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화 〉71편.
오난휘의 주변에서 대폭발이 일어났다.
하지만 오난휘는 폭발의 고열과 화염에서 무사했다.
소나 넬이 외친 순간, 오난휘는 이미 딸을 치던 손놀림을 바꿔 다른 섹딸권 전투술을 발동하고 있었던 것이다.
부와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음경에서 뿜어져 나온 정액과 쿠퍼액이 배리어를 형성했다.
기습적인 대폭발은 오난휘의 그 부카케 배리어를 돌파하지 못했다.
“칫!”
오난휘를 포착하고 기습 폭격을 시도한 자들이 혀를 찼다.
그들이 말했다.
“괴물 새끼……!”
“이 정도 화력을 집중했는데도 안 된다는 건가?!”
그 자들이 그러고 있을 때 오난휘는 재빨리 자세를 바로 잡았다.
그리고 부카케 배리어를 해제한 뒤, 자신에게 감히 폭격을 시도한 자들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했다.
오난휘가 생각했다.
‘워마갈리아 새끼들인가?’
폭격은 저 언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언덕에 공격 마법을 방금 뿜어낸 마법 기계들이 도열해 있었다.
그리고 오난휘가 그쪽을 바라보자, 습격자들은 서둘러 마법 기계들을 물리며 오난휘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오난휘가 외쳤다.
“멀쩡히 달리던 사람을 패고서 튀려고 해? 내가 네놈들을 그냥 놔둘까 보냐? 이거나 처먹엇!!!”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그렇게 외치면서 오난휘는 격렬히 딸을 쳤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해 발동했다.
“섹딸권 제19 전투술!!! 정액 미사일!!!”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앙-!!!
오난휘의 요도에서 뿜어져 나간 정액들이 미사일 형태의 덩어리를 이뤘다.
정액 미사일들에는 유도 권능이 포함되어 있었고, 오난휘의 정액 미사일들은 순식간에 언덕 위로 날아가 퇴각하려는 마법 기계들에 내리 꽂혔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정액 미사일들에 맞은 마법 기계들이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오난휘에게 쏟아졌던 폭발보다는 전체적인 폭발량은 적었다. 그러나 훨씬 정확하고 파괴적이었다.
마법 기계들을 잃은 습격자들이 우왕좌왕했다.
오난휘가 저렇게 먼 거리에서단숨에 마법기계들을 전멸시킬 줄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다.
“잘 맞았군.”
오난휘가 습격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만족했다.
“어이, 넬.”
“네, 주인님!”
“너 평소에 잘 하는 거 있잖아? 공중에 도망쳐 있어. 이번엔 좀 격렬히 놀아볼 생각이니까. 포켓에 붙어 있으면 네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알겠어요, 주인님!”
소나 넬이 포켓을 떠나 하늘로 올라갔다.
수호 요정은 그곳에서 오난휘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전투가 전부 끝나면 합류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두면 습격자들 쪽에서도 소나 넬을 발견하기 힘들 터였다.
한편, 습격자들 중에서는 마법 기계 없이 마법을 쓸 수 있는 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혼란의 와중에도 대열을 정비하며 오난휘의 행동에 대처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오난휘의 행동이 더 빨랐다.
소나 넬을 대피시킨 직후, 오난휘는 이미 언덕 위를 향해서 내달리고 있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딸을 치면서.
자위 쾌속진을 발동하여.
습격자들 중 마법사들이 오난휘를 향해 공격 마법을 발사하기도 전이었다.
오난휘가 그들이 포진했던 언덕 위에 도착한것은.
“크흣!?”
오난휘의빠른 스피드에 습격자들이 흠칫했다.
그들 앞에 음경을 발기하고 선 오난휘는 악귀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난휘가 습격자들을 보며 말했다.
“너희가 감히 날 습격했겠다?”
오난휘는 확인했다.
습격자들이 워마갈리아의 전투원들 같은 검은색 쫄쫄이를 입고 있지 않다는 것사실을.
그들은 모두 평상복을 입고 있었다.
소속을 나타내는 깃발이나 표식자체가 없었다.
하지만 오난휘는 방심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했다.
‘워마갈리아 새끼들이 위장한 것일지도 몰라.’
어찌됐든 이 자들을 제압하는 게 우선이었다.
그냥 둘 수도 없었다. 오난휘를 향해서 습격자들이 악을 쓰면서 공격해 왔기 때문이었다.
오난휘가 습격자들의 정체를 잠시 살피고 있는 동안, 습격자들 중 마법사들은오난휘를 향해 공격 마법을 소환했다. 그리고 병장기를 든 쪽은 오난휘를 향해 창을 던지고 화살을 발사했다.
오난휘는 콧방귀를 뀌었다.
“병신들이, 삽질하고 있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부카케 배리어를 전개하지도 않았다.
격렬하게 딸을 치며 외쳤다.
“섹딸권 제3 전투술!!! 금강딸몸!!!”
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팅!!!
오난휘에게 쏟아진 각종 투사 무기들이 모조리 튕겨나갔다.
오난휘의 맨몸에 조금의 상처도 내지 못했다.
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퍼펑!!!
습격자들의 공격 마법 또한 마찬가지였다.
오난휘는 불길에 휩싸이고 바람이 응축된 칼날에 난자당했으며 번개에 지져졌지만 멀쩡했다.
소나 넬을 일찌감치 공중으로 도망치게 한 오난휘의 판단은 옳았다.
오난휘는 멀쩡했지만 그의 옷은 견디지 못했다. 소나 넬이 머물렀던 포켓까지 각종 공격마법에 소멸하고 말았다.
오난휘는 알몸으로 습격자들의 모든 공격을 견뎌냈다.
그러고도 멀쩡한 그의 모습이 습격자들의 공포를 키웠다.
“삽질은 다 끝났냐, 새끼들아?”
오난휘가 습격자들을 향해 말했다.
“그러면 이제 뒈질 차례로군!!!”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퓨퓻!!!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정액 산탄이뿜어져 나갔다.
초스피드로 회전하는 무수한 정액 탄환들이 습격자들의 생식기와 머리를 터뜨렸다.
“끄어어어어억!!!”
비명과 살점, 피가 튀었다.
오난휘의 정액 산탄이 훑고 지나가는 곳에는 너저분한 시체들이 대량으로 생산되었다.
‘흠?’
습격자들이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오난휘는 생각했다.
예상과는 달리 저놈들은 워마갈리아의 전투원들이 위장한 게 아닌 것 같다고.
워마갈리아의 전투원들이라면 생식기가 정액 탄환에 헤집어지는 순간 과다출혈과 쇼크 때문에 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이 워마갈리아의 간부들에게 세뇌 개조를 받을 때 생식기 쪽의 신경이 민감하게 개조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 오난휘에게 죽어나가는 습격자들은 생식기가 헤집어져도 고통스러워할 뿐 즉사하는 비율이 매우 낮았다. 죽는 자들은 생식기가 아닌 머리가 터져서 죽고 있었다.
‘그렇다면 혹시…….’
오난휘는 어떤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습격자 전원을 죽여서는 곤란했다.
오난휘를 습격한 자들은 남자만이 있지는 않았다.
하급자들은 남자들뿐이었지만, 그 남자들을 지시하는 상급자들 중에는 다수의 남자와 소수의 여자들이 혼재되어 있었다.
오난휘는 이런 상황에 익숙했다.
그가 죽기 전에 몸담았던 원래 세계에서, 헌법재판소는 여자들은 병역을 수행할 수 없는 장애인 수준의 육체라고 판결한 주제에 남자 사병들을 지휘하는 장교나 부사관은 여자도 될 수 있었다. 될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여자라는 이유로 특혜까지 받고 있었다.
참으로 좆씹 같은 상황이라고 오난휘는 생각했다.
그런 현상이 이 세계에서도 똑같이 반복되는 것 같았다.
여자 상급자들의 헛소리에 구르는 강제 징병 남자 하급자들의 모습이 원래 세계의 자신과 겹쳐서 오난휘는 더욱 분노가 차올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난휘는 습격자들 중에서 남자는 모조리 죽이고 여자만 살려야 했다. 정보를 확실히 뽑아내기 위해서는 뇌에 직접 삽입 분석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는데, 아무리 뇌라고 하더라도 남자 뇌에 음경을 찔러 넣기는 싫었던 것이다.
오난휘가 딸을 치며 외쳤다.
“섹딸권 제9 전투술!!! 정액 커터!!!!!”
서거거거거거거거거거거걱!!!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가 뿜어낸 정액들이 수많은 회전 칼날이 되어 남자 습격자들의 머리를 끊었고, 머리를 잃은 그들의 목에서 선혈이분수처럼 뿜어져 내렸다.
그렇게 하여 습격자들 중 남자는 몰살당했다.
그렇다고 해서 소수의 여자들이 전부 목숨을 건진 것은 아니었다. 오난휘는 그 중에서 그나마 얼굴이 반반한 여자 한 명만을 고르고 나머지는 남자들처럼 전부 죽였다.
“히, 히익!”
동료들의 피 웅덩이 속에서, 오난휘가 유일하게 살려둔 여자가 겁에 질려 몸이 굳었다. 20대 초반 정도 되는 단발머리 여자였다.
그녀가 오난휘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살려주세요, 제발……! 저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어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