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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화 〉95편. (95/101)



〈 95화 〉95편.


임지오바나와 마찬가지로 워마갈리아 간부인 추에미라가 임지오바나에게 와서 보고했다.

“드디어 놈이 왔어요. 이 정도 스피드로 움직이는 수컷은 그놈밖에 없다고요!”

임지오바나의 눈빛에 살기가 차올랐다. 임지오바나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오난휘……! 아아, 동지들의 원수를 갚을 때가 됐네. 다들! 오난휘를 맞을 준비 해! 수령 동무께서 알려주신 전투법은 숙지하고 있겠지? 마력을 개방하도록!”

“알겠어요, 임지오바나 동무!!!”

임지오바나, 추에미라를 비롯한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정신을 집중했다.

그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그러자 그녀들의 질 내부에 장착된 마력 발생 장치가 작동했다.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몸을 휘감으며 마력의 파장이 넘실거렸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이윽고, 자위 쾌속진을 발동하며 쇄도해 온 오난휘가 워마갈리아 간부들을 포착했다.

“호오.”

워마갈리아 간부들 앞에 선 오난휘가 딸딸이를 멈추고 그녀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오는 걸 꽤 전부터 눈치 챈 모양이군? 나름 포진을 잘 갖춘 걸 보니.”

오난휘는 계속 말했다.

“칭찬해주마. 원거리에서 기습 공격을 하지 않고 내가 가까이 오기까지 기다린 것을. 싸우는 맛을 어느 정도는 아는 계집들이네.”

또한 현명한 판단이기도 했다.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원거리 공격을 해봤자 그녀들의 공격 마법은 오난휘의 부카케 배리어를 돌파하기 힘들었을 터였기 때문이다.

임지오바나가 오난휘에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알고 있다. 네놈이 그렇게 말하는 게 허세가 아니라는 걸. 하지만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어. 어차피 이곳에서 너는 끝장이 날 테니까.”

임지오바나의 말에 오난휘는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말하는 건 허세가 아니지만 네년들이 지껄이는 건 충분히 허세인데? 이걸 어쩌나. 나는 끝장이 나기는커녕 여기서 네년들을끝장 낼 생각이야. 다음 리으니라는 네년들의 우두머리 년 낯짝을 보러 가야겠다.”

오난휘의 말을 듣고 추에미라와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분노했다.

“리으니 수령님께서 네놈 같은 수컷 따위에게 시선 강간을 당하실까 보냐!”

“리으니 수령 동무의 존안을 뵙기 전에 아랫도리를 뭉개주겠어!”

오난휘가 코웃음 쳤다.

“좋아. 말 같은 건 네년들과 아무 의미가 없지. 네년들은 말이 통하는 여자가 아니라 그저 남자를 혐오하고 싶은 썅년들이니까.”

오난휘는 말을 이었다.

“애초에 대가리가 제대로 돌아가는 계집들이라면 여성 우월주의 같은 사상에 빠질리가 없잖아? 남성 우월주의만큼 병신 같은 그런 사상에 말이야. 아니…… 네년들은 그걸 여성 해방이라는 헛소리로 포장하던가?”

그렇게 말하고서 오난휘 역시 자신의 음경과 고환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리고 손을 가볍게 음경에올렸다. 총을 발사하기 전의 총잡이처럼.

임지오바나가 말했다.

“기가 살았네. 지금껏 수많은 동지들을 쓰러뜨려서 우리까지 만만해 보이나? 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이다!!!”

찌익! 찍!

“……?”

오난휘가 눈을 찡그렸다. 그의 눈앞에서,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갑자기 입고 있던 옷을 찢고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던 것이다.

오난휘가 말했다.

“무슨 개수작이야?”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알몸을 보고도 오난휘는 전혀 흥분할 수 없었다. 오히려 발기했던 음경이 잦아들 지경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워마갈리아 간부들 대부분은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마른 몸매를 갖고 있었다. 극소수는 평균적인 몸매를 갖고 있었지만 얼굴이 너무 못생겨서 남자의 성욕을 전혀 자극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임지오바나와 추에미라, 그리고 다른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오난휘 앞에서 알몸이 된 것은 오난휘를 유혹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임지오바나가 오난휘에게 외쳤다.

“너는 섹딸권이라는 기술을 사용하면서 권능을 부린다지? 네놈 같은 저능한 수컷이 사용할  있다면! 우리처럼 현명한 여성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그렇게 외치면서, 임지오바나는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젖꼭지 역시 격렬하게 자극하면서.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임지오바나뿐만이 아니었다. 그녀의 자위를 시작으로 추에미라와 다른 워마갈리아 간부들도 일제히 자위를 시작했다. 소위 봊딸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오난휘가 혀를 찼다.

“이 썅년들이…… 감히  섹딸권을 베끼려고 들어?”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봊딸을 치면서 권능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 것은 리으니 수령의 지시 때문이었다.

오난휘에 대한 보고를 받은 리으니는 깨달았다. 마력을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공격 마법이나 방어 마법으로 조합하는 것보다 성적인 행위를 하며 마력을 발현시킨다면 더 강력한 효과를 낼  있다는 사실을.

그래서 리으니는 오난휘의 섹딸권을 철저히 연구하도록 했다. 그리고 여성들이 다루기 쉽도록 응용하여, 워마갈리아 간부들을 위한 그녀들만의 섹딸권을 개발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 여성용 섹딸권이야말로 워마갈리아 공화국이 오난휘를 상대하기 위해 마련한 비장의 기술이었다. 임지오비나와 아홉 워마갈리아 간부들은 여성용 섹딸권을 실전에서 오난휘에게 처음 사용해 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오난휘가 워마갈리아 간부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베낀 섹딸권으로 과연 얼마나 권능을  수 있을까? 원조의 힘을 보여주지!”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도 본격적으로 딸을 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오난휘와 워마갈리아 간부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권능 어린 자위에 집중했다.

어느 한쪽이 섣불리 먼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다. 딸을 치는 와중에도 그들은 공격을 시도할지 방어에 집중해야 할지 고도의 눈치 싸움을 벌였다.

먼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워마갈리아 간부들 쪽이었다. 그들의 수는 오난휘의 열 배였고, 같은 섹딸권을 사용하기만 하면 오난휘 같은 수컷 하나 정도야 자신들이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던 것이다.

임지오비나가 외쳤다.

“지금이야! 없애버려!!!”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앗!!!”

임지오비나의 외침을 신호로,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일제히 젖가슴을 내밀었다. 발딱 솟은그녀들의 젖꼭지로부터 권능이 어린 모유 줄기가 맹렬히 뿜어져 나왔다.

푸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평범한 모유가 아니었다. 그녀들이 목표로 한 상대를 모유의 힘만으로 녹여 죽일 수 있는 모유였다.

섹딸권으로 짜낸 모유의권능은 이미 확인한 상태였다. 붙들어 온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퍼부은 모유를맞고서 수컷들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곤죽이 되어 갔었다.

오난휘의 경우와는 달리, 워마갈리아 간부들은 섹딸권을 사용할 때 기술의 이름을 외치지 않았다.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는데, 그것은 그만큼 섹딸권에 대한 몰입도가 부족하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오난휘가 외쳤다.

“그런 각오로 섹딸권을 쓰려고 하다니! 섹딸권에 대한 모독이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너희들의 그딴 젖물, 모조리 집어삼켜주마!!!”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16 전투술!!! 쿠퍼액 정화 필터!!!”

울컥!

  없이 딸을 치던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쿠퍼액이 뿜어져 나왔고, 그 쿠퍼액은 오난휘의 입에 들러붙어 필터를 형성했다.

쩌억!

그리고 오난휘는 입을 크게 벌렸다. 자신들을 향해 날아드는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모유 줄기를 향해서.

꿀꺽! 꿀꺽! 꿀꺽! 꿀꺽!

오난휘는 자신의말을 지켰다.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모유들을 모조리 받아 마신 것이다.

그러고도 위장이 녹아내리지 않았다. 오난휘의 쿠퍼액 정화 필터가  모유들을 평범한 모유로 걸러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오난휘  하나의 권능이 워마갈리아 간부 열 명의 권능을 초월한 결과였다.

“이, 이, 이럴 수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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