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82편.
고헨리먼은 망했다는 걸 직감하고 마법 기계의 탈출 스위치를 눌렀다.
하지만 마법 기계의 내부에서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이 무수한 정자들로 분열되는 것이 더 빨랐다.
그 정자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마법 기계 전체에 폭발이 번져나갔다. 고헨리먼이 타고 있던 콕피트까지.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고헨리먼이 단말마를 질렀다.
하지만 그 단말마마저 폭음에 묻혀 사라졌다. 고헨리먼의 몸뚱이와 더불어.
그것이 고헨리먼의 최후였다.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의 정자들을 오난휘는 세밀하게 통제했다.
그래서 고헨리먼을 죽인 폭발은 상당한 대폭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주변에 있던 이아서 이하 연방군 장병들과 제76 특수전 부대의 마법사들까지 집어삼키지는 않았다.
오난휘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고헨리먼의 명령대로 자신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부하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이아서 일행은 고헨리먼의 허무한 최후를 보고도 얼어붙어 있었다.
오난휘의 압도적인 권능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한 결과였다.
그런 그들에게 오난휘가 말했다.
“이제 너희들 부대장은 뒈진 것 같은데? 뭘 그리 멀뚱히 지켜보고 있어? 꺼지려면 빨리 꺼져. 마음 바뀌기 전에.”
“크, 우우우웃!!!”
오난휘의 허락 아닌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아서 일행은 뿔뿔이 흩어졌다.
그리고 오난휘는 직감했다.
고헨리먼의 부하들이 목숨을 건진 것뿐만이 아니라 고헨리먼이 죽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살고 싶어서 고헨리먼의 명령에 불복했다.
만약 고헨리먼이 목숨을 건졌다면 연방 상부에 보고되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았을 터였다.
하지만 고헨리먼은 죽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목숨을 건진 부하들 모두가 공범이었다.그런 이상 누가 누구를 따로 고발할 수는 없을 터였다. 그래서 이아서 일행은 마음껏 달아날 수 있었다.
얼마 후.
제76 특수전 부대의 본부 막사는 오난휘와 김레오네, 그리고 쓰러진 채 신음하는 부상자들을 제외하면 텅 빈 곳이 되었다.
오난휘가 포켓의 소나 넬에게 말했다.
“이제 나와도 돼. 끝났으니까.”
“후아~!”
포켓 안에서 숨을 죽이고 있던 오난휘의 수호 요정이 날개를 팔락거리며 포켓에서 나왔다. 그녀는 오난휘 주변을 날아다니며 외쳤다.
“역시 주인님이세요! 주인님의 권능은나날이 강해지시는 것 같네요!”
오난휘가 피식 웃고서 대답했다.
“평소에 딸을 열심히 치면서 수련한 덕분이지.”
그렇게 말하고는, 오난휘는 아까 한쪽에 내려두었던 김레오네에게 시선을 돌렸다. 알몸인 엘프 처녀는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서 여전히 피를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오난휘가 김레오네에게 다가갔다.
소나 넬은 조금 거리를 두고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호 요정으로서 그녀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오난휘를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는 있었고, 그래서 김레오네에게 다가가는 오난휘를 보며 가슴 한쪽이 아팠다.
하지만 질투하지 않고 순수하게 오난휘에게 봉사하며 살아가겠다며 이미 몇 번이고 다짐한 소나 넬이었다. 그래서 소나 넬은 김레오네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할 수 있었다.
“김레오네 님,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아프시겠지만 주인님을 믿고 조금만 참으세요오~!”
오난휘는 김레오네에게 몸을 굽혔다.
그리고 엘프 처녀에게 말했다.
“욕봤다.”
“난휘 님……!”
그제야 엘프 처녀가 더욱 오열하며 오난휘를 껴안았다.
오난휘는 김레오네의 포옹을 거부하지 않았다.
“아앗!”
오히려 김레오네가 먼저 떨어졌다.
오난휘의 옷에 그녀의 뭉개진 젖꼭지가 쓸려서 고통스러웠던 것이다.
오난휘가 김레오네에게 물었다.
“많이 아픈가 보군.”
“겨, 견딜 만 해요.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난휘 님. 난휘 님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말하다가 엘프 처녀가 목소리를 높였다.
“오라버니는 지하 감옥에 있어요! 어서 오라버니를 구해야 해요!”
오난휘가 피식 웃고서 대답했다.
“남매가 똑같네. 네 오빠도 구해주니까 널 걱정했었지.”
김레오네가 아름다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구하셨다고요?”
오난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널 발견하기 전에 이미. 아마 네 오빠는 지금쯤 동료들과 함께 이 막사를 빠져 나갔을 거야. 밖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라고 했으니까.”
“아…….”
비로소 김레오네의 얼굴에 안도감이 퍼져나갔다.
오난휘가 김레오네를 살피며 말했다.
“본래대로면 곧장 네 오빠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겠지만……. 흠, 우선 그 상처부터 치료해야겠군. 편안한 자세로 누워 봐. 아프지 않게 해줄 테니.”
“괘, 괜찮습니다, 난휘 님. 견딜 수 있어요.”
오난휘가 눈썹을 찡그렸다.
“널 위해서가아니야. 네가 날 방해하는 게 귀찮아서 해결하려는 것뿐이다.”
“앗…….”
“계속 말대꾸 할 건가?”
“죄, 죄송합니다. 그럼 따르겠습니다.”
김레오네가 바닥에 누웠다.
부끄러운 부위들을 가렸던 손을 치우고, 최대한 활짝 노출시키며.
그래서 훤히 드러났다.
엘프 처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비롯한 은밀한 곳곳이.
김레오네의 아름다운 알몸을 가까이에서 보자 오난휘는 음경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미 김레오네의 순결을 가져간 오난휘였지만, 숫처녀가 아니더라도 김레오네는 확실히매력적이었다.
김레오네 말고도 오난휘는 여러 종족의 숫처녀들과 섹스를 해왔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잘 알 수 있었다.
엘프 처녀들과의 섹스는 다른 종족 여자들의 섹스와는 다른 감칠맛이 있다는 것을.
아무튼 지금은 성욕을 채우는 것보다 김레오네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고헨리먼의 마법 장치에 당한 결과 그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는 상처가심하게 남아 있었다. 그 상처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피는 멎을지 몰라도 흉터가 깊이 남을 터였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김레오네를 눕혀 두고서 오난휘를 딸을 쳤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하며 외쳤다.
“섹딸권 제18 전투술!!! 쿠퍼 치료액!!!”
부왓!!!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흥건한 쿠퍼액이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오난휘는 그것을 평소처럼 김레오네의 온몸에 흩뿌리지 않았다.
자신의 손에 쿠퍼 치료액을 담았다.
조몰락, 조몰락~!
오난휘는 손안의 쿠퍼 치료액을 매만져 거품을 냈다.
그렇게 하면서, 좀 더치료 권능을 집중적으로 증폭시켰다.
스윽-!
오난휘는 쿠퍼 치료액으로 번들거리는 손을 뻗었다.
김레오네의 젖가슴과 아랫도리를향해서.
“아…….”
김레오네가 할딱거렸다.
오난휘의 손길이 그녀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한 것이다.
김레오네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는 조금만 건드려도 몹시 고통스러울 만큼 손상된 상태였다. 그러나김레오네가 느낀 것은 고통이 아닌 쾌감이었다.
“아, 아앙, 하아……!”
김레오네는 이것이 치료라는 사실도 잊고 교성을 흘리고 말았다.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들썩이면서 괄약근을 조였다.
소나 넬이 보기에도 오난휘의 치료는 욕구를 자극하는 뭔가가 있었다.
그녀는 아랫배가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었고, 오난휘의 애무 치료를 받는 김레오네를 보면서 자신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매만질 수밖에 없었다.
질꺽! 질꺽! 질꺽!
소나 넬의 치골 아래에서 야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배어난 애액이 허벅지 안쪽의 부드러운 살과 마찰하면서.
“하앙!”
김레오네가 목소리를 높이며 들썩거렸다.
맹렬한 쾌감이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중심으로 그녀의척추를 타고 온몸에 퍼졌던 것이다.
즈즈즈즈즈즈즈즈즈즈즛!!!
동시에 오난휘의 치료도 끝났다.
김레오네의 젖꼭지, 클리토리스 모두 예쁘고 말랑한 원래의 모습이 복원되어 있었다. 흉이 질 가능성 따위는 전혀 없었다.
“나쁘지 않군.”
오난휘는 그렇게 말했다.
김레오네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살피면서. 자신의 애무 치료 실력에 만족하며.
쪽! 쪼옥!
그러면서 오난휘는 손에 묻은 액체를 핥았다.
그의 쿠퍼 치료액이 아니었다. 그것들은 이미 김레오네의 몸속에 스며들어 그녀를 치료하는 데에 쓰였다. 오난휘가 핥은 것은 엘프 처녀가 치료 과정에서 흘린 애액이었다.
“하아……. 하아……. 하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