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화 〉81편.
그렇게 말한 뒤 오난휘는 서슴없이 딸을 치려고했다.
하지만 오난휘가 섹딸권을 발동하기 전에 고헨리먼이 외쳤다.
“이걸 보고도 그딴 소리를 할 수 있을까!”
“호오?”
무슨 수작인가 싶어 오난휘는 음경을 잡은손을 멈췄다.
그리고,
철컹!
금속음과 더불어, 고헨리먼이 타고 있던 마법 기계의 몸통이 개방되었다.
그 안에 있는 것을 보고 오난휘가 눈을 가늘게 떴다.
알몸으로 벗겨진 여자 엘프.
김레오네가 고헨리먼의 마법 기계 내부에 결박되어 있었다.
두 팔을 벌려 겨드랑이를 드러낸 채. 두 다리를 벌려 음부를드러낸 채.
구속구 외에도 복잡한 마법 장치가 김레오네의 젖꼭지와 클리토리스, 목덜미에 연결되어 있었다.
“흐우…….”
김레오네가 오난휘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입에재갈이 물려 있어서 김레오네는 제대로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녀가 혀를 깨물어 자해할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고헨리먼이 조치해 둔 결과였다. 엘프 처녀의 아름다운 입술과 턱을 따라 침이흘러내렸다.
오난휘에게 고헨리먼이 말했다.
“이미 알고 있지. 네놈이 이년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는 걸.”
오난휘는 팔짱을 낀 채 대꾸하지 않았다.
고헨리먼이 말을 이었다.
“이년에게 연결된 마법 장치들이 보이나? 내 마법 기계를 공격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이 엘프 년이 받게될 거다. 그리고 날 직접 공격해도마찬가지! 내가 다치거나 마법 기계가 파괴당할 경우 이년은 살아남지 못해!”
고헨리먼은 오난휘를 노려보며 히죽 웃었다.
“네겐 선택지가 없다, 오난휘. 이년을 살리고 싶다면 항복해라.”
고헨리먼의 그 말을 듣고서 오난휘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대답했다.
“병신.”
고헨리먼이 얼굴을 뒤틀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말뿐인 것 같나?!”
고헨리먼이 마법 콘솔을 조작했고,그러자 내부에 결박된 김레오네에게 공격 마법이 영향을 끼쳤다.
즈즈즈즈즈즈즛!!!
“흐우으으으으으으!!!”
김레오네가 몸을 비틀며 괴로워했다.
그녀가 흘린 눈물이 방울져 흩날렸다. 가혹한 자극을 받은 젖꼭지와 클리토리스에서 피가 배어나왔다.
오난휘는 고헨리먼에게 말하지않았다.
그딴 여자가 어떻게 되든 자기와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와 김레오네의 관계에 대해서 뭔가 대단히 착각한 모양이라는 식으로.
실제로 김레오네가 죽어도 좋다고까지는 오난휘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크게 집착을 하지 않기는 했지만.
어차피 오난휘는 굳이 말할 필요조차 없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말할 시간에, 오난휘는 그저 딸을 쳤다.
그 모습을 보고 고헨리먼이 당황했다.
“이 새끼가! 죽인다? 진짜 죽인다니까?”
“섹딸권 제1 전투술!!! 정액 산탄!!!”
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퓻!!!
오난휘가 대답 대신 정액 탄환들을 뿜어냈다.
고헨리먼의 마법 기계 내부. 김레오네를 향해서.
파가가가가각!!!
오난휘의 정액 탄환들이 정확하게 명중했다.
김레오네에게 연결된 마법 장치들에.
오난휘는 끊어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엘프 처녀의 속박을, 정액을 한 번 뿜은 것만으로.
그 뒤에도 오난휘의 딸딸이는 멈춤이 없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6 전투술!!! 자위 쾌속진!!!!!”
투파파파파파파파팟!!!
오난휘가 내달렸다.
딸을 치면서, 고헨리먼은 물론 그의 뒤편에 있던 연방군 장병들이 눈으로 따라잡지 못할 스피드로.
슈앗-!
오난휘는 고헨리먼의 마법 기계로 파고들었다.
그러더니, 내부의 마법 장치를 완전히 헤쳐내고서 김레오네를 뜯어내품에 안았다. 그 다음 훌쩍 뛰어올라 거리를 두고 착지했다.
“어, 어어?”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고헨리먼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난휘의 결정적인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엘프 처녀를―실제로는 결정적인 약점도 아니었지만―그는 잃고 말았다. 바로 눈앞에서, 어떻게 손 쓸 도리도 없이.
“이, 이, 이 새끼가!!! 공격!!! 공격이다!!! 화력을 전부 퍼부어!!!”
고헨리먼이 분개하며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하지만 그의 외침을 오난휘의 호통이 잡아먹었다.
“어이, 네놈들에게 기회를 주마! 네놈들 부대장은 이제 죽는다!!! 하지만 난 억지로 이 자리에 끌려온 놈들까지 굳이 죽이고 싶진 않아! 부대장의 명령을 따를 테냐, 살고 싶다는 스스로의 욕망을 따를 테냐?”
오난휘의 호통에, 그를 향해 마법 기계의 포구를 겨냥했던 연방군 장병들이나 공격 마법을 준비하던 마법사들이 흠칫했다.
오난휘가 계속 호통을 쳤다.
“부대장의 명령에 복종해서 내게 공격하면 더 이상 용서하지 않겠다! 너희들을 모두 부대장과 함께 죽여 버리겠어! 하지만 공격하지 않는다면 너희들이 도망쳐도 굳이 추격까지 하진 않겠다. 너희들은 내 관심 밖이거든! 자! 어떻게 할 테냐!!!”
고헨리먼의 부하들 사이에 뚜렷한 동요가 퍼져 나갔다.
그들은 고헨리먼의 명령을 받았는데도 오난휘에게 곧장 공격을 시작하지 못했다. 서로의 눈치를 보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고헨리먼의 부하들은 방금 목격했다.
오난휘가 얼마나초월적인 권능으로 김레오네를 구출해 갔는지.
부하들은 확신할 수 없었다.
고헨리먼이 저런 초월적인 권능을 가진 딸딸이 괴물을 정말 이길 수 있을지. 설령 자기들까지 모든 힘을 합한다고 해도.
그렇게 동요하는 부하들 틈에 이아서도 끼어 있었다.
고헨리먼을 가장 오래 모셔온 부관인 그까지 고헨리먼의 명령을 따르는 걸 망설일 정도였다.
“뭐하는 거냐!!! 명령을 안 따르면 반역이야!!!”
고헨리먼이 관자놀이와 목에 힘줄을 세운 채 외쳤다.
그는 머뭇거리는 부하 장병들 중 하나를 본보기로 처단하려고까지 생각했다.
“잠시 기다리라고. 곧 끝나니까.”
오난휘는 그렇게 말하며 김레오네를 내려놓았다.
그리고 고헨리먼에게 말했다.
“다들 생각이 일치한 모양이군. 너만 뒈지면 깔끔하겠다고. 그러니, 그 바람을 안 들어줄 수가 있나!”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가 다시 딸을 치기 시작했다.
고헨리먼을 노려보면서.
고헨리먼은 가만히 당할 생각은 없었다.
이아서를 비롯해 부하 장병들과 마법사들을 쳐 죽이고 싶은기분이 들긴 했지만 오난휘를 처리하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고헨리먼이 외쳤다.
“죽어라, 딸딸이 괴물아!!!!!!!”
버튼을 조작해 마법 기계의 마력을 모조리 퍼부으며.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법 기계가 오난휘에게 조준한 포구로부터 공격 마법들이 뿜어져 나갔다.
몸체의 곳곳에 추가적인 포구가 개방되어 그곳으로부터도 공격 마법들이 분사되었다. 방어를 생각지 않은 필사적인 일제 공격이었다.
고헨리먼의 공격을 방어하지 못한다면 피해는 오난휘에게만 그치지 않을 터였다. 오난휘가 구한 김레오네 역시 공격 마법의 범위에 놓여 있었고, 고열의 불길에 휩싸여 끔찍한 최후를 맞이할 터였다.
그러나 오난휘는 고헨리먼의 공격을 방어하지 않았다.
방어하는 대신, 고헨리먼의 공격 마법보다 더 강렬한 권능을 분출하며 외쳤다.
“섹딸권 연계기!!!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
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하이퍼 정액 캐논과 농밀 정액 고환파가 융합된 연계기였다.
그만큼 두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고 있었고, 신의 권능을 받아 강화된 오난휘의 육체로서도 요도의 고통과 고환의 뻐근함을 견뎌야만 사용할 수 있는 연계기이기도 했다.
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이 그 자체의 파괴력만으로 고헨리먼의 공격 마법들을 압도해버렸다.
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팡!!!
고헨리먼의 공격 마법들은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의 정액 덩어리에 맞부딪쳐 분쇄되었다. 그리고 이후에도 하이퍼 농밀 정액 고환 캐논은 기세를 잃지 않고 뻗어나갔다.
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
그러더니 쑤셔 박혔다.
김레오네가 붙들려 있던 마법 기계의 내부 공간에.
“씨, 씨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