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화 〉59편.
오난휘가 뿜어낸 정액이 그가 움켜쥔 주먹에 들러붙었다.
그리고 주먹을 더욱 강화했다.
오난휘의 주먹에 들러붙은 정액은 주먹 형태로 모습을 갖췄기 때문에 오난휘의 주먹은 평소보다 몇 배나 크게 보였다.
쩡!
오난휘가 내지른 하이퍼 정액 펀치가 괴수 고래의 숨구멍에 명중했다.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괴수 고래는 물줄기를 뿜었어야 할 구멍에서핏줄기를 뿜었다.
그러더니 배를 보이며벌러덩 나자빠져서 그대로 깊은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
오난휘는 괴수 고래와 함께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괴수 고래의 거대한 몸을 발판 삼아 재빨리 딸딸 점프를 시도했고, 공중에서 몇 번 휘릭 휘릭 제비를 돌더니 와테르 하메르 호의 갑판에 사뿐히 착지했다.
괴수 고래는 이 일대의 무법자였다.
바다의 왕이기도 했다.
오난휘는 그런 괴수 고래를 단숨에 즉사시켰다.
그리고 해일로부터 와테르 하메르 호까지 구했다.
드워프 선원들은 이미 바바라다 마을을 오난휘가 구원한 것을 경험한 상태였고, 이런 상태에 지금의 경험이 더해지자 더욱 오난휘를 경배하게 되었다.
그들의 눈에 오난휘는 이미 신의 사도가 아니라 신 그 자체였다.
딸딸이를 치는 신이기는 했지만.
“영웅 오난휘!!!”
“오난휘 님 만세!!!”
드워프 선원들이 오난휘의 이름을 열렬히 부르며 환호했다.
오난휘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 선실로 돌아갔다. 그리고 본연의 활동에 충실했다.
본연의 활동.
그것은 당연히 어셰리네, 소나 넬과의 스리섬이었다.
…….
…….
…….
그렇게 며칠을 더 항해했을 때, 와테르 하메르 호는 도착했다.
어셰리네가 지정한 해역에.
그 해역의 해저에 어셰리네의 모계 쪽 왕국이 존재하고있을 터였다.
그런데 해역에는 와테르 하메르 호 말고도 배 여러 척이 떠 있었다.
와테르 하메르 호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숫자도 많았다.
드워프 선원들이 오난휘에게 두려워하며 말했다.
“영웅님! 저건 전함입니다!”
전함들 쪽에서 와테르 하메르 호를 포착한 것 같았다.
전함들 일부가 뱃머리를 돌려 와테르 하메르 호를 향해 물길을 가르며 돌격해 왔다.
오난휘는 확인했다.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깃발이 전함들에 나부끼고 있는 것을.
어셰리네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호, 혹시 어머니 친척 분들의 왕국도 워마갈리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걸까요!?”
“아마도 그렇겠지.”
오난휘가 대답했다.
“한창 공격하던 중에 우리가 도착한 것 같군. 하지만 너무 쫄지 마. 공격하던 중이라는 건 아직 점령이 안 끝났다는 증거니까.”
그때 드워프 선원들이 외쳤다.
“영웅님!!! 놈들이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퍼퍼퍼퍼퍼퍼퍼펑!!!
드워프 선원들의 외침대로였다.
워마갈리아의 전함들이 배측면을 보이게 선회하더니, 그곳에 배치된 마법 기계들로부터 일제히 공격 마법이 분사되었다.
“크읏!!!”
드워프 선원들은 와테르 하메르 호로 회피 기동을 시도했다.
하지만 와테르 하메르 호는 범선이었고, 바람은 와테르 하메르 호에 유리하지 않았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워마갈리아 전함들의 공격 마법이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러나 와테르 하메르 호는 멀쩡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가 미친 듯이 딸딸이를 쳤고, 그가 연속으로 뿜어낸 농밀 정액 고환파가 워마갈리아 전함들의 공격 마법이 와테르 하메르 호에 닿기도 전에 공중에서 그것들을 저격하여 터뜨려버렸던 것이다.
워마갈리아 전함들에는 과거 부러젠 연방의 해군이었지만 세뇌 개조를 당해 전투원이 된 여러 종족들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전함의 일제 포격이 와테르 하메르 호를 침몰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공중에서 소멸해버리자 당황했다.
이 해역의 피시먼 왕국 공략을 위해 동원된 워마갈리아 전함들.
그것들이 배속된 함대의 사령관은 워마갈리아 간부 중 하나인 원규네나였다. 하지만 원규네나는 해상에 나와 있지 않았다. 그녀는 현재 해저에서 피시먼 왕국을 점령하는 중이었다.
해상의 전함들을 지휘하는 자는, 함대의 부사령관인 고제우로스라는 엘프였다.
고제우로스는 와테르 하메르 호의 방어를 보고서 다른 전투원들을 닦달했다. 어서 해저에 계신 원규네나 동무에게 이 사태를 알리라고.
고제우로스는 생각했다.
‘어쩌면, 최근에 간부님들의 지역 본부를 파괴하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적이 아닐까……?!’
오난휘에 대한 정보.
그것은 아직 워마갈리아 공화국에 제대로 입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곳곳의 지역 본부 요새가 소멸하고 전투원들이 몰살당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비상이 걸리기는 했다. 하지만 감히 누가, 어떤 힘으로 그런 짓을 저지르고다니는지는 워마갈리아 간부들도 파악하지 못했다.
기쁨조로 세뇌 개조된 남자들과 여자들을 따먹고 있던 리으니 수령은 보고를 듣고 젖가슴이 더욱 빵빵해질 만큼 분노했다.
그녀는 여러 겹으로 살집이 잡힌 턱을 흔들고 눈을 뒤집으며 침이 튈 정도로 소리쳤다. 전투 섹스 공작원으로 세뇌된 계집들을 대량으로 풀어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더 많은 정보를 얻어오라고.
어쨌거나 아직은 오난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였다.
따라서 이 함대의 사령관인 원규네나, 부사령관인 고제우로스로서는 오난휘의 실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랬으니,마법 기계의 공격 마법을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오난휘의 방어 능력을 보고 고제우로스가 경악한 것도 당연했다.
고제우로스는 세뇌 개조를 받기 전에도 성실한 엘프였다.
그 성실함으로 동족들을 지키려다가 실패하고 워마갈리아에 끌려 가 세뇌 개조 전투원이 되고 말았다.
바로 원규네나였다.
고제우로스는 세뇌 개조한뒤 그 엘프 청년을 따먹은 당사자는.
원규네나는 고제우로스의 성실함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그녀는 고제우로스를 세뇌하면서도 엘프 청년의 성실함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원규네나가 기대했듯이 세뇌된 고제우로스는 누구보다 성실했다.
원규네나를 상대로 섹스와 전투 모든 분야에서 성실하게 봉사하고 있었다.
오난휘를 상대로도 고제우로스는 특유의 성실성을 발휘했다.
오난휘의 권능 앞에서 동요하지 않고, 부하 전투원들을 추슬러 2차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오난휘는 그냥 놔두지 않았다.
워마갈리아 전함들이또 다시 공격 마법 포격을 해오는 것을.
“좆 까고 씹 뒤집고 있네, 병신들이!”
오난휘는 그렇게 외치며 현란한 손놀림으로 자신의 음경을 자극했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 제15 전투술!!! 고환 초진동 충격타!!!”
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즁!!!!!!
오난휘가 딸을 치며 정신을 집중하자, 그의 왼쪽과 오른쪽 고환이 번갈아 꿈틀거렸다. 초스피드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한 고환은 맹렬한 충격파를 만들어 냈고, 오난휘는 그 충격파를 워마갈리아 전함들을 향해서 흩뿌렸다.
쩡!!!
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쾃!!!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고환 초진동 충격타에 직격을 당한 워마갈리아 전함들은 함체가 박살나며 기울어졌다. 배 위의 마법 기계, 전투원들과 더불어 속수무책으로 바다 속에 가라앉았다.
직격을 받지 않은 전함들에게는 다른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환 초진동 충격타가 해일을 일으켰던 것이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거대한 해일이 일어나 아직 버티고 있던 워마갈리아 전함들을 휩쓸었다.
전함들은 해일에 집어 먹히거나 자기들끼리 충돌하여 침몰했다.
그러나 고제우로스의 기함은 충격타에도, 해일에도 아직 견디고 있었다.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고제우로스의 신들린 지휘 덕분이었다.
고제우로스의 기함은 충격타를 피한 뒤, 날카로운 뱃머리로 해일의 뿌리 부분을 꿰뚫어 피해를 최소화 했던 것이다.
고제우로스가 신음했다.
그는 빠른 결론을 내렸다. 자기들만의 힘으로 저 정체불명의 적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그렇다면, 제대로 된 마법을 다룰 줄 아는 원규네나 부대장 동무께서 구원하러 오시기 전까지 최대한 전력을 보존해야 한다고.
고제우로스의 호통에 따라 기함은 와테르 하메르 호로부터 멀어지려고 했다.
그리고 해저 왕국의 공격을 지원하던 다른 전함들과 합류하여 새로이 방어 대열을 짜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오난휘가 코웃음 쳤다.
“이미 늦었어, 보빨러 새끼들아! 내 눈에 띈 것 자체가 너희들 사형선고거든?!”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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