끝부터 정수리까지 전류가 흐르는 듯한 충격이 뛰어오르자

그녀는 허헉거리며 숨도 쉬지 못하고 몸을 굳혀버렸다.

그것만으로도 부족한 건지, 그녀는 원수인 렌의 어깨에 손을 얹고 품에 안겨버렸다.

- 학교의 더러운 남자 화장실에서 교사와 여학생이 대면좌위로 섹스를 하고 있다.

엊그저께 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행위가 지금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 또래로서는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었으나,

이런 상황에서도 마음이 부러지지 않은 것은 오직 그녀의 퇴마 무녀로서의 긍지 덕분이었다.

(싫어어! 유우지, 유우지, 유우지, 유우지...! 제발 도와줘어어어!)

마음 속으로 그녀가 그리는 남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답장없는 구원 요청도 허무하게,

"슬슬 내 자지를 받아들이는 데도 익숙해진 것 같군."

"익숙할리가 없잖아아악! 이런 거 --- 너무 좋아♡"

아래에서 찔려오는 달콤한 쾌감과 함께 그녀의 본심이 털어나와 버린다.

이젠 렌의 가슴에 바짝 안겨있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린린게의 수박같은 폭유는

렌의 앞가슴에 끝을 스치면서 마구 일그러진 모양이 되어버렸다.

젖가슴이 찌그러지고 젖꼭지가 스칠 때마다 가슴에서 피어오르는 쾌감에도 농락당해 버린다.

그녀의 골반을 움켜쥔 렌의 팔에 저항하지도 못하고,

그의 손에 의해 몸이 덜컥 덜컥 들릴 때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신음을 막으며

렌의 절륜한 섹스 테크닉에 농락당하고 있었다.

"기분 좋나?"

렌이 독살스럽게 물어본다.

린린게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너무 좋아아아!"

"뭐가 어떻게 기분 좋지?"

"아.... 으...... 당신의 자지가, 내 보지에 단단히 꽂힐 때마다 기분 좋아아!"

"말투를 교정할 필요가 있겠군. 그렇지만 오늘은 용서하마."

저주사 주제에 뭔 잘난척이야! 어떻게든 욕을 내밷고 싶었지만

한 번 입을 열었다간 쉴 새 없이 터져나오는 교성을 막기 힘들 것 같았다.

하지만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또 다시 진심 절정을 맛보고 만다.

이미 절정의 예감을 느끼던 도중, 갑작스럽게 새로운 상황이 들이닥쳐졌다.

- 물론 그녀로서는 불행하게도.

"아, 꼰대 새끼 짜증나네."

"오늘 그냥 생깔까?"

"아니, 슬슬 출석일수 위험하지 않냐?"

화장실 문이 덜컥 열리더니, 불량한 남학생들로 보이는 남자들이 우루루 들어온 것이다.

목소리로 보면 세 명일까.

린린게의 얼굴에서 핏기가 쑥 가신다.

얇은 화장실 벽을 사이에 두고 같은 학교의 남학생들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교사 - 적어도 표면상- 와 그녀가 변기 위에서 대면좌위로 섹스하고 있다.

아니, 강간 당하고 있다.

"어, 먼저 온 놈이 있는 것 같은데?"

"어짜피 우리들과 같이 땡땡이 치러 온 거겠지. 내버려둬."

다행이 그녀가 있는 칸에 적극적으로 간섭할 것 같은 기색은 없었지만 숨을 죽여야 했다.

여기는 남자 화장실인 것이다.

여자, 그것도 음란한 신음 소리를 흘리면 즉시 비상 사태가 터질 것이었다.

그렇다면 아마 이 남자는 남학생들을 공격할 것임에 틀림없다.

목숨까지 위험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위험을 간과할 순 없었다.

견뎌야 해 - 그렇게 자신에게 타일렀을 때였다.

남학생들의 화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향했다.

"그건그렇고, 오늘도 오토사키 우유통 존나 꼴리지 않았냐?"

"그렇지? 씨발 그년 젖탱이로 딸 친게 스무번이 넘는다 내가."

"너도? 난 마흔 번이다."

설마 자신의 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다.

대면좌위로 렌과 연결된 채 린린게는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지만 그 녀석, 분명 2학년의 신도인가 뭔가하는 남자애의 그거라며?"

"아니, 데이트를 한 적은 없다던데? 본인이 말했어."

"당연하지. 오토사키가 저런 범생이와 어울릴 리가 없잖아."

"너 원래 칸바라 우타유키 파가 아니었어?"

"걔도 댕청미에 젖탱이 존나 크지만 아무래도 슴가는 크면 클 수록 좋지 않겠냐."

남자들이 낄낄거리며 웃는다.

린린게는 어떻게든 숨을 죽이며 빨리 나가길 빌었지만,

그녀를 칭송하는 남자들의 목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그래도 오토사키 의외로 청순파 아니냐? 우리같은 애들에게도 상냥하고 말야."

"그러게, 2학년의 칸바라와 함께 이 학교의 남학생의 인기를 양분하는 아이돌이니까.

하, 딱 그런 애가 여친이 되면 좋겠는데. 몸매도 야하고 나만 바라보고."

"대시하는 남자들도 전부 차였다던데? 축구부의 버진 버스터 야마다라든가

유도부의 타네치 선생이라던가, 잘나가는 남자애들 전부 달려들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어.

아아~ 저런 순정파 여자애에게 섹스를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싶은데 말이야."

잠시 침묵이 흐르고 물소리만 났다.

"그래도 어찌되도 좋으니 그 젖가슴 한 번 만지고 싶다."

"...... 나는 파이즈리 하고 싶어."

"너도냐?"

"아니, 그걸 보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그 야하기 그지없는 빨통이니."

이후로도 남학생들은 그녀의 젖가슴을 주제로 한 야한 음담패설을 즐기며 화장실에서 나갔다.

화장실이 잠잠해져도 린린게는 침묵한 채 그대로였다.

아직도 그들이 돌아올지 몰라 불안했기 때문이었다.

그 침묵을 깬 것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그녀를 훑어보던 렌이었다.

"인기가 대단한 걸? 학원의 아이돌 양."

"읏..."

"하지만 청순한 처녀인 줄 알았던 그 여자애가 설마 이런 남자 화장실에서 떡치고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겠지."

"그,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말.....!"

"미안하군. 하지만 그들이 들어왔을 때부터 굉장히 흥분해버린 건 대체 무슨 까닭이지?"

부정할 여유도, 말을 할 여유도 없어 분한 표정만 지어보인다.

후후후, 가볍게 웃어보인 렌은 갑자기 허리를 힘껏 쳐올렸다.

"흐이아아아아아아앙♡"

방심하고 있던 린린게는 턱을 치켜 올리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감미롭고 커다란 목소리로 지저귀고 말았다.

"그동안 열심히 조여준 만큼 나도 조금 진심으로 해주마."

"아, 잠깐, 기다려, 앗, 앗, 앗 아앙! 아아아응!"

허리가 덜커덕거리며 귀두가 척척 질벽을 긁어댄다.

본능적으로 그에게 몸을 기대어 밀착하자 가슴이 더욱 짜부되며 유두에 와닿는 자극도 커졌다.

비록 린린게는 결코 인정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몸은 암컷의 본능에 따라 렌의 웅장한 자지에 완전히 반해 있었다.

"잘 하고 있어. 린린게. 그렇게 씹질하는 거다."

"아, 아니야! 이거 내가 한게, 아흐으으으으으응!"

텅 빈 남자 화장실에 여학생의 옹알이가 울려퍼진다.

이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아! 아! 아! 아앗! 아아으으응! 아흐으으으응! 흐으으으응!"

"간다. 질 안에 전부 싸는 거야. 이번에도 제대로 전부 받아들여라."

"아아! 안 돼! 하지마앗! 아아아아앙!"

의사 표현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

더욱 깊숙히 자지가 꽂혀 몸마저 살짝 들리는 순간, 그녀는 몸을 탱탱히 긴장시키며 절정했다.

그와 함께 렌의 자지 끝에서 대량의 정자가 뿜어져 올라온다.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린린게는 엑스터시와 질내 사정의 충격에 견디기 위해 계속 끙끙거리다

결국 렌의 어깨를 이빨로 마구 물어버렸다.

정신없이 느껴버리고 있는 자신을 숨기기 위해 발버둥을 쳤건만 지금 그녀가 하는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였다.

"수고했다."

"흐윽...... 크흐......"

그가 린린게의 엉덩이를 들어올리자 중력에 따라 정액이 질질 흘러나오며 자지에 떨어졌다.

렌이 허벅지 위에 그녀를 올라태워 버리자, 린린게는 아랫배에 와닿는 여전히 뜨거운 남근의 체온과

그녀와 렌의 허벅지를 적시는 정액의 온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그 남자애들의 말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군."

"흐오, 흐오, 흐오..... 흐오...... ♡"

마치 장난을 치려는 아이같은 얼굴로 렌이 속삭인다.

숨을 헐떡이며 그의 어깨에 숨을 토해내던 린린게는 고개를 갸웃거릴 뿐,

그녀 본래의 냉철한 모습을 연기할 만한 여유는 전혀 없었다.

"방과 후에 다시 나와주지 않겠나?"

일단은 질문의 형태였지만, 당연히 린린게에게 거부권은 없었다.

 ○

모든 수업이 끝나고 학교에 석양만이 비추는 시간.

린린게는 렌이 명령한 대로 방과 후의 양호실에 있었다.

모든 침대도 비어있고, 지금 양호실 안에는 린린게와 렌 밖에 없었다.

가장 구석에 있는 침대에,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주위를 하얀색 커튼으로 둘러싸고 있었지만 그래도 언제 누가 올지 몰라 불안했다.

"역시 린린게의 머리카락은 예쁘구나.

너도 우타유키처럼 좀 더 기르는 게 어때?

분명 잘 어울릴꺼야."

"......"

스스럼없이 그녀의 귓가를 타고 머리를 쓰다듬자,

린린게는 뺨을 살짝 붉힌 채 그의 손길을 말 없이 받아들였다.

이미 교복과 브래지어가 난잡하게 침대 위에 흐트러져 있었기에

그녀는 이미 상반신 반라 상태로 양 손만이 그녀의 조그마한 유두를 가릴 뿐,

팔뚝에 짓눌린 그녀의 폭유는 오히려 섹시미를 가중시키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신체 측정했을 때의 쓰리 사이즈는?"

"...... 위에서부터 101, 66, 91."

"100을 넘다니, 과연 대단하군. 아니, 보이는 그대로라고 해야 할까."

하지만, 이라며 렌이 살풋 웃는다.

그가 웃는 얼굴은 소녀라면 누구나 심장을 쿵쾅댈 정도로 순수하고도 무구한 어른의 미소였다.

하지만 그의 웃음은 그녀에게 있어선 두려움만 줄 뿐이었다.

"분명 그녀석들이 말했었지."

양호실에 놓여 있던 줄자를 꺼내든 렌이 린린게의 어깨를 잡아 당겼다.

"자, 측정해보도록 하지. 이대로 사이즈가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다니면 몸에도 나쁘다."

"......"

"손 치워."

주술의 강제력에 의해 양손이 맘대로 위로 올라간다.

손으로 지지되던 젖가슴이 출렁이며 부들거린다.

"으응..."

차가운 줄자가 젖꼭지를 스치자 린린게는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이 남자에게 자신도 모르는 몸의 수치를 측정당하는 굴욕과 수치를 당해도

그녀가 할 수 있는 반항은 몸을 부들거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호오, 이것은 실로 굉장하군. 104 센티미터라."

"어, 어째서..."

"어허, 움직이지 마라.

다음은 허리....... 여기는 66 센티미터로 변함없군.

그럼 아래도 전부 벗어라. 빨리."

"아, 알겠어......"

스커트 후크를 분리하자 스륵하고 스커트가 바닥에 떠어진다.

브래지어와 같은 순백의 팬티가 노출되었다.

남자 앞에서 스스로 팬티를 벗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래의 소중한 장소를 남자에게 보여지는 경험은

제 아무리 몇 번이나 그 남자의 자지를 안에 받아들였다 해도 쉽게 용납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정말 엉덩이도 크구나."

그래도 마지막엔 과감하게 팬티를 확 내렸다.

이제 하얀 양말만 남고 태어난 그대로의 모습이 되었다.

"윽......후우......"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음란한 손놀림과 함께 차가운 줄자가 그녀의 몸에 감긴다.

"엉덩이는 93. 이쪽도 커졌군."

"으, 읏......."

단기간에 이렇게나 빨리 커질리 없었다.

원인이라면 - 역시 렌으로부터 받은 주술과 온갖 능욕들.

"더 호색한 몸매가 되었구나.

남자애들도 기뻐할 꺼야.

분명 축구부의 야마다도, 다른 남자 선생님들도.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남교사들까지 홀리다니 상스럽기 짝이 없군."

"나, 나는 그럴 생각이......"

"알고 있어.

린린게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남자를 홀리는 요사스러운 암캐로구나."

"우, 웃기지마......"

상스러운 능멸에 린린게가 발끈한다.

"아"

하지만 곧바로 침대에 넘어뜨려진다.

제 아무리 발버둥 치려 해도 그에겐 당해낼 수 없다.

렌이 그녀의 몸 위로 덮치자 린린게의 심장이 다시 가박가박 뛰었다.

"아까 그 기록, 남자들에게 알려줄까."

"뭐, 뭐라고? 어째서 그런 짓을..... 앗"

목덜미에 혀가 기어다니자 린린게는 신음을 흘렸다.

다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농락당한다.

"아, 알려봤자 아무도 미, 믿지 않을 꺼야."

"글쎄. 충분히 신빙성 있는 숫자이기도 하고, 이런 걸 쓰면 의미도 있지."

"뭐, 뭔데...?"

그녀의 머리 맡에 몇 장의 사진이 뿌려진다.

거기에 나와 있는 것은 반 나체의 여자였다.

가슴과 엉덩이가 전부 까발린 채 보여지고 있다.

얼굴까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학교의 학생이 본다면 바로 알 것이었다.

이 몸의 주인은 오토사키 린린게라고.

언제 찍혔는지, 지금 와서 생각해봤자 이미 의미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적나라했다.

"비록 확증은 없다 해도 온 학교가 흥분으로 들끓어 오르겠지.

너를 좋아하는 남자애들도, 야마다도, 타네치 선생도 기뻐할 껄.

- 물론, 유우지는 충격을 받을 테고."

지금 가장 듣기 원하지 않던 이름이 나오는 순간, 린린게의 신체가 덜덜 떨린다.

"...... 뭘 원하는데."

"이해력이 좋군.

작은 부탁을 들어준다면 네 몸의 치수나 이 사진도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도록 하지."

린린게의 귓가에 렌이 뭔가를 속삭인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린린게의 얼굴이 점차 빨개지더니 귀 밑까지 시뻘겋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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