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70화 〉70편. (70/101)



〈 70화 〉70편.

그 중얼거림을 듣고 소나 넬이 말했다.

“아! 주인님! 그럼 제가 펠라 봉사 해드릴게요오~♥”

오난휘가 반가워했다.

“오, 그래? 그럼 딸딸이 전에 워밍업으로 좀 받아볼까. 기분 좋게 빨아보라고.”

“네~♥”

쿠엔 가자미레아 호가 저 너머의 대륙을 향해 나아갔다.
느긋한 엔진 소리를 내면서.

…….
…….
…….

오난휘의 손에 원규네나의 지역 본부 요새 건물이 파멸당하고, 그곳을 지원하려고 한 정도리아나, 형시니엘, 김하니로는 물론 그녀들의 전투원들까지 몰살당했다는 소식.

그 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워마갈리아 공화국 곳곳에 전파되었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지배자 리으니 수령은  소식을 듣고, 예전에 오난휘의 존재를 처음으로 인식했을 때보다 더욱 날뛰었다.

“셋!!! 셋이나 보냈는데도 고작  수컷 하나를 당하지 못했다는 거야?!”

리으니 수령을 모시는 세뇌된 남녀 기쁨조들이 리으니의 공포에 몸을 떨었다.

“고, 고정하세요, 수령님!”

“다른 간부 동무들이 실수했을 뿐일 겁니다! 리으니 수령님의 위대한 영도를 받는 우리 워마갈리아가 어떻게 수컷 한 마리따위에게 당할 수 있겠습니까?”

기쁨조들의 말을 듣고도리으니는 화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녀가 기쁨조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수컷의 죄는 수컷의 죄! 여자들은 가만히 있고! 수컷들만 내 앞에서 모두 자결하도록! 실시!”

“예! 리으니 수령 동무!”

남자 기쁨조들은 리으니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했다.
즉시 자신들의 음경과 고환을 파괴하여 목숨을 끊었다.

세뇌된 남자들이었기에 리으니를 위해 죽어야 한다는 행동에 거리낌이 없었다.
또한 섹스용으로 개조된 그들의 신체는 생식기에 여러 신경이 몰려 있어서, 생식기만 헤집어도 고통과 출혈 과다 때문에 즉사할 확률이 높았던 것이다.

“흥.”

너부러진 남자 기쁨조들의 시체를 보고서야 리으니는 약간 흥분이 가라앉았다.
기쁨조가 아깝다는 생각은 그녀에게 들지 않았다.
새로운 남자 기쁨조야 납치한 남자들을 세뇌 개조하여 또 생산하면그만이었다. 수컷 따위의 생명보다는 리으니에겐 자신의 화풀이가 더 중요했다.

꾸역! 꾸역!

리으니는 남자 기쁨조들의 시체를 짓밟았다.
 시체들이 마치 오난휘를 상징하는 것처럼.

여자 기쁨조들이 리으니에게 젖가슴을 흔들고 골반을 살랑거리며 다가왔다.
세뇌된 처녀들은 리으니의 젖가슴에 자신들의 젖가슴을 밀착시키고 비볐다. 그러면서아양을 떨었다.

“이제 화 푸셔요~ 수령님~”

“수령 동무를 화나게 만든  수컷도 금방 저런 시체로 변할 거예요. 수령님과 다른 간부님들은 저희 같은 일반 암컷보다도, 수컷 따위들보다는 당연히, 훨씬 월등하시잖아요? 걱정할  뭐가 있으세요?”

“흐흥!”

리으니가 콧김을 뿜었다.
그리고 여자 기쁨조들이 자신의 비계덩이 알몸을 애무하게 했다.

여자 기쁨조들.
그녀들은 워마갈리아 공화국에 사랑하는 아버지, 오빠, 아들, 남동생을 살해당했던 여자들이었다. 하지만 울며 끌려온 그녀들은 철저한 세뇌 개조를 받았고, 양성애자인 리으니를 위해서 몸과 마음을 유린당하는 섹스 도구로 전락한 상태였다.

여자 기쁨조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며 리으니의 곳곳에 자신들의 알몸을 비볐다.
리으니는 자신을 휘감은 알몸 여자들의 젖꼭지를 게걸스럽게 빨았다. 또한 자신의 갈변한 젖꼭지를그녀들이 빨게 만들었다.

질꺽! 질꺽! 질꺽!

리으니가 여자 기쁨조들의 질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마구 휘저었다.
흥건하게 배어나온 애액이 리으니의 손가락 사이에서 야한 소리를 냈다.

“하앙, 앙, 아앙, 아앙, 아아, 아, 아아아……♥”

“하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여자 기쁨조들은 그녀들의 실질적인 원수인 리으니의 손에 절정에 올랐다.
젖꼭지와 클리토리스를 세운 채 자지러지는 교성을 흘렸다.

때가 무르익자 리으니는 여자 기쁨조들의 다리를 더욱 벌리게 했다.
그녀 자신의 썩은 냄새 나는 음부를 여자 기쁨조들의 음부에 밀착시키며 유린했다.

리으니는 자신의 음부에 딜도를 장착하기도 했다.
여자끼리의 섹스에서도 리으니는 남성기를 삽입하듯  딜도를 활용하는 것을 즐기고 있었다.

퍽! 퍽! 퍽! 퍽! 퍽!

“아! 아아! 아아아! 아아아앙!!!♥♥♥”

여자 기쁨조들의 할딱임이 더욱 격렬해졌다.
리으니가 딜도를 장착한 아랫도리를 격렬히 움직일수록.

여자 기쁨조들을 마구 다루면서 리으니는 생각했다.
오난휘가 사용하는 섹딸권이라는 것.
겉으로 보기엔 단순히 딸딸이를 치는 것처럼보이지만, 의외로 권능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일지 모르겠다고.

‘어쩌면…….’

섹딸권을 깨부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같은 섹딸권일수도 있었다.

워마갈리아의 간부들도 질에 부착한 마력 발생 장치를 활용하여 마법을쓰고 있었다. 본래는 마법을 쓰지 못하는 ‘깨달은 여자들’ 동지들을 위해서, 태생부터 마법사였던, 워마갈리아 공화국을 세우기 전의 리으니가 개발한 특수 마법 장치였다.

질에 장착했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장치가 작동했었다.
질은 생식기.

‘그렇다면……!’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마법도 섹딸권 식으로 사용한다면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는 게 아닐까?  세계의 법칙이란 그런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오난휘가 주장하는 대로 진짜 신이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 문제로 미루어 두고서.

리으니는 그런 깨달음에 도달했다.

오난휘의 등장으로 리으니는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섹딸권이 권능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워마갈리아 간부들의 마력까지 효과적으로 방출시킬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호호호호!!! 오호호호호!!! 그랬어, 그랬던 거야!!! 후호호호호호호!!!”

“앙! 하아아앙!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생식기가 헤집어져 피투성이가  남자 기쁨조들의 시체.
그 앞에서 여자 기쁨조들이 오르가즘에 눈물과 애액을 흘리며 터뜨리는 환성.
그것과 어우러져, 리으니 수령의 광기에 찬 웃음소리가 그녀의 침실을 가득 메웠다.

…….
…….
…….

오난휘와 소나 넬이 탄 쿠엔 가자미레아 호가 지상에 도착했다.
그 시점에서 쿠엔 가자미레아 호의 마법 엔진에는 마력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다시 가자미르 왕국에 가야 할 터였다.

오난휘가 혀를 찼다.

‘그 여왕, 이걸 오히려노렸을지도 모르겠군. 나를 다시 보기 위해서 말이야.’

하지만 굳이 피시먼 마법사가 아니라 다른 종족의 마법사도 마법 엔진의 마력을 보충해줄 수 있을지 모를 일이었다.

오난휘가 생각했다.

‘아무튼, 당분간은 이 잠수정을 쓸 일이 없으니 잊어도 되겠지.’

오난휘는 쿠엔 가자미레아 호를 초소형으로 되돌려 품에 넣었다.
그리고 소나 넬과 함께 상륙하여 이동을 시작했다.

“섹딸권 제6 전투술!!! 자위 쾌속진!!!”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딸을 치면서 스피드를 높였다.
그는 바람 같은 빠르기로 순식간에 해안 지대를 주파했다.

오난휘의 목적지는 각각 정도리아나의 본부 요새, 형시니엘의 본부 요새, 김하니로의 본부 요새였다. 그 중 이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정도리아나의 지역 본부 요새였다.

자위 쾌속진을 계속 사용할 경우 아마 반나절 안에 도착할 터였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정력 소모가 너무 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난휘는 자위 쾌속진과 일반적인 도보를 섞을 생각이었고, 그렇다면 최소한 하루는 더 필요할 터였다.

오난휘는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자위 쾌속진을 사용하는 까닭도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냥 딸을 치는 것이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딸을 치는 김에 겸사겸사 빨리 달려 본다는 정도였다.

그때였다.

“주, 주인님! 조심하세요!”

소나 넬이 포켓 안에서 뭔가를 느끼며 외쳤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계속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