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50화 〉50편. (50/101)



〈 50화 〉50편.

오난휘는 딸을 치면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자위 쾌속진의 스피드에 의지하여 바닷물이 새롭게 밀려들기 전에 최대한 깊은 해저로 파고들었다.

쏴쏴쏴쏴쏴쏴쏴쏴쐇-!

오난휘의 농밀 정액 고환파는 막강했지만 바다는 워낙 넓었다. 그리고 그 많은 바닷물을 전부 증발시킬 수도 없었다. 바닷물이 곧 밀려들어 오난휘는 물에 잠기고 말았다.

하지만 그 시점에서 오난휘는 이미 상당히 깊은 해저까지 들어와 있었다. 또한 오난휘가 호흡기에 두른 쿠퍼액 정화 필터 덕분에 숨을 쉬는 데에도 지장이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수압이었다. 수압 때문에 오난휘는 제대로 딸을 치기 힘들었고 수영하기에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오난휘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딸딸이를 포기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섹딸권은 기술명을 외치면서 발동할  자기 암시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지금처럼 해저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는 기술명을 외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오난휘는 음경을 마찰시키는 딸딸이 테크닉으로 그런 페널티를 극복했다.

푸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또  번 농밀 정액 고환파가 뿜어져 나갔다. 하지만 이번의 농밀 정액 고환파는 바닷물을 증발시키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로켓 분사 엔진처럼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오난휘는 딸딸이로 농밀 정액 고환파를 쏘아내면서 더욱 더 깊은 해저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고압은  다른 섹딸권 전투술인 금강 딸몸으로 해결했다.

그그그극! 우그그그극!!!

살인적인 수압이 오난휘의 몸을 찌그러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금강 딸몸 상태인 오난휘는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만약 금강 딸몸뿐이었다면 오난휘는 무사했을지 몰라도 소나 넬에겐 치명적이었을 터였다. 오난휘는 거기서  단계 더 나아갔다.

부와아아아아아아아아앗!!!

오난휘가 분사한 정액들이 배리어를 이뤘다. 부카케 배리어였다.  배리어 속에서 오난휘와 소나 넬은 살인적인 수압을 최대한 방어할  있었다.

…….
…….
…….

그렇게 바닷물을 헤치며 하강하기를 얼마 쯤 지났을 때, 오난휘는 발견했다. 자신을 요격하기 위해서 피시먼들이 쇄도해 오고있는 것을.

이번의 부카케 배리어는 평소처럼 정액이 아닌 묽은 쿠퍼액으로 형성했다. 그래서 오난휘는 배리어 안에서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피시먼들은 더 이상 워마갈리아 소속이라는 것을 감출 생각이 없어 보였다. 마법 기계를 등장시켰을 때도 그러기는 했지만 더욱 노골적이 되었다. 피시먼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스타킹을 닮은 복면과, 온몸을 감싼 검은 쫄쫄이 타이즈가 그 증거였다.

피시먼들은 소형 마법 기계들을 타고 있었다. 그 마법 기계들이 가뜩이나 해저에서 재빠른 피시먼들의 수중 행동 스피드를 비약적으로 높여주고 있었다.

츄퓨퓨퓨퓨퓻!!!

피시먼들의 소형 마법 기계들로부터 공격 마법이 뿜어져 나왔다. 바바라다 마을을 공격했던 때처럼  속성 공격 마법들이었다. 바닷물이 초고밀도로 뭉쳐 이뤄진 커터도 있었고 오난휘를 집요하게 노리는 소용돌이 미사일도 있었다.

오난휘는 마음속으로 외쳤다.

‘깝치지 마, 새끼들아!!!’

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티팅!!!

워마갈리아 피시먼 전투원들의 공격은 오난휘의 부카케 배리어를 돌파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오난휘가 정신을 집중하자, 부카케 배리어에 닿았던 피시먼들의 공격 마법은 그대로 반사되어 피시먼들에게 되돌아갔다.

“끄르르르르르륵!!!”

피시먼들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초고밀도 바닷물 커터에 몸이 잘렸다. 이윽고 그들이 탄 마법 기계들까지 견디지 못하고 폭발을 일으켰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오난휘는 피시먼들의 시체와 마법 기계의 잔해를 헤치며 나아갔다. 해저 너머로 농밀 정액 고환파를 뿜어내며 거듭 하강했다.

…….
…….
…….

이윽고 오난휘는도착했다. 피시먼들과 마법 기계들이 쏟아져 나오던 해저 동굴에. 저 동굴 안쪽에 이 지역 워마갈리아 세력의 본부가 있는 게 틀림없었다.

오난휘는 곧장 동굴 안으로 돌격해 들어갔다. 동굴 안에서도 워마갈리아 피시먼 전투원들과 마법 기계들이 그를 막아섰지만, 부카케 배리어째로 충돌해 들어오는 오난휘의 기세를 도저히 당하지 못했다.

동굴의 갈래길을 따라 상승하자 바닷물에 잠겨 있지 않은 구역이 나타났다. 오난휘는 비로소 바닷물에서 나와 부카케 배리어를 해제할 수 있었다.

“그럼! 썅년들 본부까지 단숨에 길을 뚫어 보실까!!!”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가 호쾌한 손놀림으로 딸딸이를 쳤다. 그의 음경이 더욱 달아오르고 크고 굵어졌다. 고환은 움찔거리며 무수한 정자를 고속으로 생산해냈다.

“섹딸권 제11 전투술!!! 하이퍼 정액 캐논!!!!!!!!!!!!!!!!”

빠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

오난휘의 음경으로부터 농밀 정액 고환파보다 훨씬 굵고 막강한 위력을 지닌 정액 덩어리가 뿜어져 나갔다. 그 정액 덩어리들은 동굴 벽 자체를 돌파하며 박살냈고, 이어 무수히 많은 정액과 정자로 나뉘어 동굴 곳곳의 갈래길로 퍼져 나갔다.

쿠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쾅!!!

그 다음엔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폭발의 고열과 불길이 해저 동굴 곳곳에 퍼져 흐르며 내부에 있던 수많은 워마갈리아 피시먼 전투원들을 태워 죽였다.

후두두두두두두둑-!

 파편이 곳곳에서 떨어져 내렸다. 오난휘는 손을 내저어 돌먼지를 흩어내다가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다면!”

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딸!!!

오난휘는 딸을 치면서 음경을 잡고 돌렸다. 마치 선풍기처럼. 허리 역시 격렬하게 돌렸다. 그러자 오난휘의 아랫도리에서 격렬한 소용돌이가 생겨났다.

“섹딸권 제20 전투술!!! 딸딸 허리케인!!!!!!!!!!!”

와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콰쾃!!!!!!!!!!!!!

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오난휘의 딸딸 허리케인이 지저분한 돌먼지를 모조리 날려버렸다. 그러자 드러났다. 저 너머에 있는 워마갈리아 공화국의 지역 본부 요새가.

오난휘의 하이퍼 정액 캐논 컨트롤은 완벽했다. 그래서 해저 동굴 자체를 무너뜨리는 대신, 지역 본부 요새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만 뚫어버리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본래는 하이퍼 정액 캐논으로 본부 요새의 외벽까지 가능하면 파괴해버릴 작정이었다. 하지만 본부 요새 자체는 동굴과는 달리 멀쩡했다. 그리고 오난휘는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었다.

“호오.”

오난휘가 눈을 가늘게 떴다. 본부 요새로 향하는 길을 막아서고 있는 여자를 보면서.

본부 요새 쪽으로 뻗어온 오난휘의 하이퍼 정액 캐논을막아낸 것은 그 여자였다. 오난휘는 그녀가 저 본부 요새의 지배자이자 이 지역의 워마갈리아 침공군 부대장인 간부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오난휘가  간부에게 말했다.

“비록 확산형으로 발사한 거였지만하나하나마다 나름 위력이 있었을 텐데 그걸 막았나? 칭찬해주지.”

“너는 누구냐.”

워마갈리아 간부가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 목소리와 어울리게 그녀의 표정 또한 음침했다.

일반적인 워마갈리아 간부들이 멧돼지를 연상시키는 체격인 반면  간부는 평균적인 여자의 체격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얼굴이 걸레를 쥐어짜 놓은 것처럼 생겼다. 빈말로라도 미녀라고는 할  없었다.

그녀가 오난휘에게 계속 말했다.

“바바라다 마을에는 너 같은 인간이 없었을 텐데. 그렇다고 무능한 연방군 소속은 아닌 것 같고. 흠, 드워프들의 의뢰를 받은 모험가인가?”

오난휘가 대답했다.

“드워프들의 의뢰를 받은 건 맞아. 모험가 같은 거창한 직업을 갖고 있진 않지만 말이야. 굳이 말하자면 딸쟁이다. 신의 사도인지 뭔지하는 직함도 있긴 하지만 딸쟁이가 날 가리키는 데엔 더 어울리지. 딸쟁이 오난휘라고 불러달라고.”

“딸쟁이……? 헛소리를. 감히 나를 놀리다니.”

간부가 얼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녀의 아랫도리가 꿈틀거렸다. 질 내부에장착된 마력 발생 장치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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